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스와치그룹과의 스마트워치 상표권 침해 공방에서 패소했다. 항소법원에서 1심 판결을 받아들이고 삼성의 항소를 기각했다. 19일 스와치그룹에 따르면 런던항소법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이 스와치의 상표를 침해했다는 1심 판결을 재고해 달라며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법원은 1심과 같이 삼성의 스마트워치에 설치할 수 있는 워치 페이스 앱이 스와치의 상표를 무단 도용했다고 판결했다. 론진과 티쏘, 미도, 오메가, 브레게, 블랑팡, 해밀턴 등 스와치 산하 유명 브랜드가 피해를 입었다고 봤다. 워치 페이스 앱이 제3자의 개발자에 의해 배포돼 손해배상의 책임이 없다는 삼성의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은 운영자인 삼성이 불법 여부를 식별해야 했다고 봤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기호의 활용이 활발했고 이를 삼성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소법원의 판결로 삼성은 스와치와의 소송에서 완전히 패소하며 막대한 손해배상액과 변호사 수임료 부담이 불가피해졌다. 미레유 코에닉 스와치그룹 공동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스와치그룹은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형태의 상표 침해와 삼성 갤럭시 스토어와 같은 온라인 업체의 책임을 살핀 이번 판결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중국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십 명을 해고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재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중국에서 근무하던 70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해고했다. 또한 일부 역할을 중국 외 아시아 국가들로 재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Arm은 올해 초에도 Arm 차이나의 직원 100명 이상을 해고했다. 이들은 중국 시장 특화 신규 칩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 개발 부서 연구원들이었다. 또한 한때 200명의 규모였던 중국 고객 지원팀도 70명 이상 해고돼 규모가 축소됐다. Arm의 중국 내 구조조정을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매출이 감소하는 것과 함께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로 중국 시장의 점유율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Arm은 지난달 8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 8억600만 달러(약 1조5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균 예상치를 뛰어넘은 결과로 라이선스 매출의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하지만 Arm은 4분기엔 월가의 전망보다 다소 낮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시장의 Arm 매출 기여도가 25%에서 20%로 감소한 것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루마니아법인 사무실을 이전한다.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편의 시설을 갖춘 곳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힌다. 17일 부동산 중개 회사 'CPI 프로퍼티 그룹(CPI Property Group)'에 따르면 LG전자 루마니아법인은 최근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마이하이브 S-파크' 빌딩 내 1400㎡ 규모 사무실을 5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분기 입주할 예정이다. LG전자의 기존 거점은 신규 사무실과 차로 약 8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전 사무실의 임대 계약 종료와 맞물려 편리한 인프라를 갖춘 곳에 새롭게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신사옥에 쇼룸도 구축한다. 이 곳에서 사무실을 방문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마이하이브 S-파크는 총 면적이 3만4186㎡에 달하는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 2층과 지상 6층 등 8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헨리 코안다 국제공항과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시내 중심과 순환 도로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와 연결돼 있는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자랑한다. 레스토랑, 카페, 샤워실, 전기차 충전소 등 편의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최저가 대비 최대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생산량이 반등하고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늘며 장밋빛 전망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현지 전자상거래 업계 전문가이자 엔젤투자자인 궈타오(人郭涛)는 지난 14일(현지시간) "D램은 올해 최저가 대비 약 13~18% 상승했다"며 "일부 낸드 제품은 50%나 뛰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드의 왕유치 애널리스트도 D램 중 모바일 D램은 가격 상승폭이 20%에 육박했다고 분석했다. 낸드는 3분기 말 이미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섰다. 최근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 탑재된 낸드 가격은 웨스턴디지털을 비롯해 일부 브랜드 제품 기준 약 100위안(약 1만8100원)이 올랐다. 스마트폰향 낸드 제품도 가격은 상승 추세다. 향후 가격 전망은 긍정적이다. 애플과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올해 3분기 3억800만대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스마트폰 생산량이 반등하며 메모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보(Vivo)가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을 세계 각국에 선보인다. 핵심 부품인 D램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비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4일 'X100'과 'X100 프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달 정부통신청(POSETL) 승인과 국산부품사용(TKDN) 인증서를 발급받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도 출시국에 포함됐다. X100과 X100 프로는 비보가 자체 개발한 LLM '블루LM'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LM은 7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소규모 LLM이다. 