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엘앤피코스메틱의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메디힐 마스크팩 '3분 마스크'(3 Minutes mask)의 일본 누적 판매량이 300만 개를 돌파했다. 16일 메디힐 일본 유통도소매 업체 세키도(SEKIDO)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메디힐 3분 마스크 가 300만 개 이상 판매됐다. 약 23개월 간 동안 일군 성과다. 세키도 측은 엔데믹 전환에 따른 스킨케어 전반 판매 호조 흐름과 제품별 기능성 핵심 성분 강화 등을 판매량 증가의 요인으로 지목했다. 메디힐 3부 마스크는 △아쿠아마이드 NMF(Aquamide with NMF) △카마이드 티트리(Kamide with Tea Tree) △퓨어 와이드 WHP(Pure Mide with WHP) 총 3종류다. 간편한 사용법이 소비자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디힐 3분 마스크는 '1일 1마스크팩'을 표명한다. 한번 사용할 때 3분 만에 피부에 유효 성분을 전달할 수 있어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이나 피곤한 밤에 스킨케어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디힐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일본 뷰티 시장 공략을 적극 나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글로벌 톱티어 보트 전장업체 '레이마린(Raymarine)'과 밀월관계를 강화한다. 두 회사는 자율운항 보트 솔루션인 '뉴보트(NeuBoat)' 출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레이마린은 15일(현지시간) 세계 4대 보트쇼 중 하나인 2023 마이애미 국제보트쇼(2023 Discover Boating Miami International Boat Show)에서 아비커스와 다년간의 독점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EPA)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아비커스와 레이마린은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보트쇼 '포트로더데일'에서 자율운항 보트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비커스와 레이마린은 이번 EPA 서명에 따라 세계 최초의 자율운항 보트 솔루션 '레이마린X아비커스 뉴보트' 개발과 출시에 협력을 강화한다. 아비커스는 뉴보트 솔루션을 레이마린은 자율운항에 필요한 센서 등을 담당한다. 뉴보트는 신경세포를 뜻하는 '뉴런'과 '보트'의 합성어로 아비커스의 인공지능 자율운항 솔루션이 인간의 신경세포처럼 다양한 해상 환경을 인지, 판단, 제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국영농업기업 'PTPN III'과 팜 사업 확장에 협력한다. 대규모 농장 운영 경험을 보유한 현지 기업과 시너지를 내 식량 사업 육성의 기틀을 닦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0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PTPN III와 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홍승표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사업2실장과 다날디 물리노 마우나(Denaldy Mulino Mauna) PTPN III 부회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팜농장 확장과 팜유 정제 공장 건설을 모색한다. 팜 원유를 정제해 만든 바이오연료 트레이딩과 NPK복합비료 생산시설도 협력 사업 중 하나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1958년 설립된 PTPN III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플랜테이션 기업이다. 120억㎡ 규모 농장에서 팜나무와 사탕수수, 고무, 코코아 등을 생산한다. 산업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매스·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와 플랜테이션·신재생에너지·녹색산업클러스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에서 대규모 농장을 운영한 PTPN III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최대 전구체 업체 중웨이구펀(CNGR Advanced Material, 이하 CNGR)이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전구체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하며 중국 업체들의 나트륨이온 배터리 개발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CNGR은 나트륨 배터리용 전구체를 상업화해 소량으로 출하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을 나트륨으로 대체한 배터리다. 나트륨은 지구에서 6번째로 많은 원소로 매장량이 리튬의 약 1000배다. 고갈 우려가 적고 가격도 싸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양극재 가격이 리튬이온 대비 30~40% 저렴하다. 화학적인 안정성도 높아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꼽힌다. CNGR은 배터리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나트륨이온 양극재에 쓰일 전구체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샘플을 제공한 고객사 명단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CATL과 BYD 등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개발해 온 중국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 CATL은 2021년 7월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처음 공개했다. CATL이 개발한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kg당 160Wh다. 