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소형 세단 '리오'를 앞세워 멕시코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전년 대비 2% 증가해 월간 판매 '톱5'에 오르며 올해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총 750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 성장한 수치이다. 점유율은 7.9%로 5위에 올랐다. 브랜드 볼륨모델인 리오가 실적을 견인했다. 전체 판매 비중의 53.9%에 해당하는 4050대가 판매됐다. 이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셀토스와 준중형 세단 모델 K3(현지명 포르테)가 각각 1679대와 1048대 판매를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셀토스의 경우 올해 들어 인기가 급증해 전년 대비 53% 두 자릿수 증가했다. 쏘렌토와 니로의 활약도 빛났다. 정확한 판매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년 대비 각각 64%와 3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멕시코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정부가 나서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반도체 부족현상이 내년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ESS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추진되는 운하 태양광 패널 설치 사업에 에너지 저장장치를 공급한다. 미국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ESS는 캘리포니아 중부 털록 관개지구(Turlock Irrigation District)에 에너지 웨어하우스(Energy Warehouse) 2기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TID의 프로젝트 넥서스(Project Nexus)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프로젝트 넥서스는 운하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물이 증발하는 것을 막는 사업이다.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수자원을 보존하면서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캘리포니아 운하의 6437㎞를 태양광 패널로 덮으면 증발을 최대 82%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전된다. 연간 2380억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ESS는 "이 프로젝트는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라며 "캘리포니아와 같이 가뭄에 취약한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SS는 2011년 설립한 배터리 제조업체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와 중국 CATL 간 합작 결정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반(反) 중국 정서가 강한 미국 의회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양사를 향한 압박이 시작됐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공화당 소속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실에 따르면 루비오 의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포드와 CATL의 합작 공장 설립을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루비오 의원은 "(포드와 CATL의) 거래는 배터리 기술 관련 중국 공산당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심화시킬 뿐"이라며 "또 합작 공장은 인플레이션 감소법(IRA) 세금 공제 대상이 되도록 설계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에 라이선스 계약 검토를 요청한다"며 "IRA를 통해 부여된 자금 또는 세액 공제 등 연방 기금이 베이징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CATL과 같은 회사를 풍요롭게 하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의원은 중국과 CATL을 향한 적개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CATL이 공산당의 자금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라고 보고 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가 현지 과자 제조업체 매출 규모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업계 1위 가루비를 근소한 차이로 뒤쫓으며 현지 시장에 두각을 나타냈다. 16일 일본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 세일즈나우DB(SalesNow DB)를 운영하는 업체 퀵워크(QuickWork)에 따르면 일본 롯데는 매출 2395억엔(약 2조301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기준 과자 제조업체 순위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500만개 이상의 기업정보가 망라된 데이터베이스 세일즈나우DB를 바탕으로 과자 제조업체 매출 순위를 선정했다. 일본 롯데의 가나초콜릿과 코알라의 마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군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가나 생 초콜렛 리치 밀크 퍼스널 팩(이하 가나 퍼스널팩)’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한정판 상품 ‘가나 특농(特濃·특별힌 진한) 가토 쇼콜라’를 선보였다. 또 작년 12월 초에는 코알라의 마치 치즈케이크맛을 출시했다. 비스킷 안에 치즈케이크 풍미의 초콜렛을 넣었다. 크림치즈, 레몬, 바닐라, 크림파우더 등을 재료로 사용했다. 일본 제과업체 가루비(Calbee)가 2454억엔
[더구루=최영희 기자] 플래스크 자회사 팬덤코리아가 글로벌 프로듀서, 뮤지션들이 참여한 고(故)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헌정 프로젝트에 힘을 보탠다. 16일 팬덤코리아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마이클 잭슨의 미완성 앨범 프로젝트에서 국내외 유통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팬덤코리아의 큐레이션팀인 팬덤스튜디오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마이클 잭슨이 작고 전 마지막으로 작업하던 곡들을 완성하는 프로젝트다. 마이클 잭슨의 친구이자 그라우스 로지 스튜디오(Grouse Lodge Studio)의 소유주인 패디 더닝(Paddy Dunning)이 팬데믹 회복으로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에 긍정적인 힘을 제공하고자 앨범 발매를 결정했다. 그라우스 로지 스튜디오는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세계적인 록 밴드 알이엠(R.E.M.), 뮤즈(Muse), 스노우 패트롤(Snow Patrol)과 싱어송라이터 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or) 등 다양한 음악가들의 앨범을 작업한 곳으로 유명하다. 마이클 잭슨도 이곳에서 미완성 곡들을 작업했었다. 팬덤코리아 관계자는 “마이클 잭슨의 미완성 유작 앨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가 미국 시장을 본격 겨냥한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과 손잡으며 경쟁력을 강화, 미국 시장을 향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를 위해 M&A(인수합병) 전략에 이어 원료 경쟁력 강화, R&D 역량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글로벌에 FNT사업부 공식 출범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국내 발표에 이어 3개월 만이다. 달라진 점은 FNT사업부가 올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힌 점이다. FNT사업부는 CJ제일제당에서 △미래 식품소재 △영양솔루션 △대체 단백 △배양 단백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먼저 FNT사업부는 CJ제일제당의 △클린라벨 식물성 발효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 △비건 향미 소재 '플레이버엔리치'(FlavorNrich) △글로벌 발효 아미노산 브랜드 '아미네이처'(AMINATURE) 등 라인업을 육성한다. FNT사업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푸드테크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이를 기반으로 2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통신사 NTT도코모가 모바일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나우닷지지(NOW.gg)'에 투자했다. 