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모바일시장 인도, 5G 상용화 본격 스타트…IT공룡 경쟁 예고

인도, 5G 로드맵 발표…2022년 상용화 목표
삼성·화웨이 등 5G 네트워크 시장 선점 잰걸음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2위 모바일 시장인 인도가 올해 말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잡았다. 5G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IT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코트라 인도 벵갈루루무역관이 내놓은 '세계 2위 인도 모바일시장, 5G 상용화 카운트다운'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통신부 산하 '5G 인디아 포럼'을 통해 5G 상용화 정책과 시기, 방법 등을 로드맵으로 구성했다.

 

로드맵을 보면 올해 말 1단계로 초광대역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1년 다연결 서비스, 2022년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 서비스를 차례로 도입해 5G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는 2022년부터 인도에서 5G 상용화가 이뤄지고 2025년까지 전체 모바일 가입자 가운데 11%가 5G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025년까지 최소 8800만명 5G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정부는 디지털 인디아 정책의 핵심을 5G 상용화로 보고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팜,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셀스케어, 스마트 시티 등 인도 정부가 내놓은 개발 정책이 5G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인도는 올해 5G 주파수 경매와 단계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인도 전 지역에 5G를 구축하는 작업은 현지 통신사들과 글로벌 기업 간 협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테스트장비 공급, 통신서비스 시연 등 시장 주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코트라는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한 거대시장이라는 강점에 더해 인도 정부의 적극적 정책 지원 의지가 더해지자 지난 5년간 글로벌 IT기업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나타났다"며 "글로벌 IT기업들이 5G 상용화 앞둔 인도 시장을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으로 보고 5G 네트워크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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