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핵심 소재 회사인 일진머티리얼즈가 유럽에 첫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5000억원을 쏟아 전기자동차용 일렉포일 공장을 짓는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6일 "스페인 카탈루냐주(州)에 2024년까지 2만5000t 규모의 전기차용 일렉포일 공장 신설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해외 공장으로는 말레이시아 쿠칭에 이어 두번째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21년부터 일렉포일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유럽내 여러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최종 스페인 카탈루냐주를 낙점했다. 카탈루냐주는 따뜻하고 온화해 일렉포일 생산에 적합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산업정책, 투자유치 노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안정적 전력망 보유 등이 후보지 선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전체 사용전력의 50% 이상을 태양광 발전을 통해 직접 생산하는 등 총 사용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만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미 RE100을 달성한 말레이시아 공장을 포함한 모든 생산법인이 RE100을 조기에 이행해 친환경을 강조하는 유럽 고객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과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가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웨이모의 연구팀이 발표한 새 논문은 지난 1월 10~12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고 권위 머신러닝(ML) 학회 'ICLR 2022'에서 채택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들은 논문에서 손실 함수를 다항식·선형 함수로 재설계한 프레임워크 '폴리로스'(PolyLoss)를 제안했다. 손실 함수는 데이터를 토대로 산출한 AI의 예측치와 실측치 간 차이를 최소화해 AI의 성능을 높이는 기초적인 미분 기법이다. 문제의 유형에 따라 평균제곱오차, 이진교차엔트로피 등 여러 종류가 있어 개발자는 적절한 손실 함수를 택하기 쉽지 않다. 연구팀은 폴리로스를 활용하며 개발자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작업 대상과 데이터에 따라 유연하게 손실 함수를 조정하며 개발자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 2차원(2D) 이미지 분류, 3D 객체 감지 등 여러 작업에서 기존 손실 함수보다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웨이모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AI 기술을 향상시키고 자율주행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 자금난을 해결해줄 동아줄이 절실한 카누와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투입될 인재 확보가 절실한 애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과거 카누의 수장으로 애플카 프로젝트를 이끄는 울리히 크랜즈(Ulrich Kranz)가 중재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자 카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카누는 2017년 BMW 임원 출신 2명이 만든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2020년 현대자동차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0년 말 나스닥 증시에 입성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1년 만에 현대차와 결별하고 핵심 인재들이 퇴사하며 위기를 맞았다. 자금난 탓에 차량 생산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카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회사를 계속 운영하기에 충분한 현금이 없을 수 있다"며 "추가 자금을 마련했지만 올해 계획대로 많은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라고 밝혔다. 애플은 카누의 고충을 해결해줄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5년 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미국 베이커휴즈와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시장에 뛰어든다. 엑손모빌과 저탄소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저탄소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달 29일 베이커휴즈와 CCUS 사업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탄소 저장뿐 아니라 포집·수송 사업에서 포괄적으로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CCUS는 탄소가 대기 중으로 퍼지기 전에 포집해 저장, 이를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가령 에탄올·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탄소화합물로 바꿔 플라스틱 생산에 쓸 수 있다. 지난 1987년에 설립된 베이커휴즈는 세계적인 유전 서비스 업체다. 2019년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분사해 독립 기업으로 출발한 후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표방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탄소 포집도 관심을 갖는 분야 중 하나다. 베이커휴즈는 작년부터 노르웨이 보그 CO2 AS와 비켄주 산업단지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최대 90%를 포집·저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3월 SRI 인터내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코디악 로보틱스'(이하 코디악)가 트럭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이를 감지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세우는 기술을 선보였다. 안전성을 보강하고 무인 트럭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코디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백(Fallback) 기술을 처음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폴백은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속도를 줄이고 도로 밖으로 이동해 정차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사고를 예방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코디악은 자체 자율주행 기술인 코디악 드라이버를 통해 초당 10번씩 자율주행 트럭을 구성하는 1000개가 넘는 요소를 점검하도록 했다. 