1억6000만 권 분량의 데이터가 사전 학습돼 논문이나 웹페이지 등을 요약하고, 챗GPT처럼 AI와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신제품에는 현존하는 모바일용 D램 중 데이터 전송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SK하이닉스의 ‘LPDDR5T’ 16GB 칩이 장착된다. LPDDR5T는 풀HD급 영화 15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에 처리할 수 있다. 전력 소모량도 타제품 대비 낮다. LPDDR5T는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 모바일 기기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해저케이블을 사용해 영국과 독일을 잇는 약 4조원 규모 전력망 구축 사업이 주요 승인을 모두 확보, 오는 2028년 완공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 곳곳에서 해저 전력케이블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 부족 우려까지 제기, '부르는 게 값'이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전력망 사업을 수행하는 '뉴커넥트(NeuConnect)'는 14일(현지시간) 독일 올덴부르크주 무역검사소가 빌헬름스하펜 페더와르덴에 있는 뉴커넥트의 컨버터 공장(변전소) 건설·운영에 대한 2차 허가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사업을 공식화한지 3년여 만의 쾌거다. 뉴커넥트는 28억 유로(약 3조9828억원)를 투자해 725km 길이의 고전압직류(HVDC) 해저케이블로 독일과 영국 전력망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양방향으로 약 1.4GWh의 전력을 송전한다. 약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탈리아 프리즈미안과 일본 스미토모가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오는 2028년 완공 후 시운전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21년 여름께 1차 승인을 확보한 뒤 올 7월 영국에서 해저케이블 설치를 개시했다. 프지즈미안은 지난달 지하 덕트 설치를 완료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 6 프로'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또 발열 논란에 휩싸였다. 생산을 맡은 삼성 파운드리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엑시노스'의 악몽이 재현되는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픽셀 6 프로 사용자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레딧에 검게 그을려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스마트폰 내장 칩 사진을 올렸다. 그는 폰을 사용한 지 2년이 지난 텐서 칩의 상태라고 주장했다. 약 10분 정도 통화를 했을 뿐인데 발열 현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이슈를 엑시노스의 발열 논란과 연관 지으며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같은 다른 프로세서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글은 2021년 출시한 픽셀 6시리즈부터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텐서 칩을 탑재했다. 픽셀 7·8에 쓰인 후속 칩에서도 삼성과 협력을 이어갔다. 텐서 칩의 성능은 이전에도 도마 위에 올랐다. 픽셀 6·7은 배터리 소모와 발열 문제가 제기됐었다. 픽셀 8에 장착한 텐서 G3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보였다. GPU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3D마크(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테스트에서 2445점을 받아 2020년형 칩 애플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대표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의 기업공개(IPO)가 연기됐다. 미국 제재로 인한 중국 반도체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창신메모리는 최근 중국 상하이 IPO를 연기하고 1400억 위안(약 25조4000억원)의 자본 조달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창신메모리는 올해 중으로 중국 상하이 증시 나스닥 스타일의 커촹판(科創板·스타보드) 보드에 IPO를 신청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올해 중순 주주 구조조정을 완료했으며 1000억 위안(약 19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설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창신메모리는 규제 당국 및 잠재적 투자자들과 소통한 결과 다양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시장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IPO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다른 채널을 통해 1400억 위안의 운영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다. 미국 정부가 대중 반도체 규제를 지속적으로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중국 기업이 소프트웨어부터 제조 장비까지 각종 첨단 기술에 접근하는 것이 막힌 상황에서 IPO 가능성도 불확실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웨일스 대학교 트리니티 세인트 데이비드(University of Wales Trinity Saint David, UWTSD)의 시설 현대화 사업에 참여했다. 최첨단 디지털 학습 환경 구축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교육용 디스플레이 수주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법인은 최근 UWTSD 스완지·카마던 캠퍼스 에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사이니지 '플립', '크리스탈 UHD' 등을 공급했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캠퍼스 내 여러 강의실을 삼성전자 제품으로 채웠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강의실은 크게 2종류로 나뉜다. 몰입형 학습 공간인 '이멀시브(Immersive·몰입형) 룸'과 온라인·체험형 강의에 적합한 시설인 '하이플렉스(HyFlex) 룸'이다. 이멀시브 룸에는 3개 벽면에 18m 길이의 대형 LED 스크린이 각각 설치돼 있다. 학생들은 12K급 초고해상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 기반 교육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하이플렉스 룸은 전자칠판 '플립'과 '크리스탈 UHD 사이니지' 등 인터렉티브 디스플레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팹리스 기업 엔비디아가 TSMC에 중국향 AI프로세서를 긴급주문(SHR, Super Hot Run)했다. 