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반려동물 IT(정보기술) 기업 펫나우가 유럽 시장 포문을 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 현장에 펫나우의 반려동물 인식 기술을 선보인다. 20일 펫나우에 따르면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23에 참여한다. 펫나우는 이 자리에서 강아지·고양이 비문 인식 기술을 소개하며 특장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 론칭 소식도 알린다. 펫나우는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선봬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 펫나우는 인공지능(AI) 사진 촬영법으로 강아지·고양이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강아지의 코 주름(비문), 고양이의 얼굴을 인식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사람마다 지문 모양이 모두 다르듯, 강아지 비문 모양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강아지 비문 인식 기술은 먼저 인공지능으로 강아지 얼굴을 인식한다. 이어 코를 찾고, 카메라가 코를 실시간 추적하며 초점을 조절하도록 돕는다. 사진을 찍으면 딥러닝 기술이 강아지의 비문을 선명하고 밝게 조절한다. 덕분에 펫나우는 기존에는 70% 선에 머무르던 비문 판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이 지난해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민카드의 선진 소비자 금융 노하우를 통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지난해 1581억 루피아(약 1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955억 루피아(약 80억원)보다 66% 늘어난 수치다. 총수익은 2조900억 루피아(약 1790억원)로 전년 1조6600억 루피아(약 1420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7조7500억 루피아(약 6640억원)로 1년 전보다 40% 늘었다. 부문별로 소비자금융 부문 이익은 2조500억 루피아(약 1750억원)로 전년 1조6400억 루피아(약 1400억원) 대비 25% 늘었다. 채권매입업(팩토링) 부문 이익은 252억 루피아(약 21억원)로 전년 103억 루피아(약 9억원)보다 140% 급증했다.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을 하는 여신전문금융사다. 국민카드가 2020년 7월 지분 8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배터리 전력 손실 관련 문제로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브랜드 신뢰도와 경쟁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BMW는 최근 미국에서 판매한 △iX △i4 △i7 등 3개 차종 1만4086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배터리 관련 문제로 인한 전력 손실이 야기될 가능성이 제기되서다. 특히 고속 주행 시 전력 손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공식 리콜 번호는 22V944000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2년 10월 사이에 생산된 2022~2023년형 △iX x드라이브40 △iX x드라이브50 △iX M60 △i4 e드라이브35 △i4 e드라이브40 △i4 M50 △2023년형 i7 x드라이브60 등 7개 모델이다. BMW는 무료 E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까지 해당 모델 소유자들에게 리콜 서비스 진행에 대한 안내를 마쳤다. 안내문에 적힌 번호를 통해 예약을 하고 가까운 BMW 공식 대리점을 방문하면 즉
[더구루=정예린 기자]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는다. 양극재 공정 기술 상용화를 이뤄 북미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일조하고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나노원에 따르면 캐나다 비영리기관 'SDTC(Sustainable Development Technology Canada)'는 최근 나노원에 1000만 캐나다 달러(약 96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인산철리튬(LFP)·리튬니켈망간(LNM)·니켈코발트망간(NCM) 등 고밀도 양극활물질 시범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영국 소재 기업 존슨매티 캐나다법인 인수 당시 넘겨 받은 퀘벡주 캔디악에 위치한 양극재 공장에 산업 규모 LFP 양극재 파일럿 생산라인을 깐다. 캔디악 공장은 북미에서 LFP 양극재를 만드는 거의 유일한 사업장으로 연간 24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본보 2022년 5월 27일 참고 SK·테슬라가 점찍은 나노원, 美 배터리 소재 기업 인수> 이밖에 자체 양극재 제조 공정을 맞춤화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다중 양극재 파일럿 허브(M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 푸두 로보틱스(Pudu Robotics)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푸두 로보틱스는 추가 생산 시설 건설과 상업용 청소 로봇 개발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푸두 로보틱스는 20일 푸화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약 194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중국 선전에 설립된 푸두 로보틱스는 중국 2대 서비스 로봇 제조 업체로 평가 받는다. 저속 자율주행과 로봇전기구동 및 동작 제어 등의 핵심 기술로 소독 로봇과 서빙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이 로봇들은 △식당 △병원 △학교 △사무실 △행정기관 △카페 △노래방 △공항 △지하철 역 등에 납품되고 있다. 또한 푸두 로보틱스는 R&D(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상업용 로봇의 네 가지 핵심 구성 요소인 모터와 단일 라인 라이다, RGB 심도 감지 카메라, 컴퓨팅 플랫폼 및 모션 컨트롤러를 독자적으로 연구·생산할 수 있다. 현재 푸두 로보틱스 제품 라인업에는 실내 배송 로봇인 △푸두봇 △푸두봇2 △벨라봇 △케티봇 △홀라봇 △스위프트봇 외에 건물 내 배송 로봇 △플래시봇, 청소 로봇 △푸두 CC1 △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미국 최고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가격, 품질 , 메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경쟁사 버거킹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미국 식음료 전문매체 데일리밀(The Daily Meal)가 발표한 ‘궁극의 미국 패스트푸드 헤스토랑 순위(The Ultimate American Fast Food Restaurants Ranked)’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맥도날드에서 2달러를 내면 치즈버거 2개를 구입할 수 있다며 저렴한 가격이 훌륭한 매력 포인트라고 했다. 소금과 후추로 양념한 100%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맥도날드 버거의 맛도 호평했다. △치킨 샌드위치 △너겟 △에그 맥머핀 △오레오 퍼지 맥플러리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8월 미국 유명 레스토랑 전문지 QSR 매거진이 발표한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른바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 미국 매출 459억6000만달러(약 59조4860억원)를 기록했다. 경쟁업체 버거킹은 11위에 그쳤다. 매출 100억3300만달러(약 14조2800억원)과는 4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데일리밀은 버거킹 버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가 베트남에서 K뷰티 열풍을 주고하고 있다. 현지 뷰티 시장에 론칭한 선크림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현지 매체가 집중 조명에 나섰다. 베트남 매체 엠뎁(EMDEP)은 스킨1004의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에어핏 선크림 라이트'의 제품력이 뛰어나다며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20일 평가했다. 앞서 스킨1004는 베트남에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에어핏 선크림 라이트를 출시하며 뷰티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아왔다. 