엔진과 오일 레벨, 타이어 압력, 소프트웨어 등 핵심 요소들의 이상 여부를 살핀다. 가령 날아다니는 잔해로 센서가 손상됐을 때 코디악 드라이버가 이를 인지하고 차를 안전하게 세우도록 했다. 폴백을 도입한 차량이기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코디악은 폴백을 구현하고자 4세대 트럭에 ACE(Actuation Control Engine) 2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타이어 파손이나 엔진 문제 등에 빠르게 대처하도록 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에서 반도체 장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네덜란드 ASML과 중국 북방화창 등 현지 업체들이 장비를 대거 팔았다. 반도체 굴기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이달 첫 주 중국에서 노광장비 3대를 팔았다. 식각·증착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 최대 반도체 장비 회사인 북방화창와 중국 최초로 반도체 박막필름 장비를 생산한 파이오테크는 각각 11대를 판매했다. 세 회사의 거래를 포함해 첫 주에 낙찰된 반도체 장비는 화학기상증착(CVD) 장비 15대, 열처리 장비 5대, 식각·세정장비 4대, 노광장비 3대, 물리적증착(PVD) 장비 1대 등 총 54대다. 입찰도 활발하다. 상하이 GTA 반도체는 63대, 화홍우시는 38대, 연동마이크로전자는 31대의 신규 장비를 입찰에 부쳤다. 장비 종류별로 보면 열처리 장비 39대, 이온 주입 공정 장비 16대, 에칭 장비 8대, 테스트 장비 5대, CVD 장비 3대, 노광장비 1대 등 총 146대가 입찰됐다. 반도체 장비 시장의 활기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와 맞물려있다. 중국은 반도체 공급망을 확충하고자 2014년 '국가집적회로산업 발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BiCS6 기술을 적용한 162단 낸드플래시를 연내 양산한다. 2024년까지 200단 이상의 낸드를 선보이고 500단대로 기술력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턴디지털은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디어·투자자 초청 행사 '왓츠 넥스트 웨스턴디지털(What's Next Western Digital)'에서 낸드 사업 청사진을 공유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연말 162단 낸드의 대량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키옥시아와 공동 개발한 6세대 3D 낸드 기술인 BiCS6를 적용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인 낸드 셀(Cell)에 3비트(bit)를 저장할 수 있는 TLC(Triple Level Cell)와 4비트를 저장할 수 있는 QLC(Quad Level Cell) 두 종 모두 비슷한 시기에 생산이 시작된다. 또 새 재료를 사용해 메모리셀과 다이 크기를 축소, 176단 낸드를 앞세운 경쟁사들보다 저렴하고 성능이 우수한 저장장치를 구현하도록 했다는 게 웨스턴디지털 측은 설명했다. 162단 낸드는 저가 USB 드라이부터 고가의 대용량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SSD)까지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하다. 새 낸드는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파운드리 회사 글로벌파운드리의 반도체 공장에서 사족보행 로봇견 스팟(SPOT)을 테스트했다. 건설사, 재난 현장에 이어 반도체 생산시설로 활용처를 넓히며 추가 수주를 노린다. [유료기사코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글로벌파운드리의 팹에 스팟을 도입하고자 테스트를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테스트는 미국 버몬트주 벌링턴에 위치한 글로벌파운드리의 8인치(200㎜) 웨이퍼 팹에서 진행됐다. 미국 레바타스가 개발한 머신러닝 소프트웨어가 스팟에 적용됐다. 총 3분32초 길이의 영상에는 스팟이 공장 내부를 돌아다니며 장비의 게이지를 판독하고 온도를 측정하는 모습이 담겼다. 스팟은 조치가 필요할 시 경보를 발령해 내부 팀에 알렸다. 사만타 개리슨(Samantha Garrison) 글로벌파운드리 자동화 담당은 "수명 주기가 매우 길고 교체 주기가 긴 장비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모든 장비를 센서화하는 것은 경제적이지 않으며 모빌리티 로보틱스가 한 세트의 센서에 접근하도록 하는 방안이 더 실용적이다"라고 이번 테스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글로벌파운드리의 제조·자동화 엔지니어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의 전자제품 산업이 발전하며 인쇄회로기판(PCB)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주요 수출국인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코트라 콜카타무역관에 따르면 인도 PCB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18% 성장이 예측된다. PCB는 저항기, 콘덴서, 집적 회로 등 전자 부품을 인쇄 배선판의 표면에 고정하고 부품 사이를 구리 배선으로 연결해 전자 회로를 구성하는 기판이다. PC와 태블릿PC, 스마트폰, 게임콘솔, 자동차,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인도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이유는 견조한 전자제품 수요에 있다. 도시화와 중산층의 가처분 소득 증가로 인도 전자기기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자제품 시장은 올해 4000억 달러(약 509조원)를, 전자제품 제조업 규모는 1000억 달러(약 127조원)를 넘을 전망이다. 전자제품 시장이 커지며 PCB 수요도 확대됐지만 자급률은 미미하다. 인도는 PCB 수요의 65%를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액은 8억8500만 달러(약 1조원)로 중국이 44%를 차지했다. 한국은 중국, 홍콩에 이어 3위 수출국이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에서 자발적인 퇴사 인원이 지난 3월 최고치를 찍었다. 퇴사자가 증가해 인플레이션과 금리, 주택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 고용·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15일 코트로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에서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둔 인원은 454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월 대비 15만2000명 증가했다. 반면 일자리 수 대비 구직자 비율은 0.5%로 2007년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며 이를 함축하는 용어도 등장했다. 앤소니 클로츠 텍사스 A&M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는 대규모 직장 이탈 현상을 가리켜 '대 사직'(Great Resignation)이라고 일컫었다. 이들이 퇴사를 결정한 이유는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려는 데 있다. 