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반도체 후공정 업체 퉁푸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通富微電, 이하 퉁푸)가 글로벌 반도체·자동차 회사들과 협력해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칩을 앞세워 자동차 칩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퉁푸는 5나노 기반 자율주행차용 칩 연구·개발을 완료해 생산에 돌입했다고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반기 고객에 인도할 칩을 소량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퉁푸가 언급한 칩은 세계적인 반도체·자동차 회사들과 협업한 결과물로 보인다. 퉁푸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1·2위인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과 협력해왔다. 스위스 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 독일 보쉬, 중국 전기차 회사 BYD·반도체 업체 실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도 칩 개발에 손잡았다. 퉁푸는 반도체 테스트와 패키지 등 후공정 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퉁푸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자율주행차 칩 시장에 뛰어든다.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하며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반도체 매출 규모는 2019년 110억 달러(약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서핑 오스트레일리아(Surfing Australia)와 함께 여성 서퍼 발굴·육성을 위한 전용 플랫폼을 선보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호주판매법인(HMCA)은 최근 서핑 오스트레일리아(Surfing Australia)와 여성 서퍼 전용 플랫폼 '쉬즈 일렉트릭'(She's Electric)을 론칭했다. 무명 여성 서퍼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핑 오스트레일리아(Surfing Australia)는 지난 7월 현대차와 스폰서십을 맺은 스포츠 단체다. 호주 최대 보드 대회인 '현대 오스트레일리안 보드라이더스 배틀 시리즈'(Hyundai Australian Boardriders Battle Series)를 지원하고 있다. 쉬즈 일렉트릭은 호주 최대 보드 대회 '오스트레일리안 보드라이더즈 배틀즈'(Australian Boardriders Battles) 결과 데이터를 반영, 메인 화면에 리더 보드를 띄우는 방식으로 서퍼들을 홍보한다. 리더 보드는 선수들의 경기 순위와 기록을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시즌 종료 이후 '톱5'에 오른 여성 서퍼들이 대상으로 관심 선수를 클릭하면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클라리사 파이크(Clarissa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교통부가 항만 인프라 개선에 1조원을 투자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해사국의 항만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PIDP)을 통해 항만 시설을 개선할 미국 22개 주와 1개 준주에서 41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해 전국의 항만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총 7억300만 달러를 투자해 해안 항구, 오대호 항구, 내륙 하천 항구를 개선한다. 이는 항구 용량과 회복력 증가, 보다 효율적인 운영, 항구 배출 감소, 새로운 노동력 기회를 통해 공급망 신뢰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PIDP는 항구와 화물 인프라를 개선해 화물 운송 수요를 충족하고 항구 인프라가 예상 화물량 증가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항만 인프라 개선 투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세운 3조~4조 달러 규모 인프라 재건 계획에 따라서다. 미국 교통부는 2억3000만 달러의 대출금을 포함해 5억 달러 이상의 항만 개발 비용을 투입하고, 에너지부는 30억 달러의 자금을 민간 대출로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계획은 2025년과 2030년까지 각각 19GW와 30GW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1000만 가구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동물보호단체 씨터틀(Sea Turtle)에 브랜드 인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를 기부했다. 멸종 위기종인 바다거북 보호 활동 지원을 위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미국판매법인(KA)는 씨터틀에 바다거북 보호 활동을 위해 특별 제작한 스포티지를 기증하고 구조 활동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4월 체결한 파트너십의 두 번째 단계로 기아 대표 공익사업 활동인 '엑셀레이트 더 굿 프로그램'(Accelerate The Good)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졌다. 해당 차량은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스포티지 X-Pro’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디자인과 성능 재설계를 통해 바다거북 구조 활동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빛공해를 유발하는 기존 백색 LED 헤드라이트를 빨간색으로 변경하는 것은 물론 저압 타이어를 장착, 모래밭에서 기동성을 확보했다. 내부 캐빈과 트렁크에는 바다거북의 알과 새끼, 성체까지 운송할 수 있는 보관 솔루션도 마련했다. 러셀 와거(Russell Wager) 기아 미국판매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씨터틀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특별 설계를 진행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그리스 선주가 용선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주도하는 캐피탈 가스는 2023년 인도 신조선 2척을 용선했다. 이를 위해 2척 중 한척의 선박을 수리했다. 17만4000CBM 신조선 '아모레 미오(Amore Mio) 1' LNG 운반선은 중동의 액화 대기업 카타르에너지 무역 부문인 카타르에너지 트레이딩(QatarEnergy Trading)이 3년 동안 하루 약 18만 달러 요율로 전세한다. 