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독립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회사인 JS파운드리가 미중 반도체 패권다툼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40년 된 니가타 반도체 공장에 130억엔(약 12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면서 훈풍이 예고됐으나 매출 감소와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경영난을 겪다가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반도체 매체 세미미디어(SemiMedia)에 따르면 JS파운드리는 161억엔(약 1500억원)의 부채를 안고 도쿄지방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 신청은 회사나 개인이 채무 불이행 상태에 놓이면 법원에서 채무조정 과 재정비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법적인 절차이다. 일정 기간 동안 채무를 갚을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경영 재구조 및 재정비를 통해 회사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JS파운드리는 파산보호 절차에 따라 부채 탕감 등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채 감축을 목표로 회생 절차를 시작해 재무 구조를 개선한다. 이번 파산 신청은 일본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국내 반도체 생산 활성화를 위해 반도체 보조금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JS파운드리는 지난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해운선사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가스선을 운용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교에이탱커는 현대미포조선과 2만2000입방미터(㎥)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 주문 거래를 체결했다. 신조선은 프랑스 에너지업체 지오가스(Geogas)가 발주한 선박으로 교에이 탱커가 용선한다. 현대미포가 수주한 LPG선은 길이 159.9m, 너비 25.6m, 높이 16.4m 규모로 건조된다.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LPG 운반선은 강한 휘발성, 인화성을 가진 화물의 특성상 화재나 폭발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영하 최대 50℃에서도 견딜 수 있는 저온용 강철로 제작된 카고탱크를 탑재하고 각종 에코십(Eco-Ship) 기술이 적용된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LPG선 발주량은 54척, 내년 57척 등으로 예상된다. 특히 4만 입방미터급(㎥) 이하 중소형 LPG선 위주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이 일본 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 차원으로 항공사와 면세점 동시 수익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도쿄긴자는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5배 이상 JAL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긴자점은 해외 출국 전 긴자에서 미리 면세품을 구매할 수있는 매장으로 출국 당일 탑승 전 공항 전용 카운터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른 아침과 심야 항공편에서도 면세품을 미리 구매하면 공항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품은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 60일 전부터 구입할 수 있다. 면세점 상품을 구매하고 영수증과 JAL카드, JMB카드를 들고 9층 안내데스크에 가면 100엔당 5마일(일반적으로 1마일) 적립이 가능하다. 해외로 출국하지 않더라도 소비세를 납부하면 쇼핑할 수 있다. 이같은 마일리지 적립 캠페인은 지난 5월에도 실시했다. 롯데면세점과 JAL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책을 위해 제휴를 맺은 뒤 JAL 항공 마일리지 5배 적립 캠페인을 진행한 것. <본보 2021년 4월 18일 참고 롯데면세점 日긴자점, JAL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가 코발트 황산염 정제소의 확장·재개 건설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일렉트라와 황산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일렉트라에 따르면, 업체는 전환사채의 60%를 대출기관을 위한 지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출기관은 주당 0.6달러의 주식을 받게 되며, 나머지 채권은 3년 만기 대출 형태로 전환된다. 이번 거래로 일렉트라의 부채는 기존 4000만 캐나다 달러(약 400억원)에서 2700만 캐나다 달러(약 270억원)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렉트라는 3000만 캐나다 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주식형 자금 조달도 추진한다. 주당 가격은 0.75달러이며, 대출기관은 1000만 캐나다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약정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일렉트라의 운영 자금으로 200만 캐나다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브릿지 대출도 포함된다. 이에 대한 대가로 일렉트라는 이사회 인원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늘리는 동시에 1명의 지명권을 대출기관에 부여하기로 했다. 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BYD가 세계 전기차 레이싱 기록을 새롭게 썼다. 전기 슈퍼카 ‘양왕(Yangwang) U9 트랙 에디션’이 시속 472.4km(293.5마일)을 기록, 리막(Rimac) 네베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자리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BYD 전기 슈퍼카 양왕 U9 트랙 에디션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파펜부르크(Papenburg) ATP 자동차 테스트 트랙에서 시속 472.4km(293.5마일)을 기록,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최강자로 꼽히던 리막 네베라의 기록인 431.4km를 넘어선 것이다. U9 트랙 에디션은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 총 2960마력(hp)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는 리막 네베라가 보유한 1989마력 성능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차량 중량 대비 출력 비율 역시 톤당 1000마력이 넘어 리막(800마력/톤)을 압도한다. BYD는 지난해 양왕 U9 일반형 모델로도 최고 시속 391.9km를 기록했으나, 당시에는 네베라의 431.4km 기록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트랙 에디션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세팅으로 네베라의 벽을 단숨에 돌파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