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토와(TOWA)'가 국내 칩 제조사와 대규모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용 신규 장비 수주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인연'으로 연결된 삼성전자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세대 HBM 양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카다 히로카즈 토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올 3월에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서 한국 칩 제조업체로부터 20개 이상의 장비 주문이 있을 것"이라며 "이 장비는 주로 HBM 솔루션에 사용되지만 다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토와는 세계 1위 반도체 몰딩 장비 업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에 달한다. 몰딩은 주요 후공정 단계 중 하나로, 반도체를 외부의 충격이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수 물질로 감싸는 작업이다. 공급하는 제품은 토와가 작년 9월 선보인 'YPM1250-EPQ'일 확률이 높다. 토와는 이 장비를 생성형 AI 반도체 제조에 최적화된 몰딩 장비라고 소개했다. 사이즈가 큰 칩렛 제품 생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 독자 개발한 대용량 수지 고정밀 제어 기술과 대형 프레스를 채용, 기존 모델 대비 생산 효율성을 3배 개선했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한 품질 개선을 예고했다. 카메라 성능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자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6일 삼성전자 전용 커뮤니티 '삼성 멤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카메라담당 관계자는 갤럭시 S24 카메라 성능에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에 "여러 경로로 입수되는 사진들을 분석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있을 SW 업데이트에 항상 수정사항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안좋게 나오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확인해 수정을 하는 게 맞다"며 "여러 경로로 들어오는 내용들을 전부 모니터링 하고 있고 수정이 필요한 사항들은 수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카메라 별도 SW 업데이트가 아닌 스마트폰 시스템 전체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만큼 실제 고객의 피드백이 반영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카메라담당 관계자는 "(카메라 SW 업데이트는) 항상 전체 SW 업데이트에 포함되도록 되어 있으므로 전체 일정이 확정되면 카메라 수정 내역을 함께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삼성 멤버스에는 갤럭시 S24 카메라 품질 저하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작년 출시한 스마트 TV부터 구글의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과거 출시한 모델까지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TV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 LG와 구글 간 '밀월'에 균열이 감지되면서 가전 업계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구글 정책 변경으로 인해 2024년 3월 1일부터 삼성 TV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지난 2020년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을 시작한지 4년여 만이다. △더 프레임·더 세리프·더 테라스·더 세로 등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 TV △2020년형 크리스탈 UHD TV △2020년형 8K·4K QLED TV △2021년형 전 모델 △2022년형 전 모델이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중단 대상 제품이다. 한국, 북미, 유럽 등 전 국가에서 판매중인 스마트 TV 모두 해당된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하던 삼성 TV 사용자는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또 다른 AI 비서인 빅스비 또는 아마존 알렉사로 음성인식 플랫폼을 강제로 바꿔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삼성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일본에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사업 확대를 위한 신규 거점을 구축했다. 아시아 주요 완성차 브랜드 본사가 대거 포진해 있는 일본에서 새로운 고객을 적극 물색, 글로벌 전장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포석이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 일본법인은 최근 전장 사업을 위한 별도 신규 조직을 출범하고 도쿄 고토구에 새로운 사무소를 오픈했다. △카오디오 △인텔리전트 콕핏 △커넥티드카 시스템 등 차량용 기술 연구개발(R&D)과 영업·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만은 새로운 사무소를 통해 기존 고객사인 토요타를 근거리에서 지원하는 한편 신규 수주를 발굴한다. 일본에는 토요타를 비롯해 혼다, 닛산, 렉서스, 마쓰다, 미쓰비시 등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다. 오디오가 자동차의 세일즈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완성차 기업들이 전동화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하만에 사업 성장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규 거점은 4년 전 하만이 일본 내 지점을 하나로 통합한 후 처음 오픈한 사무소다. 