선박은 지난달 한국조선해양에서 인도했다. 캐피탈 가스는 내달 조선소에 인도 예정인 17만4000CBM급 두 번째 신조선인 악시오스(Axios)11도 용선한다. 신조선은 내달 야드에 인도된다. 캐피탈 가스는 또 추가로 5개의 개방형 LNG 운반선 신조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3개는 2024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남은 2개는 2026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에도 그리스 캐피탈가스해운에 17만4000CBM LNG 운반선 '아리스타코스(Aristarchos)'를 인도한 바 있다. 아리스타코스를 인도받아 미국 텍사스 LNG 회사 셰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이르면 내달 미국과 재생에너지·전기차 공급망 구축에 손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멕시코 북부 소노라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멕시코 대통령실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존 케리 미국 기후 변화 특사와의 면담 직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다음 방문에서 양국이 소노라 플랜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멕시코-미국 수교 200주년을 기념해 내달 12일께 열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소노라 플랜은 소노라주에서 청정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하고 리튬부터 배터리·전기차까지 친환경차 공급망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소노라주는 멕시코의 주요 리튬 매장지다. 소노라주 리튬 광산은 작년 말 기준 세계 최대 매장량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케리 특사도 이번 회담에서 소노라주의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멕시코는 풍부한 리튬을 활용해 소노라주를 전기차 공급망의 중심지로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미국은 지난 8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발효했다. IRA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프로농구협회(NBA)가 기아와 금호타이어의 후원에 힘입어 지난 시즌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와 메이저리그(MLB)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후원금을 유치했다. 4일 미국 스포츠베팅전문사이트 스포팅피디아(SportingPedia)에 따르면 NBA는 지난 2022-23 시즌 후원금 16억 달러(한화 약 2조2638억 원)을 유치했다. NFL(18억 달러)과 MLB(17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했다. 2017-18 시즌부터 상승 폭이 커졌다.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2009-10 시즌 후원금은 5억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스포팅피디아 관계자는 "NBA 후원금은 지난 10년 동안 무려 206%나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업체 중에선 기아와 금호타이어, 미국 최대 중고차 유통 전문업체 카맥스(CarMax) 등 3개 업체가 가장 많은 후원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NBA 성장 주역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와 금호타이어 등 후원사들의 적극 지원 아래 NBA는 현재 가장 많은 후원금을 유치한 NFL과 2억 달러 차이까지 좁힌 상태"라며 "꾸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집트 핀테크 스타트업 머니펠로우(Money Fellows)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머니펠로우는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고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및 B2B(기업 간 거래) 부문 제품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머니펠로우는 5일 커머즈 벤처스와 미들 이스트 벤처 파트너스, 아잔 벤처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100만 달러(약 440억 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기타 참여 투자자로는 △파테크 △사와리 벤처스 △인벤핀 △내셔널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4DX 벤처스 △P1 벤처스 등이 있다. 이로써 머니펠로우는 총 3700만 달러(약 528억 원)의 자금을 모금하게 됐다. 머니펠로우는 한 그룹의 사람들이 특정 기간을 정해 일정 금액을 모금한 후 서로 빌려주고 저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낯선 사람들끼리 모였을 경우 돈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로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끼리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머니펠로우는 현재 전세계 9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운용 자금 규모는 7000억 달러(약 997조 원)에 이른다. 이와 유사한 플랫폼으로는 파키스탄 오란,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미국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창립 150주년을 맞았다. 170여개국에 사업을 운영하면서 연매출 200억 달러를 기록하는 대형 기업으로 거듭났다. 5일 킴벌리클락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150번째 생일을 보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위스콘신주 니나 인근 학교에 의·과학 분야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1872년 10월 22일 니나에 첫 공장을 열며 사업을 시작했다. 킴벌리클락은 여성 위생용품과 기저귀, 화장지, 휴지, 의료용품 등을 개발·판매하며 성장했다. 킴벌리클락은 창립 150주년을 맞아 소비자들로부터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기부 활동을 펼쳤다. 과학과 기술, 공학, 수학 관련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니나 공동학군에 15만 달러를 기부했다. 