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Inc., 이하 리사이클리코)'가 유럽에서 습식 제련 기술 특허를 최종 취득했다. 아시아 주요국과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특허를 확보했다. 배터리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유럽 규제에 대응해 현지 진출에 신호탄을 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15일(현지시간) 유럽 특허청(EPO)에 특허 1건(특허번호 17870326.0)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강한 산성 용액을 활용해 블랙파우더에 있는 금속들을 반응시키고 화합물 상태로 만든 뒤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습식 제련 기술을 담고 있다. 일반적인 습식 제련 공정 대비 추출 과정을 단축해 원가 절감에 용이하고 탄소 배출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영국 컨설팅 업체 민비로의 테스트 결과 기존 방식은 수산화리튬 1수산화물 생산 시 평균 12.7kg의 탄소 배출이 불가피하지만 리사이클리코의 공정으로는 3.3kg으로 크게 줄어든다. 리사이클리코는 작년 말 EPO로부터 특허 승인 계획을 통보받았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전 세계에서 16번째 특허를 확보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호주, 캐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리사이클리코)'가 대만 화학사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계약을 일부 변경했다. 대만 정부로부터 승인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제니스 화학과 대만 합작 투자 계약을 수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사전에 약속한 일정에 따라 합작사에 현금을 출자한다. 대만 규제 당국의 승인을 신속히 받아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합작사 지분은 50대 50으로 기존 계약과 동일하다. 리사이클리코는 작년 2월 제니스 화학과 MOU를 체결했다. 4개월 만인 6월 대만 합작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약 2500만 달러(약 340억원)를 투자해 연간 2000t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짓기로 했다. 이후 리사이클리코 경영진이 대만 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방문하고 제니스 화학과 설계·건설 관련 광범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잠재 파트너사들과도 만나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리사이클리코는 독자적인 습식제련 공정을 통해 폐배터리에서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 광물을 99% 이상 추출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이하 리사이클리코)가 재활용 원재료를 쓴 배터리와 기존 배터리의 동등한 성능을 확인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2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지 '인사이드EV' 등 외신에 따르면 리사이클리코는 재활용 원재료로 만든 전구체(pCAM)를 쓴 배터리와 기존 배터리를 비교한 결과, 성능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랙매스(폐배터리 수거·분쇄해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가공품)로부터 원재료를 회수하는 리사이클리코의 독자 기술 덕분이다. 리사이클리코는 폐쇄루프 습식제련 공정을 개발해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중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자르코 메셀드지아 리사이클리코 최고경영자(CEO)는 "당사의 방법을 사용하면 블랙매스에서 거의 모든 원재료를 추출하고 새 배터리에 재사용할 수 있는 pCAM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사이클리코는 재활용률이 99%에 이른다. 작년 8월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의 연구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재활용해 99%가 넘는 리튬 회수율을 달성했었다. 리사이클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이하 리사이클리코)가 한국에 이어 대만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 대만 화학사와 손잡고 300억원 이상 투자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리사이클리코는 대만 제니스케미칼(ZenithChemical Corporation, 이하 제니스)과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공장을 세운다. 양사는 대만에 2500만 달러(약 320억원)를 투입한다. 리사이클리코가 재활용 기술을, 제니스가 대만 부지와 인프라, 노동력을 제공한다. 리사이클리코는 재활용 기술을 수출하는 대가인 지분 10%를 포함해 총 50%를 갖게 된다. 남은 지분 50%를 제니스가 보유한다. 리사이클리코는 공장 가동 후 발생하는 매출에 대해 로열티를 받는다. 제니스는 리사이클 주식 400만주를 취득하고 600만주를 추가 인수할 수 있는 권리(워런트)를 갖는다. 행사 기간은 5년이며 가격은 인수 계약 직전 30일간의 거래량 가중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리사이클리코와 제니스는 작년 2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리사이클리코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 이하 엑사이드)가 현대자동차와 진행하는 전기차(EV)용 배터리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사이드 뿐만 아니라 인도 배터리 제조사 다수로부터 '메이드 인 인디아' 배터리를 공급받아 현지 공급망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엑사이드는 최근 진행된 투자자콜에서 "자회사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현대차의 계약에 따라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MOU의 연장선으로 구속력 있는 배터리 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엑사이드 에너지로부터 계약서에 명시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 공급은 내년 초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현재 벵갈루루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해당 공장의 1단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의 1단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의 구리 광산 재가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공동 투자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11월부터 1년 5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법인을 통해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국제 중재 소송을 지난 달 자진 철회한 이후, 파나마 정부와의 협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파나마 당국은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 수출과 퍼스트 퀀텀이 운영 중이던 화력 발전소 재가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법적 논의를 시작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광산을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 모델을 검토 중이다. 그는 "광산 영구 폐쇄에는 최대 15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이미 보유한 광산으로부터 파나마 국민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환경 감사에서 시작된 광산 재검토는 재무적 측면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매트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