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주가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채굴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리튬 채굴을 신청할 기업이 가공 시설을 만들고 환경 오염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코트라 마드리드무역관에 따르면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 주정부는 8월 역내 리튬 채굴 요건을 강화한 법령을 발표했다. 주정부는 새 법령에서 리튬 광물의 활용을 '공공의 이익'으로 지정했다. 리튬 원석을 채굴하려는 기업들이 엑스트레마두라주에 반드시 가공 시설을 짓고 수산화리튬 등을 생산하도록 했다. 환경 오염 방지와 리튬 광산 폐쇄 시 복구 계획도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새 규제가 마련되며 현지에 투자한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라스 나바스 광산을 개발 중인 리튬 에비리아가 대표적이다. 라스 나바스는 리튬 추정 매장량이 약 1억3000만t으로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산으로 꼽힌다. 리튬 에비리아는 3억400만 유로(약 4190억원)를 투자해 광산 개발에 돌입했다. 현재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연말에 승인을 받아 2025년부터 리튬을 공급할 계획이다. 매년 230만t의 리튬을 26년 동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전자기업 '라이트온'이 중국 '럭스쉐어'에 일부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비주력 사업을 과감하게 떼내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 수익성을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트온은 복합기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한다. 럭스쉐어를 유력 후보로 놓고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라이트온이 복합기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고성장·고마진 사업분야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라이트온은 지난 2002년 쉬리(旭麗)로부터 해당 사업을 인수합병했다. 스캐너와 모듈, 잉크젯, 레이저 제품 등을 생산해 미국, 일본, 중국 시장에 판매한다. 미국 최대 가정용 프린트 기기 회사 ‘렉스마크’가 주요 고객사다. 라이트온의 복합기 사업 부문 연간 매출은 100억 위안에 달한다. 복합기 사업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5~6% 가량을 차지한다. 꾸준히 수익성을 내고 있지만 제품 출하량이 정체되는 등 영업이익 상승이 제한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회사 성장을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럭스쉐어는 지난 2018년 라이트온으로부터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부문을 인수한 바 있다. 화웨이에 카메라 모듈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인도 벵갈루루에 새로운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한다. 주요 상업·방위 시장으로 인도를 강조한 만큼 연구개발 센터를 지어 항공기 개발과 연구를 실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인도 벵갈루루에 2억 달러(약 265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한다. 다만 R&D센터가 언제 열릴지는 미지수다. 2억 달러를 투자해 17만4000㎡ 면적에 조성되는 센터에는 수천 명의 엔지니어와 기타 직원이 수용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차량에 대한 연구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이라는 보잉의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 시설은 보잉의 투자 지역 중 가장 큰 구모이다.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를 희망하는 보잉은 주요 상업·방위 시장으로 인도를 강조해왔다. 또 인도 R&D센터에서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방안에 따라 인도 현지에서 항공기를 제작할 수도 있다. 에어버스와 보잉이 인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대중과 정부 눈에 띄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다. 보잉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복량 기준 1위인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이 항공시장에 진출하는 가운데 예정보다 빨리 이륙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MSC 에어 카고(MSC Air Cargo)는 내달 일부 항공편을 시작으로 일정보다 빨리 항공 주간 서비스를 시작한다. MSC 에어 카고는 멕시코 시티(MEX), 인디애나폴리스(IND), 프랑크푸르트(HHN), 홍콩(HKG)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홍콩과 앵커리지(ANC) 간 추가 연결도 한 예정이다. 당초 MSC 에어 카고는 777-200F 항공기 4대 인도 후 내년에 항공 화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대 중 첫 번째 항공기가 이달 내 도착함에 따라 항공 화물 부문 서비스가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인다. <본보 2022년 12월 1일 참고 MSC, 항공업 진출 본격화…내년 초 화물기 띄운다> 보잉 777-200F은 장거리 대륙간 여행에서 최대 116t의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는 대형 항공기이다. 777-200F는 MSC의 컨테이너 운송 솔루션에 대한 보완 서비스 역할을 한다. 항공기는 장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선복량 1위 해운사로 등극한 스위스 선사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유럽 신규 항공사 ITA(ITA Airways) 인수를 철회했다. 그동안 진행해온 인수 협상이 결렬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해운그룹 MSC는 이탈리아 항공사 ITA항공의 과반수 지분 확보를 바라며 인수 제안을 취소했다. 