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와 '화이하이 홀딩 그룹(Huaihai Holding Group, 이하 화이하이)'가 나트륨이온 배터리 상업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CATL에 이어 BYD까지 관련 사업을 본격화, 나트륨이온 배터리 채택 사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비야디에 따르면 자사 배터리 사업부 '핀드림(FinDreams)'은 지난 8일(현지시간) 화이하이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합작사를 출범하고, 장쑤성 쉬저우 경제기술개발구에 생산시설을 설립키로 했다. 핀드림이 화이하이에 나트륨이온 배터리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드림이 공급한 배터리는 화이하이의 소형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화이하이는 소형 전기차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업·마케팅 업무를 맡는다. 양사는 합작사를 소형 차량용 세계 최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화이하이는 1976년 설립된 자동차 업체다. 소형 차량 제조를 전문으로 하며 전기 자전거, 스쿠터, 오토바이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차량 부품이나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중국과 인도, 칠레, 페루,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 기지를 두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노멀컴퓨팅(Normal Computing)에 투자했다. 노멀컴퓨팅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일반 기업들의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노멀컴퓨팅은 14일 셀레스타 캐피털과 퍼스트 스파크 벤처스가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850만 달러(약 100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벤처스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노멀컴퓨팅은 고객의 개인 데이터로 구동되는 인공지능 모델에 신뢰성과 적응성, 감사 가능성 등을 제어하면서 기타 장애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는 특정 지침에 따라 적용될 수 있는 복잡한 언더라이팅 프로세스의 자동화가 포함된다. 또한 노멀컴퓨팅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확산 모델 같은 유망한 모델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다. 대규모 모델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구성된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면 복잡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노멀컴퓨팅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기업들이 복잡하고 리스크가 큰 인공지능 모델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가운데 하나인 EV고(EVgo)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확대한다. 최근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NACS를 채택함에 따라 이 방식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유료기사코드] EV는 전국 고속 전기차 충전소에 NACS 커넥터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포드·제너럴모터스(GM) 등이 테슬라의 충전소를 함께 쓰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포드는 지난달 25일 미국 전역의 테슬라 충전시설 슈퍼차저를 함께 쓰기로 합의했고, GM도 지난 8일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와 GM은 내년 초부터 자사의 전기차를 테슬라 슈퍼차저에 연결할 수 있도록 어댑터 장비를 제공하고 향후에는 NACS 방식의 포트를 자사 생산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할 계획이다. 이에 EV고를 비롯해 차지포인트·블링크차징·트리티움 등 주요 전기차 충전기 업체들이 잇따라 NACS 커넥터 제공 방침을 발표했다. 캐시 조이 EV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2020년 처음으로 테슬라 커넥터를 배치했으며 최근 이를 사용하는 자동차 업체가 늘어나며서 NA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중국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전문 제조업체 제이드버드디스플레이(JBD)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JBD는 시리즈A3+, 시리즈A4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 해당 펀딩은 6월 첫째주 마무리됐으며 근시일 내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JBD의 시리즈A3+ 투자 라운드는 BYD를 비롯해 상하이 사이언스&테크놀로지 벤처 캐피탈, GF Qianhe 등이 참여했다. 시리즈A4 펀딩은 알리바바, 지리, V스타 캐피탈 등이 주도하고 기존 투자자들의 추가 투자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JBD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있는 공장의 증설 등에 투입, 연간 생산량을 1억2000만 개로 늘리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JBD는 지난 2015년 설립한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로 0.5인치 미만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삼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2021년 8월 완료된 JBD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10~100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GC셀이 캐나다 바이오기업 '펠던 테라퓨틱스'(Feldan Therapeutics·이하 펠던)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했다. 펠던은 단백질·유전자를 세포 내 전달하는 '펠던 셔틀' 기술을 개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GC셀은 2018년부터 펠던과 관계를 맺어왔다. 14일 펠던에 따르면 1650만달러(약 209억5200만원)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GC셀을 비롯해 △퀘벡 투자(Investissement Québec) △암젠 벤쳐스(Amgen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펠던은 투자금을 진행성 기저세포암(BCC) 치료제 'FLD-103' 임상 1·2상 연구에 활용할 방침이다. BCC는 오랜 기간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발병하는 피부암이다. 주로 미국·캐나다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고 있다. BCC가 발병하면 대부분 이를 제거하는 외과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데, 상처가 나는 데다 다시 재발할 수 있어 치료제 개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GC셀은 이번 투자로 차세대 기술을 확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앞서 GC셀은 지난 2018년 펠던이 개발한 펠던 셔틀의 자연살해(Natural Killer)세포 적용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물산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대규모 상업복합 시설 오픈을 앞두고 현지인 채용에 나섰다. 베트남 사업 확대에 나선 롯데가 인력 확충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 베트남 법인(Lotte Property & Development Vietnam)은 △재무 △인사 △디자인 △시설 △몰 임대 △고객 서비스 △영업 및 기획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을 충원한다. 대학에서 희망하는 분야와 관련된 전공을 했으면 지원 가능하다. 한국 기업에서 일한 경력을 지니고 있거나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경우 우대받을 수 있다. 입사 희망자는 이메일을 통해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음달 중순까지 입사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채용규모는 150명~2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는 오는 8월 개장한다. 