해당 프로세서의 존재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제재를 피하는 형태로 만들어진 칩일 것으로 추정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의 IT매체 디지타임즈는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TSMC에 중국용 AI 프로세서의 SHR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SHR은 고객사들의 급한 주문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인도 시간을 반 이하로 줄여준다. TSMC가 정확히 어떤 칩일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4년 1분기 출시가 예정된 RTX 5880 에이다(Ada)가 유력한 것으로 보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RTX 5880 에이다는 RTX 4090D와 같이 미국 당국에 의해 중국 수출이 금지된 프로세서의 중국형 버전으로 보인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RTX 5880 에이다는 중국 판매가 금지된 RTX 6000 에이다보다 코다 코어의 수와 낮은 용량과 비트를 가진 D램이 결합됐다. 이에 총 처리능력(TPP)이 4800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당국은 TPP 4800점이 넘어가는 모든 GPU의 중국 내 생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둥성의 세무 정책과 기업 친화적인 사업 환경을 호평했다. 현지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서 당국과의 끈끈한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광둥성에 따르면 귀이웬 LG디스플레이 광저우법인 재무 부서장은 최근 성 세무국이 개최한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외국인 투자자의 직접투자에 대한 소득세 원천징수를 일시 면제해주는 이연법인세 정책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투자 확대하게 된 강력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둥성 세무 부서는 사려 깊은 태도로 전문적이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우리는 중국 경제와 광저우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둥성 세무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 10주년을 맞아 기자 회견을 진행했다. '세금 혜택으로 글로벌화, 광둥 기업이 세계를 항해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지난 10년간의 국제세무서비스 개혁 현황을 살피고 성과를 공유했다. 광둥성의 조세 정책을 설명하고 실제 국내외 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은 사례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세무국 고위 관계자와 현지 주요 기업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소재 기업 '코닝'이 인도 타밀나두주에 새로운 제조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코닝은 인도 내 애플 제조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닝은 인도 타밀나두주 필라이팍캄 지역에 100억 루피(약 1550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생산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코닝은 이번 인도 생산기지 건설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옵티머스 인프라컴과 협력하고 있다. 코닝의 새로운 인도 생산기지는 총 25에이커 부지 위에 조성되며 약 300명의 직원을 고용한다. 코닝은 추후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코닝은 이번 생산기지 건설로 인도 내 애플 제조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당초 텔랑가나주에 건설을 고려했지만 타밀나두주의 구축된 전자 산업 인프라와 타 애플 공급업체와의 접근성을 이유로 최종 부지를 결정했다. 이에 코닝은 해당 공장에서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고릴라 글래스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현지에서는 코닝의 신규 생산기지 건설로 인도 내 애플 생태계는 물론 전자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위한 연구가 좌초될 위기에 몰렸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의 조코바가 글로벌 임상 3상 'SCORPIO-HR'에서 1차 평가지표인 코로나의 15가지 증상(피로·감각이상 등) 해결 시간을 단축시켰으나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롱 코비드) 증상 개선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 증상 완화 목적으로 조코바를 투여한 그룹 가운데 '코로나 이전의 건강 상태로 돌아왔다', '피로감을 잘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이 위약군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 등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오노기제약은 조코바 SCORPIO-HR 임상 결과에 대해 FDA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발 방향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SCORPIO-HR의 자세한 임상 데이터는 오는 하반기 관련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향후 인도될 신규차량에서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의 지원을 중단한다. 자동차 내에서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에서 지원하고 있던 스팀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테슬라 측은 신규 구매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테슬라는 귀하의 차량에서 더 이상 스팀을 지원하지 않는다. 다른 모든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향후 인도될 신규차량에 적용되며 기존 차량에서는 설치된 스팀 애플리케이션(앱)이 삭제되지 않는다. 테슬라는 디즈니 플러스 지원을 종료할 때도 같은 방식을 사용했다.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에서 스팀 앱을 출시한 것은 2022년 말이다. 테슬라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 기능을 추가했다. 뒤이어 게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의 투자까지 진행해왔다. 테슬라가 스팀 서비스 종료에 나선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라는 플랫폼의 한계로, 사용성이 떨어지면서 이용자가 적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동 중 게임을 하는 것은 휴대용 게임기 등으로 충분히 가능할 뿐 아니라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