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독일 머크가 포토레지스트 세계 1위 기업 JSR을 인수하려고 하자 이를 막기 위해 국유화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국부펀드 산업혁신투자기구(JIC)가 작년 7월 JSR을 인수한 배경으로 머크의 JSR 인수 입찰 참여가 거론된다. FT는 소식통을 인용 "머크가 지난 2022년 가을 JSR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이후 여러 글로벌 사모펀드(PEF)가 인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JIC가 JSR이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해외에 팔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사실상 국유화를 선택한 것이다. JIC은 작년 7월 JSR을 1조엔(약 9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100%를 매수한 이후 상장 폐지할 방침이다. JSR은 포토레지스트 세계 1위로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한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회로를 새길 때 필수적인 소재(감광액)다. 특히 최첨단 반도체 공정인 5㎚ 이하 파운드리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용 포토레지스트는 독보적이다. 한·일 관계가 최악이던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보복 조치로 한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인도에서 전자식 모터보호 계전기(EMPR) 신제품을 선보였다.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현지 전력설비 시장 공략에 나선다. 1일 LS일렉트릭 인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최첨단 EMPR 솔루션을 출시했다. 해당 신제품에는 맞춤형 보호·측정·모터 제어 솔루션 등이 포함돼 있다. LS일렉트릭은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통해 고객사들이 제조 공정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효율성과 신뢰성을 향상, 경쟁 우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EMPR은 열동형 과부하계전기를 대체하여 저압모터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자식 모터보호 계전기다. 전자식 과전류계전기(Electronic Overcurrent Relay)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이 내장돼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고정밀성 실현으로 신뢰성이 뛰어나다는 게 LS일렉트릭의 설명이다. LED를 통한 동작원인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제품은 부하전류 표시, 고장원인 저장 및 통신 기능을 지원한다. 라제쉬 자야찬드란 LS일렉트릭 인도법인 영업 관리자는 "LS일렉트릭은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OEM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어디에서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을만큼 빠르게 보편화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중국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은 비즈니스, 패션 등 분야로 다각화되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은 22일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에 주목하는 중국 소비자들' 보고서를 통해 중국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시장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2021년 최대인 1억4000만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2년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21.4%감소, 1억1000만대 규모로 축소됐다. 하지만 2023년 위드코로나 국면에서 출하량이 회복세를 그리며 상반기에만 5800만대가 출하됐다.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은 2023년 중국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8.6% 성장한 2300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중 가장 많이 출하되는 품목은 '이어웨어'다. 2023년 2분기 기준 출하량은 1933만 대로 57.7%를 점유했다. 그 뒤를 942만대를 출하한 스마트워치, 463만대를 출하한 스마트밴드가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미니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중국 제조사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 LED TV가 올레드 TV에 이어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컨퍼니(DSCC)에 따르면 올 3분기 세계 미니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하이센스(27%) △TCL(26%) △소니(4%) △LG전자(1%)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수성해왔다. 올해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26% 줄면서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하이센스와 TCL은 출하량을 대폭 늘린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이센스와 TCL의 미니 LED TV 출하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배, 112% 증가했다. 미니 LED는 자발광인 OLED가 아닌 백라이트유닛이 필요한 LCD 패널을 기반으로 한다. 패널 크기에 따라 기존 LCD 대비 적게는 수십개 많게는 수만개의 LED 칩이 탑재된다. 칩 크기도 100~20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작아 선명
