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 산하 KB캐피탈이 라오스 고급 아파트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신사업으로 부동산 리스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 라오스법인(KB KOLAO Leasing)은 수도 비엔티안에 들어선 고급 레지던스 '리버프론트(The Riverfront Apartments)'에 자금을 조달했다. KB캐피탈이 라오스 부동산 시장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캐피탈은 라오스 진출 이후 자동차 할부금융과 시설대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부동산 리스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매년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면서 고급 레지던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라오스 정부가 지난해 외국인이 50년 한도로 부동산 임시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더욱 투명해졌다. 이 레지던스는 9층, 총 39가구로 조성됐다. 옥상 수영장과 극장, 실내 스크린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는 지난주 열린 리버프론트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라오스 부동산·금융 시장 발전에 초석이 될 것으로 확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KB캐피탈 현지 법인의 영업 확대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KB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KB부코핀은행과 순인도국민베스트파이낸스는 15일(현지시간) 1200억 루피아(약 110억원) 규모 대출을 제공하는 신용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양사가 지난 7월 자동차금융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순인도국민베스트파이낸스는 KB부코핀은행으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KB부코핀은행은 자산 규모 19위권의 중대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순인도국민베스트파이낸스는 지난 2020년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 순모터그룹의 멀티 파이낸스 계열사 순인도파라마파이낸스의 지분 85%를 인수하며 공식 출범했다. KB금융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며 현지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부코핀은행은 KB캐피탈을 비롯해 KB국민카드, KB증권 등의 현지 법인과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과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 자동차금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KB부코핀은행과 순인도국민베스트파이낸스는 14일 자동차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공동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로비 몬동 부코핀은행 부국장은 "양사 간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 판매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매력적이고 경쟁력이 있는 자동차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부코핀은행은 앞서 올해 2월 현대차와 자동차 금융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팔렘방 지점을 통해 1년간 현대차 구매 고객에 최대 300억 루피아(약 26억원) 규모로 대출을 실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인도네시아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 양산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19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인도네시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200대로 현대차의 점유율은 98%에 달한다. <본보 2022년 6월 8일자 참고 : 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질주에 KB부코핀은행 미소짓는 이유는?> 부코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차량 임대업체에 자금을 지원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 인도네시아법인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는 트랜스콘렌트(Transkon Rent)와 금융 약정을 맺었다. 구체적인 약정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랜스콘렌트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와 협력을 통해 보유 차량을 늘릴 것"이라며 "차량 확대로 비즈니스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랜스콘렌트는 동칼리만탄주(州) 발릭파판에 거점을 둔 차량 임대업체로 광산업, 석유·가스업, 건설업 등에서 쓰이는 경차와 경트럭, 버스 등을 임대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순모터그룹의 멀티 파이낸스 계열사인 순인도 파라마 파이낸스의 지분 85%를 인수하며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17년 2월 설립한 라오스 KB코라오리싱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법인이다. 수도 자카르타에 거점을 두고 자동차 할부 금융을 주력으로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이다. <본보 2020년 8월 7일자 참고 : KB캐피탈, 인니 법인 사업면허 취득…영업활동 '탄력'>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는 자동차 소매업과 호텔·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