하노이 중심가 떠이호 신도시에 자리를 잡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전체 면적이 35만3700㎡에 달하는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호텔, 오피스, 레지던스 시설,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마트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도 해외 컨템포러리, 럭셔리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홀딩스가 헝가리에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헝가리에 의료기기 제조공장을 설립한 것은 삼양홀딩스가 최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13일(현지시간) 헝가리 괴될뢰(Gödöllő)에서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과 헝가리 피터 스타로이 외교통상부 차관, 게르게이 커부츠키 투자청 부청장, 괴메쉬 죄르그 괴될레 시장을 비롯해 홍규덕 주헝가리 대사, 코트라 김용덕 부다페스트 무역관장, 이영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축사, 커팅식, 현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준공한 봉합사 공장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괴될뢰 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3만6000㎡ 부지에 약 28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700㎡ 규모로 건립됐으며, 설비가 다 갖춰지는 오는 2025년 기준 연간 최대 10만km의 봉합사 원사를 생산할 수 있다. 삼양홀딩스는 시장상황에 맞춰 투자를 늘려 연산 20만km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양홀딩스의 전체 봉합사 매출 중 90%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하며, 그 중에서도 유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에 비비고 만두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을 바탕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내세워 거미줄 같은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4년 내 호주 식품 사업 매출을 연 3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들여 호주에 연간 3500만톤 규모의 만두를 생산한다. 현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한다. 차유진 CJ푸드 오세아니아 전무는 "35년 이상의 식사 경험을 가진 현지 회사와 OEM 구조를 사용하여 현지 재료로 한국 만두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호주의 입맛에 맞게 추가 제품과 다양한 맛의 만두 만두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투자는 한국 음식의 인기가 크게 증가한 후 이루어졌다. 차 전무는 "관심이 40% 증가했고, 테이크아웃 주문이 136% 증가했으며, 레시피 검색이 199% 증가했다"며 "CJ푸드 오세아니아의 제품은 맛있고 퀄리티가 높을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져 사람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제품 현지화에 초점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인캐피탈이 인공지능(AI) 효율성 플랫폼 그라니카(Granica)에 투자했다. 그라니카는 구글 클라우드 사용자 등 주요 고객의 비즈니스 범위를 확장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그라니카는 14일 NEA와 베인캐피탈 벤처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500만 달러(약 57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디팍 아후자와 이벤트 브라이트 회장인 케빈 하츠, 옥타 부회장 프레데릭 커레스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그라니카 플랫폼은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의 정보 효율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압축 및 중복 제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페타바이트 규모의 센서와 이미지·텍스트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의 바이트 단위 인라인 데이터를 감소해준다. 또한 그라니카 플랫폼은 PII(개인식별정보)와 기타 민감한 정보에 대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해 다운스트림 인공지능 워크플로우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해준다. 고객은 그라니카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인공지능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캡처, 저장, 사용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구현을 강화함으로써 모델 성
[더구루=김도담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가 아르헨티나에서 탄산리튬 채굴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리튬아메리카스는 아르헨티나 후후이 지방 '카우차리 올라로즈'(Caucharí-Olaroz)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초기생산분은 아직 배터리에 사용되기에는 품질이 떨어진다. 이에 리튬아메리카스는 하반기 둥 추가 정화 처리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탄산리튬의 품질을 향상할 계획이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생산량을 늘리는 램프업 단계에서 카우차리 올라로즈 광산 채굴을 설계된 용량보다 적은 규모로 작동시켜, 배터리 품질 사양에 맞는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같은 과정을 거쳐 2025년 말까지 연간 2만 톤 규모로 탄산리튬등가물 생산을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주변 지역 7곳의 커뮤니티의 승인도 받았다. 한편 리튬아메리카스는 기업분할을 통해 중국을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를 피한다는 계획이다. 카우차리 올라로즈 프로젝트의 주요 주주는 리튬 아메리카스(44.8%)와 중국 강펑리튬(46.7%)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양자 암호화 기술기업 아르킷 퀀텀(Arqit Quantum)이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 주권 보안 서비스 구축해 나선다. 글로벌 양자 암호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르킷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통신·ICT 서비스 기업인 데타새드(DETASAD)와 주권 보안 서비스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아르킷의 클라우드 기반 양자 암호화 솔루션인 '퀀텀클라우드'와 데타새드의 데이터 주권 클라우드·사이버 보안·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중동·북아프리카(메나·MENA) 지역 내 모든 데타새드 고객에게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퀀텀클라우드는 양자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클라우드는 물론 분산된 데이터센터에서는 최종적으로 정보가 도달하는 장치를 보호하는 서비스다. 데이비드 윌리엄스 아르킷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 전역에서 사이버 공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데타새드와 협력한다"면서 "우리의 대칭키 플랫폼은 위험 레지스터에서 스푸핑과 양자 위협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아르킷는 양자 암호화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투자한 미국 '에너베이트'가 국내 배터리 파운드리 기업 JR에너지솔루션과 생산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독자 개발한 배터리 기술을 제공해 JR에너지솔루션의 신공장 건설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너베이트는 13일(현지시간) JR에너지솔루션과 생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엑스에프씨-에너지(XFC-Energy™)' 기술을 제공한다. 엑스에프씨-에너지는 5분 내 전기차 충전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최대 10배 빠른 충전 속도를 구현한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저온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JR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생산 공정에 에너베이트의 기술을 접목한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JR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양산 경험이 적은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배터리를 위탁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달 충북 음성 용산산업단지에 스마트전극 1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전극 공정은 양극과 음극판을 만드는 공정이다. 배터리 공정 중 가장 앞단에 해당한다. JR에너지솔루션은 300MWh 규모로 연말 1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2025년 1월 가동을 목표로 2공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