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니LED 패널 시장이 2024년까지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니LED는 향후 모니터,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DSCC는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니LED 시장이 여전히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LED는 LCD백라이트에 탑재되는 LED의 크기를 줄인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즉 기존 LCD 디스플레이가 발전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DSCC에 따르면 2021년 980만장이 출하됐던 미니LED 패널은 2022년 121% 증가해 2160만장이 출하됐다. 그리고 이 성장세가 이어져 2024년에는 연간 출하량이 3000만 장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DSCC는 2026년 이전까지 미니LED 시장 성장을 이끌 부문은 '노트북'이라고 전망했으며 2026년 이후에는 TV와 모니터가 미니LED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니LED 시장의 한축을 맡고 있는 태블릿 부문의 경우 애플이 아이패드에 OLED를 채택하기로 하면서 2025년에는 출하량 '제로'가 될 것으로 봤다. DSCC가 2026년 이후 미니LED 시장을 모니터와 TV가 이끌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의 완공을 눈앞에 뒀다. 지분 투자에 따라 앞으로 운영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수익 창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31일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그루파아조티에 따르면 폴리체 PDH·PP 플랜트 공사의 진행률이 98%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완료하고 연내 상업 운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그루파아조티와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 로터스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하는 설비다. 생산된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 등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사용돼 폴란드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지분 투자를 해 운영에도 참여한다. 이에 장기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하겠다는 시그널을 보냈다. 인도네시아 측의 분담금 체납 문제에도 돌파구가 마련된 셈이다. 무함마드 헤린드라(Muhammad Herindra) 인도네시아 국방부 차관은 30일(현지시간) 차세대 전투기 개발자금 지원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한국과 KFX/IFX 전투기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회의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협력 프로그램이 지속하길 바라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무함마드 헤린드라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KFX/IFX 개발 프로그램은 국가 프로그램"이라며 "분담 협정(CSA) 메커니즘에 대한 약속은 모든 관련 부처의 공동 책임"라고 말했다. KF-21 분담금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예산을 책정하면서 해결 기미가 보였다. 인도네시아 재무부 예산국은 지난해 말 현지 매체 'CNBC 인도네시아'와의 인터뷰를 주 예산에 KF-21 개발 비용 분담을 활당했다고 밝혔다. 드위 푸지아스투티 한디야니(Dwi Pudjiastuti Handayani) 인도네시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이돌그룹 블랭핑크의 멤버 제니를 모델로 내세워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롯데칠성음료 소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485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처럼과 소주 베이스 칵테일 처음처럼 순하리 등의 실적을 합친 수치다. 처음처럼과 처음처럼 순하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제니에 힘입어 수출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2월 제니를 처음처럼 모델로 발탁했다. 베트남, 필리핀,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MZ세대 니즈를 반영해 심플하게 디자인을 새단장했다. 제니 이미지를 라벨 전면에 배치한 기획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했다. 제니 포토카드, 제니 미니 등신대, 제니 소주잔, 순하리 블루투스 마이크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기프트 박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베트남에서는 호치민과 하노이의 중심 상권에 순하리 판촉 프로모션, 순하리 음용 고객 대상 룰렛 이벤트 등을 펼쳤다. 동남아시아는 오리지널 처음처럼에 비해 도수가 낮고 과일맛이 가미된 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GSE솔루션즈의 수소 플랜트 모델을 활용해 청정 수소 생산을 모색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수소 생산시설의 연동을 검토한다. [유료기사코드] GSE솔루션즈는 뉴스케일파워와 수소 플랜트 모델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소 플랜트 모델과 함께 GSE솔루션즈의 JProTM 동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도입, 수소 생산 연구를 추진한다. SMR과 수소 생산시설을 연동하는 시나리오에 대한 기술·경제적 타당성도 평가한다. 뉴스케일파워는 독자 개발한 SMR VOYGR™을 활용해 수소 생산을 살펴왔다. VOYGR™에서 생산된 전기와 고온의 열을 기반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보고 지난달 다국적 에너지 기업 쉘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가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명은 '경제적으로 최적화된 에너지통합시스템(Integrated Energy System, 이하 IES)을 위한 개념 개발·실증'으로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와 미국 발전사업자 UAMPS, 수소연료전지 기업 퓨얼셀에너지 등도 참여하고 있다. <본보 2022년 12월 2일 참고 뉴스케일파워·쉘, 수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이 조만간 기공식을 개최하고 첫 삽을 뜬다. 부지 정리 등 기초 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필수 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이뤄지며 오는 2025년 양산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31일 현지 매체 '데이튼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혼다 대변인은 "합작 공장의 공식적인 기공식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이오주 남서부 페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 소재 공사 현장에서는 수십 대의 굴삭기, 굴착기, 불도저, 덤프트럭 등 장비가 투입돼 부지를 정리하고 있다. 본격적인 철골 구조 등 건물 구조물 공사에 돌입하기 전 기초 작업이다. 부지 정리가 마무리되면 당초 계획대로 내달 신규 공장을 착공할 전망이다. 공장 전력 수급도 문제 없다. 현지 에너지 업체 'AES 오하이오'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 공장이 들어설 파예트 카운티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전력 인프라를 세우기로 했다. △13마일의 345kV 송전선 △2.5마일의 69kV 송전선 △매디슨·파예트 송전용 변전소 △판터 배전용 변전소를 설치한다. 