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샤오미가 추진하는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세웠던 계획에 차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 결국 제품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공급망 문제로 전기차 생산을 위한 부품 납품이 지연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품질을 달성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였다. 표면적으로는 순항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내부적으로 여러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는 것. 이는 중국 현지 언론이 샤오미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다. 샤오미의 자율주행 기술 또한 상용화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자율주행 테스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내부적으로 자신감이 결여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R&D시스템 관계자는 “샤오미가 공개한 자율주행 테스트 영상을 보면 대부분 편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고액 연봉을 받고 샤오미로 이직해 전기차를 개발하던 직원들이 최근 줄 퇴사하고 있다는 점도 심상치 않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오는 2024년 상반기 첫 번째 전기차 모델에 대한 대량 생산을 계획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로 CATL과 BYD를 선정했다. 중국 1·2위 배터리 업체를 등에 업고 2024년 첫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400V·800V 충전을 지원하는 전기차를 선보인다. 전자에는 BYD가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가 쓰인다. 후자에는 CATL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기린'이 탑재된다.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셀을 끼워 넣는 형태로 제작됐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0㎞를 달릴 수 있으며 30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와 테슬라, 포드, 제일자동차그룹(FAW) 등이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CATL의 기린 배터리는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바로 팩에 조립하는 3세대 CTP 기술이 적용됐다. ㎏당 255Wh의 에너지밀도를 제공하며 1회 완충 시 최대 1000㎞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CATL은 중국 리샹과 네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에 기린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샤오미에 제공할 배터리는 충전과 열 관리 등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성능을 갖춰 업계에서 '골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IT업체 샤오미가 오는 2024년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관련 사업부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부 인력이 5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00명에서 불과 한 달 새 200명이 늘었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인력을 채용·투입한 결과다. 앞서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24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대량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샤오미 전기차 사업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샤오미는 일단 전기차 사업 초기 자금으로 10년간 100억위안 (한화 약 1조84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샤오미자동차' 법인 등록도 마쳤다. 레이쥔 CEO가 샤오미자동차도 함께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9월 자율주행차 업체 '딥모션'을 7737만달러(약 910억원)에 인수했다. 딥모션 직원 20여명은 샤오미 전기차 개발팀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국 라이다 개발업체 '허사이 테크놀로지'(禾赛科技, 이하 허사이)의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에도 참여, 7000만 달러(약 82
[더구루=오소영 기자] 샤오미가 중국 장시간펑리튬의 자회사 간펑배터리테크놀로지(Ganfeng battery technology Co, 이하 간펑배터리)에 330억 여원을 쏟는다. 배터리 기술을 확보해 전기차 개발에 시동을 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샤오미양쯔강산업펀드를 통해 간펑배터리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1억8750만 위안(약 330억원)을 투자해 3.51% 지분을 확보했다. 2011년 6월 설립된 간펑배터리는 휴대폰과 노트북 등 IT 기기에 탑재되는 소형 배터리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리튬이온·리튬인산철(LFP)뿐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중국 체리자동차의 코스틴(Costin) EC1에 LFP 배터리를 납품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샤오미가 간펑배터리에 투자한 배경은 배터리 기술 확보를 통한 전기차 출시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지난 3월 스마트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100% 출자 자회사를 만들고 15억2000만 달러(약 1조7350억원)를 쏟는다. 향후 100억 달러(약 11조4180억원)까지 투자를 늘리며 전기차를 만들 계획이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20~40%를 차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을 위해 과거 현대자동차 조립을 담당했던 한달 인도네시아 모터(Handal Indonesia Motor, 이하 한달 인도네시아) 공장을 활용한다. 한달 인도네시아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하는 한편 추가 고객 유치를 위해 신규 공장 건설도 건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기업 네타(Neta)가 서자바 베카시에 위치한 한달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네타 V-2(Neta V-II)'의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네타 V-2는 현지조립생산(CKD) 방식으로 생산된다. 네타는 작년 7월 한달 인도네시아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6일 첫 부품을 인도, 양산을 준비해왔다. 네타 V-2를 조립생산하는 한달 인도네시아는 과거 현대 인도네시아 모터로 불렸다. 한달 인도네시아가 현대차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1995년으로 엘란트라를 시작으로 엑센트, 아토즈, 트라제, i10, i20, H-1(국내명 스타렉스), 쏘나타 등을 생산했다. 현재도 H-1을 생산 중이다. 한달 인도네시아는 현대차 외에도 2022년부터 중국 국영 자동차기업 체리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구루=길소연 기자] 리튬이온 배터리용 실리콘 솔루션 개발업체인 아드바노(Advano)가 LG화학 출신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해 실리콘 소재 기술력을 향상시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드바노는 최근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CTO로 제임스 스톤사이퍼(James Stonecipher)와 임성현을 각각 임명했다. 이들은 아드바노의 리더로 합류해 독점 실리콘 기술인 REALSi™를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생산 연구에 나선다. 아드바노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비즈니스 파크에 산업용 파일럿 시설을 구축, 실리콘-탄소 복합재를 사용한 리튬 이온 배터리 설계의 성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임 CTO는 LG화학 출신으로 재료 합성과 고분자 화학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가이다. 그는 배터리 재료, 광학 코팅 재료, 의료 진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60개 이상의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임 CTO는 LG화학 첨단 코팅 소재 분야에서 근무한 후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을 공동 창립해 12년 동안 연구개발(R&D) 리더십 역할을 맡았다. 이 스타트업은 4억 2500만 달러(약 5800억원)에 매각됐다.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