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운전자를 위한 '운전습관 연계 보험(UBI·Usage-based insurance)' 서비스 강화를 위해 글로벌 데이터 분석 제공업체 '베리스크'(Verisk)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보다 꼼꼼한 고객 주행 정보 분석을 토대로 안전 운전을 돕고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제공해 현지 고객 만족도를 최대로 높이겠다는 것.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베리스크와 고객 주행 정보 텔레매틱스 데이터 분석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갱신했다. 현지 보험사와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공유해 할인율을 결정, 합리적인 보험료를 책정하는 'UBI 운전 점수제' 운영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지난해 해당 점수제에 따른 보험 가입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8년 베리스크와 운전습관 연계 보험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운전습관 분석은 현대차 또는 제네시스 차량을 구매한 블루링크 가입자 중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베리스크가 분석, 안전운전 점수를 환산한다. 급가속, 급감속, 심야운행 횟수 등 운전자의 주행 정보를 바탕으로 0~100점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스페인에 이어 호주 시장에 출격한다. 지난해 독일과 영국, 프랑스 시장에서 완판을 기록한 것은 물론 유럽과 캐나다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차로 선정된 모델인 만큼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13일 현대차 호주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말 현지 시장에 아이오닉6를 공식 출시한다. △다이내믹 △테크닉 △에픽 등 총 3가지 트림을 제공할 예정이며 현지 판매 가격은 7만4000~8만8000 호주 달러(한화 약 6505만~7736만원)로 책정했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전기 세단 모델이다. 강력한 모터 출력은 물론 긴 주행거리, 신속·편리한 충전, 첨단 안전사양, 유선형 조형,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췄다. 다이내믹 트림은 모터가 뒤차축에 기본 탑재되고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테크닉과 에픽 트림의 경우 앞차축에 74kW 모터가 더해져 최고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61.7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배터리 팩 용량은 77.4kWh로 전 트림 동일하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출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현지법인 CJ바이오아메리카가 현지 보안관실에 경찰견 기금에 기부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웹스터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CJ바이오아메리카 관계자들은 이달 초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Fort Dodge)에 자리한 웹스터 카운티 보안관실(Webster County Sheriff's Office)을 방문해 경찰견 기금 기부금 2500달러(약 320만원)를 냈다. CJ바이오아메리카는 웹스터 카운티 보안관실의 법 집행을 뒷받침할 목적으로 기부했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경찰견 육성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경찰견은 특별 훈련을 받은 뒤 마약 및 폭발물 탐지, 실종자 수색 및 구조, 범죄현장 증거물 탐색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CJ바이오아메리카는 "경찰견 기금에 대한 기부를 통해 웹스터 카운티 보안관실을 도울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웹스터 카운티 보안관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CJ바이오아메리카는 현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투자한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연내 코셔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 유대교 최고지도자가 알레프 팜스 제품이 코셔(Kosher)라고 판단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알레프 팜스는 세계 최초 코셔 인증 대체육 기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알레프 팜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유대교 최고지도자인 데이비드 바룩 라우(David Baruch Lau) 랍비장이 자사 제품에 대해 유대인 율법 기준에 맞춰 생산 중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알레프 팜스는 연내 코셔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셔 인증은 식품 위생에 엄격한 유대인의 율법을 준수해 만든 식품에 주는 인증이다. 최종 제품뿐 아니라 원재료와 제조 공정 모두가 코셔 기준에 부합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까다로운 인증 과정 때문에 코셔 식품은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으로 통한다. 그럼에도 알레프 팜스가 넘어야할 산은 있다. 랍비장의 평가로만 코셔 인증을 받을 수 없어서다. 알레프 팜스는 코셔 인증 발급을 위해 현지 랍비 당국과 협력해야 한다. 알레프 팜스가 코셔 인증을 획득하면 판매
