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산토리홀딩스가 미국 주류기업 보스턴비어컴퍼니(Boston Beer Company·이하 보스턴비어)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최근 기정 사실화되는 인수설과 달리 인수 자체를 강력 부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산토리홀딩스는 지난 3일(현지 시간) "현재 보스턴비어와 진행되고 있는 협상은 아무것도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30일 산토리홀딩스가 보스턴비어와 인수를 위한 협상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도한 지 나흘 만에 해당 인수설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보스턴비어 인수설이 제기되자 업계에서는 지난 2014년 미국 대형 위스키업체 빔(Beam)을 인수한 데 이어 보스턴비어를 품에 안고 현지 주류 시장 장악력을 높이려는 산토리홀딩스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빔은 짐 빔(Jim Beam),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등 유명 위스키를 비롯해 데킬라, 보드카 등을 다양한 술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산토리 인수 당시 글로벌 4위 규모의 주류업체로 꼽혔다. 산토리홀딩스는 빔 인수를 위해 160억달러(약 21조91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 1984년 설립된 보스턴비어는 미국 매사추세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지털 클론(Digital Clone) 스타트업 터치캐스트(Touchcast)에 투자했다. 터치캐스트의 디지털 클론 기술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터치캐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1억 달러(약 1375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터치캐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신규 자금 조달 이후 기업 가치가 최소 3억5000만 달러(약 4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터치캐스트는 디지털 클론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클론은 사람의 기억과 사고를 디지털 매체에 복사해 옮기고, 그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현실이나 챗봇 또는 로봇과 같은 형태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터치캐스트는 자사 복제기를 사용해 불과 60초 만에 디지털 클론을 만들 수 있다. 컨설팅 회사인 맥쿼리와 액센츄어 외에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교수들도 터치캐스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에도 시걸 터치캐스트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을 이용해 자신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를 만들어 투자금 모금 일을 맡기고 있다. 이 클론은 눈썹의 기울기부터 세심한 시선까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