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가 2023년 1분기 닌텐도 외에도 미국의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 지분도 대량으로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PIF는 EA 외에도 모바일 게임사 가레나의 모회사 SEA의 지분도 확대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15일(현지시간) PIF가 제출한 13-F 문서를 공개했다. 13-F은 1억 달러 이상의 지분 자산을 관리하는 기관 투자자가 제출하는 분기 보고서로 주식, 옵션 등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증권의 소유 정보를 공개한다. 공개된 문서에서 가장 큰 폭의 변화는 EA의 보유 주식수 변동이다. 지난 2월 14일 공개된 2022년 4분기 13-F 문서에서 PIF는 EA의 주식을 1601만 1844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서는 보유 주식수를 2480만 7932주로 보고, 약 880만 주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유한 지분의 가치도 19억5632만 달러(약 2조6230억원)에서 29억8811만 달러(약 4조원)로 1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또한 가레나 프리파이어 등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레나의 모회사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캐나다 정부의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앨버타주지사에 이어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이 현대차 본사를 직접 찾아 미래형 모빌리티 공급사슬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 마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7일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대변인실에 따르면 프랑수아-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은 공식 방한 첫 일정으로 1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를 방문했다. 캐나다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회동을 갖은지 약 6개월 만이다. 앞서 샴페인 장관은 지난해 11월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방한, 현대차와 만나 전기차와 로봇 기술을 확인한 바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북미 전기차 거점으로 부상한 캐나다에 투자를 유치하는 데 목적을 뒀었다. <본보 2022년 11월 28일 참고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현대차·SK·LG·포스코 연쇄회동>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샴페인 장관은 이날 현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이 중국 딩성신소재(鼎胜新材)를 통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박을 대규모 조달한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글로벌 생산량 확대 전략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딩성신소재는 자회사 우싱알루미늄(五星铝业)이 SK온과 리튬이온배터리용 알루미늄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SK온은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7년까지 약 3만2400톤(t)의 알루미늄박을 구매한다. 알루미늄박 공급 가격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전날 기준 12㎛ 알루미늄 호일 가격이 t당 2만 위안(약 383만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총 주문 금액은 6억4800만 위안(약 1240억원)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추후 주문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양사는 장기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알루미늄박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SK온과 우싱알루미늄은 샘플 테스트를 거친 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온은 배터리 공장 신·증설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알루미늄박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우싱알루미늄과 손을 잡았다. 알루미늄박은 알루미늄을 얇은 박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현재 SK온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정부가 이포스케시 제2공장 건설 현장에 방문해 유전자∙세포치료제 핵심 소재 생산 라인을 직접 살피고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포스케시는 SK㈜가 지난해 3월 인수한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 기업으로, 제2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완공되면 이포스케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유전자·세포치료제 생산 기지가 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브뤼노 르 메르(Bruno Le Maire)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과 롤랑 레퀴르(Roland Lescure) 경제재정부 산업담당 장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코르베유에손(Corbeil-Essonnes)에 위치한 이포스케시 유전자·세포치료제 제 2공장 증설 현장을 찾았다. 이날 사절단 방문은 프랑스 정부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직원들을 만나 유전자∙세포치료제 생산 라인을 둘러봤다. 유전자∙세포치료제는 유전 결함으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을 1~2회 유전자 주입으로 완치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제로, 고가에도 월등한 치료 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파운트의 관리자산이 1조 5000억 원을 돌파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의 올해 1분기 금융투자협회 공시 기준 관리자산(AUM)이 1조5470억 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1조4174억 원보다 9.15% 증가한 수치로,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빠른 대응과 최적화 리밸런싱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큰 변동성, 끊이지 않는 시장의 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파운트의 AUM이 늘어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파운트만의 알고리즘 엔진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파운트 알고리즘 엔진은 세계 각국의 449개 경제 데이터와 시장 지표를 조합, 5만 2394개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기를 분석한다. 이렇게 파악한 경기 상황에 따라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절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위험자산 투자의 경우 경기 상황에 맞게 투자해야 수익을 지킬 수 있다. 파운트 알고리즘 엔진이 장기적으로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는 경기의 변동을 파악하는 것과 더불어 자산을 관리하는데 있
