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3대 글로벌 선사 중 하나인 프랑스 'CMA CGM'이 중국 양쯔장조선에 선박 건조를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조선소들이 잇따라 굵직한 수주를 확보하며 한국 조선사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16일 물류 전문 매체 '더 로드스타'에 따르면 CMA CGM은 양쯔장조선에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10척의 건조를 맡기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계약 성사시 양쯔장조선이 건조하는 첫 번째 초대형 컨테이너선(ULCV)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 등 협상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양쯔장조선은 한국 조산사들 대비 낮은 계약금을 제시,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된 선박은 오는 2025년 말~2027년께 인도된다. CMA CGM은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통해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업체와의 거래를 늘리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CMA CGM은 중국선박그룹(CSSC)에 컨테이너선 16척을 발주했다. 계약금은 약 210억 위안(약 4조358억원)에 이른다. 메탄올로 구동되는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사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이 세계 최대 스포츠 행사인 파리 2024년 올림픽·패럴림픽 경기대회 물류 솔루션의 공식 파트너가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파리 2024'에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상품, 장비 및 자재의 운송 및 물류를 처리한다. CMA CGM 그룹은 CEVA 로지스틱스와 CMA CGM 에어 카고(Air Cargo) 자회사를 통해 모든 국제 운송과 통관 중개 활동을 조직하고 파리 2024에 필요한 물류 시설을 제공, 운영할 예정이다. CMA CGM은 또 파리에서 도로·하천 운송·물류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목표로 하는 CMA CGM는 저탄소 에너지 효율적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CMA CGM은 국제 운송 서비스의 탄소 영향을 줄이기 위해 도시 내 배송을 위한 바지선 운송뿐만 아니라 LNG, 바이오 연료, 전기 또는 지속 가능한 연료로 구동되는 물류 솔루션(해상, 육상, 항공, 물류)을 활용한다. CMA CGM는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 지위와 파트너십이 제공하는 높은 인지도를 사용해 지역 전체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환경 보호와 사회적 통합의 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인 CMA CGM가 프랑스 해운 부문 모든 영역에서 탈탄소화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프랑스 해운 탈탄소화 솔루션을 연구하는 신생 기업, 해양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탈탄소화 프로젝트 참여를 촉구한다. 탈탄소화 프로젝트는 해운, 관광, 어업, 해산물 제품, 인프라, 해군, 해상 산업, 재생 에너지 등이 포함된다. 탈탄소화 프로젝트 신청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전용 플랫폼에서 프로젝트를 제출할 수 있다. 모집자는 프랑스 해운 산업의 탈탄소화에 대한 구체적인 영향, 프로젝트의 성숙도와 경제적 타당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일부는 공공 부문과 민간 사업자로부터 공동 투자를 받고 해운업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CMA CGM은 지난해 9월 2조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 향후 5년 동안 모든 운영에 걸쳐 컨테이너 선박의 LNG 연료 공급에서 저탄소 대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저공해 이동성 솔루션뿐만 아니라 새로운 연료의 산업적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한다. <본보 2022년 9월 7일 참고 CMA CGM, '2조원 규모' 녹색 전환 펀드 출시> CMA CGM은 또 항만 터미널,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4위 이자 프랑스 선사인 CMA CGM가 러시아 항구 터미널 지분을 매각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는 글로벌 포트(globalports)의 러시아 야니노 로지스틱스 파크(Yanino Logistics Park)와 모비딕(Moby Dik) 해상 터미널 지분 25%를 핀란드 하미나-코트카 항구에서 운영하는 터미널 운영사 멀티 링크 터미널(Multi Link Terminal) 지분 25%와 교환한다. 글로벌 포트는 러시아 컨테이너 취급 시장의 주요 업체인 러시아의 컨테이너와 다목적 터미널을 운영하는 선도기업이다. 러시아에 5개, 핀란드에 2개의 해상 컨테이너 터미널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의 물류 단지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야니노 물류단지는 2010년에 완전히 가동된 신축 다기능 물류 시설이다. 야니노는 러시아 북서부의 주요 항구를 지원하는 내륙 터미널로서 광범위한 컨테이너 및 일반 화물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테이너 및 철도 터미널은 물론 창고 및 통관 단지를 포함하는 잘 개발된 인프라를 제공한다. 