킴벌리클락은 윤리적 기업으로 일컬어진다. 글로벌 기업윤리 평가전문기관 에티스피어 조사 결과, 세게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명단에 킴벌리클락이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에티스피어는 킴벌리클락이 윤리와 규정 준수, 거버넌스 관행 등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엔진넘버원(Engine No.1)이 코카콜라을 압박하고 나섰다. 앞서 엑손과의 한판 승부에서 승리하며 화제를 모은 엔진넘버원의 관심이 이번에는 코카콜라를 향하고 있는 것이다. 지속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는 엔진넘버원이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ESG 투자를 주문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엔진넘버원은 코카콜라와 캔과 병 재활용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엔진넘버원은 트랜스폼500(Transform 500)이라는 이름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코카콜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진넘버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자신들이 추천한 인물들을 이사로 발탁할 것을 엑손 경영진에 요구했다. 엑손 경영진이 거부 의사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5월 벌어진 표 대결에서 승리했다. 엔진넘버원은 엑손 이사회의 이사 3명을 지명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는 주주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해석이 나왔다. 엔진넘버원은 코카콜라에 미국의 쓰레기 수거 및 재활용 전문업체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 Inc)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제안했다. 엔진넘버원은 리퍼블릭 서비스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JT그룹의 자회사인 일본계 담배회사 재팬타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미국 담배업체와 손잡고 현지 전자담배 시장에 진출한다. 합작사를 설립해 오는 2025년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5일 JT그룹에 따르면 JTI는 미국 담배회사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의 자회사 필립모리스 USA와 장기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 JTI의 전자담배 플룸(Ploom)과 말보로 브랜드 소모품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한 합작사(Joint Venture)를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설립되는 합작사 호라이즌 이노베이션즈(Horizon Innovations)은 JTI 또는 필립모리스 USA가 현재 출시했거나 미래에 선보일 플룸과 말보로 브랜드의 전자담배 관련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상업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JTI는 호라이즌 이노베이션즈가 창출하는 경제적 이익의 25%, 필립모리스 USA는 경제적 이익의 75%를 손에 쥐게 된다. 필립모리스 USA가 지닌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와 인프라 등이 고려됐다. JTI는 전자담배 기기 공급, 필립모리스 USA는 전자담배 소모
[더구루=한아름 기자]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스위스 담배 생산 공장 문을 닫는다. 스위스를 제외한 다른 유럽 지역으로 생산 공장을 옮길 계획이다. 5일 BAT에 따르면 스위스 북서부 칸톤주라 본콜트(Boncourt, canton Jura)에 위치한 담배 생산 공장을 폐쇄한다. 본콜트 공장은 1887년부터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담배 브랜드 파리지엔(Parisienne)를 생산해왔다. BAT는 본콜트 공장을 폐쇄하고 유럽 다른 지역에서 생산 공장을 세워 생산 공백을 메꾸겠단 계획이다. 본콜트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공장 임직원 200여명도 해고된다. 이들은 퇴직금과 위로금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로잔 본사에서 일하는 임직원 100여명은 고용이 유지된다. BAT는 스위스 사업을 축소해왔다. 2014년 본콜트 연구 시설을 폐쇄한 데 이어 이번에 생산 공장 철수 계획을 밝혔다. BAT의 공장 폐쇄 소식에 현지 반응은 부정적이다. 스위스 본콜트시는 "충격과 실망, 절망, 혼란"이란 입장을 밝혔다. 한편, 본콜트 공장은 1814년 버러스(Burrus)가문에 의해 설립됐다. 1996년 로스만스 인터내셔널에 인수됐다가 3년 후 BAT와 합병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엔비디아, 퀄컴 등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AMD로부터 고성능 반도체 연산기술 관련 특허를 넘겨받은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권리 행사를 본격화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ITC에 따르면 IT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네스타 IP(Onesta IP, 이하 오네스타)'가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와 퀄컴, 원플러스, 낫싱을 제소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수개월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침해 여부와 구제 조치에 대한 예비결정은 올해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네스타는 작년 11월 AMD로부터 약 100건의 특허를 양수한 뒤, 이 중 일부를 근거로 지난달 텍사스 서부지방법원과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문제된 특허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생산·판매하고, 원플러스와 낫싱은 퀄컴의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유통했다는 이유로 피고에 포함됐다. 쟁점이 된 특허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동작 방식, 회로 구성, 그래픽 처리·스트리밍, 신경망 가속 등 고성능 연산 핵심 기술을 담고 있다. △US 8,854,381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