이탈리아 당국에 계획된 민영화의 일환으로 더 이상 ITA 항공에 투자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것. MSC는 짧은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을 위한 적절한 조건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MSC는 올해 초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와 제휴해 ITA 항공 지분 입찰에 나섰다. MSC는 "화물과 여객 부문 모두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인수를 제안했다. <본보 2022년 1월 5일 참고 MSC, ITA항공 인수 추진…"화물·여객 시너지">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 소유주인 MSC는 크루즈와 컨테이너 운송 사업을 넘어 확장하는 방법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또한 MSC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번창했던 항공 화물 분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이스X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미국 본토서 첫 발사를 앞두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일렉트론 로켓의 최종 발사 리허설을 완료했으며 첫 발사 준비에 나섰다. 임무는 빠르면 내달 7일 미국 버지니아의 런치 컴플렉스(Launch Complex 2)에서 시작된다. 웨트 드레스 리허설(Wet Dress Rehearsal)로 알려진 사전 발사 연습에서는 발사 팀이 로켓, 발사대, 지원 시스템이 비행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발사일에 수행할 것과 동일한 절차를 수행한다. 리허설 일환으로 일렉트론은 발사대에서 수직으로 들어 올려 연료와 액체 산소를 적재해 연료 공급 절차를 확인했다. 그런 다음 발사 팀은 전체 발사 카운트다운을 실시한고 일렉트론의 엔진 점화 마지막 단계 전에 종료했다. 일렉트론은 연료 탱크에서 분리돼 로켓랩 통합·제어 시설(ICF)로 반환돼 내달 7일부터 20일까지 연장되는 기간 동안 발사를 기다린다. 피터 벡(Peter Beck) 로켓랩 CEO 겸 설립자는 "발사는 로켓랩의 중요한 순간이자 버지니아의 오랜 우주 비행 유산에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호주 간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풍부한 자원을 갖춘 호주와 협력해 일부 국가에 대한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를 탈피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 일본, 미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핵심광물 수입 의존도가 높다. 리튬, 희토류 등은 전체 수입 규모의 절반 이상, 코발트는 약 40%를 중국으로부터 구매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부 국가에 치우져진 공급 국가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호주와는 지속적으로 정부, 기관, 지자체, 기업 간 협의를 통해 수소와 핵심광물 부문의 협력 방안을 모색중이다. 작년 12월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호주를 방문, 한국-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 2월부터 한-호 핵심광물 작업반도 운영중이다. 지난달엔 호주 통상·관광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장관, 핵심광물 기업이 참여한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됐다. 양국은 전기차, 이차전지, 핵심광물 등 탄소배출 저감, 에너지 전환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의 전기차와 이차전지 분야 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피스커가 유럽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오션' 생산을 시작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지난 17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소재 공장에서 브랜드 첫 전기차 오션 양산을 시작했다. 이곳은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보유하고 있는 공장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6월 전기차 제조부터 차량 플랫폼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공동 개발 등 전기차 사업 전반에 걸쳐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피스커는 2022년 11월 17일 오션을 생산하겠다고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한 바 있다. 피스커는 오션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6만3000여건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는 피스커가 제시한 연간 목표 판매량인 6만대를 웃도는 수치이다. 이미 2023년형 오션은 매진됐다는 설명이다. 연말 예상 주문량은 기존 예상치(5만건)을 훌쩍 뛰어넘는 8만건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인도 시작 시점과 유럽 할당 물량 등 구체적은 내용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일단은 차량 생산 품질 관리에 역량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마그나 공장에 생산 설비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에 출격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토대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4일 싱가포르 시장에 EV6를 공식 출시했다. 일단 기본 트림 단일 모델로 제공하기로 했다. 쇼트 레인지 싱글모터와 롱 레인지 싱글 모터 버전은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V6의 최상위 트림 'EV6 GT' 현지 출시는 확정된 상태다. 고성능을 앞세워 현지 젊은 운전자들을 집중공략하기 위해서다. 현재 공식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EV6 GT는 듀얼모터가 적용된 고성능 전기차로 시스템 출력이 574마력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3.4초, 최고 속도는 260km/h다. 지금까지 기아가 선보인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기아는 EV6를 앞세워 싱가포르 시장에서 브랜드 전환 가속화에 나선다.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모빌리티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 업체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첫 전용 전기차라는 점에서 브랜드 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전동화 전략인 '플랜 S' 가동도 본격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인도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색 이벤트를 진행, 현지 운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최근 아이오닉5를 이용. 인도 7대 명소 투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타지마할 △황금사원 △카주라호 사원 △날란다 고대 유적지 △코나르크 태양 사원 △함피 △곰테스와라 동상 등 명소를 거쳐 하리아나주 구루구람에 위치한 인도 본사까지 쉬지 않고 달린 뒤 랩타임을 쟀다. 