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이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선언했지만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지역 유럽 국가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다. 유럽 중동부 지역 국가들은 자동차 배기가스 환경 규제인 EURO7의 무리한 도입이 전동화 시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17일 PwC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전 세계에 판매될 승용차 및 경상용차 중 절반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 총 4200만 대의 전기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유럽이 1200만 대로 중국(1900만 대)에 이어 2위 판매 국가가 될 것이란 게 PwC리서치 관측이다. 유럽은 이미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 2035년 유럽이 달성할 전기차 판매 비율은 전체 판매량 대비 93%로 예측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오는 2035년까지 디젤 자동차의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현행 규제 대비 56% 줄인다는 EURO7 초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이를 두고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 국가들은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다. EURO7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새로운 내연기관 엔진을 개발해야 할 뿐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 규모가 급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핵심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기버스 시장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네스터(Research Nester)에 따르면 오는 2033년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 규모는 50억 달러(한화 약 6조3725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9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17%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전기버스 시장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온실 가스 배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데 기인한다. 일반 버스와 비교할 때 더 깨끗하고 환경친화적인 옵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료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여겨진다. 또한 디젤버스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배기가스 배출량과 소음이 적은데다 운영비도 저렴하다. 연간 운행 비용 기준 디젤버스보다 평균 약 22%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북미 전기버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온실 가스(GHG) 배출량 증가와 온실 가스 악영향 및 친환경 운송 수단 중요성에 대한 사회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제조공장이 설립될 전망이다. 제조업 육성을 위한 '메이크 잇 에미레이트(Make it Emirates )' 정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 전자상거래 기업 시나하플랫폼(Sinaha Platform)은 APAL인터내셔널과 아부다비에 현지 최초의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시설에서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자동차 외부를 제조해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동시해 차량 무게와 재료 소비를 감축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통합한다. 우선 현지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시나하플랫폼은 "우리는 국가 경제를 지원하고 산업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모든 파트너와 협력해 국가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UAE 연방정부의 10개년 산업 발전 전략인 '오퍼레이션 300Bn(Operation 300bn)'을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려는 목적이다. UAE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오퍼레이션 300Bn 이니셔티브는 제조업 부문 GDP를 기존 359억 달러에서 203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특수유리 기업 코닝이 인도 제약사와 의료용 유리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유리관 합작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아시아 최대 의약품 시장인 인도에 진출해 의료용 유리용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코닝에 따르면 SGD코닝 테크놀로지스(SGD Corning Technologies Pvt Ltd)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텔랑가나주에서 의료용 유리 바이알·유리관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SGD코닝 테크놀로지스는 코닝과 SGD파마(SGD Pharma)의 합작사다. 투자액은 약 500억 루피(약 7780억원)로 추정된다. 양사는 2024년부터 '벨로시티 바이알(Velocity® Vial)', 2025년부터 유리관을 생산한다. 벨로시티 바이알은 코닝이 독자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바이알과 비교해 내구성이 강화돼 외부 마찰로 인한 균열과 파손 가능성이 적고 생산 비용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기간 전 세계 백신 공급에 큰 역할을 한 바이알이라고 코닝 측은 설명했다. 코닝은 이번 투자로 인도에 약 1500개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인도 의료용기 시장을 공략한다. 인도는 아시아 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자동차업계에서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공격적인 증설 프로젝트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창안자동차 주화룽 사장은 최근 개최된 '2023년 중국자동차(충칭)포럼'에서 "2025년 중국이 필요한 이차전지 생산능력은 1000~1200GWh인데 현재 업계의 생산능력 확충 계획은 4800GWh에 달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주 사장은 "2018년 중국 신에너지 승용차 소매 보급률이 4.3%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기준 30.4%를 돌파했다"며 "이는 신에너지차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며, 시장 경쟁 패턴도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성장률이 점차 둔화하며 배터리 수급 부족 문제도 해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쩡칭훙 광저우기차(GAC)그룹 회장도 중국 자동차 산업이 고성장하는 시기는 지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른 기업 경쟁력 약화를 방어하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마이크로 성장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자동차 회사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돼 일부 국제 브랜드와 자체 소유 브랜드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배터리 저장 장치 개발 업체 그라니트 소스 파워(Granite Source Power)가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그라니트 소스 파워는 이번 투자 자금을 재생에너지 및 배터리 저장 장치 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그라니트 소스 파워는 뉴에너지캐피탈(New Energy Capital)과 4000만 달러(약 500억 원) 규모의 지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그라니트 소스 파워는 그린필드 유틸리티 규모의 에너지 개발 회사로 배터리 저장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그라니트 소스 파워 창립 초기 멤버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전력 생산업체 중 한 곳에서 일하며 10GW 이상의 재생에너지 및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한 바 있다. 이들은 이 같은 경험을 그라니트 소스 파워에 그대로 적용했다. 그라니트 소스 파워는 현재 3GW 규모의 그린필드 개발 파이프라인까지 성장 시킨 상황이다. 이 밖에 다양하고 탄력적인 2GW 독립형 배터리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마케팅하고 있다. 그라니트 소스 파워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뉴에너지캐피탈과 재생에너지 및 배터리 저장 장치 개발에
