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결제 전문 스타트업 코넥스페이(ConnexPay)가 신규 투자 자금 유치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코넥스페이는 31일 FTV 캐피털이 주도한 성장 주식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1000만 달러(약 1500억 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코넥스페이가 유치한 총 투자 금액은 1억4500만 달러(약 2059억 원)에 이른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코넥스페이는 여행 서비스 제공 업체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티켓 예매 △배송 서비스 △핀테크 △보험·보증 중개 △지불 중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코넥스페이는 지난 1년 간 수십억 달러의 결제 처리 액수를 기록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이 기간 고객 수와 직원 수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향후 추가 성장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올초에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결제 서비스 업계 베테랑으로 평가 받는 아난트 파텔을 글로벌 시장 총괄 담당자로 영입했다. 파텔은 22년의 결제 서비스 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코넥스페이 사업 영역을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코넥스페이는 파텔을 앞세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인 메가팩의 첫 독점 생산기지가 조만간 가동에 돌입한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힘입어 ES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는 생산능력을 10배 이상 늘려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라스롭 소재 메가팩 생산 공장 '메가팩토리' 공장 전경과 생산라인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착공 1년여 만에 완공이 임박, 본격 생산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테슬라는 작년 9월 메가팩토리 착공식을 개최하고 건설에 돌입했다. 연간 1만3000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4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생산능력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다. 메가팩토리는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과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본보 2021년 9월 27일 참고 테슬라, 캘리포니아 '메가팩토리' 착공…첫 메가팩 전용 생산기지> 메가팩은 지난 2019년 출시된 대용량 ESS다. 단일 장치가 모듈과 인버터, 열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최대 3MW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테슬라가 메가팩
[더구루=김형수 기자] 베트남 시장 놓고 팔도와 오뚜기의 경쟁이 뜨겁다. 1인당 라면 소비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베트남에서 한국 식품업체들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팔도 베트남법인(Paldo Vietnam)의 지난해 매출은 9130억동(약 520억원)으로 지난 2018년(5820억동·약 330억원)에 비해 56.87% 늘어났다. 팔도는 지난 2006년 팔도 베트남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라면을 선보였다. 2012년 하노이 북서쪽 푸토(Phú Thọ)에 있는 공장을 세웠다. 이곳 공장에서는 현지 라면브랜드 코레노(Koreno)를 비롯한 여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만1860㎡ 규모의 해당 공장은 3개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연간 3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 팔도는 올해 초 '베트남 유재석'이라고 불리는 연예인 쩐탄을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현지 라면 브랜드 코레노(Koreno)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 플레이투게더(Play Together) 내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 배터리 업체 이노밧 오토(Inobat Auto)가 대만 GUS 테크놀로지(이하 GUS)에 배터리 셀 생산을 맡긴다. GUS의 대만 공장을 활용해 배터리 셀을 양산하고 아시아 시장에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노밧 오토 GUS와 이노밧 배터리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난 20일(현지시간) 체결했다. GUS는 대만 공장에서 이노밧 오토가 설계한 배터리 셀 생산을 추진한다. 대만 공장은 내년 4분기 가동 예정으로 초기 연간 1GWh 생산능력을 갖춘다. 이노밧 오토에 할당될 생산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노밧 오토의 슬로바키아 공장이 최대 용량에 도달하기 전까지 GUS에서 배터리 셀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노밧 오토는 2020년 6월 슬로바키아 보데라디에 있는 TV 공장을 인수해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성공적인 시제품 양산을 토대로 2024년부터 전기차 약 24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10GWh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2017년 설립된 GUS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리튬이온 배터리 셀 생산을 전문으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홍콩 소고(SOGO) 백화점의 대규모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 홍콩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획이다. 31일 홍콩 소고백화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4일까지 개최되는 2022소고감사제(2022崇光感謝祭)에 참여해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설화수 등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2022소고감사제는 소고백화점 코즈웨이베이점과 침사추이점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소고백화점은 홍콩 현지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어 아모레퍼시픽의 인지도 제고와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서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의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앰플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 설화수의 △윤조에센스 △자음생세럼, 라네즈의 △립 슬리핑 마스크 EX △네오쿠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브랜드별 뷰티 아이템으로 구성한 세트상품을 여럿 준비했다. 각 브랜드별 대표 상품을 앞세워 홍콩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중국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아시아 매출이 뒷걸음질치자 마케팅에 적극 나서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아시아 매출은 25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 3분기 글로벌 경제 둔화 속에서도 클라우드 시장 투자액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또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강자들의 점유율도 더욱 높아졌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시너지 리서치 그룹은 27일(현지시간) 올 3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투자가 570억 달러(약 81조원)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110억 달러 증가한 규모로 성장률은 24%였다. 시너지 리서치는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강력하다며 강달러 현상이 없었다면 성장률은 30%를 넘어섰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3분기에도 클라우드 시장 매출은 575억 달러(약 81조8500억원)이었으며 향후 1년간 후속할 수익은 2170억 달러(약 30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톱3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의 점유율은 34%, 마이크로소프트 21%, 구글 11%로 3개 회사의 점유율이 6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상위 3개 업체는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72% 점유율을 보이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호텔롯데가 북미 사업 조직 재정비를 마치고 해외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글로벌 사업 확대로 수익개선과 진퇴양난에 빠진 기업공개(IPO)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호텔롯데 상장은 2016년 이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업과 호텔 등의 본업 실적 만회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은 향후 IPO를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배구조 개편의 마지막 관문인 호텔롯데 기업공개는 롯데의 중간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가 한일 롯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호텔롯데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25개 호텔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북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IPO를 위한 중장기전략 밑그림에 돌입했다. 