하만은 지난 2020년 도쿄 △주오구 △치요다구 △다이토구 위치한 3곳의 사무소를 치요다구 사무소로 통합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3D 패키징 칩 개발 스타트업 셈론(Semron)이 모바일 디바이스용 3D패키징 AI칩 개발을 위해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셈론은 전력 소모를 크게 낮춘 AI칩을 개발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셈론은 최근 조인 캐피탈이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90만 달러(약 104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스퀘어원, OTB 벤처스와 함께 다수의 앤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셈론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추가 고용에 집중적으로 투입, 연말까지 회사 규모를 4배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셈론은 독일 드레스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면 소형 스마트 디바이스에 적용할 AI칩을 개발하고 있다. 셈론은 자사의 3D 반도체의 에너지 효율성이 기존 반도체보다 최대 20배 높다고 설명했다. 이런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동일한 크기의 기존 반도체보다 1000배 더 큰 AI모델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높은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셈론이 보유한 캡램(CapRAM) 기술 때문이다. 캡램은 가변 커패시터를 사용해 전류와 트랜지스터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창신메모리(CXMT·중국명 长鑫存储技术)가 인공지능(AI) 칩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장비를 매입하고 양산 준비를 본격화한다. 중국을 향한 수출 통제를 교묘하게 피해 '반도체 굴기'를 실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지난 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창신메모리가 최근 미국과 일본 장비업체로부터 HBM 조립·생산에 적합한 제조·테스트 장비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창신메모리의 HBM 공정 기술이 대량 생산 단계에 이르지 못해 실제 양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과 일본의 장비 공급 업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 등 일부 회사들이 작년 미 상무부로부터 일부 규제 대상이 아닌 반도체 공정용 생산 설비를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확보한 만큼 이들이 납품했을 가능성이 높다. 작년 8월 중국이 HBM 자체 생산을 모색하고 있고 현지 최대 D램 제조사인 창신메모리가 이를 주도할 것이라는 설(說)이 제기된 바 있다. 창신메모리는 6개월여 만에 허페이에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장비까지 매입하며 실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가전 공장 증설과 시설 현대화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생산 효율성을 대폭 개선해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유럽 가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일 유럽 최대 산업용 부동산 개발업체 '파나토니(Panattoni)'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롱키에 위치한 가전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신규 시설 가동에 돌입했다. 증설 계획을 발표한지 2년여 만이다. 파나토니는 증설 프로젝트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삼성전자는 부지 면적을 기존 2만㎡에서 6만㎡로 늘려 생산시설과 창고를 확장했다. 새로운 조립라인을 구축, 세탁기·냉장고 생산 모델을 다변화했다. 신공장은 생산 공정 전 라인에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로 거듭났다. 완제품 생산 효율성은 최대 40% 향상됐다. 공장 내 물류 라인도 개선, 안정성과 생산성을 강화했다. 건물 난방에 히트펌프 기술을 사용하고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시설 전체의 에너지 효율성도 높였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브리암(BREEAM)'으로부터 '뛰어남(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브리암은 건물의 건축물 지속가능성과 환경 성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건물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 및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확장현실(XR)·증강현실(AR) 기업 '디지렌즈(DigiLens Inc.)'가 오는 4월 한국을 찾는다. 파트너사를 초청해 스마트글래스를 선보이고 한국 시장을 겨냥한 비전을 공유한다.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국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브라이언 헤밀턴(Brian Hamilton) 디지렌즈 판매·마케팅 담당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올해 4월 개최를 목표로 서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AR 기술을 구현하고 새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많은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들을 한 곳에 초대해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AR 분야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비전이 있는 시장인 한국을 공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디지렌즈는 이번 행사에서 AR·XR 스마트글래스 '아르고(ARGO)'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르고는 작년 초 출시된 제품이다. 