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 공룡과의 반도체 특허 침해 공방에서 승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심원단으로부터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평결을 받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서부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데마래이(Demaray LLC)의 반도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했다. 논란이 된 특허 2건(특허번호 7544276과 7381657)의 유효성 여부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번 평결로 삼성전자는 1심에서 사실상 승리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7월 데마래이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SEA(Samsung Electronics America)와 미국 반도체 법인 SSI(Samsung Semiconductor Inc), 미국 오스틴 반도체 생산기지 SAS(Samsung Austin Semiconductor LLC)도 피고에 포함됐다. 데마래이는 웨이퍼 위에 분자 또는 원자 단위 물질을 입혀 전기적 특성을 갖게 하는 증착 공정 관련 특허 2건을 삼성이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침해 혐의로 40억 달러(약 5조34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액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보
[더구루=오소영·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생체 정보 불법 수집 혐의를 부인하며 수천 건에 달하는 소비자들의 중재 요청을 허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중재가 남용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재 비용에 대한 지불 의무도 없다는 지적이다. 16일 미국 제7순회 항소법원에 따르면 삼성전 변호인단은 15일(현지시간) 열린 구두변론 심리에서 소비자들과 중재를 강제한 하급 법원의 명령을 뒤집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단은 생체 정보 수집과 이용을 제한하는 일리노이 주법을 어겼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을 "경솔하다(frivolous)"며 강하게 반박했다. 위법 행위를 하지 않았기에 소비자들의 중재 요청을 들어줄 이유가 없다고도 반박했다. 셰이 드 보레츠키 삼성전자 변호인은 "분쟁을 중재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당연히 중재 비용 지불 의무에 대해서도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삼성의 주장을 반영, 소비자 각각이 중재를 합의한 당사자라는 증거를 갖고 있는지 원고에 물었다. 원고 측 변호인단은 삼성이 하급 법원에서 동일한 이의를 제기했다면 합리적인 증거를 제시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양측이 한 발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항소심에서 치열한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아일랜드 반도체 공장 증설을 위해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미국 애리조나 합작 투자 모델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가운데 아일랜드 팹의 주요 고객인 현대자동차그룹이 깜짝 구원투수로 등판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팹34' 확장에 투입할 최소 20억 달러(약 2조6660억원) 규모 자금 확보를 위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잠재적 투자자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팹34 증설 비용을 확보하는 데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과의 파트너십 모델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지난 2022년 인텔이 애리조나주 챈들러주에 건설하는 반도체 생산시설 두 곳에 각각 최대 1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텔이 지분 51%, 브룩필드가 49%를 보유한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두 회사에 지분에 따라 나누고 시설 운영통제권은 인텔이 갖는다. 인텔이 아일랜드 공장에 애리조나 팹 사업 모델을 이식하는 것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거액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인텔은 브룩필드자산운용과의 계약으로 애리조나 팹에 투입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HVAC(난방·환기·공조) 시스템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압축기) 생산을 검토한다. 세계 각지에서 공급망 현지화를 적극 추진, 권역별 수요 대응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가전업체 '알 핫산 가지 이브라힘 셰이커(Al Hassan Ghazi Ibrahim Shaker, 이하 셰이커)'는 15일(현지시간) LG전자,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에어컨 컴프레서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조만간 수도 리야드 제조 공장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셰이커와의 파트너십 범위를 에어컨 완제품 조립 수준에서 핵심 부품 생산까지 확대하게 됐다. LG전자는 에어컨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현지 대규모 주택 건설 프로젝트의 대규모 HVAC(난방·환기·공조) 시스템 수주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와 셰이커는 20년 이상 끈끈한 동맹을 자랑한다. 