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AI가 멀티모달로 진화하면서 10년 이내에는 간단한 아이디어만으로 1시간 분량의 영화를 1분 안에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인간의 창작 영역이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는 셈이다. 다만 가장 큰 약점은 메모리다. 현재보다 메모리 반도체가 1000배 이상 필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5회 소부장미래포럼에서 'AI 2026 예측과 HBM-HBF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이라는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AI의 미래를 이같이 진단했다. 김 교수는 HBM의 기본 구조를 창안해 'HBM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김 교수는 올해 AI가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영상·음성까지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로 본격 전환한다고 내다봤다. 방대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샌디스크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며 "메모리를 통해 성능을 개선할 수밖에 없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비헤이비어럴 랩스(Behavioral Labs·BLINC)'와 손잡고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운영 플랫폼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를 고도화한다. 외부 소프트웨어를 VXT 생태계에 접목, 사이니지 사업의 무게중심을 하드웨어에서 운영·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낸다. 16일 비헤이비어럴 랩스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파트너십을 맺고 VXT 환경에서 구동되는 디지털 사이니지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기반 VXT 플랫폼에 비헤이비어럴 랩스의 콘텐츠 운영 기술을 결합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처음 공개된 솔루션은 규칙 기반 콘텐츠 관리 도구 '유틸릭스(Utilix)'다. 유틸릭스는 시간대, 매장 위치, 고객 특성, 프로모션 우선순위 등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따라 노출 콘텐츠를 자동으로 전환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VXT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1월 글로벌 출시한 통합 콘텐츠 운영 플랫폼이다. 기존 서버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소프트웨어 ‘매직인포(MagicINFO)’를 클라우드 네이티
[더구루=정예린 기자] 나기홍 삼성전자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장(부사장)이 부 다이 탕 베트남 하노이시 인민위원장과 회동했다. 수도를 총괄하는 최고위 행정 책임자와의 만남을 통해 현지 사업과 관련한 대정부 소통 창구를 넓히고, 향후 투자·운영 전반에서 양측 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하노이시에 따르면 나기홍 실장은 최근 하노이시 청사에서 부 인민위원장을 만나 삼성전자의 베트남 내 사업 현황과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부 위원장이 작년 11월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나 실장과 가진 첫 공식 면담이다. 양측은 삼성전자의 하노이 내 사업 활동을 둘러싼 협력 전반을 논의했다. 하노이시가 연구개발과 과학기술, 고급 인재 육성을 핵심 정책 과제로 추진 중인 만큼 삼성전자의 현지 사업 운영과 관련한 협력 여건과 행정적 지원 방안이 주요 논의 대상으로 다뤄졌다. 삼성전자 측은 베트남 내 사업 전반에서 하노이시가 갖는 행정적·정책적 중요성을 공유, 지방정부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노이시 역시 글로벌 핵심 투자 기업인 삼성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진행한 연구 결과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AI)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15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삼성전자가 시장조사기관 토커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25일(현지시간)부터 12월 2일까지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응답자 중 51%는 휴대전화에서 AI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AI 기능 목록을 제시하고 다시 질문하자 86%에 달하는 응답자가 AI를 매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특히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날씨 알림 △통화 스크리닝 △자동 수정 △음성 비서 △화면 밝기 자동 조절에 AI가 적용됐다는 점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5명 중 1명은 야간 모드, 자동 생성 슬라이드쇼와 같은 AI 기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해당 기능이 AI를 이용했다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의 집적회로(IC) 팹리스 기업 리얼텍(Realtek)이 엔비디아 메모리 공급망에 합류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기업 파이슨(Phison)에 이어 대만 기업으로서는 두 번째 성과다. 인공지능(AI) 추론 시장 성장으로 낸드(NAND) 플래시의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대만 기업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와의 5G 표준특허(SEP) 분쟁에서 연초부터 불리한 결정을 받았다. ZTE의 5G 핵심 특허 2건에 대한 무효화 시도가 중국 당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특허 사용료 협상과 병행 중인 다국가 소송전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15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삼성전자가 작년 제기한 ZTE의 5G 관련 특허 2건에 대한 무효 심판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특허 유지를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들의 법적 효력을 문제 삼아 협상력을 확보하려 했으나 CNIPA의 판결로 ZTE의 특허 권리는 그대로 유지됐다. CNIPA가 유효를 유지한 특허는 '참조 신호의 전송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ZL201711311872.X)'와 '극성 코드의 속도 매칭 처리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ZL201710056532.0)'다. 전자는 5G 이동통신 물리계층에서 단말과 기지국 간 채널 추정과 동기화를 담당하는 참조 신호 기술, 후자는 5G 최대 전송속도 향상(eMBB) 환경의 제어 채널에 적용되는 극성 코드 속도 매칭 기술로 모두 5G 표준으로 채택돼 있다. 삼성전자가 CNIP