리튬인산철(LFP)이나 삼원계 배터리보다 20~25% 낮지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개발자 친화적인 인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스타트업 '디스코프(Descope)'가 대규모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스텔스모드를 해제했다. [유료기사코드] 디스코프는 15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300만 달러(약 68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GGV 캐피탈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언유주얼 벤처스, 델 테크놀로지스 캐피탈, 세르카 파트너스, 테크 아비브, 제이 벤처스, 실리콘 밸리 CISO 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디스코프는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인수한 보안 전문회사 디미스토를 설립한 사이버 보안 기업가팀이 2022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디스코프는 개발자가 몇 줄의 코드만으로 소비자,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인증, 사용자 관리, 권한 부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잇다. 디스코프의 플랫폼은 개발자 기본 설정에 따라 코드가 없거나 적은 SDK, API를 제공해 애플리케이션 수명 주긴 전반에 걸쳐 다양한 관리 기능을 쉽게 배포, 유지관리,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디스코프 관계자는 "과거 우리팀은 사내에 인증, 사용자 관리 솔루션을 구축했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소재전문기업 '솔브레인'이 미국 전해액 신공장 설립을 위한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조만간 착공해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간 배터리 합작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2025년에 맞춰 차질없이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서 솔브레인 미국법인 '솔브레인MI'가 제출한 인센티브 패키지 신청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개인 재산세와 부동산세를 감면해준다. 솔브레인은 1년차에 재산세와 부동산세를 100% 공제받는다. 감면 비율은 2년차부터 20%p씩 줄어 5년차에는 낸 세금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는다. 구체적인 인센티브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건부 세액 공제와 현지 채용한 인력 교육 보조금 명목으로 각각 100만 달러와 10만 달러, 총 110만 달러를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브레인은 7500만 달러를 투자해 리튬이온배터리용 고순도 전해액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그레이터 코코모 경제개발연합 산업단지 내 8만903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내달 착공해 이르면 내년 말께 완공될 전망이다. 본격 가동에 앞서 내년 초 엔지니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 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PIF)가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 PIF는 12월부터 닌텐도 지분을 2% 이상 확보하기 위해 1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PIF가 15일 도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변경보고서에 따르면 PIF는 닌텐도 지분을 추가 매수해 7.08%(9196만7400주)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신고한 6.07%에 비해 1.01%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변경보고서에 따르면 PIF는 1월 5일부터 2월 8일까지 13차례에 걸쳐 1.01% 지분을 인수했다. PIF는 지난달 12일 변경보고서를 통해 지분 확대를 알린 이후에도 추가 지분 매수를 이어왔다. 지난달 공개된 변경보고서에서는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1월 4일까지 11차례에 걸쳐 매수했다고 밝혔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PIF가 닌텐도 지분 매수에만 5583억1615만엔(약 5조3444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1개월간 닌텐도 추가 주식확보에 PIF가 716억7374만엔(약 6860억원)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2월로 확장하면 2월까지 PIF가 닌텐도 지분 확보에만 1477억916만엔(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디지털 캐릭터 스타트업 '슈퍼플라스틱(Superplastic)'에 투자했다. 슈퍼플라스틱은 아마존과 협력해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을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슈퍼플라스틱은 15일(현지시간) 아마존 알렉사 펀드가 주도한 시리즈A-4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5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마존 스튜디오와의 협력관계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펀딩에는 일본 소니, 애니모카브랜즈, 켈링 등 10개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슈퍼플라스틱은 2018년 설립됐으며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캐릭터를 만들어 IP(지적재산권)를 강화하고 있다. 