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스타트업 와이트리시티(WiTricity)가 세계 최초로 자율전기버스 무선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트리시티는 최근 중국 전기 버스 공급업체 '위퉁 버스'(Yutong Bus)와 파트너십을 체결, 무선 충전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자율 전기버스에 무선 충전을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충전기 와이트리시티 해일로(WiTricity Halo™)를 공급하기로 한 것. 와이트리시티 해일로는 전기버스 충전 시 따로 플러그를 꽂을 필요가 없어 충전 환경을 단순화하는 효과를 낸다. 플러그를 꽂는 데 필요한 코드와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리함은 물론 케이블 꼬임으로 인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위퉁 버스는 해당 충전기를 중국 정저우에서 상업 운영 중인 레벨4 수준의 자율전기미니버스 샤오위 2.0(Xiaoyu 2.0)에 시범 사용한다. 샤오위 2.0은 최대 1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버스로 완전 충전 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알렉스 그루젠(Alex Gruzen) 와이트리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전기버스 시장 발전에 따라 충전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은 지속해서 높
◇비블록 그레이브릿지가 NFT 대중화를 목적으로 'KNC와 함께하는 비블록 기획전'을 개최한다. 유명 기업과 NFT 작가, 작품을 대중들에게 소개해 NFT 활성화를 본격화하겠다는 것. 비블록NFT에 따르면 25일까지 'KOREA NFT CENTER'(이하 KNC)에서 진행하는 금번 기획전에는 위메프오, 사가와후지이를 포함해 아방가르드 프로젝트, 캣보티카 프로젝트, 유명 NFT 작가들이 참여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NFT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비블록NFT 월간비블록(큐레이션)을 통해 작품을 공개한 다수 작가의 오프라인 밋업도 열린다. 전시회 1주차는 AI 아티스트클럽의 작품들로 꾸려진다. 해당 그룹은 작가들이 상상하는 세상을 AI를 통해 작품으로 생성, 이색적인 볼거리와 다양한 작가의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2주차는 비블록NFT 내 인증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비블록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작가들이 참여해 NFT 대중화에 앞장선다. 기업관에는 '오직 나만을 위한 명품'을 아이덴티티로 하는 사가와후지이가 실물 연계 NFT로 참여한다. 18일(1주차)과 20일(2주차), 10여명의 NFT작가가 한 자리에 모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시행에 따라 친환경 촉매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배터리 주요 원료 가운데 하나인 촉매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코트라 중국 톈진무역관의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 친환경 촉매제 시장에 주목해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친환경 촉매제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175억 위안(약 3조2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2025년 220억 위안(약 4조12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촉매제는 주로 철강·화학 산업에서 쓰이는데 오염 물질을 제거하거나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준다. 철강산업의 촉매제 사용량은 2019년 100만t에서 2022년은 120만t으로 매년 5%씩 증가했다. 화학기업은 에너지 소모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매년 40만여t의 촉매제를 사용하고 있다. 촉매제를 활용하면 에너지 소모량을 최대 40%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을 최대 30% 줄일 수 있다.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연료전지 생산량은 2021년 405㎽에서 2022년 813㎽로 늘었다. 연료전지 소재인 촉매제의 수요량은 340t에서 700t으로 증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탈중앙화 프로토콜 VRRB 랩스(VRRB Labs)가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VRRB 랩스는 개발 역량을 확대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한다. VRRB 랩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사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40만 달러(약 18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점프크립토, 타우론, 빅브레인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VRRB 랩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확장성, 보안, 탈중앙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힘든 삼중고에 직면해있다며 이에 개발자들도 웹3 개발과정에서 엄청난 마찰에 직면한다고 설명했다. VRRB 랩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창적인 소유 증명(Proof of Claim)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타 블록체인 대비 월등한 속도와 처리규모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VRRB 랩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개발, 마케팅 팀 확장에 투입한다. 또한 VRRB 플랫폼 구축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구축에도 나선다. VRRB 랩스 관계자는 "암호화폐 업계는 계속해서 다음 10억명의 유저가 어디서 나올지를 묻지만 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대량 채택 전에 차세대 앱을 설계하고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 지진으로 크로뮴(크롬) 공급망 우려가 나온다. 18일 코트라 및 현지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지진으로 남부 항구도시 이스켄데룬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항구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전 세계 크로뮴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튀르키예 최대 크로뮴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에티크롬(Eti Krom)은 지진으로 인한 항구와 철도 피해에 따라 크로뮴 수출을 무기한 중단했다. 튀르키예는 세계 최대 크롬 생산국 가운데 하나다. 연간 생산량은 2021년 기준 700만t 규모로 전 세계 17%를 차지한다. 크로뮴은 공기 중에서 녹이 슬지 않고 약품에 잘 견디며 도금이나 합금 재료로 널리 쓰인다. 중국은 크로뮴 90% 이상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량은 1500만t으로 이 가운데 남아공산이 1232만t으로 80% 이상을 차지한다. 튀르키예산 수입은 95만t으로 6% 수준이다. 중국 산업계는 리오프닝과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에 따라 올해 크로뮴 수요가 상승함에 따라 공급망과 가격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운영사인 네이버제트가 투자한 프랑스의 3D콘텐츠 제작 플랫폼 '키네틱스(Kinetix)'가 메타버스 등 가상 공간에서 이모트를 제작할 수 있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Software development kit)를 출시했다. 키네틱스는 9일(현지시간) 모든 아바타 기반 게임에서 이모트를 제작, 배포할 수 있는 새로운 SDK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모트는 포트나이트, 배틀그라운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세컨드라이프와 같은 3D MMO나 메타버스 등에서 주로 사용돼 온 것으로 유저는 캐릭터의 몸짓, 춤, 표정 등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이모트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3D 전문가, 전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필요했으며 이로인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었다. 키네틱스는 새로운 SDK와 원격 휠 등을 통해 유니티 엔진 기반 아바타 게임에서 손쉽고 빠르게 이모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저들이 자신만의 이모트를 제작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키넥티스 관계자는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모트를 사용해왔다. 