[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독일 공조 솔루션 도매 전문 회사와 손을 잡았다. 기업 간 거래(B2B) 난방·환기·공조(HVAC) 사업 총판을 일임,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독일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일 LG전자 독일법인에 따르면 피셔 퀼클리마(Fischer Kühl-Klima, 이하 피셔)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6월부터 독일에서 멀티브이(Multi V) 시리즈 등 LG전자의 고효율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과 HVAC 제품군을 독점 유통한다. 피셔는 LG전자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 사업부도 신설했다. 독일 전역 15곳에 위치한 창고를 적극 활용해 LG전자의 공조 시스템을 위한 원활한 물류 공급망을 확보한다. 또 판매, 서비스,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온·오프라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독일법인은 주요 거래처를 상대로 사전 영업만 수행할 예정이다. 에쉬본에 위치한 'LG 아카데미(LG Academy)'에서 공조 솔루션 설치 전문가 육성 등을 위한 교육도 지속한다. LG전자는 피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판매·고객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공조 솔루션 보급을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건 상업용 TV 현지 생산 기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아시아 주요 생산거점으로서 인도네시아 사업장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법인은 상업용 스마트 TV와 전자칠판 6개 모델이 인도네시아 국산부품사용(TKDN, Tingkat Komponen Dalam Negeri) 비중 요건을 맞췄다. 조건에 부합하는 TV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우선 상업용 4K 스마트 TV 'UR801C0SB'은 65·75·86인치 모델에 쓰인 현지 생산 부품 비율은 평균 30% 이상을 기록했다. △65인치 39.62% △75인치 36.64% △86인치 28.87%였다. 또 다른 상업용 TV 'UR751C0SB' 55인치 모델의 TKDN은 43.45%였다. 전자칠판 65인치와 86인치 모델은 각각 37.31%와 36.78%를 달성했다. TKDN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산 제품 사용을 장려해 제조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제도다. 법령에 명시된 TKDN 비중을 만족하지 못해 인증을 받지 못하면 현지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없다. 당국이 점차 TKDN 기준을 높이고 있어 해외 기업들은 앞다퉈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브라질에서 세탁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펼친다. 신흥 가전 시장으로 분류되는 남미 공략을 가속화한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브라질법인은 최근 노후 세탁기 교체를 촉진하는 '엑스-워셔(Ex-Washers)'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소셜미디어(SNS)를 겨냥한 챌린지 콘텐츠부터 할인 혜택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세탁기의 진화’를 주제로 낡고 오래된 세탁기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드럼부터 애완동물 케이지, 음료수를 보관할 수 있는 미니바, 화분 등으로 변신한다. 이처럼 오래된 세탁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LG전자의 스마트 세탁·건조기의 장점을 강조한다. LG전자는 오는 6월까지 틱톡(TikTok)에서 챌린지도 진행한다. 25~54세 남녀 모두 참여 가능하다. 집을 이사하거나 기존 집을 수리하려는 소비자들이 오래된 세탁기를 '세탁기'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담으면 된다. 캠페인에 맞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새로운 LG 세탁·건조기를 구매한 뒤 LG전자가 별도로 마련한 프로모션 웹사이트에 접속해 등록하면 특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로드리고 실베이라 LG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오디오 제품군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혜주) 법인의 탄탄한 성장세를 자신했다. 혁신 기술을 담은 신제품과 지리적 이점을 앞세워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중국 매체 '후이저우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송영수 LG전자 후이저우법인 법인장은 "후이저우법인의 작년 매출은 20억 위안(약 3800억원)이었다"며 "올해 매출은 포터블 파티스피커 'LG 엑스붐' 등 신제품이 전 세계에 출시되면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후이저우에서 생산한 제품은 주로 수출용이었으나 작년 5월부터 중국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30년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이저우법인은 지난 1993년 LG전자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생산법인이다. LG전자의 중국 시장 진출을 상징하는 곳으로 여겨져 왔다. 1995년 국내 업체 중 최초로 중국에서 CD카세트 모델을 생산해 상해, 청도 등 중국 내수 시장에 판매를 개시했다. DS제품, BD플레이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러시아에서 헌혈캠페인을 실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지 사업 철수 수순을 밟았던 러시아에서 최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전략 변화가 감지된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러시아법인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연방생물의학청(FMBA) 헌혈센터와 협력해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LG전자 임직원과 △모스크바 폴리텍크닉대학교 △모스크바 통신·정보학 기술 대학(MTUCI) △모스크바국립철도대학(MIIT) △시민단체 ‘의료자원봉사자’ 등이 동참했다. 이번 헌혈캠페인은 매년 4월20일로 지정된 러시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열렸다. 헌혈의 날은 올해로 제115회째를 맞았다. 헌혈 외 '따뜻한 머그 만들기’ 클래스도 운영했다. 참가자들이 컵에 그림을 그려 의료기관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 선물했다. LG전자는 현지 진출한 기업 최초로 2009년부터 러시아 정부와 헌혈 파트너를 맺어 헌혈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왔다.