[더구루=최영희 기자] 노랑풍선은 국내여행 하이엔드 브랜드인 ‘순우리여행’을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 ‘순우리여행’ 이라는 브랜드는 ‘우리’라는 친근한 단어 사용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순수하고 온전한 한국적인 여행지를 안내하겠다는 의지의 뜻으로 지난해 11월, 노랑풍선 사내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브랜드 네임 이기도 하다. ‘순우리여행’ 상품은 △서해안권(고창, 신안, 목포, 보성 등) △동해안권(안동, 포항, 경주, 부산 등) △한려수도권(통영, 거제, 여수, 순천 등) 등을 대상으로 특정 계절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부담없이 떠날 수 있도록 상품이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내 생애 꼭 가봐야 할 한국 여행지’ 라는 부재하에 3일·5일까지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되어 총 4가지의 테마로 선보인 바 있는 본 상품은 출시 이후, 기존 유사 상품의 예약률이 전년 대비 약 60%가량 증가했으며 올 4월 출발까지 선 예약이 이어지는 등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선보인 ‘순우리여행’은 내륙상품으로 전 일정 27인승 리무진 버스에 탑승으로 편안한 이동은 물론, 각 지역별 유명 관광지 및 필수 코스를 방문하게 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에너지 기업 헝윈그룹(广州恒运企业集团股份·이하 헝윈그룹)과 수소연료전지차 합작사를 설립한다.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과 헝윈그룹의 수소차 보급 역량을 결합해 중국 수소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헝윈그룹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법인인 HTWO 광저우, 광저우개발구교통투자(广州开发区投资)와 합작사 설립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합작사 지분은 헝윈그룹·HTWO 광저우 각 45%, 광저우개발구교통투자 10%를 보유한다. 등록 자본금은 1억3000만 위안(약 240억원)으로 헝윈그룹·HTWO 광저우는 5850만 위안(약 109억원)을 출자한다. 광저우개발구교통투자는 1300만 위안(약 24억원)을 낸다. 앞서 HTWO 광저우는 헝윈그굽과 로보택시업체 위라이드(文远知行·WeRide)와 수소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위한 업무협악(MOU)을 체결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0월 27일 참고 현대차, 中서 수소 자율주행차 운행한다…'HTWO·헝윈·위라이드' 3자 업무협약> 이어 합작사 설립으로 중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합작사가 둥지를 틀 광둥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하이망간 코발트 프리(Co-Free) 양극재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투스 머터리얼즈(Stratus Materials)가 스텔스 모드(Stealth mode)를 해제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유료기사코드] 스트라투스 머터리얼즈는 지난 7일(현지시간) 스텔스모드를 해제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투스 머터리얼즈는 2022년 초 설립됐다. 스트라투스 머터리얼즈는 카네기멜론대학교 제이 휘태커(Jay Whitacre) 교수가 주도하는 팀이 주축이 됐다. 제이 휘태커 교수는 에너지학, 재료과학 전문가로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술을 개발한 에퀴온에너지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하다. 스트라투스 머터리얼즈는 지난해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200만 달러(약 15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스트라투스 머터리얼즈는 그동안 스텔스 모드 상태를 유지하며 자체적으로 하이망간 코발트 프리 양극재 기술을 개발해왔다. 스텔스 모드 스타트업은 신제품 출시 이전 비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초기단계 스타트업을 말한다. 스트라투스 머터리얼즈는 독자적인 기술과 생산공정을 활용해 하이망간 양극재의 안정성 문제 등을 해결하고 높은 에너지밀도, 저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켐이 인도네시아 전해액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가동에 돌입,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 배터리셀 합작법인 'HLI그린파워'를 지원사격한다. 13일 카라왕 산업단지(Karawang New Industry City, KNIC)에 따르면 엔켐이 최근 현지 생산시설 공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공장은 산업단지 내 20헥타르 규모 부지에 들어서며 투자액은 9000만 달러(약 1145억원)다. 현재 계획된 부지 면적 중 12.93헥타르에 1단계 공사를 진행중이다. 핵심 고객사인 HLI그린파워 공장 가동 계획에 맞춰 오는 2024년 중반 1단계 풀생산이 목표다. 신·증설 과정에서 현지 근로자 200명도 신규 고용한다. 엔켐 공장은 핵심 고객사인 HLI그린파워와 인접해있다. 전해액의 수명이 짧기 때문. 전해액은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해액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21년 8월 카라왕 산업단지에 배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의 국제 신용등급 전망이 개선했다. 모회사 현대자동차의 전망 상향 조정에 따른 것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3일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한 단계 올렸다. 장기신용등급은 'Baa1'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조치는 비금융 기업의 금융 자회사에 대한 자체 평가 방법과 모회사인 현대차의 등급 전망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의 전략적 중요성과 필요시 모회사의 지원 가능성 등을 기반으로 한다"고 전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0월 현대차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무디스는 "현대차와 기아의 수익성이 제품 경쟁력 향상에 힘입어 향후 1~2년 동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현대 총 대출·리스 대비 리스 비율이 46%로 동종업체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식품기업이 미국 채식전문매체의 식물성 대체육 품질조사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 푸드(Nasoya Foods USA)의 플랜트스파이어드가 4위에 올랐다.