올 여름 건설을 시작, 오는 2024년 여름 완공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3년 1월 20일 참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3년 연속 정상 자리에 올랐다. 2위 독일 폭스바겐과의 격차는 222만대에 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닛산-르노-미쯔비시 얼라이언스를 제치고 '톱3'에 이름을 올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다이하쓰 공업·히노자동차 포함)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총 1048만3024대를 판매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등에 따라 전년 대비 0.1% 감소했지만 3년 연속 전 세계 '넘버1' 타이틀을 수성했다. 해외 판매량·전기차 판매량에서는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봉쇄령이 내려졌던 중국을 제외한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많은 동남아권 나라에서 두 자릿수 넘게 판매 대수가 뛰었다. 전기차 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70% 수직성장한 2만4466대를 판매했다. 특히 토요타는 지난해 생산량을 크게 확대했다. 전년 대비 5.3% 증가한 1061만604대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323만 대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만들어졌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생산 목표치는 총 920만 대다. 반면 북미에서는 전년 대비 9% 감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NHN의 일본 모바일 게임 자회사 NHN플레이아트의 음악 리듬 게임 '컴파스 라이브 아레나(コンパス ライブアリーナ)'가 '스노우 미쿠 2023(SNOW MIKU 2023)'과 콜라보레이션을 개최한다. NHN플레이아트는 30일 스노우 미쿠 2023년과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내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스노우 미쿠는 삿포로 눈 축제를 기념해 제작된 하츠네 미쿠의 파생 캐릭터인 '유키 미쿠'를 기반으로 매년 새로운 테마의 캐릭터와 노래 등이 발표되고 있다. 스노우 미쿠가 인기를 끌면서 겨울철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이번 콜라보 이벤트에서는 스노우 미쿠의 노래들이 게임 내 등장하며 한정판 카드도 등장한다. 콜라보레이션 코스튬도 출시된다. NHN플레이아트는 이벤트 기간 중 스폐셜 가챠 이벤트를 진행, 유저들이 콜라보 카드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7일 로그인 이벤트 등도 실시한다. 컴파스 라이브 아레나는 NHN플레이아트의 모바일 대전게임 '컴파스(コンパス)' IP를 활용한 음악 리듬 게임으로, 컴파스 세계관의 히어로들이 라이브 스테이지에 등장해 춤을 출 때 화면에 뜨는 노트를 탭 해 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메트로폴리탄마켓을 시작으로 굿푸드홀딩스의 유통 브랜드에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상품 진열 AI 자동화 기업 '포컬 시스템'(Focal Systems)은 메트로폴리탄 마켓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메트로폴리탄 마켓은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 산하의 유통 브랜드다. 이번 계약으로 포컬 시스템은 메트로폴리탄 마켓에 △주문 △재고관리 등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매장 환경을 디지털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포컬 시스템은 먼저 메트로폴리탄 매장 선반에 카메라를 수백 대 설치하고 시간별 모니터링을 자동화한다. 이어 포컬 OS로 선반 내 제품 주문량과 일일 재고 소진량 등을 조사한다. 메트로폴리탄 마켓에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 설치되면서 주문과 재고 관리 등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생산성과 업무 효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트로폴리탄 마켓에 이어 뉴시즌스 마켓·브리스톨 팜즈 등 다른 유통 브랜드에도 포컬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사는 향후 고객 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버크셔 그레이(Berkshire Grey)가 실리콘밸리 로봇 스타트업 로커스 로보틱스(Locus Robotics)와 손잡고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합한다. [유료기사코드] 버크셔 그레이와 로커스 로보틱스는 양사의 로봇 솔루션을 통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혁신적인 통합 솔루션을 통해 소매 및 전자상거래 고객을 위한 종단간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급망 생산성과 물류 처리 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버크셔 그레이는 AI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로 월마트·타깃·페덱스 등 주요 기업 고객의 물류창고의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주문 매장 픽업, 매장별 주문 온라인 배송 등 부문에서 중요한 솔루션 모델을 지원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자상거래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작년 5월에는 AI 기반의 차세대 이동로봇 플랫폼인 'BG플렉스(BG FLEX)'를 출시했다. BG플렉스는 단일 모듈 패키지에서 △고밀도 버퍼링 기능 △향상된 물품-
[더구루=최영희 기자] 부산주공의 장안공장 매각이 마무리 단계다. 잔금 지급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만큼 조만간 매각대금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부산주공은 31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장안공장을 물류센터로 개축하는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주공은 지난해 11월 장안공장의 용도변경 승인 이후 소방시설 등 인허가를 준비해왔다. 부산주공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장안공장 일대 토지 및 건물을 엠제이와이파트너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800억원 중 잔금 720억원은 물류센터 건축허가 승인 이후 60일 이내 받기로 되어있다. 부산주공은 올해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동산매각대금 잔금 납입이 8월 말 예정이었으나 이번 건축허가로 잔금을 앞당겨 받을 수 있게 됐다. 잔금 720억원이 확보되면 부산주공의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생산기지를 기존 3곳에서 2곳으로 통합해 인적 물적자원 효율화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으로 유동성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금융비용도 크게 낮아져 현금흐름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물산업을 대표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뱅크그룹이 자회사 스카이브릿지(Skybridge Corporation)를 합병하기로 했다. 스카이브릿지는 출범 2년여만에 해체 수순을 밟게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3월 1일부로 스카이브릿리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스카이브릿지 그룹은 해체돼 모든 자산은 소프트뱅크그룹으로 흡수된다. 스카이브릿지는 소프트뱅크그룹의 100% 자회사로 지난 2020년 10월 1일 출범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20년 8월 19일 소프트뱅크 재팬이 보유하고 있던 알리바바 지분을 분리해 스카이브릿지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스카이브릿지는 알리바바의 지분을 보유한 중간 지주회사 형태로 운영돼왔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스카이브릿지의 총 자본은 8539억1900만엔(약 8조600억원)이었으며 총 자산은 3조5446억5400만엔(약 33조4500억원)이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합병 결정에 대해 그룹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100% 자회사인만큼 합병으로 인해 소프트뱅크그룹의 통합 재무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