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중국에서 특허 포트폴리오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올해에만 200건에 가까운 특허를 취득하며 중국 내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배터리부터 반도체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무선 통신 등 그룹 핵심 계열사의 주력 사업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4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 SK온, SK텔레콤 등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출원한 특허 75건을 허가했다. 월 초부터 3~4일 간격으로 9일에 걸쳐 승인 절차가 이뤄졌다. SK그룹이 지난달 승인 받은 특허 수는 올해 월 기준 가장 많았다. 앞서 CNIPA는 △1월 32건 △2월 22건 △3월 29건 △4월 38건의 특허권을 내준 바 있다. 1월 대비 2배 이상 많은 특허를 승인 받았다. △SK이노베이션 △SK온 △SK텔레콤 △SK가스 △SK케미칼 △SK지오센트릭 △SK넥실리스 △SK엔펄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SK그룹 내 9개 계열사가 지난달 특허를 취득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온, SK텔레콤을 제외한 기업들의 특허 취득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중국에서 단독·합작으로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 헤지펀드 '메트리카 파트너스(Metrica Partners)'가 SK디스커버리의 SK케미칼 지분 공개매수에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SK케미칼 주식 가치가 평가절하됐다며, 회사가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서지 않을시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메트리카 파트너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SK디스커버리에 SK케미칼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SK디스커버리가 제안한 공개매수 가격이 시장 가치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다는 지적이다. 메트리카 파트너스는 "SK케미칼의 가장 최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의 제안가는 SK케미칼의 주당 순자산 가치인 42만5042원에서 74% 낮아진 금액"이라며 "시장이 SK케미칼의 지배구조에 대한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SK디스커버리가 SK케미칼의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 1일 SK케미칼 지분 5.22%(91만9118주)를 취득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매수가는 1일 종가인 주당 9만4600원보다 15.01% 할증된 10만8800원이다. 총 매입금액은 1000억3만8400원이다. 자회사를 통한 경영성과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가
[더구루=김다정 기자] SK케미칼이 편두통 치료제 '수벡스'(Suvexx)를 통해 중추신경계(CNS)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캐나다 미라보 헬스케어(Miravo Healthcare) 자회사인 '누보 파마슈티컬'(Nuvo Pharmaceuticals)은 SK케미칼과 한국에서 수벡스를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 절차를 밟고, 오는 2023년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판매 허가를 받을 경우, SK케미칼은 허가 시점부터 재등록 시기 이전까지 한국에서 수벡스를 판매할 수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수백스의 국내 허가 시 6년의 재심사 기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6년 동안은 다른회사에서 이 제품에 대한 허가 심사 신청을 할 수 없어 SK케미칼만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라보 헬스케어는 최대 110만 유로의 선지급금을 비롯해 규제 및 판매 기반 마일스톤, 수익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개발한 수벡스는 미국에서는 지난 2008년 성인 급성 편두통 발작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해 '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플릭스가 새로운 게임 부문 총괄을 찾아나섰다. 게임 개발 부문을 강화해 관련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하기 위함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마이크 버듀(Mike Verdu) 부사장을 새로운 부서로 배치했다. 넷플릭스는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후임자 임명 전까지 마이크 버듀가 기존 업무를 수행한다. 버듀 부사장은 1990년대부터 아타리, 징가 등의 게임사들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넷마블의 자회사인 카밤에서 스튜디오 대표 및 COO(Chief Creative Officer)로 일했다. 이후 EA 모바일의 수석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페이스북의 VR 콘텐츠 총괄로 일해왔다. 버듀 부사장은 이후 넷플릭스에 합류해 기묘한 이야기 3, 슈팅 훕스, 카드 블래스트, 티터 업 등의 게임 출시를 총괄했다. 넷플릭스가 버듀 부사장에게 맡긴 새로운 임무에 대해서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게임 개발 부문 혁신'을 위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까지 100여개 타이틀을 출시했으며 90여개 가까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나이트 스쿨, 보스 파이트, 넥스트 게임즈 등 게임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가속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인스팅트(Instinct) MI300X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성능에서 엔비디아의 H100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AMD는 엔비디아와 경쟁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AI 클라우드 스타트업 '텐서웨이브(TensorWave)'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AMD 인스팅트 MI300X가 엔비디아 H100보다 LLM 추론 테스트에서 최대 2.94배 높았다고 밝혔다. 텍스트를 입력하고 출력하는 테스트에서도 MI300X는 초당 33%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제품다. 같은 서버에서 더 많은 LLM을 실행할 수 있어 전력과 투자비, 운영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AMD는 작년 12월 MI300X를 출시했다. 지난달부터 오라클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메타 등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