[더구루=정예린 기자] 토요타가 자동차용 첨단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일본 주요 완성차·부품 기업들과 연합전선을 구축, 기술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토요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차량용 고성능 디지털 반도체 연구개발(R&D)을 위한 이니셔티브 'ASRA(Advanced SoC Research for Automotive)’에 합류했다. 오는 2030년 양산차에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한다는 목표다. ASRA는 12개 일본 회사가 힘을 합쳐 이달 1일 출범했다. 토요타 외 △혼다 △닛산 △마츠다 △스바루 △덴소 △파나소닉 오토모티브 시스템 △케이던스 디자인 일본법인 △르네사스 △시놉시스 일본법인 △미라이즈 △소시오넥스트 등이 회원사다. 토요타 선임연구원인 케이지 야마모토가 의장을 맡는다. 내년부터 10나노미터(nm) 이하 첨단 공정을 기반 SoC 제품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칩렛 기술을 확보한다. 칩렛은 기존의 칩 다이(Die, 웨이퍼에서 떼어낸 낱개 반도체 칩 하나에 해당하는 부분)에 탑재된 기능을 분리한 최소 단위의 칩이다. 기존 단일 칩이 아닌 칩렛을 여러 개 붙이는 방식으로 코어 수를 늘릴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 '갤럭시 S24 시리즈'가 싱가포르에서 통신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은 삼성전자 갤럭시 S24의 인증 정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4의 모델명은 'SM-S921B/DS'로 5G 통신망을 사용하며 NFC(근거리 무선통신),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도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글로벌 곳곳에서도 통신 라이선스 신청과 인증을 통해 출시에 속도를 내고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달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하며 출시 작업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가 기존 모델들보다 빠르게 인증을 획득하면서 갤럭시 S24의 언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는 기존과 같이 △갤럭시 S24 △갤럭시 S24 플러스 △갤럭시 S24 울트라로 구성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4 울트라모델은 전세계에 출시되는 모든 모델에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8 젠3가 장착되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S24, S24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글로벌 시험평가기관 키넥트릭스, 네덜란드 국영 송전회사 테네트와 해저케이블 테스트를 수행했다. 해저케이블을 성공적으로 설치해 유럽에서 신뢰를 쌓고 추가 수주를 노린다. 28일 키넥트릭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LS전선, 테네트와 북·서쪽 근해에 설치한 220kV 해저케이블 테스트를 완료했다. 각각 길이가 72㎞인 2개 케이블을 대상으로 가동 시험을 진행했다. 이 케이블은 홀랜드 쿠스트 노르드·웨스트 알파 해상풍력발전 단지용으로 설치됐다. LS전선은 2020년 4월 테네트 약 1억74만 유로(약 13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냈다. 유럽 해상시설 전문업체인 얀데눌(Jan De Nul)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총 210㎞의 케이블 공급을 추진했다.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한 첫 번째 유럽 사업이었다. LS전선은 2021년부터 케이블 생산을 시작해 이듬해 선적했다. 올해 초 전체 케이블의 약 28%에 해당하는 60㎞ 상당을 깔았다. <본보 2023년 1월 26일 참고 LS전선, 네덜란드 해상풍력단지용 첫 해저케이블 설치> 이어 일부 케이블의 테스트를 실시하며 사업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공급을 발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가전 유통회사와 손잡고 설치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전문 인력 인프라를 구축해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현지 대규모 주택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법인은 최근 수도 리야드에 'LG 셰이커 트레이닝 센터'를 개관했다. 현지 합작 파트너사인 '알 핫산 가지 이브라힘 셰이커(Al Hassan Ghazi Ibrahim Shaker, 이하 셰이커)'와의 협력 결과물이다. LG 셰이커 트레이닝 센터는 각종 가전제품과 부품을 설치·조립하는 전문 기술자를 양성하는 시설이다. 설치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작업 효율성을 향상하고 고객에 최고 품질 기준을 보장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LG 셰이커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쉰(Roshn)이 추진중인 주택 건설 사업 참여 방안을 모색한다. 실제 LG 셰이커 트레이닝 센터는 로쉰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리야드 내 부지에 들어서 있다. 로쉰은 리야드에 3만5000만 가구 규모의 주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10% 초반까지 급락했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마케팅 공세를 펼치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삼성전자의 빈자리를 꿰차고 있다. 러시아 최대 이동통신사인 메가폰(MegaFon)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통합 소매 네트워크 기반 현지 스마트폰 판매량 분석 결과 삼성전자는 점유율 12%로 5위를 기록했다. 올해 점유율이 절반으로 감소하며 1위를 방어했던 작년과 달리 5위권 안을 턱걸이로 지켜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점유율 39%와 24%로 1위를 수성했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작년 3월 초부터 러시아에 수출하는 제품 선적·판매를 중단하며 점유율이 하락했다. 낮아진 점유율에도 선두를 유지하는듯 했으나 2년 연속 러시아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국에서 제외하며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물론 Z 폴드5, Z 플립5도 러시아에서 공식 판매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공백은 중국 브랜드가 채웠다. 1위는 점유율 20%의 리얼미가 차지했다. △아너(19.4%) △샤오미(19%) △테크노(17%)가 뒤를 이었다. 애플은 점유율 8%로 5위권 밖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정부가 TSMC의 1.4나노미터(nm) 공정 팹이 들어설 후보 부지 확장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반도체 첨단 공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바짝 뒤쫓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벌리고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중부과학원에 따르면 내무부 도시계획위원회는 전날 제 1048차 회의를 열고 중부과학단지의 '타이중 사이언스 파크 확장 2단계’ 사업을 심의하고 도시 계획 변경안을 채택했다. 