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알파웨이브 세미(Alphawave Semi, 이하 알파웨이브)'와 손잡고 최첨단 공정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3나노미터(nm) 공정까지 협력을 확대해 IP 포트폴리오를 강화, 고객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알파웨이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3나노 공정까지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삼성 파운드리 고객은 알파웨이브의 3나노 고성능 연결 IP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알파웨이브가 제공하는 IP에는 112Gbps 이더넷, PCI 익스프레스 젠6/CXL 3.0 등 복잡한 시스템온칩(SoC) 설계를 위한 인터페이스가 포함된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과 같은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파운드리 기업의 IP 포트폴리오는 팹리스 업체가 위탁생산할 회사를 결정하는 데 핵심 요인 중 하나다. 팹리스가 반도체를 설계할 때 자체 IP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시놉시스, ARM 등 IP 전문 업체를 활용하기도 한다. 칩 고도화에 따라 설계가 복잡해지면서 필요한 IP가 점차 늘어나자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팹리스 업체는 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 대표 버거 메뉴 빅맥이 버거의 글로벌 아이콘에 이름을 올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빅맥이 지닌 상징성을 높이 평가했다. 맥도날드는 챗GPT을 활용한 글로벌 빅맥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는 세계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버거가 무엇인지를 묻는 맥도날드의 질문에 빅맥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챗GPT는 빅맥에 이어 버거킹의 와퍼, 인앤아웃 버거 등을 언급했다. 챗GPT는 "전 세계에 아이코닉한 버거는 다수 존재하지만 글로벌 차원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버거는 빅맥일 것"이라면서 "1976년 처음 출시된 빅맥은 맥도날드는 물론 패스트푸드의 동의어가 됐다"고 답변했다. 이어 "빅맥은 너무나도 상징적인 나머지 빅맥을 활용한 경제 지표 빅맥지수(Big Mac Index)가 개발됐다"면서 "빅맥지수는 여러 통화의 구매력을 비교하는 비공식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빅맥은 지난 1976년 4월 미국 펜실베니아주 유니언타운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하던 짐 델리게티(Jim Delligatti) 가맹점주가 개발했다. 소고기 패티 두장, 치즈, 양상추, 양파, 피클 등의 재료와 특별한 소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 결함을 꼬집었다. 현지 소비자의 '소비 참고서'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현지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이 예상된다. 컨슈머리포트는 13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전기차 브레이크등이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회생제동을 토대로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가속페달만으로 주행하는 원페달 주행에서 작동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회생제동은 차량 감속이나 제동 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컨슈머리포트는 "차량의 속도가 급격하게 감소함에도 브레이크등이 점등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뒤따르는 차량과 충돌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원페달 주행을 삼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컨슈머리포트 이 같은 지적은 현대차·기아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다. 매달 자동차, 가전제품 등 전 소비재에 대한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 자동차 관련 다양한 소식들을 제공하고 있다. 현지 전기차 판매 감소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나온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홍보 대행 '하바스 미디어그룹'(이하 하바스)과 4년 만에 재결합한다. 하바스 중동법인은 LG전자 미디어 대행을 수주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바스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3년 동안 LG전자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홍보를 대행한다. 실무는 두바이 사무소에서 주로 진행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사무소 역시 현장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바스는 지난 2013~2019년, 6년이라는 짧기 않은 시간 동안 LG전자의 글로벌 홍보를 대행해 왔다. 하지만 하바스 측이 2019년 홍보대행 수주전에 참여하지 않으며 관계가 끊어졌다가 4년만에 다시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혼다 토미(Houda Tohme) 하바스 중동법인 CEO는 "LG전자가 다시 대행 업무를 맡긴 것은 하바스가 고객사와 의미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10위 리튬 생산국인 나미비아가 가공되지 않은 리튬에 대해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일부 광산 기업들이 대량의 광물을 해외로 무단 반출하고 있다는 보고가 접수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나미비아 정부에 따르면 엠마 테오펠루스 정보통신기술부 차관은 최근 내각 결의안 브리핑을 통해 “미가공 분쇄 리튬 광석과 코발트, 망간, 흑연, 희토류 광물 같은 특정 중요 광물에 대한 수출 금지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테오펠루스 차관은 “이번에 언급한 광물 중 소량은 내각이나 광산 에너지 장관의 재량에 따라 수출이 허용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미비아 정부는 최근 일부 광산 기업들이 해외 테스트를 위한 샘플을 보낸다는 구실로 대량의 광물을 국외로 반출하고 있다는 보고를 접수하면서 이번 미가공 리튬 수출 금지 결정을 내렸다. 또 다른 아프리카 리튬 생산 국가인 짐바브웨도 지난해 12월 리튬 광석 수출을 금지하고 정광 수출만 허용한 바 있다. 리튬 정광은 광석을 가공·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 추출에 쓰인다. 짐바브웨 정부는 “자국에서 운영 중인 리튬 채굴업체가 현지에서 배터리용 리튬을 생산하기를 원하며 향후 리튬 정광 수출에 세금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체코에서 단체협약을 갱신했다. 글로벌 차원에서 노사협력 관계를 공고히하며 경쟁력을 갖춘 인재풀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필립모리스도 지난 2월 최고 고용주 협회로부터 우수 고용주로 선정됐다. 4년 연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체코 자회사 필립모리스 CR(Philip Morris CR)은 노동조합과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신규 단체협약은 오는 2026년 3월 30일까지를 기한으로 하고 있다. △월급의 1.6배에 해당하는 하계·동계 휴가 상여금 지급 △가정·직장 관련 기념일 보너스 △일시적 업무 능력상실 시 보상금 제공 또는 추가 연금 보험 혜택 등의 사항이 들어있다. 필립모리스 CR이 체코에서 우수 고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한 기존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이 신규 단체협약에도 포함됐다. 또 필립모리스 CR은 △육아에 대한 남녀의 평등한 기여 △개방성 △다양성 △웰빙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필립모리스 CR은 동일 임금 인증 절차를 통해 같은 직위에 있는 남녀 직원의 임금에 대한 평가를 차별없이 하고 있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사내 문화를 조성하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김승주 대표가 직접 인도네시아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며 주요 현황을 챙겼다. 2년 내 혈액제제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은 수도 자카르타에 연간 약 100만ℓ의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와 김종훈 SK플라즈마 글로벌사업부장 등 SK플라즈마 경영진이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았다. 