모비딕은 다목적 터미널로 최대 흘수가 8.9m인 측면과 선미 램프가 있는 자동차전용선(로로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 CMA CGM이 2.7조원 규모의 청정 수소 인프라 펀드에 합류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는 클린 수소 인프라 펀드 'Hy24'에 투자한다. 이로써 Hy24는 CMA CGM과 새로운 핵심 산업 투자자로 20억 유로(19억4천만 달러)의 할당을 마감했다. CMA CGM이 수소 펀드에 가입한 건 수소 사업 투자를 위해서다. CMA CGM은 2020년에 에너지 옵저버(Energy Observer)와 협력해 수소를 잠재적 연료 중 하나로 만들었다. 올해 초 파트너사랑 액체 수소로 연료를 공급하는 프로토타입 지역 내 컨테이너 선박에서 협력하기도 했다. CMA CGM이 합류한 클린 수소 인프라 펀드는 프랑스 수소 기업 에어리퀴드와 현지 석유화학기업 토탈이 공동으로 주도해 만든 세계적 수소 투자 펀드다. 수소 저장과 유통 인프라,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소 생산 등에 투자해 수소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에어리퀴드와 토탈은 수소 펀드로 세계 수소 저장 유통 인프라스트럭처와 수소차, 신재생에너지 관련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클린 수소 인프라 펀드를 조성했다. Hy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이 프랑스 에너지회사 엔지(ENGIE)와 협력해 탈탄소화에 필요한 대체 연료 생산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엔지와 협력해 바이오 연료 생산을 위한 바이오메탄 연료 생산 공장에 투자한다. CMA CGM는 엔지와의 제휴로 2세대 바이오메탄 연료 생산을 위한 첫 번째 산업 규모의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 연료의 생산 기회를 모색한다. CMA CGM은 "프랑스 오트노르망디 주에 있는 르 아브르(Le Havre) 항구에 위치한 살러만더 프로젝트(Salamander project)에 공동 투자할 계획"이라며 "대략 1억5000만 달러(약 195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올해 말 투자 결정을 내려 빠르면 2026년에 생산이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두아르 소바쥬(Edouard Sauvage) 엔지 인프라 담당 수석 부사장은 "엔지는 열분해 공정과 관련된 에너지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목재 폐기물을 사용해 2세대 바이오메탄을 위한 새로운 현지 생산 방법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프로젝트의 규모는 재생 가능한 가스 생산에 대한 우리의 야망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운·조선업계에 탄소 중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중·장기적으로 메탄올 추진선이 뜨고 있다. 당장 올해 50척의 산조 발주가 예고되면서 국내 조선 빅3가 수주를 기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와 유럽 등 5명의 유명 선주들은 올해 말까지 약 50척의 메탄올 이중 연료 선박을 발주할 전망이다.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와 프랑스 해운사 CMA CGM, 중국 코스코쉬핑홀딩스(Cosco Shipping Holdings), 싱가포르 EPS(Eastern Pacific Shipping), 싱가포르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스(Pacific International Lines) 등이 메탄올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 코스코해운홀딩스가 코스코해운중공업과 중일 합작조선소인 난통 코스코 KHI 조선소에 2만4000TEU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인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스라엘 해운 갑부 이단 오퍼(Idan Ofer)가 이끄는 싱가포르 EPS와 PIL도 8000TEU급 메탄올 연료 추진선을 검토 중이다. 이들 선주가 찾고 있는 선박의 수는 아직 미정이다. 프랑스 정기 여객선 CMA C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인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이 싱가포르해사항만청(MPA)과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22일(현지시간) MPA와 해양 산업 전반에 걸쳐 탈탄소화와 디지털화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로돌프 사데(Rodolphe Saadé) CMA CGM 회장과 콰 레이 훈(Quah Ley Hoon) MPA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MOU 서명을 맺었다. CMA CGM과 MPA는 탈탄소화를 위한 상업용 운송을 위해 e-메탄올, e-메탄과 바이오연료와 같은 탄소 제로 혹은 저탄소 해양 연료의 사용을 모색할 예정이다. 로돌프 사데 CMA CGM 회장은 "탈탄소화, 디지털화는 CMA CGM는 물론 전체 해운 업계의 우선 순위"라며 "MOU로 싱가포르에 대한 애착을 반영하면서 앞으로의 과제를 해결하고 싱가포르 산업과 디지털 생태계와의 강력한 유대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U에는 디지털화를 위한 협업 기회도 포함된다. 여기에는 항구와 화물 문서화 보고를 위한 안전하고 원활한 데이터 교환을 통해 달성되는 해상 사이버 보안, 적시 배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해운사가 3조원에 달하는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계획이다. 글로벌 조선업체들이 후보군으로 오른 가운데 국내 업체로는 현대중공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인 프랑스 선사 CMA CGM은 53척의 신조선 확보에 이어 16척의 선박을 추가 발주한다. 발주 계획에는 10척의 이중 연료 LNG 운반선과 6척의 메탄올 이중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이 포함됐다. 