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미국에서 디지털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토대로 현지 딜러들의 판매를 촉진하는 등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미국법인은 최근 디지털 원스톱 서비스 숍 '넥센타이어 개러지(Nexen Tire Garage)를 도입했다. 딜러들이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타이어 판매와 관련된 상품과 마케팅 정보 등을 쉽게 획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 넥센타이어는 이를 토대로 현지 딜러사의 판매를 돕는 동시에 고객들의 신뢰도와 충성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감소한 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미국 내 RE 타이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최대 장점인 '가성비'를 강조해 수익성 향상에 나선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전년 대비 16% 감소한 1조698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첫 '2조 클럽'에 가입한지 1년 만에 다시 1조 원대로 주춤했다. 특히 영업이익 감소폭은 81.4%에 달해 385억원에 그쳤으며, 2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에 선보인 넥센타이어 개러지 외에도 딜러들이 사용하기 용이한 새로운 서비
[더구루=윤진웅 기자] 유럽 모터스포츠 대회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타이어 독점 공급사가 돌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에서 미쉐린으로 변경,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이 계약기간 중 종료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모터스포츠를 토대로 한 유럽 내 입지를 다져온 한국타이어 입장에서는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DTM는 최근 타이어 공급 업체를 한국타이어에서 미쉐린으로 변경했다. 특히 오는 2023년까지 한국타이어가 단독으로 공급하기로 한 계약 기간 중 조기 종료됐으며,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파트너십이 10년 만에 종결된 셈이다. DTM은 BMW와 아우디, 애스턴마틴 등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이 양산차 기반 경주차로 레이싱을 펼치는 모터스포츠 대회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부터 DTM에 타이어를 독점적으로 공급해왔다. 지난 2019년에는 오는 2023년까지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13시즌 연속 타이어 독점 공급을 확정지은 바 있다. DTM 주최측인 ITR는 미쉐린으로 타이어 공급사로 변경한 이유로 타이어 성능을 꼽았다. 특히 피렐리 타이어를 사용하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폭스바겐이 티구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티구안 e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3분기 출시한다. 다만 국내 시장에는 가솔린 모델 투입 계획조차 없는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티구안 e하이브리드 3분기 출시 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오는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티구안 e하이브리드 부분변경 모델 생산에 들어갔다. 독일을 비롯한 중국, 멕시코, 러시아 등 티구안 생산 담당 공장들이 일제히 가동 중이다. 신형 티구안 e하이브리드는 심플한 엔진후드 디자인과 22개의 개별 LED가 적용된 새로운 헤드라이트를 통해 야간 주행 편의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터치 콘트롤러가 적용된 새로운 스티어링휠가 탑재됐으며 △진저 브라운 △킹스 레드 △라 피즈 블루 △나이트 셰이드 블루 △돌핀 그레이 등 새로운 색상 5종이 추가됐다. '티구안', '티구안 라이프', '티구안 R라인' 총 3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기본 사양인 티구안은 △17인치 알로이 휠 △LED 헤드라이트 △크루즈 컨트롤 및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며 티구안 라이프는 여기에 더해 △18인치 알로이 휠 △코너링 라이트가 적용된 L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두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로컬 브랜드인 타타모터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판매 순위는 '3위'로 밀렸다. 근소한 격차이지만 현대차의 순위 하락은 최근 7년만에 처음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지난달 인도에서 6만18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만8910대) 대비 26.4% 수직상승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5만1600대로 전년(4만10대) 대비 29% 증가했으며, 수출은 전년 8900대 보다 14% 증가한 1만200대를 기록했다. 경쟁사도 전년 대비 큰폭으로 성장했다. 인도 1위 마루티 스즈키는 지난달 16만4469대를 판매, 전년(14만7110대) 대비 11.8% 상승했다. 타타모터스는 지난달 현대차를 제치고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타타모터스는 전년 보다 2만746대 증가한 6만1365대를 판매했다. 이는 타타모터스 PV(Passenger Vehicle) 사상 최대 판매량이다. 현대차에 이어 마힌드라는 전년(3만2476대) 보다 3699대 감소한 2만8777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인도 자동차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렸던 수요
[더구루=윤진웅 기자] "타이거우즈를 살린 것은 제네시스 GV80에 장착된 에어백이었다". 데이비드 하키(David Harkey)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회장은 최근 '타이거우즈 GV80' 전복 사고 관련 "GV80에 탑재된 총 10개의 안전 표준 이상의 에어백과 운전자 신체를 고정해 충격을 완화하는 무릎 에어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하키 회장은 "GV80은 에어백뿐 아니라 프리미엄 자동차를 지양하는 자동차답게 미국 교통부(DOT)와 도로교통안전국(NHTSA),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FMVSS)이 제시하는 기준을 상회하는 안전 설계가 적용됐다"며 "사고 당시 차량 상태를 보면 전체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전면부에서 충격 흡수가 잘 이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IIHS의 수장인 하키 회장이 직접 GV80의 안정성에 대한 능정적인 평가를 내린 만큼 제네시스 안정성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은 매듭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주행, 차가 전복되는 대형 사고를 겪으며 차량 안전성이 이슈가 됐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SUV) '바이욘'을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유럽 전략형 SUV 바이욘의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세부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유럽 전략형 모델인 만큼 독일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터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일제히 공개된다. 