이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 RI·Majelis Permusyawaratan Rakyat Republik Indonesia) 관계자와 만나 혈액제제 공장 건설 현황을 점검했다. SK플라즈마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혈액제제 플랜트를 수출하는 데 성공해 지난달 착공했다. SK디스커버리,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 등이 참여한 조인트벤처(JV)를 세우고 공장 건설을 위해 2억5000만달러(약 3182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브라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싱가포르 등에 혈액제제 사업 수주를 성공적으로 이끈 당사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공장 설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주문에 대응하고자 추가 투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9년 미국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가동을 시작으로 루마니아와 폴란드, 체코 등에서 수주가 증가하며 두산에너빌리티가 뉴스케일파워에 공급할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공영전기사업자협회(American Public Power Association)에 따르면 스콧 베일리 뉴스케일파워 공급망 담당은 "뉴스케일파워의 협력사는 필요시 생산량을 늘리거나 뉴스케일파워와 협업해 미국에 전용 공장을 건설할 수 있다"며 "어느 쪽이든 우리의 공급망은 탄탄하다"고 전했다. 베일리 담당은 주요 공급사 중 하나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예를 들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1억380만 달러(약 1320억원)의 지분을 투자하고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다. 작년 4월 본제품 공급 협약을 맺고 금형 제작을 완료했다. 올해 3월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하반기 대형 단조품, 증기발생기 튜브, 용접자재 등 주요 소재를 만들고 연말 원자로 제작에 돌입한다.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의 경남 창원 공장에서 단조품을 생산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인텔·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암이 삼성전자와 인텔·TMSC·알파벳·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최대 10개 회사와 기업공개(IPO) 앵커투자자 참여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8월 이전 앵커투자 결정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는 이사회 참여나 지배권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와 관련해 해당 기업은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암은 올해 말 뉴욕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100억 달러(약 12조73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ARM 기업가치를 300억~700억 달러(약 38조~89조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암은 영국 정부의 요청으로 영국과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지난 3월 올해 미국 증시에만 상장하기로 했다. 199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설립된 암은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로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각각 지분 75%·25%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한 유럽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영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비트스탬프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매김해간다는 목표다. 비트스탬프는 13일(현지시간) 영국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 이하 FCA)에 승인을 받아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비트스탬프는 FCA 승인에 따라 영국에서 정식으로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FCA가 디지털 자산 기업 승인을 내준 것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6개월만이다. 영국에서는 FCA 등록이 완료된 업체만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FCA는 지난해 12월 히든 로드 파트너스와 문페이를 디지털 자산 기업 명단에 추가했으며 이번에 비트스탬프와 함께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를 추가했다. 비트스탬프의 합류로 FCA가 승인한 디지털 자산 기업은 42개사로 늘게됐다. FCA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자금 세탁 방지(AML), 테러 자금 조달 방지(CTF) 등 전통적인 금융 기관이 준수하는 것과 동일한 금융 표준, 고객 보호 정책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출자사 SNNC가 뉴칼레도니아와 협업을 통해 광석 공급망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만든다. 포스코그룹은 뉴칼레도니아 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광석에서 고순도니켈까지 전 과정을 직접 생산·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시장을 선점한다. 배재탁 SNNC 사장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라레르(la1ere)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칼레도니아와 지속 가능한 상호 이익 구조를 바탕으로 페로니켈과 니켈 중간재 니켈매트 생산 주원료인 뉴칼레도니아 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배 사장은 "고품질의 고가 광석인 뉴칼레도니아 광석을 사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배터리 시장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페로니켈 가격 대비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니켈 매트 가격이 훨씬 수익성이 높아 수익 구조가 안정화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뉴칼레도니아 광석 수급은 불안정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330만톤의 광석을 공급받았으나, 지난해 240만 톤으로 줄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가 광석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니켈 선철 생산업체(NIC)의 성장으로 스테인리스강의 상업 구조도 SNNC에 불리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를 내걸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IRA 혜택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전기차 허브 지역으로 떠오른 조지아주까지 해당 공약을 지지하면서 현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IRA 대응에 나섰던 현대자동차그룹과 국내 배터리 3사의 행보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선 공약 "美 IRA 폐지" 1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간지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조지아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IRA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자국 브랜드 위주로 지나치게 편향된 혜택을 제거해 미국민들에게 전기차 구매 선택권을 넓혀주겠다는 의도이다. 특히 트럼프는 IRA 초기 목적이었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대규모 현지 투자를 모두 이끌어낸 만큼 폐지에 따른 부작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주 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조지아주 내 추진되고 있는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는 40여개다. 이로 생겨난 일자리는 2만8400여개이며 예상 투자액은 227억 달러(한화 약 28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