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와 지구인컴퍼니 언리미트는 각각 6위, 8위를 기록했다. 13일 미국 채식전문매체 베지코노미스트(Vegconomist)에 따르면 플랜트스파이어드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고품질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 브랜드 톱 4위를 차지했다. 베지코노미스트가 발표한 대체육 스테이크 브랜드 톱 9에서 국내 제품 3개가 명단에 올랐다. 대체육 스테이크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약진이 눈에 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제품은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 푸드의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다. 이 제품은 지난해 3월 나소야 푸드가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큰 폭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는 론칭 7개월 만에 매출이 8배 늘었다.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는 현재 웨그먼스(Wegmans)와 퍼블릭스(Publix), 스톱앤샵(Stop & Shop), 알버트슨스(Albertsons), 본스(Vons) 등
[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신규 매장을 연다. 이달 안에 본격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는 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오는 6월 목표로 펜실베니아주 최대 도시 필라델피아에서 북쪽으로 20km가량 떨어진 엘킨스파크(Elkins Park)점을 오픈한다. 오 엘킨스파크점은 요크타운 플라자(Yorktown Plaza) 내에 들어선다. 요크타운 플라자에는 약국, 휴대전화 매장, 안경점, 네일샵, 미용실 등의 상점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는 도서관, 교회, 대학교 등이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집객 효과가 우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해당 매장 가맹점주는 "공사는 오는 6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요크타운 플라자 유동인구를 늘리는 한편, 지역 주민들과 근로자들에게 아침 출근길에 선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뚜레쥬르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30년 미국 1000호점 오픈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현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뚜레쥬르는 지난해 11월 버지니아주 게인스빌(Gainesvil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계열사인 호라이즌 ETF(Horizons ETFs)가 오는 4월11일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BetaPro Bitcoin ETF)’를 상장 폐지한다고 13일 밝혔다. 호라이즌 ETF는 “ETF의 나머지 주주는 상장 폐지일 기준 자산 청산으로 인한 순수익에서 모든 부채 및 ETF 해산과 관련한 비용을 차감한 후 금액을 배분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호라이즌 ETF는 지난 2021년 4월 세계 최대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를 시장에 공개한 바 있다.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을 통해 투자한다. 호라이즌 비트코인 프론트 먼스 롤링 퓨처 인덱스(Horizons Bitcoin Front Month Rolling Futures Index)를 추종하는데 지수 일간 수익률 1배로 움직인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호라이즌을 인수했다. 국내 금융사가 북미 소재 운용사를 인수한 것은 미래에셋이 처음이다. 작년 말 기준 운용 자산은 210억 달러(약 28조3290억원)로 인수 당시 3조6200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북미 C2C(Consumer to Consumer)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저가 물품에 대한 소액 면세제도(De minimis, 디미니미스)의 폐지로 저렴하게 공급되던 새옷의 가격을 높여 상대적으로 중고 의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보니 사업 성장세를 점칠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쉬마크는 정책적 수혜를 등에 업고 사업 환경 개선과 리더십 정비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중고 의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스레드업(ThredUp)은 올해 1분기 신규 구매자가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스레드업은 "회사 설립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명품 의류 중고 거래 플랫폼인 더리얼리얼(TheRealReal)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쉬마크의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도 급증하고 있다. 포쉬마크 외에도 디팝(Depop), 이베이(eBay) 등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중고 의류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