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를 앞세워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판매량 11만대를 넘기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하반기 아이오닉5 기반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5 N과 신형 코나EV가 가세하는 만큼 연말 신기록 달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글로벌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33만62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8.5% 성장한 수치이다. 올 들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35만7924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달 전년 대비 31% 두 자릿수 증가한 2만82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8.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수 전기차(BEV)가 전년 대비 37% 성장한 2만372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전년 대비 7% 증가한 4530대를 나타냈다. BEV 모델 중에서는 아이오닉5(1만736대)가, PHEV 모델 중에선 투싼(3273대)이 실적을 이끌었다. 1월부터 4월까지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총 11만346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브랜드 치킨 매장이 미네소타주 BBQ 2호점으로 간판을 바꿔단다. 해당 가맹점주는 3호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부는 K-치킨의 인기에 힘입어 BBQ가 미네소타 시장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홍근 BBQ 회장은 미국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창업 모델을 확장해 2030년 5만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더욱 빠르게 글로벌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St.Paul)에 자리한 지역 브랜드 치킨가게 뱁앤드치킨(Bap and Chicken)이 다음달부터 BBQ로 간판을 단다. 2019년 장사를 시작한 뱁앤드치킨 점주가 올해 초 폐점을 결정하자 가맹 1호 점주가 2호점 오픈에 나섰다. BBQ 세인트폴점은 매캘러스터 대학(Macalester College)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학가에 자리를 잡았다. 인근에는 식료품점, 영화관, 레스토랑, 미용실, 게임 매장 등이 위치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 소비자 유치에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BBQ 가맹점 사업가는 지난 1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업타운(Up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 이하 ONE)'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단점인 에너지밀도를 보완한다. 테슬라 차량에 쓰인 배터리보다 우수한 에너지밀도의 제품을 선보인다. 주행거리가 약 1000㎞에 달하는 배터리도 개발해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ONE이 개발한 LFP 배터리 '아리즈(Aries)'는 에너지밀도가 287Wh/L를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의 모델3에 탑재된 LFP 배터리(232Wh/L)보다 높다. ONE은 궁극적으로 1회 충전으로 600마일(약 956㎞)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제미니(Gemini)' 배터리를 상용화한다. 제미니는 음극재를 쓰지 않은 무음극 배터리다. 현재까지 개발된 무음극 배터리 중 에너지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ONE은 제미니를 양산하고자 작년 10월 기가팩토리 '원 사이클(ONE Circle)' 건설을 발표했다. 미국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에 16억 달러(약 2조원)를 쏟아 공장을 짓는다. 2027년 말까지 연간 2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탑머티리얼과 약 43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의 항암 신약후보물질 '테도피'가 췌장암 임상 2상을 진행한다. 췌장암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아 개발 시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은 테도피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OSE이뮤노에 따르면 테도피의 췌장암 임상 2상에서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명은 테도팜(TEDOPaM)이다. 총 136명의 췌장도관선암종(PDAC) 환자가 이번 임상에 참여했다. 유용성 분석은 오는 3분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데이터 최종 분석 결과는 내년 3분기에 발표된다. 이번 임상은 테도피와 FOLFIRI(이리노테칸과 5-FU 병합의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의 표준약제를 유지 관리 치료로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1차 엔드포인트는 전체생존기간(one-year overall survival), 2차 엔드포인트는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으로 설정했다. 테도피가 췌장암 연구에 박차를 가하면서 종근당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췌장암은 치료시기를 놓치기 전까지 별 증상이 없
[더구루=최영희 기자] 웰바이오텍이 우크라이나 리비우 지역에 소재한 산업단지 관리기업 유로인베스트홀딩스(EURO-Invest-Holding LLC)와 재건사업과 관련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 25일 웰바이오텍은 유로인베스트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을 위한 JV 설립 합의각서(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일 체결한 업무협약에 이은 본격적 사업화 계획이다. 유로인베스트는 우크라이나 최대 물류회사 맥스로지스틱스(MAX LOGISTICS)의 스마트시티 사업 계열사다. 맥스로지스틱스 그룹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및 후원활동, 유럽 및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웰바이오텍은 전일 세르지이 바디야크 맥스로지스틱스 그룹 회장을 만나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전략적 물류 파트너로서 우크라이나 물류 및 국제 운송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또한 양사가 자국 내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양사가 설립 예정인 JV는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사업에 필요한 물류기지 건설에 참여한다. 또한 유로인베스트 측이 추진하고 있는 리비우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 웰바이오텍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투자한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단백질효소 원료를 개발에 나선다. 단백질효소 원료를 기반으로 배양육을 만들면 생산 단가가 절감되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알레프 팜스가 엔지미트(ENZYMIT)와 단백질효소 원료를 공동 개발한다. 배양육은 동물체에서 근육과 지방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증식시킨 대체 단백질이다. 지방산이나 철분 등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어 유망한 기술로 업계의 관심을 받았으나 개발 단가와 생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배양육 생산에 필수인 소태아혈청(FSB·소 태아에서 채취한 혈액의 혈청)의 단가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미국 배양육 스타트업 업사이드푸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선보인 배양육 닭고기는 일반 제품보다 2배 비싸다. 알레프 팜스는 엔지미트의 단백질효소 원료를 소태아혈청 대체제로 연구해 무혈청 배지를 대량 생산하겠단 계획이다. 네타 라본(Neta Lavon) 알레프 팜스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당사 세포 농업 기술력과 엔지미트의 단백질효소 원료 전문 지식이 결합하면 배양육 분야에서 혁신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공사와 관련해 발주처에 사업비 증액을 추가로 요청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전염병 대유행 등으로 사업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아조티그룹은 현대엔지니어링 측이 폴리체 PDH·PP 플랜트 공사비 2415만 유로(약 340억원) 증액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조티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에 따른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어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러한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어링은 앞서 지난해에도 사업비 증액을 요청했고, 아조티가 이를 승인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월 26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석화플랜트 사업비 '1000억' 증액>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그루파아조티와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 로터스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상업 운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홀딩스가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라풀렌(Lafullen)'으로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24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중국의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전문기업 항저우 이신텐트(Hangzhou Yxintent, 이하 이신텐트)와 라풀렌 수출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이신텐트는 중국에서 라풀렌의 임상과 허가를 진행하게 되며, 허가가 완료되면 중국 내에서 라풀렌을 독점 판매하게 된다.