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베트남에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리메이크 판권을 수출했다. 이번 리메이크 판권 수출을 계기로 CJ ENM의 'K-콘텐츠'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 등 입지를 강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13일 베트남 1위 국영방송사 'HTV7'에 따르면 올 여름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베트남 버전인 '응호앙 부 다오 즈엉 포'(Nữ hoàng vũ đạo đường phố)가 방영된다. 앞서 HTV7은 현지 프로그램 제작사 '스튜디오 글라이드'(Studio Glide), '니즈랩 G&C'(Needslab G&C)와 스우파의 독창성·창의성을 높이 평가하며 CJ ENM에 리메이크 제작을 제안했다. 이들은 스우파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 4억회를 훌쩍 넘기며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스튜디오 글라이드 관계자는 "CJ ENM의 스우파 기획·제작 노하우를 전수받아 한국과 베트남 등 시청자들의 일상에 파고들 수 있는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베트남판 스우파 스타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스우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자회사 밀리언볼트와 함께 제작한 애니메이션 '히어로 인사이드'가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스페인 OTT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페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애니메이션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CJ ENM 유럽 파트너사인 디아플라네타 엔터테인먼트(DeAPlaneta Entertainment·이하 디아플라네타)와 협력해 올해 연말 히어로 인사이드 시즌2를 선보인다. 스페인 어린이 TV채널 보잉(Boeing), 보잉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히어로 인사이드가 현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시즌1이 워너브라더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HBO맥스를 통해 첫선을 보인 데 이어 현지 시청자들과의 접점이 확대된 것이다. CJ ENM이 지난해 11월 디아플라네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등 글로벌 배급사와 손잡고 히어로 인사이드를 내세워 유럽, 남미 등의 지역 공략을 본격화한 지 4개월 만이다.<본보 2023년 11월 14일 참고 CJ ENM 애니메이션 '히어로 인사이드', 북미·아프리카·유럽·동남아 공략> 스페인에 이어 이달 초 영국에서 공개되면서 유럽 내 히어로 인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제작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자회사인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이하 레드아이스 엔터)가 태국 공포영화 제작에 투자한다. 레드아이스 엔터는 동남아 장르영화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다르면 레드아이스 엔터는 태국의 영화제작사 네라밋눙 필름(Neramitnung Film)과 지난 7일(현지시간)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자체 자금으로 영화를 제작했던 네라밋눙 필름 역사상 첫 대규모 외부 투자 유치다. 이번 투자계약식에는 한상욱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카녹완 왓차라(Kanogwan Watchara) 네라밋눙 필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한 영화는 네라밋눙 필름에서 제작한 공포영화 '더 커스드 랜드(The Cursed Land)'다. 해당 영화는 아내가 사망한 후 방콕 교외의 버려진 저택으로 이사한 부녀가 마을 사람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집에 있는 부적 등을 제거해 저주가 풀려나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 커스드 랜드는 지난 1월 열린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초연했다. 한상욱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태국 영화, 특히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이 일본 애니메이션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대만 온라인 매체인 입보보전(立報傳媒)은 "나 혼자만 레벨업이 아직 첫 번째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일본 만화 독점 생태계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한국에서 제작된 웹툰이지만 애니메이션은 일본의 유명 제작사인 A-1픽쳐스가 참여했다. A-1픽쳐스는 소드 아트 온라인, 페어리 테일, 청의 엑소시스트, 일곱 개의 대죄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경력이 있는 스튜디오다. 이에 나 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의 감독, 각본, 캐릭터 디자인, 음악 등 대부분의 요소가 일본 제작자의 손에서 탄생했다. 입보보전은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협력하는 외국 만화 작품도 있지만 대중성있는 작품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한국 만화는 물론 타 국가의 만화도 일본 제작사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일본 애니메이션 생태계의 다양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E급 헌터였던 성진우가 성장형 헌터로 각성해 악의 무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라인이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 '라인망가'가 누적 결제액 20억 달러(약 2조6500억원)를 돌파했다. 일본 웹툰 시장은 카카오 픽코마가 점유율 1위, 라인망가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위를 유지하며 카카오픽코마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5일 데이터닷에이아이(data.ai, 구 앱애니)에 따르면 라인망가는 누적 결제액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라인망가의 누적 결제액 10억 달러 돌파는 2021년으로, 20억 달러를 넘어서기까지는 3년여가 걸렸다. 웹툰 플랫폼 중 가장 먼저 20억 달러 고지는 지난해 1월 카카오 픽코마가 달성했다. 