셰이커는 LG전자가 1990년대 초 중동 시장에 막 첫 발을 내딛었을 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에어컨 총판을 맡아왔다. 양사는 지난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늦어도 올 상반기 내 애플 에어플레이(AirPlay)를 지원하는 호텔TV를 상용화한다. 에어플레이를 적용한 세계 최초 상업용 스마트 TV로, B2B(기업 간 거래) 디스플레이 솔루션 업계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2분기께부터 호텔 객실용 TV에 애플의 무선 콘텐츠 공유 기능인 에어플레이 지원을 시작한다. 당초 작년 말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고객사가 도입 시점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글로벌 호텔 체인 'IHG 호텔앤리조트'에 우선 도입된다. IHG 호텔앤리조트는 미국, 영국 등 세계 100여개 국에 6000개의 지점, 90만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킴튼, 리젠트, 호텔인디고, 홀리데이인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중 일부 호텔 내 LG전자 TV를 통해 고객에 최초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LG전자는 작년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HITEC 2023'에서 에어플레이를 적용한 호텔 TV를 처음 공개했다. <본보 2023년 7월 8일 참고 LG전자, 캐나다서 애플 '에어플레이' 호환 호텔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세탁방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단순 상업용 세탁기 공급자를 넘어 직접 세탁 시설 가맹 브랜드를 론칭, 16조원 규모의 태국 세탁 편의 시장을 공략한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태국법인은 최근 방콕에 첫 'LG 론드리 크루(Laundry Crew)' 가맹점 오픈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LG전자의 세계 최초 세탁 프랜차이즈라는 설명이다. LG 론드리 크루는 LG전자의 최신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된 신개념 세탁방이다. LG전자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30여개국에서 운영 중인 '론드리 라운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론드리 라운지'는 현지 세탁 업체와 협력해 LG전자가 직접 운영하는 사업 구조인 반면 '론드리 크루'는 LG전자가 가맹본사 역할을 하고 개인 사업자에 가맹점을 내준다. 일반 프랜차이즈와 달리 'LG 론드리 크루'는 별도의 가맹비를 받지 않는다. 세탁·건조기 구입과 인테리어 등 초기 창업비와 향후 매장 시설 개선을 위한 투자 비용만 들이면 누구나 점주가 될 수 있다. LG전자는 △매장 측량 조사·인테리어 상담 △지점 오픈 후 2년 동안 추가 비용 지불 없이 매달 엔지니어의 방문 유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자동차용 낸드플래시 솔루션에 대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전장 부문 라인업을 강화, 고객들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턴디지털은 13일(현지시간) 자사 차량용 내장형 플래시 드라이브 'iNAND AT EU552 UFS 3.1'가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3(CL3)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레벨3를 확보한 최초의 데이터 저장 장치 제조 업체 중 하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ASPICE는 자동차용 부품 생산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신뢰도와 역량을 평가하고자 유럽 완성차 업체가 제정한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 표준이다. CL 등급은 0부터 5까지 총 6단계로 구분돼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업체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작년 레벨2 등급을 얻었다. iNAND AT EU552는 112단 3D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적용한 UFS 3.1 규격의 플래시 드라이브다. 자율주행 솔루션이 요구하는 데이터와 신뢰성에 적합한 제품으로 설계됐다.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V2V/V2I 통신 △텔레매틱스·무선 업데이트 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다국적 이동통신사 보다폰, 미국 AMD와 한국에서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O-RAN) 시연을 진행했다. 오픈랜 상용화에 앞장서 통신장비 수주 확대를 꾀한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보다폰, AMD와 경기 수원 삼성전자 R&D 연구소에서 오픈랜 기술을 활용해 통화 시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가상화 기지국(vRAN·브이랜)' △AMD의 최신 통신 전용 중앙처리장치(CPU) '에픽(EPYC™) 8004'가 탑재된 슈퍼마이크로 서버 △윈드리버의 서비스형 컨테이너(CaaS)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사용됐다.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해 무선 통신장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제조사가 다른 장비를 섞어도 소프트웨어만 업데이트하면 된다. 단일 제조사의 제품만 쓸 필요가 없어져 통신사들은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비용 절감에도 용이해 아시아·태평양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세계 오픈랜 투자가 올해 누적 90억 달러(약 12조원)에서 2030년 300억 달러(약 40조원)로 커질 것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의 초기 만족도가 처음으로 아이폰 최신 제품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S20 이후 출시된 모든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IT제품 비교 플랫폼 '퍼펙트렉(PerfectRec)'에 따르면 갤럭시 S24에 대한 만족도 평가에서 구매자 중 91%가 최고등급을 부여했다.