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셀트리온이 '벌칙적 부과금'을 감면하지 않는다면 "현지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 할 수밖에 없다"며 영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향후 영국을 넘어 유럽 시장에 박차를 하고 있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지 우려도 적지 않다. 25일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포함한 2곳의 제약업체가 영국 정부가 '벌칙적 부과금'을 감면하지 않는다면 현지 사업을 축소하거나 중단 절차에 돌입했다. '벌칙적 부과금'은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에 제약업체들이 내야하는 부담금이다. 2019년 도입된 '유명 제약회사 약품가격 책정과 이용성(Voluntary Scheme for Branded Medicines Pricing and Access)' 관련 제도에 따른 것이다. 전반적 의약품 청구 비용을 매년 2%를 초과해서 올리는 제약업체들은 매출의 15%를 영국 보건부에 내야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서 사비드 자비드(Sajid Javid) 당시 영국 보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직접적 결과는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중요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NHS에 더 이상 공급할 수 없게 되는 것”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벤처 액셀러레이터 브링크(Brinc)가 디지털 자산 거래소 푸상(Fusang)과 업무 협력을 체결했다. 양측은 브링크가 작년에 설립한 가상 액셀러레이터 ‘ZK 어드밴서’ 스타트업들의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브링크는 25일 푸상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푸상은 ZK 어드밴서의 새로운 프로그램 파트너로 합류한다. ZK 어드밴서는 브링크과 애니모카 브랜드가 작년에 공동 설립한 가상 액셀러레이터로 유망 블록체인 기업과 NFT(대체불가토큰) 신생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푸상은 ZK 어드밴서 스타트업들에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트업들은 보안 토큰화 과정에 대한 푸상의 교육 세션에 참여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상장과 관련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푸상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상장하려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세션도 진행된다. 세션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은 선불 수수료나 별도의 법인 없이 보안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받는다. 푸상의 계열사인 포트컬리스(Portcullis)는 필요한 경우 기업 경영 자문과 전략 자문 역할을 맡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그래핀 기반 전계효과트랜지스터(gFET)를 개발했다. 질병 진단에 쓰이는 '랩온어칩'(Lap-on-a-Chip)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gFET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gFET는 반도체 평면에 전기장을 걸어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장치인 FET 중 하나다. 게이트 부분에 대표적인 나노물질인 판상형 탄소막 형태의 그래핀을 도포해 제작된다. 구리보다 전기가 100배 더 잘 통하는 그래핀을 적용해 낮은 바이러스 농도에도 전기적 신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고감도의 민감성을 갖는다. 아처는 gFET를 활용해 랩온어칩인 'A1 바이오칩'(A1 Biochip™) 개발할 계획이다. 랩온어칩은 극미량의 샘플이나 시료만으로 기존의 실험실에서 할 수 있는 실험이나 연구 과정을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는 칩이다. 3마이크로리터(㎕)의 적은 혈액을 채취해 성분을 분석하고 암을 포함해 주요 질병을 진단하는 데 쓰인다. 아처는 2020년 11월 A1 바이오칩 개발을 선언했다. 이듬해 3월 100~15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실리콘 웨이퍼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폐배터리 재활용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 첫 발을 뗐다. 재활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원재료 가격 안정화의 키맨으로 떠오른 가운데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어센드 엘리먼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에이펙스(Apex) 1'이라고 명명한 켄터키주 크리스천 카운티 홉킨스빌시 소재 배터리 재활용 생산기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2024년 가동 예정이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10억 달러(약 1조4326억원)를 투자, 140에이커 규모의 캠퍼스와 50만 평방피트 규모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 신공장에서는 버려진 배터리를 재활용해 양극활물질(CAM)과 전구체(pCAM)를 생산한다. 