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아일랜드 더블린에 원료의약품 제조 시설을 설립한다. 자회사 알렉시온의 차세대 희귀 난치성 질환 의약품에 필요한 원료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 알렉시온 파마 오퍼레이션 인터내셔널(Alexion Pharma Operations International Ltd)은 더블린 핑갈 카운티 의회에 투자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 계획안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더블린 블랜차드타운 컬리지 비즈니스 앤 테크놀로지 파크 캠퍼스(College Business and Technology Park in Blanchardstown)에 원료의약품(API)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생산 공장과 지원 시설은 5층 규모로 세워진다. 알렉시온의 기존 연구소와 창고는 확장한다. 최신 시설 도입으로 생산 라인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금액은 약 3억 6000만달러(약 4533억 4800만원)다. 공사는 오는 4월부터 25개월간 진행된다. 공장 가동 예상 시기는 2026년 1분기다. 공장이 가동되면 105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에선 알렉시온의 주요 품목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 코치(Koç Holding)가 SK온과의 협력 계획이 무산된 후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10년 이상 이어진 LG와 포드의 파트너십이 공고해질 전망이다. 코치는 지난 7일(현지시간) "1월 9일자 성명서에 명시했던 바와 같이 배터리 투자를 실현하고자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포드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치는 앞서 SK온, 포드와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세 회사는 작년 3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에 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약 3~4조원을 투자해 연간 30~45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공장을 짓고 2025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코치는 작년 하반기 세부 진행 계획을 발표하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소득 없이 종료됐다. 고금리와 유럽의 수요 둔화 우려로 SK온이 공장 건설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정된다. 코치와 포드는 대체 파트너로 LG에너지솔루션을 살폈다. 이번 발표로 LG와의 논의를 공식화하며 세 회사의 MOU 체결이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지난달 말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유럽 바이오메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유럽연합(EU)의 탈탄소 강화 정책에 발맞춘 행보로 해석된다.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GSAM)는 8일 바이오메탄 기업 버달리아 바이오에너지(Verdalia Bioenergy)를 설립하고 향후 4년 간 유럽 바이오 메탄 생산 사업에 10억 유로(약 1조3465억 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메탄은 유기성 폐기물의 분해 과정에서 발생된다. 특히 화석 기반 천연가스에 대한 저탄소 대안 물질로 평가 받고 있어 유럽연합에서도 탄소 배출 저감 차원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유럽연합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370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가스 및 바이오메탄 생산량을 10배로 늘리려면 약 800억 유로(약 107조7376억 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버달리아 바이오에너지는 유럽의 탈탄소화 및 에너지 안보 의제에 기여하기 위해 초기 단계의 바이오메탄 개발 프로젝트와 기존 자산에 모두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마테오 보토 포아라 골드만삭스 인프라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올 초 'HL161'(물질명 바토클리맙) 그레이브스병(GB) 임상2상을 시작한다. 지난해 9월 이뮤노반트가 바토클리맙의 적응증을 확대하겠단 계획에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이뮤노반트는 바토클리맙이 그레이브스병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지 확인하기 위해 올 초 임상2상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르면 하반기에 일부 결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이브스병은 면역세포가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갑상선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면 목 앞쪽이 붓거나 안구가 돌출되는 합병증이 나타난다. 이번 임상 계획 소식에 바토클리맙의 가치가 상승할 지 주목된다. 바토클리맙은 피하주사제형의 자가면역질환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앞서 이뮤노반트는 바토클리맙을 중증근무력증(MG), 갑상선안병증(TED), 온난항체 용혈성 빈혈(WAIHA)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다. 하지만 TED 임상 2b상 중 일부 환자에서 LDL 콜레스트롤 증가 현상이 관측되자 환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임상을 자발적으로 일시중단한 바 있다. 이후 전문가 자문 및 원인 분석 과정을 통해 임상 모니터링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진단용품 제조업체 루미라Dx(LumiraDx)가 개발한 코로나·인플루엔자 분자진단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루미라Dx는 자사의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및 독감(Flu A/B) 분자진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국 보건안정청(UKHSA)의 CTDA(Coronavirus Test Device Approval) 승인도 얻었다. 이 분자진단는 멀티플렉스 테스트를 통해 A형·B형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20분 이내에 감지하고 구별할 수 있다. 루미라Dx는 2014년 설립한 진단용품 제조업체다. 유럽을 비롯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사 아프라메시아 메타 인베스타마(Apramesis Meta Investama)가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지분을 인수했다. 8일 인도네시아 매체 에미텐뉴스(Emiten News)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아프라메시아는 우리소다라은행 주식 5억810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6.78% 수준이다. 모회사인 우리은행(84.2%)과 아리핀 파니고로 메드코그룹 회장(7.38%)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분율이다. 메드코그룹은 현지 대표 재벌 기업으로 우리은행이 인수·합병(M&A)한 소다라은행의 이전 주인이다. 다만 아프라메시아가 우리소다라은행 지분을 인수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아프라메시아는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우리소다라은행 주가는 585.00루피아로 작년 말일 570.00루피아 대비 2.6%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건강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한용구 신한은행장의 후임에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소비자보호센터장, 삼성동지점장, 역삼역금융센터장, 비서실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역임했다. 자경위는 정 부행장에 대해 “전통적 은행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테일·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면서 자본시장 현황과 자산부채관리(ALM) 정책 및 리스크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자경위는 특히 정 부행장이 지난 2년간 경영기획 그룹장을 역임하며 ‘2030 은행 미래비전’ 제시 및 미래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혁신을 주도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홍콩 베이스 회사 2곳에 초대형 LNG-FSU 2척을 인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이달 내 러시아 북극에 배치할 2척의 초대형 LNG-FSU 중 첫 번째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차기 LNG 프로젝트 지연에도 불구하고 사암(Saam) FSU와 코랴크(Koryak) FSU 중 사암 FSU를 먼저 인도한다. 