디지렌즈가 독자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이다. 또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이집트 신행정수도 개발사와 만나 협력을 검토했다. 스마트홈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십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돕는다. 2일 이집트 신행정수도 개발을 총괄하는 ACUD(Administrative Capital for Urban Development Company)에 따르면 칼레드 압바스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김태훈 LG전자 이집트법인장(상무)과 회동했다. ACUD는 신행정수도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LG전자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압바스 회장은 LG전자와 이집트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공동 투자와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이집트는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의 주도로 신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신수도는 수도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약 35km 떨어진 사막에 조성된다. 서울보다 큰 714㎢ 면적을 지니며 65만 명이 상주할 수 있다. 21개 주거 구역이 생기며 1000개가 넘는 모스크와 교회, 초·중등학교 2000개, 대학 6개, 국제공항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약 580억 달러(약 78조원)로 추정된다. 이집트는 신행정수도를 구축하고자 한국과 밀접히 협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해외 도시의 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디지털 사이니지가 독일 소도시 최대 쇼핑몰에 깔린다. 유럽에서 사이니지 수주를 잇따라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일 LG전자 독일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독일 쇼핑센터 개발업체 'ECE'가 운영하는 바텐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 소재 '밀라네오(MILANEO)' 쇼핑몰에 55인치 UHD 디지털 사이니지(LG 55UH7J)를 공급했다. 쇼핑몰 디지털 쇼핑 정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밀라네오에는 19개의 안내판이 설치됐다. 이 안내판은 전·후면에 LG전자의 사이니지가 각각 부착된다. 고객은 사이니지에 쇼핑몰 안내는 물론 각종 프로모션과 쇼핑 트렌드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쇼핑몰이 위치한 슈투트가르트 지역에 대해 소개하는 등 여행객 눈길을 사로잡는 '킬러 콘텐츠'로 활용도 가능하다. LG 55UH7J는 실내용으로 적합한 디스플레이다. 700니트의 밝기를 내 건물 안에서도 고화질의 콘텐츠를 밝게 볼 수 있다. 전면에 절연 보호 코팅 처리돼 염분, 먼지, 철가루, 습기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부터 디스플레이 보호해준다. IP5x 방진 인증을 받아 먼지로부터 보호, 성능 저하 리스크를 줄여준다. 자체 콘텐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중국에서 1월에만 500건이 훌쩍 넘는 특허권을 손에 넣었다. 반도체 관련 특허가 대다수지만 로봇과 디스플레이, 헬스케어까지 분야가 다양하다. 현지 특허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SIPO)에 따르면 SIPO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6~2023년 출원한 특허 총 560건을 승인했다. 삼성 관계사 전체를 합쳐 일 평균 스무건 남짓한 특허권을 확보한 셈이다. 가장 많은 특허권을 인정받은 관계사는 삼성전자다. 지난 한 달간 당국이 승인한 삼성전자 특허는 354건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166건) △삼성전기(25건) △삼성SDI(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관계사인 삼성메디슨과 삼성SDS의 자회사인 시큐아이(SECUI)도 각각 1건의 특허를 신청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분야별 특허 중 반도체가 다수를 이뤘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부터 패키징은 물론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반도체 관련 기술도 포함됐다. 이밖에 인공지능(AI), 5G·6G 통신, 홀로그램, 로봇, 오디오 기기, 헬스케어까지 신사업의 기반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의료 스타트업 '아트로포스 헬스(Atropos Health, 이하 아트로포스)'가 구글과 손을 잡았다. 자사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과 구글의 의료 데이터 솔루션을 통합, 성능과 보안성을 끌어올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트로포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트로포스의 생성형 AI 기반 운영체제(OS) '제네바 OS'를 '헬스케어 데이터 엔진(HDE)' 인터페이스 등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의료 서비스와 호환되도록 최적화했다. 구글 클라우드 고객은 아트로포스 제네바 OS가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앱) '챗RWD'을 설치한 뒤 질문을 하면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각 답변한다. 출판 가능한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의료진은 이를 활용해 환자에 적합한 치료와 처방을 결정하고 임상 연구를 가속화한다. 구글 클라우드의 보안 인프라를 활용해 환자 개인정보 등 데이터를 엄격하게 관리한다. 일반 기업의 보안 기준치를 충족할 만큼 보안 강도를 높였다는 게 아트로포스의 설명이다. 챗RWD는 의료 분야에 특화된 최초의 챗GPT다. 인터넷 정보에만 의존하는 챗GPT와 달리 챗RW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