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과 5세대 이동통신(5G) 확대 등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생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들을 관리하는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사업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4일 코트라 중국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60개에 불과했던 중국 MCN 업체는 지난해 말 1만4500개로 늘었다. 중국판 인플루언서, 이른바 왕훙 마케팅이 활성화하면서 MCN과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 플랫폼 관련 시장이 대폭 성장했다. 실제로 인플루언서를 관리하는 MCN 보유 계정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50개의 계정을 보유한 MCN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MCN 업체가 활발히 활동하면서, 인기를 얻은 캐릭터(IP) 콘텐츠는 해외로도 진출했다. 왕훙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 업체가 많은 까닭이다. 올해 3월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가입자는 2억6500만명으로, 전체 전자상거래 이용자의 37.2%에 이른다. 올해 왕홍 전자상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96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중국 3선 도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에서 생활공간에 대한 불만과 개선 욕구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가구 등의 수요가 늘었다. 코트라 중국 시안무역관은 최근 내놓은 '코로나가 바꾼 집 생활, 중국의 떠오르는 제품과 서비스' 보고서에서 "거주 공간을 편하고 쾌적하게 바꾸려는 수요가 생겼다"며 "모든 가족이 오랜 시간을 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이전에는 충분하다고 느꼈던 공간이 비좁고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CTV(사천방송국)의 시사경제 프로그램 '백성재경(百姓財經)'이 코로나19 이후 거주 생활과 관련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수납공간이 부족하다(29.6%) △집이 비좁아 가족끼리 부딪친다(27.0%) △거실 채광이 좋지 않아 어둡다(23.8%) △베란다가 없어 빨래를 거실에서 말린다(23.2%) 등 주거 공간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다양하게 나왔다. 이에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구 수요가 늘었다. 중국 업체들이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했다. 이케아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강국 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위해 AI 연구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코트라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AI 관련 연구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연구기관들은 캐나다에서 코로나19로 발생하는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AI 기반 연구 프로젝트를 선발해 후원한다. 캐나다 고등연구재단(CIFAR)은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14개의 AI 기반 연구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캐나다 자연과학·공학연구협회, 온타리오 주정부, 마이크로소프트, 게놈캐나다 등 4개 기관과 협력해 진행한다. 30만 캐나다달러(2억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코로나19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기술을 연구한다. 특히 효과적인 약물치료 방법, 바이러스 변이·전염 경로, 정신건강 영향 등에 중점을 둔다. 캐나다 고등연구재단은 또 코로나19 액션 펀드(Action Fund)를 조성해 개인 및 단체에서 직접 학제 간의 연구를 후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퀘벡주(州) 몬트리올 지역에 있는 슈퍼클러스터 스케일.AI(Scale.AI)는 지난 5월 코로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얀마 수도 양곤에 한국 기업을 지원하는 '코리아 데스크'가 설치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딴민(Than Myint) 상무부 장관과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화상 회의를 통해 코리아 데스크 설립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작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추진하는 것이다. 코리아 데스크는 미얀마 정부 내 한국기업 전담 지원 창구 역할을 하며, 향후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편의를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 센터 기능을 한다. 딴민 장관과 이상화 대사는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한-미얀마 경제협력단지는 양곤시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한다. LH와 미얀마 건설부 도시주택국(DUHD), 세아그룹 지주사 글로벌세아는 작년 8월 산업단지 추진과 관련해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 건설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미얀마 대(對)한국 농산물 수출 확대, 8월 무역 및 산업 협력을 위한 공동 위원회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경제 발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한 지 100일이 지났다. 하지만 미국에서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미국 미네소타주(州) 로체스터에 있는 메이오클리닉의 그레고리 폴란드 박사 말을 인용, 미국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범한 다섯 가지 실수를 소개했다. ◇코로나19 확산 속 늦은 대응 코로나19는 작년 12월 초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이 사실을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도 않았다. 그 사이 중국의 설 명절인 춘철을 맞아 우한에서 500만명이 도시 밖으로 이동했다. 미국의사협회보(JAMA)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단 30일 만에 단일 도시에서 전국으로 확산했다. 전문가들은 당시 중국 정부가 초기에 코로나19 확산을 경고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역시 대응이 늦었다. 국경 폐쇄와 경제 활동 셧다운을 뒤늦게 실시했다. 가장 잘 대응했다고 평가를 받는 뉴욕시조차도 더 빨리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는다. ◇펜데믹 한 달 지나 마스크 착용 권장 안면 마스크의 효과를 놓고 논쟁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2위 모바일 시장인 인도가 올해 말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잡았다. 5G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IT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코트라 인도 벵갈루루무역관이 내놓은 '세계 2위 인도 모바일시장, 5G 상용화 카운트다운'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통신부 산하 '5G 인디아 포럼'을 통해 5G 상용화 정책과 시기, 방법 등을 로드맵으로 구성했다. 로드맵을 보면 올해 말 1단계로 초광대역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1년 다연결 서비스, 2022년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 서비스를 차례로 도입해 5G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는 2022년부터 인도에서 5G 상용화가 이뤄지고 2025년까지 전체 모바일 가입자 가운데 11%가 5G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025년까지 최소 8800만명 5G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정부는 디지털 인디아 정책의 핵심을 5G 상용화로 보고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팜, 스마트 그리드, 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한국 비즈니스 투자협회(VKBIA)가 한국과 베트남 간 무역 관계 개발 촉진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VKBIA는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센터에 VKBIA 사무소를 공식 개소하고, 비엔티엔은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사무실 개소식에는 린 하이트란 VKBIA 회장 겸 베트남 중앙조국전선 위원, 응우옌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 등 베트남 주요 관계자를 포함해 포스코건설, 현대증권, KB증권 등 국내 기업 대표들이 함께 했다. VKBIA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비즈니스 커뮤니티다. 