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증권이 벨기에 브뤼셀 소재 사무실 건물을 인수했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내달 국내 증시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상장할 계획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브뤼셀에 있는 '노스 갤럭시 타워(North Galaxy Towers)'를 6억500만 유로(약 8130억원)에 매입했다. KB증권은 KB자산운용과 함께 작년 말부터 이 건물 인수를 추진해 왔다.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지난달 실시를 마쳤다. 2004년 준공된 노스 갤럭시 타워는 브뤼셀 비즈니스지구에 있는 사무실 건물이다. 28층 쌍둥이 건물과 6층 건물로 구성돼 있다. 임대면적 12만2000㎡ 규모다. 벨기에 연방정부가 사무실의 99%를 장기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률이 기대된다. 계약 만기는 오는 2031년 11월이다. 덴마크 최대 연기금인 ATP는 앞서 지난 2014년 이 건물은 4억7500만 유로(약 6380억원)에 매입했고, 이번 매각으로 8년 만에 투자를 회수했다. KB증권과 KB자산운용은 이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리츠를 상장할 예정이다. KB스타갤럭시타워리츠가 이 자산을 편입하고, KB스타글로벌리츠가 자(子)리츠 형태로 품어 상장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이 포트폴리오 관리 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미국 금융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SS&C테크놀로지스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올해 초 자본확충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투자하며 현지 사업 강화에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SS&C는 10일(현지시간) KB금융그룹의 자산운용 부문인 KB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이 자사의 오피스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주문과 포트폴리오 관리, 컴플라이언스(법규준수·준법감시·내부통제), 고객 보고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선물 △외환(FX) △롱·숏 전략 등 KB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의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운영을 단순화할 수 있다. SS&C는 금융과 의료 산업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1986년에 설립된 SS&C는 미국 코네티컷주 윈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1만8000여개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크리스토퍼 쿤드로 SS&C 상무는 "KB자산운용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아시아 지역 고객이 투자 운영과 관련된 작업량과 위험도를 줄이고 포트폴리오 관리에 더욱 집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자산운용이 경기 안성시 소재 서안성물류센터를 매각했다. 인수한지 3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독일 자산운용사 유니온인베스트먼트에 서안성물류센터를 매각했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준공된 서안성물류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전체 면적은 5만5400만㎡다. 천안물류가 건물 전체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앞서 KB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10월 블라인트 펀드와 은행권 대출을 통해 이 물류센터를 601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유니온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서안성물류센터를 인수했다"며 "이 물류센터는 서울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이고 서울과 수도권, 부산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물류센터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글로벌 종합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물류창고 누적 투자는 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우크라이나 비연소 제품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KT&G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KT&G는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유통망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1월 PMI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러시아 경제지 인테르팍스(Interfax)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올해 11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비연소 제품 사업을 확대한다. 필립모리스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매장 추가 오픈 △서비스 인프라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우크라이나 론칭을 앞두고 현지 비연소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준비 작업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2022년 아이코스 일루마를 우크라이나에 출시하려 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계획이 지연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하르키우(Kharkiv) 공장 운영을 중단하는 등 현지 사업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리비우(Lviv)에 신공장을 건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정부가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의 전기차(EV) 부품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1350억원)를 신규 투자한다. 미국 E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11월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중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시설 개선과 인력 교육을 위해 1억 달러를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 위치한 찰스 H. 라이트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이와 같이 밝혔다.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Granholm) 에너지부 장관과 줄리 수(Julie Su) 노동부 장관 대행, 돈 그레이브스(Don Graves) 상무부 차관 등 고위 공무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투자는 EV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의 연장이다. 미국 에너지부의 자동차 전환 보조금 프로그램(Automotive Conversion Grant program) 중 5000만 달러(약 670억원)가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 자동차 내연 기관 부품 제조 업체가 EV 부품 제조 업체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