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한 헌혈 행사는 100여 차례에 이른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유럽 등 서방국의 대러 제재가 본격화 되면서 헌혈캠페인을 포함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호텔용 TV 맞춤형 관리 플랫폼을 선보인다. 관리자와 이용객에 색다르면서도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 LG전자 글로벌 TV 경쟁력을 강화한다. 20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부는 최근 맞춤형 TV 관리 솔루션 '프로:센트릭 스테이(Pro:Centric Stay)'를 출시했다. 호텔부터 에어비앤비 등을 통한 단기 임대까지 모든 숙박 시설에 설치된 LG전자의 43~75인치급 상업용 스마트 TV에 탑재된다. 프로:센트릭 스테이를 이용하면 체크인 후 투숙객이 입실했을 때 TV 화면에 투숙객 이름과 함께 '00호텔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숙박 정보, 안전 지침, 현지 편의시설 등의 디지털 가이드북도 제공한다. 숙박 시설은 레이트 체크아웃, 장기 숙박, 중간 숙박 청소, 재예약 등의 각각의 서비스 옵션을 홍보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장 자산 관리 소프트웨어(PMS)와 통합되도록 설계됐다. 체크아웃 시 투숙객 계정은 앱에서 자동 로그아웃된다. 로그아웃과 동시에 개인 정보는 즉각 삭제돼 보안 걱정도 없다. LG전자는 최근 호텔 객실용 TV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혜주)시 산업단지 당정대표단이 방한해 우리 기업들과 대거 회동했다. LG그룹 등 기존 현지에 둥지를 튼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인연을 맺어 양국 간 동맹을 강화한다. 17일 후이저우시에 따르면 시정부와 중카이고신구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았다. △LG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회사 '㈜이녹스' △반도체 연구 장비 생산 기업 '씨엔원(CN1)'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 업체 '파인원' 등의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LG전자 등 기존 중카이고신구에 입주한 기업에는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접점이 없었던 기업에는 후이저우시의 기업 친화적인 정책과 중카이고신구의 편리한 인프라와 사업 환경 등을 적극 홍보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 산업은 물론 석유화학과 신소재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 산업 클러스터로서 중카이고신구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방한 기간 중인 지난 2일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한중(후이저우) 산업단지 투자설명회'도 개최했다. 실제 성과도 있었다. 파인원의 OLED 메탈 마스크 생산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6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올 1분기 에어컨 약 100만 대를 판매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지 맞춤형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 신제품을 앞세워 LG전자 '에어컨 돌풍'을 이어간다. LG전자 인도법인은 15일(현지시간) 개최한 에어컨 신제품 '아트쿨' 출시 기념 행사에서 올해 100일 만에 에어컨 주문량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산술적으로 하루에 1만대씩 판매한 셈이다. 연내 200만 대 이상 판매고를 올려 인도 에어컨 시장 점유율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증가하는 현지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판매 호조세를 지속하기 위해 에어컨 라인업을 다변화한다. 올해 77개의 신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다. △에너지 효율성 △성능 △스타일 등에 중점을 두고 취향와 필요에 따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한다. 이날 공개한 '아트쿨'에도 LG전자의 혁신 냉각솔루션 기술이 집약됐다. 우선 현지에서 생산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에어컨 전력 소비를 직접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 매니저(Energy Manager)'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국내에 기반을 둔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와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미 특허심판원이 LG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쟁점이 되는 특허의 무효화 여부를 조사하기로 결정하면서다. 12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따르면 PTAB는 최근 LG전자가 작년에 팬텍 코퍼레이션과 팬텍 와이어리스를 상대로 청구한 특허무효심판(IPR)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가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한 특허 7건 중 5건을 검토한다. LG전자와 팬텍 코퍼레이션·팬텍 와이어리스 간 법적 분쟁은 지난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팬텍 코퍼레이션과 자회사인 팬텍 와이어리스는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LG전자를 고소했다. LG전자가 양사가 소유한 통신 기술 관련 특허 7건을 무단 도용해 과거 LG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장치에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이듬해 8월 PTAB에 IPR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원고 측이 문제 삼은 특허 7건(특허번호 △9,136,92 △9,854,545 △10,869,247 △9,313,809 △9,065,486 △7,283,839 △9,575,631)의 유효성을 따져달라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중국에서 HVAC(난방·환기·공조) 사업 주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현지화를 적극 추진, 브랜드 역량을 끌어올리고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HVAC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LG전자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전력을 쏟고 있다. 29일 LG전자 중국법인에 따르면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는 지난 21일 천진에서 전략적 파트너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HVAC 사업 현황을 살피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관계자와 현지 파트너사는 물론 업계 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했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HVAC 산업 발전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LG전자의 공조 솔루션 기술력을 분석하고 시장 리더십도 확인했다. 