지난 2014년 롯데호텔 괌을 열고 미국에 첫 진출했다. 이듬해인 2015년 롯데뉴욕팰리스, 2020년 롯데호텔 시애틀을 오픈하며 미국 내 호텔을 3곳으로 늘렸다. 지난 1월 미국 시카고에 자리한 킴튼 호텔 모나코 (Kimpton Hotel Monaco)을 약 36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시카고 진출에도 나섰다. 내년 하반기 L7 시카고로 새단장해 문을 열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현대코퍼레이션그룹과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GS건설 등 국내 기업들과 만남을 갖고 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대표단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제15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의 일환인 제3차 비즈니스 협의회 참석 후 현대코퍼레이션,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GS건설, 한국교류재단,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수입협회(KOIMA) 등과 대표 간담회를 가졌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표단은 이들 회사 관계자와 프로젝트 실행에 대한 협력 측면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관심 분야에서 파트너십의 추가 개발과 관련된 문제를 다뤘다. 현대코퍼레이션(옛 현대종합상사)은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이 발주한 27인승 대형버스 400대를 2020년 하반기 석 달에 걸쳐 모두 배에 실어 보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또 투르크메니스탄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 세계가 심각한 경기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도 2009년 당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조원대 규모의 가스탈황 설비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때부터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인프라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에서 플랜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베트남과 무역 협력을 강화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는 최근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와 만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열 코트라 사장과 팜 떤 꽁(Pham Tan Cong)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회장이 참석해 양국 간 무역 협력을 강조했다. 한국은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로써 베트남의 세 번째 무역 상대국이다. 특히 베트남이 2045년까지 높은 경제 성장률과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갖춘 선진국을 목표로 설정한 상황에서 양국은 경제 관계를 발전 시킬 여지가 많다. 향후 5~7년 내에 곧 1조 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최근 양국 관계가 경제, 무역 등을 포함해 더욱 발전해 왔다"며 "한국은 베트남과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으며 한국-베트남이 더욱 견고하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메커니즘"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FTA를 활용해 양국간 교역액 1000억 달러 목표를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VCCI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과 한국은 지난 2009년에 '전략적 협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버스 구축 플랫폼 '스테이지버스'를 개발한 스테이지(Stage Inc)가 AI 기반 아바타용 패션 디자인 툴을 출시했다. 스테이지는 스테이지버스와 새로운 툴을 결합해 메타버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지는 지난주 세계 최초의 AI생성 아바타용 패션 디자인 툴 '아바타 패션 스튜디오'를 출시했다. 스테이지버스 아바타 패션 스튜디오에서는 유저들이 개인용 아바타에 착용하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의상을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다. 아바타 패션 스튜디오는 메타버스 구축 플랫폼인 스테이지버스와 AI 기술인 '스테이블 디퓨션 AI'와 결합해 구축됐다. 이를 통해 디자인 경험이 없는 유저들도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아바타 패션 스튜디오에 접속한 유저가 자신이 생성하기 원하는 스타일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이를 AI가 분석, 다양한 패턴의 의상을 만들어낸다. 아바타 패션 스튜디오는 현재 웹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iOS와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테이지 관계자는 "스테이블 디퓨션 AI 기술을 우리 플랫폼에 통합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AI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역대급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한다. 31일 기업은행 등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8월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645억6700만원을 출연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기획재정부 올해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에 따라 조정세전 순이익의 2.37% 수준이다. 올해 기업은행의 출연액은 지난 2019년(617억2000만원) 이후 가장 큰 액수다. 기업은행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조정세전 순이익 2% 수준인 지난 2020년 384억6000만원을, 지난해 307억9400만원을 출연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사내복지기금을 선택적 복지비, 경조사 비용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사업주가 이익의 일부를 출연해 근로자 복지에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기업 세전 순이익의 5%를 기준으로 하되, 최고·최저 수준은 노사 협의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다만 공기업의 경우 기재부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 사내복지기금은 △근로자의 날 행사지원 △체육·문화활동 지원 △창립기념일·명절 선물비용 △장학금·재난구호금 △모성보호·일가정양립비용 △주택자금 △우리사주구입비 지원 등 근로자의 재산형성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현지 전력회사 퍼시픽코프와 2035년까지 최대 5개 소듐냉각고속로(SFR) 건설을 추진한다. 화력발전소의 수명이 종료된 후 남은 부지에 SFR 구축을 검토한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퍼시픽코프와 나트륨(Natrium™) 원전 건설을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한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2035년까지 최대 5개 원전 구축을 모색한다. 퍼시픽코프가 운영하는 화력발전소가 폐쇄된 후 잉여 부지를 활용해 나트륨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퍼시픽코프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두며 워싱턴 남부와 캘리포니아 북부, 아이다호 남동부, 유타, 와이오밍에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테라파워와 퍼시픽코프는 이미 와이오밍주 캐머러에서 시범 원전 건설을 살피고 있다. 2025년 화력발전소 2기가 페쇄된 후 남은 부지에 345㎿급 나트륨을 지을 예정이다. 나트륨은 에너지저장시스템과 결합돼 최대 500㎿까지 출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500㎿는 4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사업비는 총 40억 달러(약 5조6940억원)로 추정된다.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10억 달러(약 1조4230억원)를 지원한다. 테라파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