[더구루=오재우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과 협력해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을 단일 서버에서 구현, 상용망 기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를 처음으로 입증했습니다. 네트워크 장비 구성을 단순화하고 AI 적용 여건을 넓히면서 삼성전자는 6G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신세계그룹, 美 AI 강자 '캐스트AI' 투자…디지털 전환 가속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 장비 세척·특수코팅 전문기업 '코미코'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북미 세 번째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이 밀집한 지역에 생산시설을 추가로 확보, 현지 장비 유지·관리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하며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애리조나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코미코는 최근 메사시에 위치한 신규 반도체 장비 세척·코팅 공장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024년 약 5000만~6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메사 공장은 연면적 12만5000스퀘어피트(약 1만1600㎡) 규모로 다수의 클린룸과 세척·특수코팅 설비, 진단·계측 장비를 갖췄다. 반도체 장비 부품의 세정과 코팅, 리페어 공정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규 시설은 코미코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세 번째 생산 거점이다. 기존 오리건주 힐스버러와 텍사스주 오스틴에 이어 애리조나까지 거점을 확장하면서, 북미 주요 반도체 생산 지역을 연결하는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애리조나 공장은 반도체 장비 유지·관리 공정을 생산 현장 인근에서 처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정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장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1위 5G 사업자인 T-모바일과 손잡고 매장 내 고객 경험의 패러다임을 바꿀 3차원(3D) 홀로그램 기술 도입에 나섰다. 증강현실(AR)을 넘어선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신 갤럭시 기기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오프라인 매장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혁신적 리테일 미디어 허브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14일 T-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모바일의 광고 솔루션 부문(T-Ads)과 협력해 뉴욕, 시애틀 등 주요 도시의 핵심 매장에서 차세대 3D 홀로그램 제품 시연을 시작했다. 이번 시범 운영에는 홀로그램 전문 기업 하이퍼비전(HYPERVSN)의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7과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이 첫 번째 홀로그램 대상 모델로 선정됐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제품 핵심 기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Z 폴드7의 △초슬림 디자인 △AI 최적화 대화면 △전문가급 카메라 시스템을 3D 렌더링으로 구현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독창적인 사용자 환경(UI)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고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리테일 업계에서는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과 협력해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을 단일 서버에서 구현, 상용망 기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를 처음으로 입증했다. 네트워크 장비 구성을 단순화하고 AI 적용 여건을 넓히면서 삼성전자는 6G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14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인텔 제온 6 시스템온칩(SoC) '6700P-B' 시리즈를 적용한 vRAN 솔루션으로 미국 티어1 이동통신사의 상용 네트워크에서 실제 통화에 성공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실험실 환경이 아닌 상용망에서 단일 서버 기반 vRAN 통화를 검증한 것은 '업계 최초'다. 삼성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존 기지국에서 분산 운용되던 무선접속망(RAN) 기능과 코어 연동, 보안, AI 연산을 하나의 범용 서버로 통합했다. 기지국마다 다수의 장비를 설치·운영해야 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중심의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해져 통신사들은 통신사들은 서버 수 감소에 따른 전력 소비 절감과 설비 투자비, 운영비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향후 6G로 전환될 때 대규모 하드웨어 교체 없이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중심으로 진화시킬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지적재산권(IP) 업체 '이노실리콘'이 차세대 저전력 D램 규격인 LPDDR6/5X 메모리 컨트롤러 IP를 실제 고객사에 처음 공급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화 전략이 LPDDR6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글로벌 칩 생태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인공지능(AI)이 빠지면 우리는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6’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AI를 둘러싼 기업 환경 변화를 이렇게 진단했다. AI를 새로운 기술 옵션으로 검토하는 단계는 이미 지났고, 이제는 AI를 전제로 기업의 운영 방식과 사업 구조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현 사장은 AI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다음 AI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저희는 AX, AI 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보고 있다"며 AI를 개별 기술이 아니라 기업 전반을 바꾸는 전환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LG CNS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AI 전략을 구조화했다. 회사는 이를 'AX 마스터플랜'으로 정의하고, 내부 전환과 고객 전환을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AI를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사업 전략으로 가져가기 위한 접근이다. 현 사장은 "저희는 AX 마스터플랜에서 AX FOR 컴퍼니, AX FOR 커스터머 이렇게
[더구루=김예지 기자] LG가 미래 배터리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점찍은 미국의 나트륨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유니그리드(UNIGRID)'가 본격적인 제품 양산 및 공급 단계에 진입했다. 중국 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나트륨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상업적 수출에 성공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위스 광산 기업 글렌코어(Glencore)가 다국적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와의 합병을 위해 석탄 사업 분리상장을 검토 중이다. 글렌코어는 호주 최대 석탄 수출 업체 중 하나로, 석탄 사업은 리오 틴토와의 합병에 걸림돌로 지목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