간담회 직후에는 LG전자 천진생산법인 HVAC 제품군 생산라인 둘러봤다. LG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맹을 바탕으로 중국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현지 맞춤형 HVAC 제품을 출시한다.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더욱 체계화된 서비스 보장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 호주법인이 의료용 화상 통화 및 메시지 플랫폼 '케어메신저(Care Messenger)'와 손을 잡았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한편 변화하는 노인 간호 산업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한다는 각오다. 27일 LG전자 호주법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케어메신저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심화하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가족이나 의료·간호 시설과 노인 간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협업하는 것이 골자다. 케어메신저는 TV 기반 영상 통화 및 메시지 플랫폼이다. 노인들이 요양 시설 관계자나 가족과 손쉽게 화상으로 통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채널 변경이나 외부 연결이 필요 없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을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상 통화 외에도 모바일앱을 통해 문자나 이미지, 영상 메시지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케어메신저는 LG전자 셋톱박스와 LG 스마트캠 프로(LG Smart Cam Pro)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G 스마트캠 프로는 TV 상단에 장착해 영상통화, 원격회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카메라다. 12메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B2B△플랫폼△신사업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성장과 수익, 기업가치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각오다. 조 CEO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가전 명가를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으로 전환과 기업간거래(B2B)사업 성장 가속화, 신사업 진출을 3대 핵심 변화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먼저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품 판매 중심의 단발성 사업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관계를 맺고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조 CEO는 "판매 중인 제품 수가 1억 대가 넘고 제품 수명이 7년임을 감안했을 때 현재 7억 대 정도가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7억 대의 스마트 제품을 모수로 플랫폼 서비스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미 사용되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 제품을 기반으로 콘텐츠 서비스 구독 솔루션과 같은 무형의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발생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웹OS(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 파트너사이자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가 수장을 교체하며 신약 개발에 재시동을 걸었다. 표적 항암 신약후보물질 AVA6000 연구에 속도를 내 혁신을 꾀한다는 목표다. 양사가 합작 설립한 아피셀 테라퓨틱스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다. [유료기사코드] 아박타는 3일 크리스티나 쿨린(Christina Coughlin) 사외이사를 신임대표(CEO)로 발탁했다. 쿨린 신임대표가 19년간 제약·바이오업권에서 최고의학책임자(CMO)로 통한다. 아박타는 그간 쌓은 업무 경험과 신약 개발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쿨린 신임대표는 1992년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생물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9년 펜실베니아주립대학에서 약학 석·박사를 거쳤다. 2005년 화이자 미국 자회사 와이어스(Wyeth) 근무를 시작으로 제약·바이오업권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노바티스, 이뮤노코어 등 대형 제약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지녔다. 올해부터 AVA6000 등 아박타의 연구 과제를 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겠다는 게 그의 취임 일성이다. AVA6000는 종양 조직에만 화학 치료를 집중 타깃하도록 설계된 펩타이드 약물 접합체다. 유방암과 림프종 등을 타깃으로 한다. 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에노빅스(Enovix)가 세계 5대 스마트폰 위탁생산 업체 가운데 한 곳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노빅스는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와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에노빅스는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페낭에 위치한 공장에서 배터리 셀 제조를 시작했다. 2분기 첫 번째 샘플을 배송할 예정이다. 이후 페낭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라즈 탈루리 에노빅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의 실리콘 배터리가 차세대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증명했다"면서 "최고의 고객 한 곳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폰 배터리 요구 사항은 엄청나게 엄격하며 소비자 가전 제품보다 광범위하게 표준을 설정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배터리 수명을 저하하지 않으면서 까다로운 인공지능(AI) 응용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