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이르면 이달 말 미국에 양극재 신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네시주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수조원을 투자해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는 테네시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투자 규모다. 부지는 420에이커(약 169만㎡) 규모로 고속도로·철도와 가까워 교통 인프라가 발달했다. 인근에 변전소가 있어 전력 확보에 유리하며 아마존의 물류 창고도 멀지 않다. 테네시주 당국은 해당 부지에서 200피트(약 60m) 높이의 건물에 대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이달 말 공시적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10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LG화학의 미국 법인인 LG화학 아메리카는 앞서 신공장 건설 현장의 장비 구매 관리자 채용 공고를 냈었다. 합격자의 근무지가 클락스빌이었던 만큼 양극재 생산시설에 투입할 인력 채용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LG화학은 신공장을 활용해 미국 IRA에 대비한다. IRA는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3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FTX가 파산보호신청에 이어 일부 자산에 대해 해킹 가능성까지 불거지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파산한 FTX의 계열사(자회사)는 130개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자회사는 다음과 같다. ▲ Alameda Aus Pty Ltd ▲ Alameda Global Services Ltd. ▲ Alameda Research (Bahamas) Ltd ▲ Alameda Research Holdings Inc. ▲ Alameda Research KK ▲ Alameda Research LLC ▲ Alameda Research Ltd ▲ Alameda Research Pte Ltd ▲ Alameda Research Yankari Ltd ▲ Alameda TR Ltd ▲ Alameda TR Systems S. de R. L. ▲ Allston Way Ltd ▲ Altalix Ltd ▲ Analisya Pte Ltd ▲ Atlantis Technology Ltd. ▲ Bancroft Way Ltd ▲ Bitvo, Inc. ▲ Blockfolio Holdings,
[더구루=이주연 기자] 오늘은 미국의 대중압박에 관한 기사들부터 보겠습니다. [1] 지난달 7일 발표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안에 따라 중국 정부는 SK지키기에 나선걸로 보이는데요. 현지시간 4일 중국 장쑤성 정부에 따르면 쉬쿤린 성장은 최근 우시 소재 SK하이닉스 공장을 찾아 반도체 산업단지 발전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장쑤성 정부는 이번 방문을 산업 클러스터 발전을 위한 특별 조사라고 설명했지만 대외 여건을 고려하면 일상적인 미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2] 미국은 또 세계적 반도체 장비 업체를 보유한 일본과 네덜란드도 끌어들여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전략도 펼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일렉트론은 코터 장비 부문, 네덜란드 ASML은 노광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지난 3일 일본과 네덜란드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일본 당국은 규제 동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네덜란드는 이달 미 상무부 고위 인사와 회동을 앞두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3] 미국은 반도체 뿐만 아니라 대중 디스플레이 수출 규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르세데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FTX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중단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대변인은 "FTX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는 2021년 9월 FTX와 다년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FTX가 파산 신청을 했으며, CEO인 샘 뱅크맨프리드는 사임한 상태다. FTX는 톰 브래디, 스테판 커리,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마이애미 히트, 나오미 오사카 및 MLB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팀 및 스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포뮬러 원 시즌은 11월 20일 아부다비에서 끝난다. 7번의 세계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과 동료 영국인 조지 러셀이 있는 메르세데스는 이번 시즌 아직 레이스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한편,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에서 거액의 가상자산이 사라져 회사 측이 해킹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FTX의 코인 거래 플랫폼 FTX 인터내셔널과 FTX US에서 6억6천200만 달러(한화 8700억 원) 디지털 토큰이 유출됐다. 해킹 의혹이 있는 이번 자금 유출은 FTX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약 개발 전문 기업.' 한미약품의 기업 이미지가 확 달라졌다. 제네릭(복제약) 주력 기업에서 신약 개발을 리드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사실상 제2의 창업을 이뤘다. 그 선봉에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이 있다. 연구원 출신인 그는 사내에서 '미래를 살고 있는' CEO(최고경영자)로 불린다. 권 사장이 손을 대는 신약 후보물질은 곧 회사의 미래가 됐다. 권 사장은 20여년간 한미약품에서 연구원으로 외길을 걸어왔다. 18년 전인 2004년 바이오 신약 팀장이던 당시 그는 한미약품 미래사업 밑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려나갔다. 