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의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시장에 최초로 진출하는 것으로, 삼양홀딩스는 5년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완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이신텐트와의 수출 계약으로 매년 고성장하는 중국의 고분자 필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라풀렌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 개발한 안면성형용 필러다.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PCL(폴리카프로락톤)이 주성분으로 지속시간이 2년 이상 유지되며, 삼양홀딩스의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이물감이 적고 볼륨이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2021년 허가를 획득했으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장기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필리핀 군당국이 한국과의 잠수함 공급 논의를 둘러싼 가짜 뉴스에 칼을 빼들었다. 한국이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는 설(說)을 부인하며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았다. 25일 필리핀 매체 래플러(Rappler)에 따르면 해군 공보실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퍼지고 있는 한국의 잠수함 도입 비용 지원 뉴스에 대해 "한국으로부터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 페이지 '굿 뉴스 필리핀(GOOD News Philippines)'은 한국과 필리핀 간 잠수함 도입 사업에 대한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필리핀 해군 방위 엑스포 2023'에서 양국이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한국이 필리핀에 잠수함 2척을 무료로 제공하고, 기술이전과 교육훈련 등에 대한 비용까지 모두 지불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약 10일 만에 조회수 88만 회를 기록하고 좋아요 4만3000여 개, 댓글 933여 개가 달리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가짜 뉴스로 판명돼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이용자가 선택적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서태평양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 따라 해군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의 에지 AI 솔루션 스타트업 알셀레라AI(Axelera AI)가 당초 목표를 초과한 투자를 유치했다. 챗GPT 열풍 속 AI 분야 투자 확대가 유럽으로까지 번져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악셀레라AI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초과 청약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5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악셀레라AI는 지난해 10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6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마감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는 이노베이션 인더스트리즈가 주도했으며 아이멕닷스팬드(imec.xpand)와 벨기에 연방 지주투자회사(Federal Holding and Investment Company of Belgium, SFPIM) 등이 참여했다. 네덜란드 중소기업청(Netherland Enterprise Agency, RVO)도 670만 달러 규모 혁신 신용을 제공했다. 이번 펀딩은 10월 마감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CDP 벤처 캐피탈을 비롯해 벌브 벤처스, 프랙티셀레라 등이 추가로 투자자로 합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악셀레라AI는 에지에서 AI 인터퍼레이션을 위한 포괄적인 하드웨어, 소프트웨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방부가 잠수함 도입을 위한 입찰에 착수한다. 유럽을 넘어 다른 국가의 잠수함 도입 의사를 내비치며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24일(현지시간) 폴란드 방산 전문지 디펜스24(Defence24)에 따르면 마리우시 블라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연말 잠수함 구매 프로그램인 '오르카(Orka)'를 시작하겠다"며 "우리가 원하는 성능과 규모, 장비를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라슈차크 장관은 잠수함 성능에 대한 힌트도 줬다. 그는 "고속으로 은밀하게 움직이고 장시간 수중 잠행이 가능해야 한다"며 "어뢰나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폴란드 정부는 입찰을 준비하고자 여러 국가의 잠수함 현대화 프로젝트를 살피고 있다. 특히 호주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호주는 미국·영국과 체결한 오커스(AUKUS) 동맹에 따라 2030년대 초까지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3척을 구매하기로 했다. 2030년대 중반까지 추가로 2척을 도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폴란드는 지난 2017년 말에도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프랑스 나발그룹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 개발 스타트업 코어파워(Core Power)가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코어파워는 오는 2030년 예정된 상용화 계획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코어파워는 25일 이마바리 조선, 오노미치 조선 등 13개 일본 기업으로부터 8000만 달러(약 1054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총 유치 자본금은 1억 달러(약 1319억 원)에 이르게 됐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코어파워는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를 개발하고 있다. 부유식 원전은 해상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으며 바다에 떠 있기 때문에 지진과 해일에도 견디기 쉽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육상으로 보내거나 수소, 암모니아 등을 제조하는 데 쓰인다. 코어파워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출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설계 기업 ‘테라파워’, 미국 전력∙가스 기업 ‘서든컴퍼니’, 프랑스 국영 원전 기업 ‘오라노’와 6억 달러(약 7914억 원) 규모의 부유식 원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들 4개사의 부유식 원전은 SMR의 일종인 용융염고속로(MCFR)를 사용한다. 소금을 400도 이상으로 가열해 액체로 만들고 우라늄을 녹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폴란드에서 나왔다. 오래 기다린 양국 협상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폴란드 주간지 더블유프로스트(Wprost)와 군사 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 계약을 수주 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 물량은 약 180대, 60억 달러대(약 9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일부는 폴란드 글리비체시에 위치한 현지 국영 방산 기업 '부마르-와벤디(Bumar-Łabędy)'의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부라므 와벤디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지분 85.69%를 소유한 회사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드2의 폴란드향 '레오파드2PL' 생산을 맡고 있다. 앞서 K2 전차 2차 구매가 지연돼 일감이 사라지고 있다며 빠른 계약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60억 달러 규모의 K2 전차(1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연장했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