해당 선박은 2020년 수주한 36만㎥급 LNG-FSU이다. 총 계약규모는 6억5280만 유로(약 8800억원). 설치 지역인 러시아 무르만스크와 캄차카로 출항해 아시아와 유럽 가스 공급의 거점역할을 한다. 선박에는 자체 개발한 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다. 대우조선은 재액화시스템 NRS®(Nitrogen Refrigerant System)로 질소를 냉매로 이용하며, LNG 냉열을 최대한 회수해 효율을 극대화한다. 천연가스 재액화시스템은 설비 운용 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로 LNG-FSU 혹은 LNG운반선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핵심장비다. 또 LNG-FSU에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원격 모니터링과 최적 운전지원 서비스를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에서 K9 유저클럽을 개최, K9 시스템 운영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유럽 K9 고객들의 자생력과 주권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을 구축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스는 지난 6일부터 나흘간 노르웨이 나르비크에서 K9유저클럽 2차 회의를 진행했다. 유럽과 북대서양기구(NATO) 국가 중 처음으로 열리는 올해 회의에는 한국,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폴란드, 호주의 군 대표들이 모여 K9 시스템의 프로그램 현황과 운영 계획을 공유한다. 캐나다는 옵저버로 회의에 참석했다. K9 유저클럽은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 중인 국가들의 교류의 장이다. 각국의 K9 실전운영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세계에서 가장 검증된 K9 자주포의 운용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발족됐다. 지난해 4월 창원사업장에서 처음 개최했다. K9 유저클럽은 둘째 날 참가자들이 작업 그룹 세션에 참여해 유지 관리, 전술 및 훈련과 관련해 K9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셋째 날에는 사용자 그룹이 훈련장을 방문해 노르웨이 K9 VIDAR(Versatile Indirect Artillery) 시스템을 사용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방산에 이어 재생에너지 투자 요청을 받았다.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지어 에너지 안보 강화를 지원해달라는 루마니아의 구애에 응답할지 주목된다. 이온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손재일 사장이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과의 회동 소식을 전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차기 총리로 내정된 유력 정치인이다. 양측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다. 차올라쿠 하원의장은 회의 직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화의 재생에너지 투자 의지를 지지하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한국 기업이 루마니아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준공한다면 우리나라는 에너지 안보 제공자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이미 한화와 방산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루마니아 경제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지 국영 방산업체 롬암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지상무기 전반에 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루마니아는 방산에 이어 태양광으로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2030년까지 태양광 에너지 3.7GW를 포함한 7GW의 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생명공학회사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독일 바이오 기반 소재 스타트업 바이오웨그(Bioweg)와 박테리아 셀룰로오스 개발에 맞손을 잡았다. 바이오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징코바이오웍스와 바이오웨그는 8일 박테리아 셀룰로오스 생산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셀룰로오스 변이체를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박테리아 셀룰로오스는 박테리아 세포벽의 중요 성분을 구성하는 섬유소다. 의료·미용·식용·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바이오웨그는 독일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이다. 생분해성 박테리아 셀룰로오스을 기반으로 아크릴레이트·폴리에틸렌·폴리스티렌 등 합성 폴리머를 대체해 만든 제품을 테스트·구현했다. 바이오웨그는 "미세 플라스틱 오염의 사슬을 끊기 위해 일상 제품에 대한 더 나은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징코바이오웍스의 균주 엔지니어링 기능을 통해 경쟁력 있는 바이오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설립한 징코바이오웍스는 세포 프로그래밍을 위한 수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생명공학회사다. 마이크로소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코코넛 럼 리큐르 브랜드 말리부(Malibu)가 미국에서 복숭아맛 제품을 론칭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말리부는 1980년 첫 출시됐다. 북미와 남미 사이에 자리한 바베이도스 지역에서 생산된 럼 만을 이용하며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150개국에서 연간 4000만병 가량이 판매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말리부는 신제품 말리부 피치를 미국에서 첫 선보였다. 말리부는 △50ml △750ml △1L △1.75L 등 다양한 용량의 말리부 피치 병제품을 준비했다. 355ml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캔제품 말리부 피치 럼 인 어 캔(Malibu Peach Rum Punch in a Can)도 내놨다. 미국 전역에 위치한 소매점과 온라인 주류 판매 플랫폼 드리즐리(Drizly), 미국 식료품 배달 플랫폼 기업 인스타카트(Instacart) 등을 통해서 판매한다. 말리부 피치 출시에 따라 말리부 라인업은 기존 △말리부 오리지널 △말리부 딸기 △말리부 파인애플 △말리부 수박 등에 더해 5종으로 늘어나게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북미 C2C(Consumer to Consumer)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저가 물품에 대한 소액 면세제도(De minimis, 디미니미스)의 폐지로 저렴하게 공급되던 새옷의 가격을 높여 상대적으로 중고 의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보니 사업 성장세를 점칠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쉬마크는 정책적 수혜를 등에 업고 사업 환경 개선과 리더십 정비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중고 의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스레드업(ThredUp)은 올해 1분기 신규 구매자가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스레드업은 "회사 설립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명품 의류 중고 거래 플랫폼인 더리얼리얼(TheRealReal)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쉬마크의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도 급증하고 있다. 포쉬마크 외에도 디팝(Depop), 이베이(eBay) 등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중고 의류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