엔뎁은 "제품은 자외선 차단 기능뿐 아니라 메이크업 베이스 역할을 한다. 피부에 유분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촉촉함은 계속 유지돼 아름다운 피부 표현을 완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에어핏 선크림 라이트는 인공향료와 인공색소가 첨가되지 않았다. 이에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한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 성분을 배제한 리프-세이프(REEF SAFE) 제품으로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베트남에서 스킨1004 제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해외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킨1004는 미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서 판매 상위권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2억 달러(약 2590억원) 상당의 기금을 제공하고 체코의 군사력 증강을 지원한다.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밑 작업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비잔 사벳(Bijan Sabet) 주체코미국대사는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 체코에 2억 달러 상당의 대외군사기금(Foreign Military Financing)을 제공하겠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FMF는 미국 무기를 구입한다는 조건으로 우방국에 자금을 대주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체코와 안보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9월 체코에 FMF의 일환으로 1억600만 달러(약 1370억원)를 지급했었다. 추가 지원으로 동유럽 국가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하고 체코의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발생한 군사력 공백을 메우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야나 체르노호바(Jana Černochová) 체코 국방장관은 CTK 등 현지 매체에서 "군사 현대화에 자금을 쓰겠다"고 밝혔었다. 미국은 체코와 스텔스 전투기 F-35 공급도 논의하고 있다. 약 24대를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세부 조건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소 협력 업체 차저 헬프(ChargerHelp)가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차저 헬프는 신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력 개발 프로그램을 성장시키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차저 헬프는 20일 블루 베어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750만 달러(약 227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얼라인드 클라이밋 캐피털과 엑셀론 코퍼레이션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 가운데 기존 투자자 중에선 에너지 임팩트 파트너스와 논 시비 벤처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차저 헬프는 앱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 충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숙련된 전문 인력을 다수 고용하고 있다. 작년 초에는 전기차 충전소 소요주와 운영자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형 인력 구독 서비스인 RaaS(Reliability as a Service)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전기차 충전소 한 곳 당 월 고정 요금을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차저 헬프는 테슬와도 파트
[더구루=최영희 기자] 나노엔텍이 제약 패러다임 변화로 급부상한 세포체료제 시장에 진출했다. 나노엔텍은 벨기에 생명공학기업 갈라파고스(Galapagos)와 CAR-T 세포치료제 개발 장비 EVE-HT(자동 멀티 세포계수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나노엔텍은 이번 유럽 지역 공급을 시작으로, 글로벌 세포치료 장비 공급 판로 확대 채비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현재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노바티스(Novatis), 사노피(Sanofi) 등과 EVE-HT 제품 공급 협의를 비롯해 세계적 제약사 얀센과 ADAMI-CDx 제품 성능평가를 미국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1999년에 설립된 갈라파고스는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사다. 길리어드(Gilead), 애브비(Abbvie), 세르비에(Servier), 노바티스(Novatis) 등 글로벌 빅파마와 함께 다양한 질환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네덜란드 셀포인트(CellPoint)와 미국 어바운드바이오(AboundBio) 기업을 인수하며 세포치료제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나노엔텍이 갈라파고스에 공급하는 EVE-HT는 정확한 세포 수 파악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피자업체 파파존스가 글로벌 매장 디자인을 전면 교체했다. 고객 경험 개선과 매장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파파존스는 중국 중동부에 자리한 후베이(Hubei) 지역에 새로운 디자인 컨셉이 적용된 첫 매장을 오픈했다. 로고와 디자인 등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매장 디자인은 파파존스가 제공하는 고품질 음식에 대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붉은색(토마토), 초록색(바질), 황백색(피자 도우), 연한 보라색(마늘) 등 파파존스 피자에 들어가는 재료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컬러가 사용된다. 또 매장 벽면에는 파파존스 브랜드가 지닌 생동감과 '수제 피자'의 특성을 나타내는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의 예술 작품이 걸려있다. 매장 내부에는 디지털 스크린과 키오스크를 설치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메뉴를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파파존스는 배달 주문 중심 매장, 점포 내 취식 고객 대응 중점 점포 또는 배달 주문과 점포 내 취식 고객을 동시에 받는 매장 등 가맹점주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점포를 맞춤형으로 조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매장 직원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확산일로다. 지난해 미국 신규 매장 14곳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점포 계약 47건도 체결하며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 미국 법인은 올해 미국에서 신규 점포 계약 47건을 체결, 최소 20곳의 신규 부지를 확보했다. 올해 미국 매장 100곳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뚜레쥬르가 미국 시장을 확대하는 배경은 CJ푸드빌의 영토 확장을 위해서다. 뚜레쥬르는 2030년 내 미국 매장 1000곳을 운영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미국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매장을 늘려 매출을 확대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베이커리 시장은 국내보다 2배가량 높은 판매가 덕분에 실적 기여도가 크다. 뚜레쥬르의 사업 확장세가 탄력을 받는 만큼 매장 확대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뚜레쥬르의 지난해 미국 매장 매출은 2021년 대비 14% 늘었다. 특히 밸런타인데이와 핼러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엔 매출이 전년보다 1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총 시스템 매출은 30% 증가했다. 뚜레쥬르가 미국의 식문화와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