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4 카메라 품질 불만 발빠른 대처…SW 업데이트 예고

"전부 모니터링중…SW 업데이트 반영토록 할 것"
갤 S24 카메라 성능 문제 제기 잇따라…디테일 손실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한 품질 개선을 예고했다. 카메라 성능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자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6일 삼성전자 전용 커뮤니티 '삼성 멤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카메라담당 관계자는 갤럭시 S24 카메라 성능에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에 "여러 경로로 입수되는 사진들을 분석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있을 SW 업데이트에 항상 수정사항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안좋게 나오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확인해 수정을 하는 게 맞다"며 "여러 경로로 들어오는 내용들을 전부 모니터링 하고 있고 수정이 필요한 사항들은 수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카메라 별도 SW 업데이트가 아닌 스마트폰 시스템 전체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만큼 실제 고객의 피드백이 반영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카메라담당 관계자는 "(카메라 SW 업데이트는) 항상 전체 SW 업데이트에 포함되도록 되어 있으므로 전체 일정이 확정되면 카메라 수정 내역을 함께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삼성 멤버스에는 갤럭시 S24 카메라 품질 저하를 지적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제품 구입 후 실사용한 소비자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카메라 성능에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특히 갤럭시 S22·S23 시리즈 등 전작부터 오랜 기간 갤럭시를 사용해온 '찐팬'들이 아쉬움을 토로한 것인 만큼 더 뼈아팠다. 

 

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것은 △사진 디테일 손실 △HDR 이슈 △눈에 띄는 노이즈 발생 △저조도 이미지 캡처 한계 △손떨림방지 부족 △일정하지 않은 색감 등이다. 특히 사진을 찍었을 때 선명하지 않고 일부가 뭉개지거나 하이라이트가 날아가는 점에 대한 문제 지적이 다수를 이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24 카메라 사진의 경우 전작에 비해 사람의 눈에 비치는 것과 좀 더 유사한 색상으로, 입체감은 더 높아지도록 튜닝이 되었고 그 이외에는 크게 변동된 사항이 없다"며 "선명함을 더 원한다면 카메라 설정에서 인텔리전트 최적화 옵션 내 장면별 최적활영을 활성화 시켜서 사용해보는 것을 추전한다"고 임시 방편을 안내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전 세계 120여개 국을 대상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를 본격 출시했다. 공식 출시 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는 전작 대비 두 자리 수 판 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국내의 경우 일주일간 121만 대 사전 판매를 돌파,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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