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의 경우에는 88%의 구매자가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갤럭시 S23과 갤럭시 S23 울트라가 각각 75%, 82% 였던 것에 비하면 16%, 8%가 상승한 것이다. 퍼펙트렉의 조사는 구글 조사를 기반으로 실 제품 구매자들의 리뷰를 기반으로 작성된다. 또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초기 만족도는 애플 '아이폰 15 시리즈'의 초기 점수와 비교해서도 월등히 높은 만족도다. 퍼펙트렉의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 15시리즈가 출시된 9월을 기준으로 아이폰 15 프로맥스는 77%가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아이폰 15는 68.2%, 아이폰 15 플러스는 70%, 아이폰 15 프로는 73.5%가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아이폰 15 시리즈의 만족도를 떨어뜨린 요인은 과열, 배터리 수명, 작은 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인도 방갈로르 연구소(SRI-B)가 현지 공과대학에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운영을 시작한다.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 인력을 양성해 인도 정부의 '스킬 인디아(Skill India)' 이니셔티브를 지원한다.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SRI-B는 인도 후블리 소재 KLE공과대학에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 모한 라오 골리 SRI-B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아쇼크 셰타르 KLE공과대학 부총장, 라제쉬 헤그데 인도 공과대학(IIT) 다와드 캠퍼스 교수 등이 참석했다. SRI-B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통해 고급 기술뿐만 아니라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코딩,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멘토링도 지원해 교수진의 역량을 개발하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도록 돕는다. 연간 약 100명의 학생과 교수가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모한 라오 골리 CTO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의 목표는 교육과 훈련, 개발을 통해 청소년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와 머신러닝,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필리핀의 반도체 산업을 지원한다. 중국을 견제하고자 반도체 동맹 전선을 넓힌다. 설계와 후공정 분야에서 지원을 강화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협력사도 수혜가 예상된다. 12일 필리핀 투자위원회(BOI)에 따르면 세페리노 로돌포(Ceferino Rodolfo) BOI 부회장 겸 통상산업부 차관 일행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과 회의를 가졌다. 필리핀 외교부와 에너지부, 통상산업부, 과학기술부, 환경천연자원부 관계자들도 배석했다. 양측은 반도체와 광물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칩스법(Chips Act·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지원할 6개국 중 하나로 필리핀을 꼽았다. 반도체 조립과 패키징, 테스트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미 국제개발금융공사가 이달까지 필리핀에 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비공식 반도체 네트워크에도 가입할 것을 주문했다. 필리핀은 반도체 설계 시장 진출 계획을 공유했다. 실험실 규모의 웨이퍼 공장을 설립해 인력을 교육하고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전 세계 93개국에서 애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 플러스(이하 애플TV+)' 무료 이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TV 시장의 불황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OTT 마케팅에도 힘을 주고 있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애플TV+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2018~2024년형 LG 스마트 TV 4K·8K, 라이프스타일 제품인 스탠바이미·스탠바이미 고 구매 고객이 대상이다. 지난 6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LG전자 TV를 통해 애플TV+를 구독하면 석 달 동안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국내를 비롯해 애플TV+가 서비스되는 93개국에 적용된다. 애플TV+는 2019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애플의 OTT다. 영화와 드라마, 코미디,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가입자를 모았다. OTT 통합 플랫폼 저스트워치에 따르면 애플TV+는 지난 2022년 3분기 미국에서 점유율 7%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2021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애플TV+의 한국 론칭에 맞춰 3개월 무료 이용권 이벤트를 벌인 바 있다. 애플과 협력을 강화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