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카지노 기업 'MGM'이 영국 엔테인 인수를 포기했다. MGM의 온라인 베팅 시장 진출이 타격을 입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베팅 기업 '엔테인(Entain)'은 MGM의 80억파운드(약12조원)에 이르는 인수제안을 거절했다. MGM이 수정된 인수 제안을 넣지 않기로 했다. MGM은 코로나19 팬데믹 속 리조트, 카지노 사업이 어려움을 겪자 본격적으로 온라인 베팅 사업 진출하기 위해 Bwin과 래드브록스를 소유한 영국의 베팅기업 '엔테인'을 인수하려고 움직였다. 1월 초 엔테인은 MGM으로부터 다양한 제안을 받았으며 80억파운드의 인수 제안도 받았다고 공개했다. 엔테인은 MGM의 인수제안을 받고 이사회를 열었으며 "80억 파운드로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제대로 영업을 하기 힘들었던 MGM입장에서도 더 이상의 투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엔테인 인수로 온라인 베팅 사업으로 진출하려던 MGM은 시작부터 막히게 되며 향후 사업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엔테인은 MGM과의 미국 내 합작사업은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9월 시저스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와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셀 양산에 필요한 인력을 모집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채용 공고를 올리고 배터리 셀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2년 100GWh 양산'의 꿈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기가 텍사스&기가 베를린의 배터리·셀 생산에 참여하십시오"라며 안내 링크와 짧은 영상을 추가했다. 링크는 테슬라의 채용 공고 사이트로 연결됐다. 1분이 채 안 되는 영상에는 배터리를 양산하는 과정이 담겨있었다. 머스크 CEO는 이를 리트윗하며 "배터리 생산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늦추는 제한 요소"라고 밝혔다. 친환경 시대를 앞당길지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가 배터리 생산에 있다는 의미다. 테슬라가 채용을 추진하며 새로 짓는 기가팩토리에서의 배터리 생산이 재확인됐다. 머스크 CEO는 작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2022년엔 100GWh, 2030년엔 3T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자체 생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4680 원통형 배터리 셀도 공개했다. 이 셀은 지름 46㎜, 길이 80㎜로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 5배, 출력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