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국 기업 러브콜…"중국 떠나 이리 오시라"

주한캄보디아 대사 "韓전자부품 회사 투자 유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캄보디아 정부가 한국 전자부품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30일 캄보디아 언론 등에 따르면 롱 디망쉐 주한캄보디아 대사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기업이 아세안 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캄보디아에 전자부품 공장을 설립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망쉐 대사는 "현재 삼성, LG 등 한국 대기업은 베트남에 부품 생산기지를 구축했다"며 "이들이 캄보디아에 생산거점을 세울 수 있도록 한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한국 기업이 캄보디아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곧 한국 투자자와 만나 캄보디아의 기회와 잠재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부가가치가 낮은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로 개선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국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과 캄보디아의 교역액은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를 기록,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현재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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