데이터닷에이아이는 이번 기록이 전 세계 비게임앱 중 15번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인이 비게임앱 중 20억 달러 매출을 돌파한 앱을 2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퍼블리셔(배급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유튜브, 구글 원 등을 보유한 구글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라인망가의 20억 달러 돌파로 일본 만화 앱 시장의 압도적인 규모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실제로 20억 달러를 돌파한 만화 앱인 픽코마와 라인망가 모두 일본에서 매출의 99%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특별 상영관을 내세워 북미 영화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자 리갈(Regal)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뉴욕 맨해튼에 세계 최대 규모의 4DX 상영관을 오픈하고 차별화된 영화 감상 경험을 선사하며 북미 4DX 상영관 영토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4일 리갈 타임스퀘어(Regal Time Square)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CJ포디플레스 4DX 상영관을 오픈했다. 해당 4DX 상영관에는 표준 4DX 상영관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296개 좌석이 설치됐다. 약 18.3m 너비의 대형 스크린, 4개의 안개 머신, 8개의 쉐이커(Shaker) 증폭기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보다 극적인 영화 감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4DX 상영관은 안개, 진동을 비롯해 바람, 향기, 번개 등 21개에 달하는 환경 효과를 제공한다. 양사는 리갈 타임스퀘어에 296석 규모 4DX 상영관에 더해 128석 규모 4DX 상영관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지역에 있는 영화관 한 곳에 4DX 상영관 두 개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포디플렉스는 리갈과의 파트너십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결혼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커플팰리스'를 내세워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OTT 채널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된 콘셉트와 구성으로 새로운 성공방정식을 쓰겠다는 계획이다. 28일 CJ ENM는 글로벌에 커플팰리스 콘텐츠 판매에 나선다. 커플팰리스 프로그램 내용을 소개하고 포맷·판권 수출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커플팰리스는 CJ ENM 케이블 채널 엠넷이 선보이는 대규모 웨딩 프로젝트다. 남녀 100명이 결혼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외모와 경제력, 라이프스타일, 결혼 조건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평생의 동반자를 찾는 과정을 담았다. 실제 결혼정보회사와 같은 극사실 매칭 시스템을 프로그램 포맷화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연애 예능의 한 단계를 뛰어넘은 '결혼 예능'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OTT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연출진도 역대급이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탄생시킨 이선영 CP와 '러브캐처'의 정민석 PD가 의기투합했다. CJ ENM이 커플팰리스로 글로벌 OTT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OTT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아이돌 콘텐츠를 내세워 일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에서 K-팝이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만큼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CJ ENM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에 따르면 일본에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 10개를 스트리밍한다. 앰넷 OTT서비스 엠넷스마트+(Mnet Smart+)에 공개되는 콘텐츠 수는 총 76편이다. 26일 아이돌라이브 트래블 에이전트: 하이라이트의 제주도 여행(IDOLLIVE Travel AGENT: HIGHLIGHT's Jeju Island Trip )을 시작으로 △케플러 존(Kep1er Zone) △치팅 트립2: 은비 해원 유리의 우정여행(Cheating Trip 2: Unbi, Haewon, and Yuri's Friendship Trip ) △본 투 비투비(Born TO BTOB) △스캔 비비즈(SCAN VIVIZ) △아이돌과 아이들(Idols and Children) 등 상영이 예정돼 있다. CJ ENM이 아이돌 콘텐츠로 일본 OTT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 일본에서 K-팝이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음악시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 이경후씨와 사위 정종환씨가 10개국으로 확대되는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 등 CJ ENM 글로벌 사업을 직접 챙긴다. CJ에서 근무하며 쌓은 글로벌 역량을 토대로 CJ ENM 해외 사업 지휘봉을 잡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다음달 30일부터 이틀간 홍콩 소재 컨벤션센터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케이콘 홍콩 2024'(KCON HONG KONG 2024·이하 케이콘 홍콩)를 연다. CJ ENM은 K-팝 음반 수출액 6위이자 핵심 K-팝 공연 시장으로 급부상한 홍콩 시장 내 기반을 닦는다는 방침이다. 홍콩은 케이콘이 개최되는 10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CJ ENM은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케이콘을 시작했다. 이후 △일본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멕시코 △호주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개최했다. 지난 12년 동안 총 9개국에서 열린 케이콘 오프라인 누적 관객 숫자는 약 165만명에 달한다. 글로벌 K-컬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CJ ENM은 올해 홍콩에 이어 일본, 미국,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케이콘을 개최한다. 또 올해부터 케이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베트남에 개봉한 로컬 영화 '마이'가 흥행 청신호를 켰다.