바이욘은 현대차 '베뉴'와 동급으로 만들어진 콤팩트 SUV다.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제작된 만큼 차명을 프랑스 도시명에서 따왔다. 기아 스토닉,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등 모델뿐 아니라 포드 피에스타와 같은 소형 해치백과도 경쟁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크기나 형상이 크로스오버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해서다. 성능은 최고출력 83~118마력 수준의 3기통 1.2ℓ 가솔린 터보가 유력하다. 변속기는 5단이나 6단 수동 및 7단 듀얼클러치 중 선택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뼈대는 기존 i20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지만 개선된 서스펜션과 험로 주행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하체 세팅에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욘은 현대 SUV 제품군의 새로운 디자인"이라며 "눈길을 끄는 외모와 비율로 현대의 감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대표 주자인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와 차별화된 대표적인 특징을 예로 들며 아이오닉5가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S'는 최근 아이오닉5에는 있고 테슬라에는 없는 대표적인 특징 6가지를 선정했다. △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V2L 기능 △휠베이스 크기 △앞좌석 리클라이닝 각도 △트레일러 모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가 뽑혔다. 이들 특징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아이오닉5는 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단 18분 충전으로 배터리 용량의 80%를 채울 수 있으며 5분 충전으로도 최대 100km까지 달릴 수 있다. 이는 테슬라의 400V 시스템의 두 배의 달하는 성능이며 그만큼 충전이 빠르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VL2 기능이 최초로 적용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V2L은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 야외 활동 때도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외부 V2L은 기본 제공되지만 실내 V2L은 커스터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유럽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며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써 갖춰야 할 덕목을 쌓아 브랜드 중장기전략인 '플랜S'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유럽판매법인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사업에 기부금을 쾌척하는가 하면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한 교육 센터 지원에 나섰다. 기아 독일법인(Kia Motors Deutschland GmbH)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조성을 위해 독일 비영리단체 'Deutsche Kinderhilfswerk eV'에 5만 유로(한화 약 6800만 원)를 기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말까지 15만 유로(약 2억500만 원)를 더해 총 20만 유로(약 2억7000만 원)를 기부할 예정이다. 기아 영국법인은 현지 산업 훈련 전문 회사 '루카스-눌(Lucas-Nülle)과 함께 영국 최초 전기차 및 친환경 기술 교육 센터에 13만5000파운드(한화 약 2억1200만 원)을 지원했다.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교육해 경쟁력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푸조가 새롭게 디자인한 엠블럼을 공개했다.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에 맞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한다는 의지가 담겼다. 특히 1960년대 선보였던 로고를 적극 반영하는 등 과거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푸조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푸조 뉴 브랜드 아이덴티티 공개 행사'를 개최, 새로운 엠블럼을 공개했다. 11번째 브랜드 로고로 2010년 이후 10년 만에 바뀌었다. 새 엠블럼은 1960년대에 사용한 엠블럼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방패모양 레이아웃 안에 포효하는 사자의 옆모습을 그려넣고 그 위로 로고 레터링을 적용했다. 심플함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가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푸조는 신규 로고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고급화를 진행함과 동시에 전동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1960년대 사용한 엠블럼을 적극 반영해 과거의 영광을 미래로 연결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규 로고는 올 상반기 출시하는 뉴 푸조 308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린다 잭슨 푸조 브랜드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푸조 브랜드는 유구한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넘기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푸조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발 마사지 시스템에 대해 특허 출원했다. 자동차의 개념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본격적인 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차량용 발 마사지 시스템 특허를 등록했다. 