지난해 양국 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힘을 모으고 투자와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서울에서 창립됐다. 린 하이트란 VKBIA 회장은 "베트남 기업과 사업가를 한국 시장과 국제 시장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VKIBIA는 무역·상업 협력, 기술, 문화 연결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베트남과 한국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배치해 동반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VKBIA는 포스코건설과 한국과 베트남 시장을 잇는 네트워크 협력을 이끌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투자 방법을 몰라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 코트라 베트남 호찌민무역관은 '베트남 투자 시 반드시 알아야 할 14가지 사항'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투자와 관련해 단계별 유의사항을 소개했다. ◇투자의 첫 단계, 현지 조사는 어떻게 한국과 베트남은 투자·시장 환경이 많이 다르다. 따라서 생소한 현지 투자 관련 규정을 사전에 파악하고, 시장 조사와 투자 환경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입지(물류 여건, 임대료, 지역 방침·지목에 따른 인허가 여부) △지역 인력 수급 여건 및 인건비 수준 △환경 규제 △원자재 수급 △관세 수준 등을 조사해야 한다. 베트남은 변수가 많고 실무가 중요하기 때문에 현지 전문가나 앞서 진출한 업계 종사자의 의견도 묻는 것이 좋다. 특정 공단의 평판이나 지역 공무원의 성향과 같은 정보는 이러한 방식으로만 얻을 수 있다. 소비자 취향이나 비즈니스 관행 등 문화적 측면이나 지역적 특성도 파악해야 하므로 6개월 이상 머물면서 조사를 해야 한다. ◇투자 준비 기간 중 비용 처리는 베트남은 회계 처리에 엄격한 편이다. 이 때문에 절차를 지키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 정부가 200여개 수입 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상함에 따라 우리 기업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코트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무역관에 따르면 사우디 관세청은 지난 10일부터 200여개에 수입 품목의 관세율을 기존 0~15%에서 5~25%로 올렸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수송기계(승용차 포함), 철강제품, 고무제품, 전력기자재, 가전제품 등이 포함됐다. 이번 관세 인상으로 우리 기업 제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한국의 대(對)사우디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관세가 5%에서 7%로 증가했다. 코트라는 "자동차는 제품 단가가 높아 2%포인트의 관세 인상만으로도 소비자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휴대폰,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역시 관세 인상에 따라 판매가격이 높아진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제품의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력기자재, 기계부품, 고무제품, 철강제품 등 제조업 기자재의 관세 인상 폭은 3~10%포인트 수준으로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사우디 정부는 자동차, 조선,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디지털 경제' 선점을 위해 '신(新)SOC 전략'을 추진한다. 올해만 약 114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3일 코트라 중국 우한무역관이 내놓은 '중국판 뉴딜 '신(新)SOC', 올해 중국 경제 키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미중 통상 갈등 속에서 중국 정부는 디지털 경제 발전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신SOC 전략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SOC(新基建)는 '신형 인프라 건설'의 줄임말이다. 지난 2018년 12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처음 언급됐고 올해 양회 정부 업무보고에서도 제시됐다. 코트라는 "신SOC는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거론됐지만 전 세계적 팬데믹, 경제 침체, 미·중 무역 마찰, 신구 경제 동력 전환 등 중국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면서 신SOC를 통한 내수 확대 전략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신SOC 전략은 전통적인 인프라보다 '디지털 경제'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산업 디지털화의 패러다임 전환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해 '디지털 차이나'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에 따르면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2018년 기준 31조3000억
[더구루=홍성환 기자] 저유가로 인해 올해 미국 오일·가스기업의 투자가 많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 미국 댈러스무역관은 6일 '유가 하락, 미국 오일·가스 기업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보고서에서 "2020년 상반기에 유가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미국 오일·가스업체의 대규모 투자 감소로 이어졌다"며 "1~2분기 사이 최소 35%의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미국 기업 고정투자에서 오일·가스 부문의 중요도는 더 커지고 있다"며 "2010~2019년 오일·가스기업은 유정을 시추하고 완공하는데 1조20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원유 생산량이 14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기간 오일·가스 부문의 미국 비주거용 기업 고정투자 점유율은 평균 6.4%로 2000년에서 2009년 사이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2020년에 접어들면서 업스트림 기업들은 과도한 부채 부담과 과잉 공급이 계속되는 시장 속에서 수익을 낼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에 점점 회의적이 됐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과 유가 붕괴 이전에도 많은 기업이 연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10~15% 축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한국과 베트남 첨단기술 기업을 위한 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베 테크노파크 합작투자회사(VKTP)는 동나이성 정부에 테크노파크 건설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VKTP는 호치민시자동화협회, 베트남로봇공학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출자로 설립한 회사다. 테크노파크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을 비롯해 여러 선진국의 첨단기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이다. 1990년대 후반 한국의 중소기업 지원 모델을 벤치마킹했다. 투자 금액은 1억5000만 달러(약 1850억원) 규모다.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롱탄신공항과 항만 근처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VKTP 관계자는 "테크노파크는 연구개발, 인재육성, 신생기업 발굴, 혁신적인 운영 모델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첨단 제품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베트남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위한 전문연구실을 갖춘 한국의 테크노파크 수준으로 건설할 예정"이라며 "인재교육센터,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첨단 제조 구역, 상업·오락시설 등을 갖춘 복합산업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