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핀테크 기업 피프로(PPRO)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계열사 토스페이먼츠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피프로는 토스페이먼트 플랫폼을 통해 한국에서 국경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피프로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디지털 결제 서비스 업체다. 기업과 은행에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제공해 결제·매입·위험 평가 등을 개선할 수 있게 해준다. 페이팔·알리페이·어도비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십을 맺고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토스가 결제 산업 혁신을 목표로 설립한 페이테크(Paytech) 계열사다.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맹점의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브랜드 맞춤 결제 솔루션인 브랜드페이, 노코드 운영이 가능한 결제위젯 등 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보증보험 무료 가입 등 파격적인 정책을 선보인 바 있다. 2023년 2월 현재 월 거래액 3조 6000억 이상, 누적 가맹점 약 10만 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트리스탄 치아피니 피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한국은 디지털 결제 분야 선두주자"라며 "가맹점은 한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 레벨3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실증 테스트를 앞둔 단계로 상반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대형 세단 모델 'G90'을 통해 기술 실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차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GSCO)는 지난 1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3 오토모티브 뉴스 캐나다 콩그레스'(2023 Automotive News Canada Congress) 기조연설자로 참석, 자율주행 기술 개발 진행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콩그레스는 캐나다 국제 오토쇼(Canadi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열리는 콘퍼런스 중 하나이다. 매년 현지 최고 자동차 리더들이 함께 모여 업계를 주도하는 주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변혁적인 시기에 성장과 성공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고 있다. 라토프 GSCO는 "현대차는 고급 데이터 분석(advanced data analytics) 시스템을 토대로 레벨3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기술 실현에 매우 가까워진 상태로 실증 테스트 단계에 돌입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미국 고속도로교통
[더구루=김형수 기자] bhc치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상륙했다. 동남아시아에 이어 미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있는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Original Farmers Market)에 미국 1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1934년 7월 문을 연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은 LA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한번씩 들르는 관광 명소로 꼽힌다.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 내부에는 레스토랑, 커피숍,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가게, 화장품 매장, 옷가게, 은행 등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 있다. 인근에는 미술관, 도서관, 공원 등도 자리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 집객 효과가 우수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bhc치킨은 이곳 매장에서 뿌링클, 골드킹, 마초킹 등 다양한 치킨 메뉴를 선보인다. 치킨을 활용한 샌드위치 메뉴도 내놨다. bhc치킨은 오는 28일까지 음료를 제외한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90분 주차확인증도 제공한다.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bhc치킨이 북미 지역 공략에 보폭을 넓힌 행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오일 팜 기업 누산타라 사윗 세자테라(NSS)의 상장을 주관한다. NSS는 20일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주당 50루피아의 명목 가치로 35억6000만 개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당 공모 가격 범위는 122~190루피아다. NSS는 총 4353억 2000만 루피아(약 373억 원)에서 6779억 6000만 루피아(약 581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NSS는 IPO(기업공개)에 대한 등록 명세서가 제출되는 시점에 총 발행 주식 및 완납 주식의 8.82%에 해당하는 17억 8000만 개의 시리즈 I 워런트도 발행할 예정이다. NSS는 IPO 자금을 생산 시설 건설, 신규 플랜테이션 자금 조달, 자회사 운전 자본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회사 운전 자본의 경우 보르네오 사윗 페르다나(BSP)에 42.40%, 비나 사라나 사윗 우타마(BSSU)에 47%, 프라세티아 미트라 무다(PMM)에 10.6% 투입된다. 지난 2009년 설립된 NSS는 인도네시아 중앙 칼리만탄 지역에서 5개의 오일 팜 플랜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NSS는 고품질의 팜유 제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이치앤비디자인은 20일 "올해 1분기부터 중견 건설사 대한종건의 실적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하는 건실한 자회사를 기반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종건은 시행 및 시공을 담당하는 건설사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95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7억원이다. 원자재값 급등, 미분양 등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의 수주와 원가 관리, 탄탄한 고객 네트워크를 통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총 200억원을 투자해 대한종건 지분 100% 인수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총 142.3억원을 지급했으며 58억원 규모의 잔금은 오는 4월 5일까지 납입한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 잔금이 아직 남아있지만 지난 1월 잔금 일부를 지급하면서 올해부터 지분 50% 이상의 권리가 우선 이전돼 연결 실적으로 재무제표에 반영되고 있다"며 "올해 대한종건의 외형 성장이 예상되는만큼 에이치앤비디자인과의 시너지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성 높은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의 지원을 받은 바 있는 싱가포르의 무선 광통신 장비 개발사 트랜셀레셜(Transcelestial)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트랜셀레셜은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트랜셀레셜은 17일(현지시간) 시리즈A2 라운드 등을 통해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에어버스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킥스타트 벤처스, 제네시스 얼터너티브 벤처스, 웨이브메이커스, 캡 비스다, 시드스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트랜셀레셜은 레이저를 활용한 무선 광통신 기술을 개발해왔다. 해당 기술을 사용할 시 설치, 유지 관리에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 케이블이난 무선 주파수 기반 통신 장치를 활용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인터넷 등에 접속할 수 있다. 