슈퍼플라스틱은 2020년 첫 캐릭터를 출시했으면 지금까지 잰키, 구기몬, 데이지 등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메타버스판 디즈니'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슈퍼플라스틱은 펀딩과 더불어 아마존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향후 아마존 스튜디오와 함께 새로운 코미디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을 제작하는데 협력하고 소비자들과 연결되는 방법을 모색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슈퍼플라스틱 관계자는 "아마존 스튜디오와의 파트너십은 수많은 대중에게 도달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장을 만들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첨단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 나노그래프(NanoGraf)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나노그래프는 오는 2024년까지 연간 소재 생산량을 1000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나노그래프는 16일 볼타 에너지 테크놀로지스와 CC 인더스트리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6500만 달러(약 836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GIC △에메랄드 테크놀로지 벤처스 △머티리얼 임팩트 △아로사 캐피탈 △나브테스코 테크놀로지 벤처스 △테크넥서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 중에선 하이드 파크 엔젤스와 에버그린 클라이밋 이노베이션스, 구스 캐피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나노그래프는 벤처 캐피털과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2700만 달러(약 347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나노그래프는 노스웨스턴 대학교와 아르곤 국립연구소에서 분사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작동하는 에너지 밀도 800Wh/L(3.8Ah)의 18650 원통형 리튬 이온 셀을 개발한 바 있다. 나노그래프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시카고에 위치한 1만7000평방 피트 규모의 제조 시설에서 올해 4분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2위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이 브라질 CSP제철소 인수 9부 능선을 넘었다. 동국제강의 재무적 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브라질경쟁당국(Cade)이 최근 아르셀로미탈이 CSP제철소 지분 전량을 22억 달러(약 2조8200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앞서 지난해 7월 동국제강·포스코·발레 등 CSP제철소 주요 주주들과 지분 인수 계약을 맺었다. 지분율은 발레가 50%고,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각각 30%·20%다. 애초 지분 양수 예정일은 작년 말이었는데 현지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늦어지면서 CSP제철소 매각이 지연됐다. 브라질 현지 철강업체 우시미나스 측은 반독점 문제 등을 이유로 합병을 반대했다. <본보 2023년 2월 1일자 참고 : 브라질 경쟁당국, CSP제철소·아르셀로미탈 기업결합 심사 이르면 이달 발표> CSP제철소를 인수하는 아르셀로미탈은 60여개 국가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연산 6910만t의 조강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2위의 글로벌 철강사다. 동국제강은 CSP 제철소 매각이 완료되면 재무적 부담을 덜게 된다. 매각대금
[더구루=한아름 기자]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의 국소용 JAK(야누스키나아제) 억제제 '델고시티닙'(delgocitinib)의 중증 만성 손 습진(CHE) 관련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JW중외제약에도 덩달아 기대감이 커진다. 레오파마의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 성공 경험을 토대로 JW중외제약의 아토피 치료제 'JW1601' 연구도 순항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JW1601의 임상 2상 결과는 올해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레오파마는 중등도에서 중증 만성 손 습진(CHE) 성인 환자를 위한 국소용 JAK 억제제 델고시티닙이 임상3상(DELTA2)에서 주요 효능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고 16일 밝혔다. CHE는 습진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년 이내 두 차례 이상 재발하는 손습진(HE)을 말한다. 1년 유병률이 약 9%로 알려졌다. 레오파마는 임상시험에서 CHE 환자에 하루 두 번 델고시티닙 크림 제형을 도포한 뒤 치료 16주 차에 다른 크림 제제와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델고시티닙은 치료 16주 이후 CHE 증상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해 주요 효능평가 지표를 충족했다. 회사는 델고시티닙 크림 제형을 도포한 환자 그룹에서 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조지아 노동당국이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공장 인력 지원을 위해 소매를 걷고 나섰다. 공장 완공 이후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지 않도록 조기에 인적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 인력개발청(WorkSource Georgia)은 최근 조지아 노동부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임플로이조지아'(EmployGeorgia)를 통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직원 채용에 나섰다. △제조 및 엔지니어링 △재무 △관리 △구매 및 생산 등 분야를 구체화해 총 8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조지아 인력개발청과 함께 사바나 공동개발청(SEDA)도 HMGMA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지아 지역 노동력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뉴저지 소재 비즈니스 관리 컨설턴트 전문 업체에 노동력 연구 및 종합 계획(Workforce study and comprehensive plan) 설계를 의뢰하는 등 HMGMA 인력 충원 목표를 채우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SEDA의 의뢰에 따라 지난달부터 조지아주 노동 시장 강점 파악을 토대로 고등학교 졸업자부터 4년제 대학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