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카드가 인수한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바타비아파이낸스(Batavia Prosperindo Finance)가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Woori Finance Indonesia)로 사명을 변경했다. 19일 더구루 취재 결과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사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바타비아파이낸스는 회사 지배주주의 인수 또는 변경 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바타비아파이낸스 지분 82.03%를 확보해 새로운 지배주주에 올랐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3월 바타비아파이낸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지난 6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인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우리카드 외에 글로벌 투자은행 UOB 카이 히안(UOB Kay Hian)과 수잔나 타노조(Suzanna Tanojo)가 각각 6.03%, 7.43%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지난 1994년 설립돼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 영업망을 두고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341억9000만 루피아(약 117억 원), 267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카드가 인수할 예정인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회사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가 1분기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는 1분기 129억 루피아(약 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97억 루피아(약 9억원)보다 3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총매출은 677억 루피아(약 60억원)로 지난해 754억 루피아(약 66억원) 대비 10% 감소했다. 총자산은 1조3000억 루피아(약 1140억원)로 1년 전보다 1% 늘었다.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는 인도네시아 중형 여신전문금융회사다. 소비자 금융과 금융리스, 팩토링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이 회사의 지분 85%를 1175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미얀마 법인 '투투파이낸스'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게 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패널업체 이노룩스(Innolux)가 대만 타이난의 4번째 공장을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백엔드 패키징 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 중 한 곳과 협력해 AI 관련 기술을 반도체 메모리와 결합할 것으로 보이면서 이노룩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대만 연합신문망(聯合新聞網)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노룩스는 3.5세대 및 4세대 LCD 패널 생산공장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후공정 패키징 공장으로 개조한다. 이노룩스는 X선 센서를 포함한 반도체 패키징 및 팬아웃 패널 레벨 패키징(FOLPP)을 위해 공장을 전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룩스는 지난해 타이난 4공장의 5.5세대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하고 인력을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하는 등 반도체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FOLPP는 기존 패키징 기술 대비 높은 집적도, 낮은 제조 비용, 뛰어난 신뢰성 등 장점을 보유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용 TSMC 패킹 공급 부족을 예상해 FOLPP 기술을 대안으로 검토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미토모상사가 카타르 에너지의 블루 암모니아 제조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유정용강관'(OCTG)을 공급한다. 유정 굴착과 채유에 사용되는 OCTG를 공급해 암모니아 생산을 돕는다. 일본 기업이 중동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 Storage) 프로젝트에 OCTG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미모토는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인 카타르에너지와 OCTG 파이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제철이 제조한 OCTG를 스미모토가 카타르 에너지가 주도하는 카타르 메사이드 지역의 블루 암모니아 생산공장에 납품한다. OCTG 공급량은 약 1000톤(t)이다. 카타르 에너지가 참여하는 블루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는 카타르 메사이드 지역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로부터 CO2를 분리하고, 이를 지하에 저장해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연간 120만t에 달하는 암모니아 생산을 목표로 한다. 땅에 주입된 CO2에는 OCTG의 부식성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불순물이 포함됐다. 일본제철이 생산한 고합금 OCTG는 혹독한 석유와 가스 개발 환경에서 탁월한 내식성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