나우닷지지는 차세대 클라우드 게임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나우닷지지는 13일(현지시간) NTT 도코모 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NTT도코모의 투자를 유치한 나우닷지지는 모바일 게이밍 플랫폼 '블루스택'의 모회사로 알려진 회사다. 나우닷지지는 '나우클라우드OS'라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면 게임 퍼블리셔는 손쉽게 클라우드에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클라우드 게이밍은 기존 게임이 유저의 하드웨어에서 연산, 처리됐던 것과는 다르게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연산, 처리되고 이를 유저의 디바이스에서 구현하는 방식으로 저사양 하드웨어만 보유하고 있어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하지 못했던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런 특징에 인게임 결제 수수료가 5%에 불과해 30% 수수료에 달하는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등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나우닷지지는 NTT 도코모에 받은 투자금을 차세대 모바일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뱅가드가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뮤추얼 펀드를 청산한다. 투자자 호응도가 떨어지는 상품은 정리해 전체 라인업을 간소화 하겠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뱅가드는 16일 올해 2분기 뱅가드 얼터너티브 스트래티지 펀드(Vanguard Alternative Strategies Fund)를 청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뱅가드 매니지드 얼로케이션 펀드(Vanguard Managed Allocation Fund)는 뱅가드 라이프스트레티지 모더레이트 그로스 펀드(Vanguard LifeStrategy Moderate Growth Fund)에 합병될 예정이다. 뱅가드 얼터너티브 스트래티지 펀드는 지난 2015년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춰주기 위한 차원에서 출시됐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폭 넓은 호응은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뱅가드는 이번 청산과 관련한 공지를 투자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청산일 이전에 다른 뱅가드 펀드로 교환하거나 주식을 상환할 수 있다. 이 경우 펀드의 자산은 매각되고 수익금은 남은 주주들에게 분배된다. 뱅가드는 매니지드 얼로케이션 펀드와 라이프스트레티지 모더레이트 그로스 펀드의 경우 유사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올해 러시아에서 초코파이 품목 다변화와 비스킷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간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 지난해 6월 러시아 트베리주 신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연내 모든 생산 라인을 풀가동해 생산량을 확대하겠단 목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트베리 신공장 생산 라인 중 파이·비스킷 2개 라인이 상업 생산 중이다. 오리온은 연내 트베리 신공장에 젤리 라인을 구축해 6개 라인을 모두 가동하겠단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6개 라인이 모두 운영되면 생산 규모는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유지해, 고성장세를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러시아 법인은 2003년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초코파이 품목 다변화와 비스킷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에 성공한 점이 오리온 법인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이 심화되자 초코파이의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도 있다. 초코파이는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고열량인 초코파이가 시민들에게 생필품으로 인식되면서
[더구루=이주연 기자] 미 해군 산하 조직인 해군 시스템 사령부는 지난 7일, 톰 앤더슨 해군 제독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톰 앤더슨 제독은 방한 기간 엄동환 방사청장을 만나 해군 함정 프로그램 정보 등을 교환할 예정인데요. 이에 더해 대우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들도 방문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국내 조선업체 군함 건조 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향후 미 해군 발주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국영 방위 회사인 롬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롬암의 군수공장을 활용해 군사시스템, 탄약, 폭탄 등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인데요.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말 루마니아 사절단의 방한으로 성사됐으며 양사는 유럽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가리아가 4조 원 규모의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동유럽 국가들이 서구권 무기 구매를 통해 현대화에 나서면서, 불가리아 군도 장갑차, 자주포 등 무기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최근 폴란드가 한국산 무기 체계를 도입한 후 동유럽 국가에서 한국산 무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호주 최대 레이싱 대회인 V8 투어링카 시리즈 메인 스폰서 자격을 되찾았다. 16일 호주 모터스포츠 협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올해 호주에서 열리는 V8 투어링카 시리즈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 대회명(the naming rights sponsorship)과 레이싱 타이어 공급을 맡는다. 지난 2019년 메인 스폰서 자리를 내려놓은지 약 4년 만이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V8 투어링카 시리즈를 후원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 V8 투어링카 시리즈는 빅토리아에서 3회, 뉴사우스웨일즈에서 2회 등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경기는 오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필립 아일랜드 그랜드 프릭스 서킷'(Phillip Island Grand Prix Circuit)에서 열릴 예정이다. 리암 커크패트릭(Liam Curkpatrick) 호주레이싱그룹(ARG)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금호타이어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 대회에서 금호타이어의 역할은 이전보다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V8 투어링카 시리즈는 1960년대부터 진행된 호주 최대 레이싱 대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의 펀드 판매 규정을 완화한다.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설립한 라인뱅크를 비롯해 출범 3년째를 맞은 현지 인터넷은행의 성장세가 정체됨에 따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FSC)는 16일 인터넷은행의 펀드 상품 취급을 허용하기 위해 펀드 판매 대행업의 범위와 자격 요건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관리위원회는 펀드 판매 대행업의 자본 요건을 낮출 예정이다. 그동안 대만 당국은 주당 순가치가 액면가를 웃도는 금융사에 펀드 판매 대행업을 허가했다. 하지만 인터넷은행들은 출범 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펀드 상품 판매가 제한됐다. 금융감독관리위원회는 "인터넷은행들은 사업 초기로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자본 규제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련 조치가 시행되면 인터넷은행 3곳이 펀드 판매 대행업을 신청할 수 있게 돼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연초 라인뱅크와 라쿠텐뱅크, 넥스트뱅크 등 현지 인터넷은행 세 곳과 간담회를 열고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 <본보 2023년 1월 17일자 참고 : 대만, 인터넷은행 규제 확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