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와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셀 양산에 필요한 인력을 모집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채용 공고를 올리고 배터리 셀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2년 100GWh 양산'의 꿈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기가 텍사스&기가 베를린의 배터리·셀 생산에 참여하십시오"라며 안내 링크와 짧은 영상을 추가했다. 링크는 테슬라의 채용 공고 사이트로 연결됐다. 1분이 채 안 되는 영상에는 배터리를 양산하는 과정이 담겨있었다. 머스크 CEO는 이를 리트윗하며 "배터리 생산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늦추는 제한 요소"라고 밝혔다. 친환경 시대를 앞당길지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가 배터리 생산에 있다는 의미다. 테슬라가 채용을 추진하며 새로 짓는 기가팩토리에서의 배터리 생산이 재확인됐다. 머스크 CEO는 작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2022년엔 100GWh, 2030년엔 3T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자체 생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4680 원통형 배터리 셀도 공개했다. 이 셀은 지름 46㎜, 길이 80㎜로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 5배, 출력은 6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토탈이 미국 석유협회(API)의 소홀한 기후변화 대응에 불만을 표출하며 탈퇴를 선언했다. 토탈의 탈퇴로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려는 석유화학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토탈이 15일(현지시간) "API와 2021년 멤버십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API는 1919년 설립된 미국 내 최대 석유 단체다. 석유산업과 국제유가, 신기술 등에 대한 연구 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규격을 만든다. 쉘과 엑손모빌, 셰브론 등 석유 메이저와 탐사, 생산, 수송 등에 연관된 3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가입해 있다. 토탈은 기후변화 대응을 두고 협회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탈퇴를 결정했다. 토탈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춰 작년 5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내세웠다.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25GW로 늘리고 2040년까지 저탄소 사업을 전체 전력 믹스의 15~20%로 확대하기로 했다.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고자 최근 한화에너지와도 손을 잡았다. 토탈은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사업권에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합작사를 세운다. 태양광 1.6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