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해운선사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가스선을 운용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교에이탱커는 현대미포조선과 2만2000입방미터(㎥)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 주문 거래를 체결했다. 신조선은 프랑스 에너지업체 지오가스(Geogas)가 발주한 선박으로 교에이 탱커가 용선한다. 현대미포가 수주한 LPG선은 길이 159.9m, 너비 25.6m, 높이 16.4m 규모로 건조된다.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LPG 운반선은 강한 휘발성, 인화성을 가진 화물의 특성상 화재나 폭발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영하 최대 50℃에서도 견딜 수 있는 저온용 강철로 제작된 카고탱크를 탑재하고 각종 에코십(Eco-Ship) 기술이 적용된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LPG선 발주량은 54척, 내년 57척 등으로 예상된다. 특히 4만 입방미터급(㎥) 이하 중소형 LPG선 위주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이 일본 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 차원으로 항공사와 면세점 동시 수익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도쿄긴자는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5배 이상 JAL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긴자점은 해외 출국 전 긴자에서 미리 면세품을 구매할 수있는 매장으로 출국 당일 탑승 전 공항 전용 카운터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른 아침과 심야 항공편에서도 면세품을 미리 구매하면 공항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품은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 60일 전부터 구입할 수 있다. 면세점 상품을 구매하고 영수증과 JAL카드, JMB카드를 들고 9층 안내데스크에 가면 100엔당 5마일(일반적으로 1마일) 적립이 가능하다. 해외로 출국하지 않더라도 소비세를 납부하면 쇼핑할 수 있다. 이같은 마일리지 적립 캠페인은 지난 5월에도 실시했다. 롯데면세점과 JAL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책을 위해 제휴를 맺은 뒤 JAL 항공 마일리지 5배 적립 캠페인을 진행한 것. <본보 2021년 4월 18일 참고 롯데면세점 日긴자점, JAL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