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CJ ENM은 로컬 영화를 연내 추가로 선보이며 현지 영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9일 CJ ENM 베트남 합작회사 CJ HK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이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누적 매출 2700억동(약 146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개봉 일주일만에 거둔 성과다. 마이는 개봉 당일 233억동(약 12억6800원) 매출을 기록하며 베트남 영화 사상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어 3일차인 지난 12일까지 820억동(약 44억8000만원), 개봉 7일차인 지난 16일까지 2300억동(약 125억1200만원) 누적매출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베트남 역대 18세 관람가 영화 가운데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마이 티켓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단박에 역대 베트남 영화 흥행 1위도 넘본다. 지난해 4750억동(약 258억4000만원) 매출로 흥행 1위에 오른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의 기록을 갈아 치울 것이란 분석이다. 더 하우스 오브 노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다큐멘터리를 통해 글로벌 OTT 시장 선점에 나선다. 미국·우크라이나에 이어 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 등에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큐멘터리를 내세워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피프스시즌은 다큐멘터리 '슈퍼파워'(Superpower) 신규 판매계약 7건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호주 스탠&나인 네트워크(Stan and Nine Network) △스페인 무비스타 플러스+(Movistar Plus+) △중동부 유럽·발틱 HBO △홍콩·마카오 PCCW 포 나우 TV(PCCW for Now TV) △벨기에 DPG 미디어 DPG Media △독일 A+E 네트웍스/히스토리 채널(A+E Networks/HISTORY Channel) △우크라이나 키이우스타 TV(Kyivstar TV) 등을 통해 슈퍼스타가 방송된다. 지난해 9월 미국 파라마운트+(Paramount+), 우크라이나 방송사 인터(Inter)·NTN·메가(Mega)·쏜세(Sonce) 등을 통해 방영된 이후 슈퍼스타 공개 국가가 확대되는 모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라다이스가 일본 피닉스 시가이아 리조트(이하 시가이아)와 협업을 통해 K-푸드를 알린다. K-푸드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객실 내에 파라다이스시티 가이드북을 비치해 일본 VIP 고객을 불러들이겠다는 계획이다. 16일 파라다이스·일본 세가사미홀딩스 합작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따르면 시가이아가 파라다이스와 협업해 내달부터 4월 30일까지 쉐라톤 그랜드 오션 리조트에서 'K-푸드 숙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가이아는 세가사미홀딩스가 운영 중인 일본 미야자키시의 복합 리조트 시설로, △쉐라톤 그랜드 오션 리조트 △피닉스 컨트리클럽 △톰 왓슨 골프 코스 △피닉스 골프 아카데미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췄다. 시가이아는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 일본 현지에서도 한국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모션 이용 고객에게 △청포도에이슬 △국순당 쌀 막걸리 △린제이 모델링팩 △오리온 오감자 △해태에이치비 갈아만든배 △브리스킨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부대시설에서는 미야자키산(産) 식재료를 활용한 '히나타식 육개장'이 제공된다. 히나타식 육개장은 이병철 파라다이스시티 뷔페 레스토랑 '온 더 플레이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가 멕시코에 반도체 신규 거점을 설립한다. 멕시코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마이크론에 따르면 회사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 반도체 엔지니어링·운영센터를 설립한다.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이다. 멕시코 엔지니어링·운영센터는 미주 전역에서 유일하게 미국 외 국가에 위치한 마이크론의 시설이다. 중남미 지역 본사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북미 시장과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설계·엔지니어링 프로세스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올 가을께부터 멕시코 시설에서 근무할 인력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약 100명 규모의 인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들은 미국 내 마이크론 사업장의 임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연구개발(R&D) 등을 공동 추진한다. 마이크론이 멕시코를 신규 투자처로 낙점한 것은 미국 정부의 정책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막대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시추선사인 노르웨이 시드릴(Seadrill)이 드릴십(원유 시추선) 두 척의 신규 계약을 맺었다. 이중 한 척의 드릴십은 한국 업체와 시추 작업을 수행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시드릴은 한국의 미공개 운영업체와 웨스트 카펠라(West Capella)드릴십 원유 시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며, 예상 작업 기간은 40일이다. 계약 규모는 3200만 달러(약 440억원)에 이른다. 계약금에는 동원 수수료 1000만 달러(약 137억원)도 포함된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삼성중공업이 2008년에 건조한 6세대 드릴십이다. 동남아시아와 서아프리카에서 운항한 경험이 있다. 수심 1만피트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최대 3만7500피트에서 시추할 수 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무바달라 에너지의 인도네시아 라야란-1 탐사 유정 시추 작업에 참여했다. 한국업체와의 작업 수행 전인, 오는 8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드릴은 웨스트 카펠라호 외 웨스트 넵튠(West Neptune)호도 신규 유정 시추 계약을 맺었다. 미국 멕시코만의 운영업체와의 계약이 연장돼 내년 9월까지 작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