완공되면 연간 25만 대의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소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시장 수요에 따라 추후 증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대 400명을 고용하고 44억 달러(약 6조3034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켄터키주는 국내외 완성차 기업과 배터리 기업 등이 대거 위치한 조지아주, 오하이오주, 인디애나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기술기업 고투(GoTo)가 내달 보호예수(락업) 기간 만료를 앞두고 2차 공모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고투는 24일(현지시간) "다음 달 락업 기간이 끝난 이후 프리 기업공개(Pre-IPO)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2차 공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신주를 발행 또는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주식이 희석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투는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했고, 오는 11월 30일 락업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고투는 IPO를 통해 11억 달러(약 1조5800억원)를 조달했다. 고투의 IPO 안내서를 보면 프리 IPO에 참여한 주주는 △고투피플버스펀드(9.35%) △SVF GT Subco(9.02%) △타오바오 차이나 홀딩스(9.16%) △사함 아낙 방사(2.35%)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고투는 현재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 등과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투는 작년 5월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탄생한 회사다. 차량 공유 플랫폼 회사 고젝(Gojek)이 전자상거래 업체 토코피디아(Tokopedia)를 인수·합병
[더구루=최영희 기자]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65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모가는 최상단인 1만6900원으로 결정됐다. 뉴로메카의 총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신주 100%)다. 오는 26일과 27일에는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11월 4일 상장 예정인 뉴로메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5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개발되었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인 ‘인디’는 혁신적인 충돌감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며 비전센서를 통한 작업 교시를 가능토록 한다. 성장성은 가파르다. 지난 10년간 평균적으로 매년 60%씩 성장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성장이 잠시 주춤했지만 2021년 최고 매출을 갱신하고, 올해 12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핵심부품 내재화를 통한 원가절감 계획도 갖고 있다. 모터, 감속기 등 제품 기술 자체 개발을 통해 2025년까지 54%의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 극대화를 이룰 전망이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이사는 “로봇산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뉴욕팰리스가 미국에 있는 호텔 가운데 숙박비가 세번째로 비싼 호텔로 선정됐다. 럭셔리한 객실을 다수 갖춘 롯데뉴욕팰리스의 스위트룸 하루 숙박비는 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25일 명품시계 온라인 마켓 운영업체 크로노24(Chrono24)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롯데뉴욕팰리스의 평균 객실요금은 1309 달러(약 188만원)로 미국 내에 자리한 호텔 가운데 3위에 해당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 있는 포시즌스 리조트 올랜도(Four Seasons Resort Orlando)의 평균 숙박요금은 1773 달러(약 255만원)로 조사대상 호텔 가운데 가장 비쌌다. 평균 숙박비가 1457 달러(약 210만원)로 조사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있는 스카이로프트 앳 MGM 그랜드(The Skylofts at MGM Grand)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로노24는 여행플랫폼 부킹닷컴에 올라온 미국 내 263개 5성급 호텔의 숙박요금을 조사했다. 특정일의 숙박비는 요일, 시즌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몇 개월 간의 걸친 평균 요금을 살펴보는 것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호텔은 롯데뉴욕팰리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KT&G가 세계 담배 2위 시장인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담배 제품인 주아라 필터를 출시하면서 향후 매출 규모를 키우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단 전략이다. 25일 KT&G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주아라 필터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주아라는 인도네시아 말로 챔피언이라는 뜻으로, 지난 2018년 현지 출시됐다. KT&G는 주어라 주요 타깃 층을 웨스트 자바(West Java)에서 거주 중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웨스트 자바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로, 2020년 기준 인구 수는 4900만명에 달한다. 자카르타 위성도시인 브카시와 데폭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는 장점도 있다. 이 지역에선 재스민 등 생약재를 달여 마시는 차 문화가 발달해 주아라 필터의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아라 필터는 현지 가향 담배인 크레텍과 같은 사이즈로, 소비자에 친숙하다는 평가다. 