현지 출시를 앞두고 아이오닉5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나아가 현지 운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김운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인도 7대 명소를 순회한 가장 빠른 전기차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인도 전기차 시장에 대한 현대차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르면 이달 말 아이오닉5를 현지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아이오닉5를 완제품 상태로 인도 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최근 부분조립생산(SKD) 방식으로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모디 정부의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다. SKD는 한국에서 생산된 완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 2년 내 매장을 기존보다 50% 추가 출점하겠단 계획이다. 2025년부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란 예상에서다. 26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중국 점포를 확대한다. 2025년까지 중국 내 점포를 900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매출액도 거의 2배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현재 스타벅스는 중국서 매장 6021곳을 운영 중이다. 특히 상하이에서 세계 도시 중 가장 많은 스타벅스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스타벅스의 중국 시장 확대 움직임은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드라이브에 따른 것이다. 슐츠 CEO는 "2025년부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현지화 전략을 가속해 시장 확대에 역량을 쏟겠다"고 전했다.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중국 커피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로, 앞으로 더 성장할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중국 소비자 1명 당 1년 간 커피 소비량은 10~12잔 수준인데, 지난 2014년만 해도 평균 3잔에도 못 미치는 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가 친환경 기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제 환경단체가 벌인 공방에서 코카콜라의 손을 들어줬다. 플라스틱 오염의 책임을 묻기 위해 코카콜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환경단체는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26일 워싱턴DC 고등법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제환경단체 어스아일랜드인스티튜트(Earth Island Institute·이하 어스아일랜드)가 코카콜라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코카콜라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어스아일랜드가 문제로 삼은 코카콜라의 주장이 판단하기 힘든 내용으로 이뤄졌다고 판결했다. "지구와 커뮤니티를 위한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 "보다 효과적인 재활용 체계 개발" 등의 표현은 모호해 코카콜라가 이같은 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를 검증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울러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대한 수거 및 재활용을 돕겠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재판을 담당한 모리스 A. 로스(Maurice A. Ross) 판사는 "지속가능성과 기업 활동에 대한 이들 주장은 모호하고, 코카콜라가 이런 일반적인 목표를 달성했는지 측정할 수 있는 잣대가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광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머리카락처럼 생긴 뇌전도(EEG) 전극이 개발됐다. 연구팀은 해당 전극을 활용하면 장시간 뇌 활동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24시 이상 연속 착용이 가능한 EEG 전극을 개발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서 발간하는 생체공학 분야 저널 'npj 바이오메디컬 이노베이션(npj Biomedical Innovations)'에 소개됐다. EEG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로 간질은 물론 수면 장애, 뇌 손상과 같은 질환을 진단하는데 사용된다. 보통 EEG는 여러 개의 전극을 두피에 붙여 뇌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장기간 뇌파를 측정해야 하는 경우 젤로 두피에 붙도록 만들어진 금속 전극을 활용한다. 문제는 젤이 마르거나 하는 경우 제대로 측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3D 프린팅이 가능한 생체 접착 잉크로 EEG 전극을 만들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이 개발한 EEG 전극은 머리카락 굵기의 안테나 부분에 조그마한 점처럼 생긴 부분이 붙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영화와 TV 시리즈 제작사를 신설했다. 구글은 영화와 TV시리즈를 앞세워 자사 제품의 이미지를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콘텐츠 제작사인 레인지 미디어 파트너스(Range Media Partners)와 다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00제로스(100 Zeros)라는 새로운 영화·TV 제작사를 출범시켰다. 100제로스는 향후 구글이 투자하거나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일을 담당한다. 구글의 100제로스 설립은 애플의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킹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수년간 자체 OTT인 '애플 TV 플러스'를 통해 아이폰과 맥, 에어팟 등을 꾸준히 노출해왔다. 이를 통해 애플 제품에 대한 호감도와 가치를 높여왔다. 향후 구글도 100제로스가 제작하는 콘텐츠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브랜드 가치와 호감도를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과 애플의 차이점도 존재한다. 애플이 자체 OTT를 활용한 것과 다르게 구글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OTT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유튜브에서도 영화 등을 배포하지 않는다. 업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