[더구루=최영희 기자] 알에프세미는 16일 진평전자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해 그룹사 지배구조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진평전자는 오는 30일 알에프세미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진평전자와 홍콩진평과기유한공사(홍콩진평)의 지분 100% 보유한 반재용 대표가 양사 지분 스왑을 통해 지배구조를 바꾼다. 이로써 진평전자가 국내 지주회사로서 알에프세미와 홍콩진평을 지배하는 구조로 변경된다. 홍콩진평은 상해진평, 산시란완진평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회사 측은 "이차전지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알에프세미가 홍콩진평까지 지배함으로써 진평전자→알에프세미→홍콩진평→상해·산시란완진평의 수직계열화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직계열화 후 알에프세미는 상해진평, 산시란완진평을 해외 생산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산시란완진평은 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 협력을 위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상해임강프로젝트를을 공동 추진 중인 법인이다. 알에프세미는 이번달 내 진평전자로부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판권을 이양받는다. 또한 22일 전북 완주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을 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이끄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1분기 캐나다 연료전지 회사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주식을 일부 팔고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를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PI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주식 보유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PIF는 1분기 발라드파워 주식 266만3000주를 매각했다. 이에 보유 주식수가 704만6900주로 줄었다. 3월 말 기준 보유 지분 가치는 약 3930만 달러(약 530억원)다. 발라드파워는 고분자 전해질(PEM)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아우디·지멘스 등과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스위스 ABB와 노르웨이 회사드리 개발 중인 컨테이너선에 연료전지 솔루션을 공급한다. 프랑스·독일·영국에서 40개의 수소버스용 연료전지 수주도 따냈다. PIF는 대신 블룸에너지에 신규 투자하며 주식 106만7688주를 매수했다. 3월 말 현재 보유 지분 가치는 2130만 달러(약 290억원)에 이른다. 블룸에너지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매출은 2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스위스 산업용 로봇 스타트업 애니보틱스(ANYbotics)에 투자했다. 애니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국과 아시아 등 해외시장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애니보틱스는 17일 월든 카탈리스트와 NGP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70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부문을 담당하는 아람코 벤처스를 통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밖에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스위스콤 벤처스, 스위스 칸토 사모펀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애니보틱스는 석유, 가스, 광업, 화학 관련 산업에 사용되는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애니보틱스 로봇은 사람을 대신해 잠재적으로 위험한 환경에 투입돼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곳이 해양 석유 및 가스 굴착 현장이다. 애니보틱스 로봇은 사람을 대신해 시설을 순찰할 수 있는 만큼 해상 비행의 위험을 없애고 굴착 시설에 필요한 인력을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지난 2021년에는 네 발로 걷는 로봇 개 모델 ‘애니멀’을 개발했다. 애니멀 척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과 현지 통신사 포레스트인터렉티브는 저렴한 비용으로 디지털 바우처 플랫폼(DVP)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은행 상품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은 바우처를 이용하 저렴한 가격으로 게임 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금융 시장에서 인지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2018년 현지 저축은행(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지난 2020년에는 두 회사를 합병해 리테일 영업을 넓혔다. 작년 1월에는 당국 승인을 받아 상업은행으로 전환했다. 현재 캄보디아 전역에 14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은 1분기 13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0억원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자산은 1조9490억원으로 1년 전 1조52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6일 비씨카드와 ‘2023년 소상공인, 전통시장 소비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비씨카드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황미애 소진공 상임이사, 김용일 비씨카드 상무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소진공과 비씨카드는 그간 내수·소비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내수개선을 위해 5월 동행축제를 시작으로 상호 협력·연계하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방문고객의 소비촉진을 유도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소비활성화를 위해 ▲ 2023년 동행축제(5·9·12월)관련 홍보 협력, ▲소비자 이벤트를 통한 고객관심도·혜택을 확대하고, ▲상호 협력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하여 사업연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5월 동행축제 기간에는 에코백 협조 뿐 아니라 비씨카드 마이태그를 활용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BC카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은 최대 10% 할인(최대 1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및 백년가게 이용
올해 2024학년도에는 전국 12개 한의대에서 725명을 선발하는데, 좀 더 세분해서 살펴보면 수시모집에서 490명, 정시모집에서 235명을 선발하며, 전국 37개 약대에서는 1,745명을 선발하는데, 좀 더 세분해서 살펴보면 수시모집에서 1,007명, 정시모집에서 738명을 선발한다. 전국 한의대는 수시모집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 278명, 학생부종합전형 186명, 논술전형 26명을 각각 선발하며, 전국 약대는 수시모집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전형 523명, 학생부종합전형 403명, 논술전형 81명을 각각 선발한다. 한의대로는 ‘경희대’가 서울에 있고, ‘가천대’가 수도권이며, 나머지 10개 대학이 모두 지방소재 대학이기 때문에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이 높고 정시모집 비율이 낮다. 한의대는 인문계열 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한데, 인문계열을 별도로 분리하여 선발하는 대학은 ‘경희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상지대, 원광대’ 5개 대학이며, 선발인원은 108명이다. ‘경희대, 대구한의대, 원광대’는 수시모집, 정시모집 모두 인문계열에서 모집하고, ‘동의대’는 4명, ‘상지대’는 15명을 정시모집에서 각각 구분하여 모집한다. 인문, 자연 구분 없이 공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4일 국내 최초로 상장한 KODEX SOFR 금리 액티브 ETF가 상장 40여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유한 달러로 직접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투자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기관투자자들의 니즈에 제대로 명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이달 초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SOFR 금리가 연 5%를 넘어서면서 국내 KOFR금리 연 3.5% 보다 약 1.5%p 높은 상황이 됐다. 이에 고금리로 달러 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 액티브 ETF를 투자처로 선택하는 기관투자자가 늘었다. 뉴욕 연방준비기금(FED)이 공시한 5월12일 기준 SOFR 금리는 연 5.05%에 달한다. KODEX 미국달러SOFR금리 액티브 ETF는 미국 S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는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다. 듀레이션 1영업일의 초단기금리를 복리로 쌓아가는 지수 특성상 미국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