담뱃갑을 뜯었을 때 현지에서 즐겨 마시는 떼마니스 차의 맛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적인 향신료가 잘 어우러져 있다고 소비자들은 호평을 내놨다. KT&G의 인도네시아 실적은 우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현지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후보지를 6곳에서 8곳으로 늘렸다. 6주 동안 현장 평가를 진행해 최종 부지를 낙점하고 SMR 건설에 본격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영국 웨일스 쇼튼와 노스요크셔 레드카 지역을 SMR 투자지 후보로 추가했다. 기존 △선더랜드 타인앤드웨어 △노스요크셔 리치몬드 △웨일스 디사이드 △웨스트요크셔 페리브릿지 △노스이스트링컨셔 스탈링보로 △컴브리아 칼라일 등 6곳을 포함해 총 8곳을 잠재 부지로 결정했다. 롤스로이스는 6주 동안 후보지를 방문하고 부지를 살필 계획이다. 평가를 토대로 투자처를 확정하고 SMR을 건설한다. 롤스로이스는 작년 9월 영국 정부와 470㎿ 규모 SMR 16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470㎿는 육상 풍력발전소 150개가 생산하는 전력과 동일한 양이며 약 100만 가구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다. 롤스로이스는 2035년 상용화를 목표로 SM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정부로부터 2억1000만 파운드(약 3410억원)의 지원을 받아 실탄을 마련했다. 지난 3월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의 승인을 획득해 설계인가 절차(Generic D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스페인 친환경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전기차(BEV)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경우 '톱10'에 올랐다. 현지 친환경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 질주…테슬라에 이어 2·3위 25일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ANFAC)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9월 스페인 전기차(BEV) 시장에서 총 3611대를 판매했다. 기아가 2054대로 2위, 현대차가 1557대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3280대를 판매했다. 다만 이는 현대차·기아 합산 판매량보다 331대 낮은 수치로 압도적이진 못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1365대로 4위, 피아트가 1353대로 5위에 올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푸조(1279대) △시트로엥(1240대) △오펠(1125대) △르노(1012대) △폭스바겐(868대) 순으로 이어졌다. 단일 모델 기준 베스트셀링 전기차 1위는 테슬라 모델3(2317대)가 차지했다. 이어 피아트 500E·캡(1353대)이 2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SK시그넷을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신설하며 미국에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SK시그넷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25일 SK시그넷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추형욱 SK E&S 사장과 지난달 미국 버즈니아주에 위치한 SK시그넷 미국법인을 방문했다. 오승준 SK시그넷 미국법인장, 신정호 SK시그넷 대표와 만나 회의를 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SK시그넷 미국법인은 지난 19일 공식 트위터에서 "계열사 간 협력이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 달성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SK시그넷은 지난해 SK㈜가 지분 53.4%를 인수한 후 자회사로 편입된 곳이다. 80% 충전에 10분 안팎이 소요되는 초급속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당초 시그넷이브이(EV)였으나 올해 초 SK시그넷으로 바뀌었다. SK시그넷은 미국 초급속 충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2위, 미국 1위 업체로 현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최근 이사회에서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생산공장 신설안을 의결했다. 텍사스주에 1500만 달러(약 216억원)를 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보라 프로토콜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웹3 플랫폼 Me3가 블로겣인 게임 특화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 Me3는 24일(현지시간) 비보관 디지털 지갑 서비스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Me3는 이번 디지털 지갑 서비스 출시를 위해 플레이3, 에보스 이스포츠(EVOS Esports)와 협력했다. Me3의 디지털 지갑은 블록체인 게임에 최적화됐다. 특히 멀티체인을 지원하는 만큼 유저는 하나의 지갑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어디에서나 토큰과 NFT(대체불가토큰)을 거래할 수 있다. Me3는 새로운 디지털 지갑을 통해 신규 블록체인 게임 유저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향후에는 NFT팩토리, NFT임대, 지원금 서비스 등 블록체인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Me3 관계자는 "사람들은 게임이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크게 응용될 수 있음을 깨닫고 있다"며 "끊임없이 지속되는 세계, 아이템 이동가능, 디지털 희소성은 게임 환경에 변화를 가져오고 유저가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e3는 메타원, 젬스 등 주요 웹3 플랫폼과 제휴를 협의중이다. 또한 사전 시리즈A 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