독자 약효 지속 기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Long Acting Protein/Peptide Discovery Platform Technology)' 연구도 그의 손끝에서 시작됐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약효 지속 기간을 늘려 약 투여량과 횟수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한미약품에서 관리하고 출원한 특허만 1000여개를 훌쩍 넘어섰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물자원과학과 박사 출신인 그는 1996년 한미약품 연구센터 연구위원으로 입사해 2012년 한미약품 연구센터 소장, 2016년부터 한미약품 연구센터 부사장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스마트팜, 녹색 제조업, 핵심 기술·부품 분야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 13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시행할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을 지난달 발표했다. 장려 목록은 전국에 적용되는 '전국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과 해당 지역에서만 투자 혜택을 제공하는 '중서부 지역 외국인 투자 우대 산업 목록' 등 두 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전국 목록 519개, 중서부 목록 955개 등 총 1474개 항목으로 현재 시행 중인 2020년 목록 대비 239개 늘었다. 구체적으로 전국 목록은 총 13개 산업, 51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중국 정부의 자립형 공급망 구축·산업고도화·탄소중립 전환 정책 기조에 맞춰 스마트팜, 녹색 제조업, 핵심 기술·부품 분야의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농업 현대화 추세에 맞춰 △농촌지역 생태계 개선 △농산품 콜드체인 물류 시설 △스마트팜 △농촌 전자상거래 및 신형 서비스 △레저농업과 농촌지역 관광업 등을 추가했다. 전체 목록의 60%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경우 고성능 소재와 기계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이 정부 주도로 바이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교토에서 열린 가확기술 국제회의에서 "경제안전보장 추진을 위해 바이오 테크놀로지 등의 분야에서 민관연계를 추진하고 투자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2030년 세계 최첨단 바이오 이코노미 사회 실현' 국가 전략에 따른 것이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이 기시다 정권의 강력한 드라이브로 바이오 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바이오는 건강·의료, 환경·에너지, 소재·재료, 식량 등 폭넓은 산업에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전자 공학, 단백질 공학, 세포배양·조직배양, 미생물학, 발효공학,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등의 기초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일본서 가장 주목받는 바이오 업종은 △치아 재생 △바이오 제조 이다. 최근 일본에선 고령화가 가속됨에 따라 구강 노쇠 대책 및 질병의 중증화 예방이 화두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치아는 생애 단 한번 다시 나지만, 교토대학 바이오 벤처기업 '토레젬 바이오파마(Toregem Bio Pharma)'의 기술로는 치아를 재생할 수 있다. 토레젬은 세계 최초로 치아를 다시 나게 하는 치료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에 수처리 시장이 선다. 카타르 수전력청(Kahramaa)이 국가수도관리센터(National Water Control Center) 설립을 발표하면서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카타르 수전력청은 지난 9일 국가수도관리센터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수전력청은 국가수도관리센터의 인프라를 현대화 하고 국가비상관리센터(National Emergency Control Center)를 설립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가수도관리센터에는 최신 수도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수전력청은 국가수도관리센터를 통해 효율적인 물 분배와 전략적 생산 계획, 수요 관리의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가수도관리센터는 올해 카타르 월드컵 기간 최고 수준의 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신 현대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리더십 달성이라는 사업 목표도 함께 이루겠다는 각오다. 힐랄 알 쿠와리 수전력청장은 “국가수도관리센터 설립은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에 따라 수전력청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단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카타르 국가수도관리센터 설립은 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스쿨버스의 전기화에 6조원 이상 쓴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배기가스 노출로 인한 아이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전력망 연계 기술(V2G) 기술을 활용해 버스 충전 후 남은 전력을 가정에 사용할 수 있어 전력 공급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작년 11월 통과된 초당적 인프라법에 따라 전기 스쿨버스 교체 예산에 향후 5년 동안 50억 달러(약 6조6520억원)를 쏟기로 했다. 이는 약 1만 대의 전기버스를 보급할 수 있는 예산이다. 이미 올해 클린 스쿨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3280억원)를 391개 신청 기관에 지급했다. 지원금은 2463대의 스쿨버스 구매에 쓰인다. 95%는 전기버스가 될 전망이다. 비영리 환경단체 WRI(World Resources InstitutE)는 지난 9월 기준 38개 주에 1만2720대의 전기 스쿨버스가 도입됐거나 도입될 예정이라고 추산했다. 3월 조사를 시작한 후 약 500대가 증가했으며 작년 8월과 비교하면 10배 뛰었다. 전기버스 보급에 가장 적극적인 주는 캘리포니아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선진시장인 북미 렌탈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굴착기를 선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2023 아라쇼(The American Rental Association Show, ARAS)'에서 크롤러 굴착기와 미니 굴착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의 5026번 부스에서 DX140LC-7 크롤러 굴착기와 DX50Z-7, DX27Z-7 미니 굴착기를 전시한다. 