올해 해상풍력선의 10조어치 가까운 발주가 쏟아진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만 해운사들이 최대 20척 규모, 1조 가량의 메탄올 동력 피더 컨테이너선 발주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가 '590만t 규모' 리튬 채굴권 경매를 추진합니다. 국내 자산운용사 부산에쿼티파트너스(BEP)가 필리핀 희토류 채굴기업 PGMPI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습니다. 세계 10위 리튬 생산국인 나미비아가 가공되지 않은 리튬에 대해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JV) 모셔널이 자율주행 파트너사인 우버 리프트와 파트너십을 강화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상세기사 대만발 1조짜리 컨테이너선 발주 시동…양안 긴장고조에 韓 '물망' '590만t 규모' 인도 리튬 개발, 현지 정부 LX인터내셔널에 '러브콜' [단독] 부산에쿼티파트너스, 필리핀 희토류 개발사업 추진 '세계 10위 리튬 생산국' 나미비아, 미가공 리튬 수출 금지 현대차 자율주행 모셔널, 로보택시 상용화 앞두고 '우버·리프트' 협력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자회사 '세넥스에너지'가 현지 최대 전력회사에 2025년부터 가스를 공급한다. 아틀라스 가스전 확장으로 증가할 생산 물량 중 일부를 납품한다. 호주 정부의 가격 상한 제도로 멈췄던 가스전 증설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넥스에너지는 16일(현지시간) AGL과 조건부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5년 1월부터 아틀라스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최대 42페타줄(PJ)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세넥스에너지가 아틀라스 가스전 확장을 적기에 재개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아틀라스 가스전은 퀸즐랜드 수랏 분지에 위치한다. 세넥스에너지는 10억 호주달러(약 8700억원) 이상 투자해 아틀라스와 로마 노스 가스전 확장을 추진했다. 2024년까지 가스처리시설을 증설해 이듬해 연간 60PJ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60PJ은 액화천연가스(LNG) 약 12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파트너 헨콕에너지로부터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의 지원금도 획득했다. 하지만 호주 정부의 가격 상한제 제도에 발목이 잡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에코그라프(EcoGraf)가 미국에서 친환경 흑연 정제 기술 관련 특허 등록에 필요한 허가를 취득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후 고속 성장하는 미국 소재 시장을 정조준한다. 에코그라프의 고객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배터리 핵심 원재료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에코그라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HF프리(HFfree)에 대한 '특허 등록결정통지서(NOA·Notice of Allowance)'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HF프리는 불화수소(HF)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흑연을 정제하는 기술이다. 흑연 정제법은 크게 습식과 건식으로 나뉘는데 HF를 활용하는 기술은 전자에 해당한다. 공정이 간단해 환경 오염 문제에도 불구하고 고순도 흑연 생산에 가장 보편적으로 쓰인다. 에코그라프는 이를 해결하고자 2017년부터 기술 개발에 나섰다. 작년 11월 1일 미국에 '정제된 흑연을 생산하는 방법(Method of Producing Purified Graphite)'이라는 특허명으로 특허를 냈다. 에코그라프는 미국에서 수수료 지불 후 특허를 등록한다. 미국 특허는 2042년 11월까지 유효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인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제조 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유럽에서 데뷔시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스텔란티스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제54회 파리 에어쇼'에 참가해 eVTOL 미드나이트(Midnight)를 전시한다. 에어쇼가 열리는 르 부르제 공항의 5번 홀에 자리한 에어 모빌리티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다. 파리 에어쇼의 에어 모빌리티 전시는 eVTOL의 최신 혁신과 신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이 분야의 주요 업체들이 모여 첨단 항공 모빌리티의 성숙과 미래 항공 우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3일간 토론한다. 아처는 파리 에어쇼 참가로 미드나이트의 제조 진행 과정을 공유한다. 2025년 상용화를 앞두고 생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아처와 스텔란티스는 파트너십을 맺고 각 회사의 강점과 역량을 활용해 미드나이트를 제조하고 있다. <본보 2023년 1월 5일 참고 [단독] 스텔란티스, 美 아처 '수직이착륙기' 독점 생산…UAM 시장 출사표> 아처가 세계적 수준의 eVTOL 제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급증한 판매량을 나타내며 중국 판매 반등 신호탄을 쐈다. 16일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86% 두 자릿수 급증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으나 지난해 같은달 총 1만3000대 판매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2만4100여대로 추산된다. 현지 브랜드 베스트셀링카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달 전년 대비 154% 세 자릿수 수직성장한 1만1307대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 iX35와 투싼L이 현지 SUV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합산 9155대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8%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아반떼의 경우 중국 내 주류 소비세대로 성장한 'Z세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약 2년 만에 1만 클럽에 재진입한 이후로 꾸준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매년 현지 맞춤형 전략을 바꿔가며 반등을 노린 데 따른 성과이다.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궈낸 만큼 하반기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에너지차(ZEV) 시장에서 현대차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전기차(BEV) 시장에서 BMW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올해 들어 500여대 근소한 차이로 뒤처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전기차 출시를 통해 '톱5' 지위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기아는 15위로 톱10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16일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5월까지 5개월간 독일 BEV 시장에서 총 1만2714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같은 기간 9484대로 6위, 기아는 3230대로 15위를 기록했다.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2만8340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은 2만5583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는 1만3383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아우디와 BMW가 각각 1만1836대와 9973대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 현대차에 이어 7위부터 10위까지는 △스마트(6562대) △스코다(5833대) △피아트(5748대) △MG모터(5745대) 순으로 이어졌다. 베스트셀링전기차는 1위는 테슬라 모델Y다. 같은 기간 총 2만1727대 판매되며 왕좌를 지키고 있다. 폭스바겐 ID.4/ID.5는 1만3225대로 2위, ID.3는 9520대로 3위를 기록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