조수석 뒷자리에만 제공하던 기존 발 마사지 기능과 달리 전 좌석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해당 특허만으로는 운전석 적용 여부와 온열기능 탑재 여부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GM은 향후 이 시스템을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 개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시대에는 이동하는 동안 차량 내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만큼 발 마사지와 같은 기능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자동차를 운송수단이 아닌 삶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젊은 층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 마사지는 아니지만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시트에 마사지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지속해서 출시하며 운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볼보자동차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 '플랜S'를 토대로 전기차 판매 강화를 예고하면서 영국 기아 딜러 사업권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영국 자동차 판매업체들이 잇따라 기아 현지 딜러 사업권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 2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 소매 전문 업체 웨이랜즈(Waylands)와 드레이톤 모터스(Drayton Motors)는 각각 기아 딜러사를 운영하는 리딩 에반스 핼쇼(Reading Evans Halshow)와 빅터 우드 그룹(Victor Wood Group)을 인수했다. 이들 업체는 기아의 '플랜S'를 토대로 한 전기차 영국 시장 공략 전략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아는 플랜S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연간 16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는 등 전동화 전환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는 올해 'CV'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7개를 출시, 2026년까지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총 11개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간 88만대 이상 판매가 목표다. 특히 최근 영국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아 차지(Kia Charge)'를 선보였다는 점도 딜러사 입장에서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해외법인들이 일제히 사명을 변경한다. 최근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을 바꾸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한국 본사와 궤를 같이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해외법인들은 앞으로 기아와 해당 국가를 합친 사명을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예컨데 기아 미국 법인의 경우 기아와 미국를 합쳐 '기아 미국'이 되는 셈이다. 기아는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글로벌 차원에서 공유, 브랜드 중장기전략인 '플랜S'를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9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새로운 로고,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사명이 적용된 올해를 '기아 대변혁(Kia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먼저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연간 16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는 등 전동화 전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연간 88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올해 'CV'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7개를 출시, 2026년까지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총 11개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회사 TSMC가 내년부터 애플의 자체 칩을 3나노(nm,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한다. 애플향 공급량을 늘려 초미세 공정에서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A 시리즈, 맥·맥북에 탑재되는 M 시리즈 칩을 3나노 공정에서 생산하다. 3나노 제품은 5나노 대비 성능은 15%, 배터리 효율은 30% 향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내년부터 3나노 양산에 본격 돌입하고 이후 생산량을 확장할 예정이다. 2022년 월 5만5000장 수준에서 이듬해 10만5000장으로 늘린다. 애플은 차세대 칩 생산 업체로 일찌감치 TSMC를 점찍었다. 작년 7월 애플이 A16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TSMC의 3나노 공정에서 만들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TSMC의 가장 큰 고객사다. 애플이 TSMC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상이다. 10나노 이하 미세공정에서는 애플 비중이 50%를 넘는다. 아이폰12에 장착된 A14 바이오닉과 PC용 중앙처리장치(CPU) M1칩은 TSMC의 5나노 공정에서 제조됐다. 차기 AP A15 바이오닉 생산도 TSMC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회사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 인수 이후 일정 이상의 고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퀄컴 등 업계의 반발에 이어 고용 문제가 대두되며 양사 통합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RM 인수 후 채용 문제에 관한 계약 서명을 거부했다. 해당 계약에는 ARM을 인수한 대가로 직원 수를 2016년 대비 2배 늘리는 방안이 담겼다. 엔비디아는 고용 목표를 달성하기 버겁다는 입장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비용이 한두 푼도 아니고 우리가 원하는 인재를 영국에서 데려오고 영국에 투자하는 일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있는 만큼의 아인슈타인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목표치를 두지 않고 엔비디아에 적합한 인재가 있다면 뽑겠다는 의미다. 엔비디아가 법적 구속력 있는 고용 약속은 어렵다고 밝히며 난관이 지속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일자리 창출 노력 부족을 근거로 양사의 인수합병을 반대할 수 있어서다. 앞서 퀄컴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영국의 경쟁시장청(CMA),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