장비 전시 외 현대두산 직원이 각 기계의 기능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DX140LC-7 크롤러 굴착기는 두산 -7 시리즈 크롤러 굴착기 라인의 일부이다. -7 시리즈 착기는 연료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공한다. 더 편안한 기능, 지능형 제어 및 스마트 장비 기능을 통해 운전자는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처리할 수 있다. 또 더 높은 성능과 작업 현장의 다목적성을 위해 굴착기의 메인프레임에 재료를 추가했고, 내구성과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반면 트랙 체인은 밀봉되고 자체 윤활 처리되어 유지 보수가 감소한다. DX50Z-7 미니 굴착기는 5미터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 베트남 사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국내와 비슷한 '강달러' 현상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환율→고물가→소비 위축'으로 '깜작 흑자'에 그칠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현지 수입 상품 가격을 3~5%가량 인상하며 베트남 동·달러 환율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들여오는 수입품 상품이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일과 브로콜리, 킹크랩, 랍스터 등 수입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 상승은 소비자 구매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다 추가 가격 인상도 여의치 않아 수익성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에 따르면 강달러 현상의 영향으로 동·달러 환율은 사상 최고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말 베트남 중앙은행(State Bank of Vietnam)은 기준 환율을 연초에 비해 2.4% 오른 2만3700동(약 1300원), 지난 9일 역시 2만3688동에 달한다. 코로나 진정세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마트 입장에서는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동·달러 환율은 악재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구강 산업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정부 주도의 임플란트 의약품 대량 구매 제도를 도입한다. 우리 기업의 주력인 중저가 제품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국, 정부 주도 임플란트 의약품 대량 구매 제도 본격 가동'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은 지난 9월 '임플란트 의료 서비스 및 소모품 가격 특별 관리 실시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임플란트 의료 서비스 및 소모품에 대한 과금 방식 표준화 △임플란트 의료 서비스 가격 규제 강화 △VBP(중앙 집중식 구매) 전개 △임플란트 비용 종합 관리 실시 등이다. 이번 조치는 임플란트 가격에 대한 규범화로 임플란트나 크라운 식립 등 치과 의료 서비스 항목을 통합하고 임플란트 전 과정의 가격을 조정 공제해 공공 의료기관의 임플란트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민영 의료기관의 가격을 감독·지도하며 임플란트 VBP를 실시해 각급 의료기관의 광범위한 참여를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중국 치과 임플란트 시장은 연평균 27%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임플란트 제품 시장 규모는 40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
[더구루=홍성일 기자] 머리카락처럼 생긴 뇌전도(EEG) 전극이 개발됐다. 연구팀은 해당 전극을 활용하면 장시간 뇌 활동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24시 이상 연속 착용이 가능한 EEG 전극을 개발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서 발간하는 생체공학 분야 저널 'npj 바이오메디컬 이노베이션(npj Biomedical Innovations)'에 소개됐다. EEG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로 간질은 물론 수면 장애, 뇌 손상과 같은 질환을 진단하는데 사용된다. 보통 EEG는 여러 개의 전극을 두피에 붙여 뇌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장기간 뇌파를 측정해야 하는 경우 젤로 두피에 붙도록 만들어진 금속 전극을 활용한다. 문제는 젤이 마르거나 하는 경우 제대로 측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3D 프린팅이 가능한 생체 접착 잉크로 EEG 전극을 만들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이 개발한 EEG 전극은 머리카락 굵기의 안테나 부분에 조그마한 점처럼 생긴 부분이 붙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영화와 TV 시리즈 제작사를 신설했다. 구글은 영화와 TV시리즈를 앞세워 자사 제품의 이미지를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콘텐츠 제작사인 레인지 미디어 파트너스(Range Media Partners)와 다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00제로스(100 Zeros)라는 새로운 영화·TV 제작사를 출범시켰다. 100제로스는 향후 구글이 투자하거나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일을 담당한다. 구글의 100제로스 설립은 애플의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킹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수년간 자체 OTT인 '애플 TV 플러스'를 통해 아이폰과 맥, 에어팟 등을 꾸준히 노출해왔다. 이를 통해 애플 제품에 대한 호감도와 가치를 높여왔다. 향후 구글도 100제로스가 제작하는 콘텐츠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브랜드 가치와 호감도를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과 애플의 차이점도 존재한다. 애플이 자체 OTT를 활용한 것과 다르게 구글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OTT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유튜브에서도 영화 등을 배포하지 않는다. 업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