신조 발주 규모는 25억 달러(약 3조원)에 달한다. 이중 1만5000TEU급 메탄올 동력 컨테이너선 6척은 2025년 말까지 CMA CGM 함대에 합류한다. CMA CGM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최초로 메탄올 동력 선박을 주문했다. CMA CGM는 "가스와 메탄올 연료에 막대한 투자를 함으로써 탈탄소화 궤적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두 부문은 향후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CMA CGM는 지금까지 주로 대기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LNG 연료 선박을 주문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메탄올 동력 함대를 주문하면서 덴마크 머스크와 함께 에너지원을 다양화 한다는 방침이다. CMA CGM는 탈탄소화 전략에 따라 그룹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 CMA CGM과 대만 선사 에버그린이 중국 해군 자금 조달에 협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조선소에 선박 건조를 의뢰한 것이 해군 증측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 [유료기사코드] 15일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연구센터(CSIS)에 따르면 대만의 에버그린과 프랑스 해운회사 CMA CGM이 중국의 해군력 증강을 위한 자금 조달에 참여하고 있다. CSIS가 발간한 보고서에는 에버그린과 CMA CGM이 중국선박중공업(CSSC)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이 해군 자산을 강화하는 비용을 낮췄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조선 수주 비용으로 해군력 강화 비용을 충당한 것이다. CSSC는 중국 해군의 선박을 건조한다. 현재 세 번째 군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중국 조선소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맞서기 위해 미국 측이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선박을 구매하는 것을 억제하고 한국과 일본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실제 에버그린은 2018년 이후 중국에서 최소 44척의 선박을 구매했으며, 2척을 제외한 나머지 선박은 모두 중국 해군 함정을 생산하는 조선소에서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에버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기업 전문 자문 회사 '실리콘 파운드리(Silicon Foundry)'가 중동·아프리카 시장으로 발을 넓힌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협력해 현지 기업 유치 활동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6일 실리콘 파운드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두바이에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본부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알지에이벤처스(R/GA Ventures)와의 파트너십 일환이다. 실리콘 파운드리는 DIFC, 알지에이벤처스와 함께 DIFC의 '스튜디오 런치패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스튜디오 런치패드는 DIFC가 성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선도적인 벤처 기업을 두바이에 유치하기 위해 진행중인 이니셔티브다. 실리콘 파운드리와 알지에벤처스는 두바이에 1만5000평방피트 규모 시설에 입주할 예정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곳에서 기업인, 연구원, 기업 파트너, 투자자 등과 함께 다양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 설립된 실리콘 파운드리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으며 뉴욕,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사우스웨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2022~2024년 투자비 중 3분의 1을 전기차 배터리에 투입한다. 북미에 추가 거점을 짓고 2030년까지 연간 200GWh의 생산체제를 갖춘다.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앞세워 한·중 기업들과 전면전을 선언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카워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기업 전략 설명회에서 2022~2024년 1조8000억엔(약 16조93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6000억엔(약 5조6430억원)은 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쓴다. 유키 쿠스미 파나소닉 CEO는 "대부분 캔자스 신공장 건설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작년 11월 캔자스주 데소토에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투자액은 최대 40억 달러(약 5조2180억원)로 연간 생산능력은 30GWh다. 캔자스와 함께 일본 와카야마 공장에서 테슬라향 4680 배터리를 양산한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 길이 80㎜로 기존 2170 제품 대비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좋다. 파나소닉은 당초 올해 4월에서 2024년 3월 사이 4680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생산 시점을 2024년 4~9월로 연기했다. 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