또한 퍼블리셔에게는 새로운 수익 창출원이 됐다"며 "키네틱스는 모든 유니티 게임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결제 핀테크 기업 타자페이(Tazapay)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타자페이는 아시아 전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한편 서비스 산업군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타자페이는 18일 세쿼이아 캐피털 동남아시아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690만 달러(약 210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이스케이프 벨로시티와 페이팔 알럼니 펀드, 엔젤 투자자 고쿨 라자람이 참여한 가운데 기존 투자자로는 파운더멘털, 재뉴어리 캐피털, RTP 글로벌, 새손 캐피털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타자페이는 총 1890만 달러(약 242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타자페이는 기업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경우 단일 API 통합을 통해 170개 이상의 시장으로 구성된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와 85개 시장의 현지 결제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 현지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타자페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올해 말까지 결제 서비스 채널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아시아 전지역으로 사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전자 상거래 기업 이베이(eBay)가 마켓플레이스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솔루션 전문 업체 3PM 쉴드(3PM Shield LLC)를 인수했다. 이베이는 3PM 쉴드 솔루션을 통해 상품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가 3PM 쉴드 인수와 관련한 계약을 마무리 했다. 다만 구체적인 거래 조건 등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이베이는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이는 특히 위조품과 불법적인 제품을 방지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전자 상거래 업계에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3PM 쉴드는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신뢰를 보호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마켓플레이스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의심스럽거나 유해한 판매자의 행동과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품목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베이는 3PM 쉴드 인수를 통해 위조품이나 안전하지 않은 제품,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상호 운용성 프로토콜 개발 스타트업 오브랩(Orb Labs)가 시드 투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오브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50만 달러(약 58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배인 캐피탈 크립토가 주도했으며 쉬마캐피탈, 식스맨벤처스, 아비스 레어, 뉴맨 캐피탈, 모듈러 캐피탈, 세븐X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오브랩은 블록체인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블록체인 상호 운용성은 암호화 생태계 핵심 기술로 개발자들이 여러 블록체인의 이점을 동시에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기존 상호 운용성 프로토콜은 너무 비싸고 느리고 안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브랩은 타 프로토콜보다 10배 이상 저렴하면서도 높은 보안 성능을 갖춘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토콜인 '얼리버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옴니체인 토큰, 메시징 플랫폼인 매직레인도 개발하고 있다. 오브랩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얼리버드, 매직레인 서비스 출시에 앞서 팀을 확장하는데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을 가속하고 보안 감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브랩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크로스
◇그라비티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2월 13일 3D 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결혼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이하 라그나로크X)' 내 유저와 결혼을 할 수 있는 '결혼 시스템'을 추가했다. 결혼 시스템은 베이스 레벨 24 달성 시 오픈되며 다른 유저와 호감도를 쌓아 결혼 퀘스트를 완료하면 커플 순간이동, 커플 부활 등 결혼 전용 연인 스킬과 커플 레벨 이벤트를 이용 가능하다. 결혼 퀘스트는 게임 내 친구를 맺은 유저와 일정 수치의 호감도를 달성할 경우 활성화되며 웨딩드레스, 턱시도를 준비하면 결혼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결혼식은 결혼 계약 체결 이후 선택적으로 진행 가능하며 결혼식을 진행할 경우 다른 유저들을 초대해 식을 올릴 수 있다. 결혼식 시간은 유저가 임의로 선택 가능하며 시간에 따라 금액의 차이가 존재한다. 또한 결혼식을 마치면 플로트 퍼레이드가 진행, 실제 결혼식을 올리는 느낌을 제공해 유저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그라비티는 2월 13일부터 3월 12일까지 쉐도우 웨폰 성장 재료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파이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UNISOC(紫光展銳, 쯔광잔루이)'가 약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조달 방안을 추진한다.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려 중국 반도체 자급자족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로이터에 따르면 UNISOC는 15억 달러(약 1조9477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103억 달러(약 13조4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UNISOC은 다양한 국가 지원 투자 펀드를 통해 중국 반도체 산업에 관심이 많은 현지 투자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중 제재로 인해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UNISOC은 내달 중순까지 최종 투자자 명단을 꾸리고 6월 말 펀딩 라운드를 마감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중국 증시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UNISOC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UNISOC의 지난해 2분기 글로벌 AP 시장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11%였다. 미디어텍, 퀄컴, 애플의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 '넥쏘'를 앞세워 독일 명문 축구 클럽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Eintracht Frankfurt) 팬들을 위한 특별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차 독일판매법인(Hyundai Motor Deutschland GmbH) 18일(현지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넥쏘 스페셜 에디션 구독 서비스 '더 퓨쳐 포 유2'(The future for you2)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팀 서포터즈 누구나 현지 온라인 자동차 구독 서비스 업체 ViveLaCar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팀 경기가 이뤄지지 않는 구장 밖에서도 아인트라흐트의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서비스다. 아인트라흐트는 현대차가 스폰하는 독일 명문 축구 클럽 중 하나이며 ViveLaCar는 현대차 현지 구독 서비스를 담당하는 업체다. 구독 서비스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는 21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까지 신청하면 된다. 화이트 크림부터 티타늄 그레이 등 넥쏘에 적용된 모든 색상을 고를 수 있다. 넥쏘 스페셜 에디션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팬들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