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러시아 사업부문을 인수한 러시아 엘리베이터 제조사 미티어 리프트(METEOR Lift)가 10만 번째의 엘리베이터를 생산했다. 중국 시즈(XIZI) 엘리베이터와의 협력으로 엘리베이터 생산의 중요한 부품을 현지화해 생산에 가속도가 붙었다. 미티어는 러시아의 3대 엘리베이터 제조사 중 하나로 엘리베이터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티어는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리프트 공장에서 10만 번째 엘리베이터 생산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미하일 이바노프(Mikhail Ivanov)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은 "미티어의 자체 개발 기술을 포함해 선진 기술이 도입돼 높은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며 "러시아 정부가 2022년~2024년까지 3~6m/s의 속도로 주파수 변환기와 엘리베이터 생산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설립된 미티어 공장은 그동안 현대화 개조 작업을 통해 연간 수용 능력이 3000대에서 1만대로 증가했다. 미티어 공장에서 '미티어 EVO'(Meteor EVO), '미티어 클래식'(Meteor Classic) 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시제품의 '천이비행(Transition Flight)'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전기 항공기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지난 8일(현지시간) 시속 100마일(약 161㎞) 속도로 천이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아처는 다른 두 개 시제품으로 천이비행을 달성하게 됐다. 천이비행은 수직에서 수평으로 전환하는 비행을 말한다. 활주를 통해 자연스럽게 양력을 얻는 고정익 비행기와 달리 전기항공기는 이륙 후 비행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수직 양력을 발휘했던 로터가 전방 추력을 생성하도록 방향을 전환하는 천이 단계를 거친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아처는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FAA)로부터 항공운송업 인증을 확보했다. 올해 말까지 모든 인증 절차를 완료하고 도시 항공 운송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