곧장 토지 취득 프로세스에 착수, 내년 6월 내 필요한 부지를 모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타이중 사이언스 파크 확장 2단계 프로젝트는 89.75헥타르 부지를 확보한다. 현재 국방부를 포함한 정부 기관이 부지의 약 13%를 보유하고 있다. 인근 골프장 운영자가 약 76%에 달하는 용지를 보유하고 있어 적절한 보상을 통해 차질없이 소유권을 이전한다는 목표다. 추가 부지는 상당 부분 TSMC에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TSMC는 타이중 사이언스 파크에 1.4나노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루시오옌 타이중시 시장은 지난 10월 TSMC가 타이중 사이언스 파크에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1.4나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산학계 어벤저스가 자동차용 5G 통신모듈 시장 선점을 위해 뭉쳤다. 화웨이를 필두로 표준을 구축하고 칩을 출시, 미국의 그늘을 벗어나 반도체 내재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화웨이는 25일(현지시간) "업계 파트너와 자동차용 5G 모듈에 대한 'Uu 포트 통신 인증 표준 1.0(이하 Uu 표준 1.0)'을 공동 개발했다"며 "화웨이 본사 연구소에서 실제 테스트와 검증을 거쳐 △화웨이 MH5000 △퀙텔(Quectel) AG551Q·AG568N 등 3개 칩이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표준 개발을 위해 중국 주요 기업과 대학이 힘을 모았다. 화웨이는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셀룰러·사물인터넷(IoT) 모듈 기업 퀙텔 △푸저우 IoT 공개 연구소 △푸단대학교 마이크로전자공학부 등과 협력했다. Uu 표준 1.0은 무선통신 국제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3rd Partnership Project) 승인을 받은 최신 5G 기술 표준 '릴리즈18(R18)'을 기반으로 한다. 5G 네트워크와 차량 간 호환성 테스트 방법을 표준화하고 무선 인터페이스 품질 평가 기준을 제공한다. 모듈 속도, 대기시간 등을 측정할 수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태국 통신사 'AIS'에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7'을 공급했다. 태국 중심부에 있는 대형 e스포츠 스튜디오 공급을 통해 현지 게이머들로 하여금 고품질의 게임 환경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태국법인은 최근 방콕 소재 'AIS e스포츠 스튜디오'에 28형 오디세이 G7을 설치했다. 공급 대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디세이 G7은 16:9 비율의 4K 해상도(3840x2160)를 지원한다. 144㎐ 주사율, G2G 기준 1㎳ 응답속도를 갖췄다. 액션 장면에서도 끊김없이 부드러운 플레이를 구현하고 잔상을 최소화한다. 엔비디아 지싱크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호환을 지원해 PC와 모니터 간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테어링(Tearing) 현상'을 줄여 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태국 게이머들의 수요를 잡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태국 게임산업은 2020년부터 연평균 14%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290억 바트(약 1조890억원)에 달한다. 우수한 통신 네트워크 환경과 약 7000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토대로 향후 높은 성장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류칭(柳青, Liu Jean) 디디추싱 사장이 사임하고 2선으로 후퇴 한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하던 류칭 사장의 사임에 디디추싱이 정상화 국면 속 리더십 변화를 추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류칭은 디디추싱 사장과 이사회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사장에서 물러난 류칭은 퍼머넌트 파트너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되며 최고인사책임자(CPO) 역할을 유지한다. 중국 최대 컴퓨터기업인 레노버 그룹의 창업자 류촨즈(Liu Chuanzhi) 전 회장의 딸인 류칭 사장은 2014년 디디다처(滴滴打车, Didi Dache)에 최고운영책임자(COO) 합류했다. 류칭은 합류 이후 2015년 2월 사장에 취임했으며 알리바바 그룹이 투자한 콰이디다처(快的打车, Kuaidi Dache)와 합병을 주도, 중국 최대 차량호출 플랫폼 디디추싱을 탄생시켰다. 류칭은 이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기업인으로 활동하며 디디추싱의 우버 중국 사업 인수 등을 주도해 세계적인 차량 호출 플랫폼 기업을 만들었다. 한 때 중국 내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던 디디추싱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2021년 6월부터다. 디디추싱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올해 말 자사 고속 충전 네트워크에 현재 표준화 과정에 있는 SAE J3400 충전 커넥터가 적용된 NACS 충전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NACS는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충전 규격이다. 이른바 '슈퍼차저'로 불린다. 지난 2022년 11월 테슬라가 슈퍼차저를 다른 제조사에게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NACS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는 테슬라가 충전소를 대폭 늘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 확대 속도를 늦추겠다는 입장을 열흘 만에 바꿔 올해 충전소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올해 수천개의 새 충전기를 새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슈퍼차저(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5억 달러를 훨씬 넘게 지출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말 약 500명의 슈퍼차저팀 인력 대부분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