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제약업체 AB사이언스(AB Science)가 개발 중인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이 프랑스에서 곧 시작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은 AB사이언스가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 치료제 마시티닙(masitinib)에 대한 임상 2상(AB20006)을 승인했다. AB사이언스는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이나 전신 비만세포증의 아형인 ISM·SSM 환자를 대상으로마시티닙의 효능과 안전성을 플라시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임상 2상을 설계했다. 여러 연구시설에서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AB20006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은 비만 세포가 부적절하게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10만명 가운데 한 명 정도의 비율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인 전신 비만세포증과 달리 비만세포활성화 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1%~17%에 영향을 미친다. 비만세포활성화 증후군은 최근에 들어서야 인식되기 시작한 질병으로, 전신 비만세포증과 긴밀히 연관돼 있으면서도 일반 인구에서의 발병률이 더 높다는 점 등의 고유한
[더구루=김다정 기자] AB사이언스(AB Science)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개시한다. AB사이언스(AB Scienc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AB8939'의 임상 1/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연구는 프랑스와 캐나다에서도 승인됐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일일 정맥 주사 AB8939의 안전성과 약동학,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불응성 또는 재발성 AML 환자나 불응성 골수이형성 증후군(MDS) 환자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결정하고 2단계 용량 확장 연구에 대한 권장 용량을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용량 증량 연구이다. AB8939는 새로운 합성 미세소관 불안정화 약물이다. 전임상에서 P-당단백질(Pgp) 및 골수과산화효소(MPO) 매개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미세소관을 표적으로 하는 표준 화학 요법보다 현저한 이점과 함께 광범위한 항암 활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AB8939는 수많은 종양 적응증에서 개발될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AB사이언스는 현재 첫 번째 적응증으로 AML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