트랜셀레셜은 현 시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인터넷에 접근하기 힘든 것은 인프라의 한계 때문이라며 해저케이블 같은 경우 많은 구축 비용과 두 지점만을 연결한다는 한계가 있고 전파를 활용한 장거리 네트워크도 대도시에서는 상당한 범위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작은 도시나 마을에서는 이용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사의 센타우리 통신 플랫폼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물류거점을 마련했다. 미국 내 전략적인 위치를 기반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서 브랜드 존재감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오는 4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새로운 물류센터를 오픈한다. 이번 물류센터 확보는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댈러스 물류센터는 축구장 약 5개에 해당하는 3만7161㎡ 규모로 최대 54만개의 타이어를 수용할 수 있다. 325㎡ 규모의 별도 사무 공간도 마련됐다. 금호타이어는 신규 물류거점을 토대로 △효율성 및 서비스 품질 향상 △서비스 지역 확대 △제품 공급 다양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략적인 위치를 선택한 만큼 효율성 제고를 토대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더욱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곳 물류센터를 활용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EV) 타이어 판매 전략 수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IRA에 따른 중국공장 입지가 축소되는 만큼 새로운 미국 공략 전략이 필요한 상황였다. 금호타이어는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2단계의 설비용량을 축소했다. 1단계 사업은 파트너사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전체 지분을 100%로 확대했다. 남동발전은 작년 12월 29일 이사회에서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현황 보고안'을 의결했다. 남동발전은 2단계 사업의 설비용량과 투자비를 변경했다. 당초 칠레 산티아고 부근에 10.4㎿ 규모 태양광 발전소 7개(총 72.8㎿)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5개(52㎿)로 수정했다. 인허가가 지연되는 발전소 건설을 과감히 포기했기 때문이다. 총사업비는 9780만 달러(약 1270억원)에서 7070만 달러(약 910억원)로 줄었다. 남동발전의 투자비도 1470만 달러(약 190억원)에서 1140만 달러(약 140억원)로 축소됐다. 1단계 태양광 사업은 남동발전이 코파(COPA)펀드의 지분 50%를 인수하며 총지분이 100%로 확대됐다. 차입금 비중도 70%에서 75%로 상승했다. 달러-페소 환율이 650페소에서 950페소로 오른(폐소 가치 하락) 영향이다. 남동발전은 산티아고 인근과 북부 안토파가스타주 깔라마에 48.6㎿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며 칠레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4월 준공해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 녹색수소(그린수소) 시장에 진출한다. 미래 신사업으로 친환경 수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호주 수소기업 인피니트그린에너지(IGE)는 삼성물산과 수소 플랜트 공동 개발·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서호주주(州) 노샘 지역에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하루 최대 4t의 녹색수소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IGE는 서호주주 퍼스에 본사를 둔 수소 에너지 기업이다. 녹색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해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호주는 지난 2019년 국가 수소 전략을 발표하고 세계 주요 수소 생산·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2050년까지 전체 수소량의 75%를 수출해 약 8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호주 국립지질자원연구소는 호주 국토의 1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탈리아 주택 재개발 프로젝트에 맞춤형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공급했다. 유럽 공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죈다. 19일 LG전자 이탈리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보르 산토 스피리토에 위치한 보렐리 성을 고급 레지던스로 개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45개의 5kW급 냉난방시스템 히트펌프 '써마브이 모노블록' △냉각용 순환 팬 코일 △온수 생산을 위한 복합 DHW 저장 탱크 등으로 구성된 솔루션을 제공했다. 써마브이는 최근 가스비 급증으로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LG전자의 냉난방시스템 히트펌프다. 외부 공기를 열교환기를 통해 압축해 냉난방에 사용하는 히트펌프(AWHP)방식을 사용한다. 화석연료를 태운 열로 난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환경 친화적이며 에너지 효율도 높다. 영하 25도에서도 작동하는 견고함도 장점이다. 빌딩관리시스템(BMS)와 연결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건물 보안·조명 시스템은 물론 난방, 냉방, 온수까지 독립적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보렐리 성 재개발 프로젝트는 고대 성벽 내에 지어진 5층 짜리 오래된 건물을 레지던스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이다. 19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캐나다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해 투싼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는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Canadian Utility Vehicle of the Year)’에 아이오닉5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오닉5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기아 텔루라이드, 미쯔비시 아웃랜더 등 총 3개 모델을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는 것. 지난해 현지 출시 이후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Automobile Journalists Association of Canada)가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4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미첼 크레폴트(Michel Crépault)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은 “아이오닉5가 2023년 캐나다 고객들에게 구매 고려 가치가 있는 차량임에 틀림없다”고 극찬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투싼에 이어 아이오닉5가 캐나다 올해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세레스가 간펑리튬의 자회사 간펑리디안(赣锋锂电)의 반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판매를 연내 시작한다. 니오와 창안선란, 란투 등도 상용화에 나서면서 반고체 배터리의 대중화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펑리디안은 삼원계 고체·액체 혼합 배터리를 탑재한 세레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SERES-5'를 올해 출시한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레스는 앞서 SERES-5에 90kWh의 반고체 배터리와 80kWh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쓴다고 밝혔었다. 간펑리디안이 제공하는 배터리는 전자로 추정된다. 니오도 올해 상반기 반고체 배터리 탑재를 선언했다. 니오는 작년 1월 '니오 데이'에서 반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eT7'을 선보였었다. 이 배터리는 니오의 파트너사 중국 북경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가 만들었다. 용량이 150kWh로 1회 충전 시 최대 1000㎞ 주행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안선란은 작년 말 광저우 오토쇼에서 1년 넘게 반고체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2025년 전기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란투도 전기차 '추광'(追光)에 82kWh 용량의 반고체 배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