시장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해 퇴사 경험이 있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2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임금이 낮아서'와 '직장 내 승진 기회가 없어서'가 63%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대 사직 현상이 발생하며 인플레이션은 가속화되고 있다. 줄리아 폴락 집리크루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채용을 위해 더 나은 조건으로 임금 인상을 할 수밖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배터리 생산국 도약에 드라이브를 건다. 배터리 전략과 지원책, 원자재 조달 이슈를 포괄적으로 점검하고 설비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주요 국가들을 찾는다. [유료기사코드] 유럽회계감사원(ECA)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배터리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감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CA는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전략과 목표를 조사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EC가 얼마나 효과적인 도구를 사용했고, 2014~2020년 자금을 어떻게 할당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살핀다. 이러한 행보가 탄소 중립이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광범위한 EU의 전략과 일치하는지도 검토한다. EU는 2050년 기후 중립을 선언하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개발·생산을 전략적 필수 과제로 지정했다. 유럽은 리튬이온 배터리셀 생산능력이 2018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3%에 그쳤다. 반면 중국은 66%, 한국과 일본 등 기타 아시아 국가는 20%에 달했다. EU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자 배터리 생산량을 2020년 44GWh에서 2025년 400GWh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배터리 투자로 8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프랑스 태양광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024년 말라가(Malaga) 사업을 시작으로 연내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며 한국과 미국을 넘어 유럽으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프랑스법인 큐에너지 프랑스(Q ENERGY France)는 알프드오트프로방스주 아우비그노스에서 4.3MWp 규모 말라가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5만㎡ 규모 부지에 2024년 가을에 착공해 이듬해 초부터 시운전에 돌입한다. 2400명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연간 5600MWh를 생산하고 매년 455t의 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큐에너지 프랑스는 올해 여름 안으로 몬트폴트에서 5MWp 규모의 태양광 증설에 착수한다. 아우비그노스에서 동일한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도 시작한다. 바농에서 11.3MWp와 22.3MWp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해 4개의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큐에너지 프랑스를 통해 태양광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유럽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이 각광받고 있다. 유럽태양에너지협회에 따르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CATL의 파트너사인 중국 동박 제조사 '눠더구펀(Nuode·诺德股份)'이 연간 10만t 규모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한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동박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눠더구펀은 25억 위안(약 4715억원)을 투자, 장시성 구이시 소재 생태과학기술공업원구 내 700무(약 46만7000㎡) 크기의 부지에 초박형 리튬이온배터리용 동박 공장을 짓는다. 연내 착공해 오는 2024년 첫 가동이 목표다. 동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2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5만t 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2023년 2만t, 2024년 3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2025년 2단계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며 2027년 완공이 예상된다. 눠더구펀은 LG화학과 CATL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CATL은 눠더구펀의 최대 고객사로 6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배터리용 동박을 공급한다. 동박은 머리카락 15분의 1 두께의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성장 시장에서 수요가 높다. 5G 및 6G 통신, 수소 항공기 등 무궁무진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과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가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웨이모의 연구팀이 발표한 새 논문은 지난 1월 10~12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고 권위 머신러닝(ML) 학회 'ICLR 2022'에서 채택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들은 논문에서 손실 함수를 다항식·선형 함수로 재설계한 프레임워크 '폴리로스'(PolyLoss)를 제안했다. 손실 함수는 데이터를 토대로 산출한 AI의 예측치와 실측치 간 차이를 최소화해 AI의 성능을 높이는 기초적인 미분 기법이다. 문제의 유형에 따라 평균제곱오차, 이진교차엔트로피 등 여러 종류가 있어 개발자는 적절한 손실 함수를 택하기 쉽지 않다. 연구팀은 폴리로스를 활용하며 개발자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작업 대상과 데이터에 따라 유연하게 손실 함수를 조정하며 개발자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 2차원(2D) 이미지 분류, 3D 객체 감지 등 여러 작업에서 기존 손실 함수보다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웨이모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AI 기술을 향상시키고 자율주행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