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KT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쪼개기 후원 혐의 등에 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는다. 국내외에서 잇단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며 구현모 사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4월 29일 미국 SEC에 제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서 "해외 부패방지법(FCPA)을 준수했는지 여부에 관해 SEC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어 매년 사업보고서를 SEC에 제출해야 한다. 조사 내용은 △K재단·미르재단에 각각 11억원, 7억원을 출연한 사실 △최순실씨 요청으로 측근인 이동수씨 등을 채용한 사실 △최씨의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어치 일감을 준 사실 등이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원을 기부하도록 압박한 사건과 전직 정치인 등에게 자문료를 주고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도 포함됐다. SEC는 이른바 '상품권 깡(할인판매)'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산 후 되팔아 현금화하는 상품권 깡으로 비자금 11억여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아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미국 측정 장비·소프트웨어 업체 키사이트와 손잡고 5세대 이동통신(5G) 성능을 확인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키사이트의 5G 테스트 솔루션을 활용해 성능 검증을 진행했다. 5G 단말기가 SK텔레콤의 5G망을 통해 초광대역 서비스(eMBB)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지 살폈다. 초광대역 서비스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큰 주파수 대역폭을 사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초저지연, 초연결과 함께 5G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SK텔레콤은 2018년 키사이트와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측정 장비 분야에서 키사이트가 보유한 전문 기술을 활용해 5G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키사이트와 5G망 설계 기술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 △3.5㎓와 28㎓ 등 고주파수 대역에 최적화된 계측 솔루션 △음영 지역 분석 시뮬레이션 △5G 단말기 품질을 측정하는 솔루션 등을 연구 중이다. 카일라시 나라야난(Kailash Narayanan) 키사이트 무선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의 '초연결 사회' 비전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키사이트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KT가 파산 승인 청원이 법적으로 유효하지 않다는 인도네시아 대기업인 글로벌 미디어컴(PT Global Mediacom Tbk)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현지 법령에 따른 정당한 청원이라며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글로벌 미디어컴의 파산을 촉구하면서 양사의 해묵은 갈등이 15년 넘게 지속되는 양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T 변호인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컴에 대한 소송은 유효하다"며 "KT의 파산 신청은 명백한 증거를 바탕으로 하며 인니 파산법에 근거한 청원"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미디어컴이 국제중재법원(ICC)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점도 강조했다. KT 변호인단은 "ICC가 글로벌 미디어컴의 패소 결정을 내린 지 10년 이상 됐지만 글로벌 미디어컴은 아무 명령도 수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미디어컴의 파산이) 파산법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파산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KT가 파산 청원의 유효성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미디어컴과의 공방은 가열되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컴은 지난 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10년이 넘은 오래된 사건"이라며 "KT의 파산 신청에는 근거가 없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KT가 '인도네시아판 루퍼트 머독'이라 불리는 미디어재벌 산하 기업과 법정싸움을 시작했다. 현지 기업에 투자했다 회수하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다 결국 법정으로 싸움이 번졌다. KT는 최근 무궁화위성 3호 소유권을 가리는 국제소송에서 끝내 패소한 전력이 있어, 이번 소송이 취임 3개월째를 맞은 구현모 사장에게 더욱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앙지방법원에 글로벌 미디어컴(PT Global Mediacom Tbk)의 파산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인 글로벌 미디어컴을 파산시켜, 빚을 갚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글로벌 미디어컴은 인도네시아 언론 재벌 하리 타누수디뵤 회장이 이끄는 MNC미디어그룹 산하 기업이다. 앞서 KT는 지난 2006년 6월 채무 불이행 혐의로 글로벌 미디어컴을 국제중재법원(ICC)에 고소했다. 이후 2010년 11월 글로벌 미디어컴이 KT가 소유한 모바일-8 텔레콤(PT. Mobile-8 Telecom Tbk)의 주식 4억661만1912주를 1385만966달러(약 165억원)에 매입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ICC는 법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회사들의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회사 24곳을 '5세대 이동통신(5G) 클린 통신사'로 뽑고 화웨이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명단에 든 가운데 클린 통신사 선정으로 반(反)화웨이 전선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5G 클린 통신사(5G Clean Telecom Company) 24곳을 발표했다. 국내 SK텔레콤과 KT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유럽, 인도 등 여러 국가의 통신사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 버라이즌·스프린트·AT&T △일본 NTT 도코모·KDDI △대만 티스타·타이완모바일 △스페인 텔레포니카 △프랑스 오렌지 △영국 오투 △캐나다 로저스 △호주 옵터스 △인도 지오 등이 클린 통신사에 들었다. 5G 클린 통신사는 화웨이와 ZTE 등 중국산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회사를 의미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4월 '5G 클린 패스' 구상을 발표한 후 명단이 작성됐다. 미 국무부는 이번 명단 공개로 동맹국들의 동참을 압박하고 '화웨이 제재 전선'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각국 정부와 이통사는 미국 눈치를 더 보게 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최대 이동통신사 '텔레콤 말레이시아'가 SK텔레콤이 투자한 인터넷 서비스 회사 웨베 디지털(Webe Digital·이하 웨베) 지분을 확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텔레콤 말레이시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부르사 증권거래소에 "100% 자회사 모비콤(Mobikom)을 통해 그린 패킷 버하드(Green Packet Berhad)가 보유한 웨베 디지털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웨베 디지털은 그린 패킷 버하드의 자회사로 13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자다. 2008년 말련 최초로 광대역 브로드밴드 서비스 와이맥스(WiMAX)를 시작해 말련 내 4위 브로드밴드 회사로 성장했다. 텔레콤 말레이시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웨베 디지털의 지분을 72.9%에서 91.8%로 늘리게 된다. 지분 투자는 그린 패킷 버하드가 보유한 지분(520만주)과 교환 가능한 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분 인수 후 웨베 디지털의 주요 주주는 텔레콤 말레이시아(91.8%)와 SK텔레콤(8.2%)으로 구성된다. 텔레콤 말레이시아는 웨버 디지털의 지분 확보로 말련 무선 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통신 소외 지역과 농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영국 인기 채널 'BBC 라이프 스타일'을 인터넷TV(IPTV)에 추가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IPTV인 U+tv에서 BBC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인다. BBC 라이프 스타일은 홈&디자인과 요리, 자기계발, 패션&스타일, 건강, 육아 등 6개 테마로 구성된 가정 전문 채널이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유명 셰프 고든 램지의 식당 개조 프로그램 '고든램지의 24시간 지옥과 뒤로(Gordon Ramsay’s 24 Hours to Hell and Back)'과 건축 프로그램 '그랜드 디자인(Grand Designs)', 요리 경영 프로그램 '마스터셰프(Master Chef)' 등 유명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BBC를 추가로 제공하며 IPTV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2007년 myLGtv 론칭 후 2010년 U+tv를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채널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2018년에는 국내 IPTV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듬해 △법률방송을 비롯한 공공 채널 6개 △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화웨이 총괄 고문 자격으로 이동통신 서밋에 참석하며 4년째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철 화웨이 총괄 고문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리더스 서밋 2020'에 참석했다. 리더스 서밋은 남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기반의 비영리 통신협회 사메나 텔레커뮤니케이션(SAMENA Telecommunications)이 주관하고 화웨이가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5G+X: 투자 부흥을 위한 산업 전반에 걸친 5G 활용'이다.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과 자오 허우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 등 업계 리더들이 모여 5G 시장을 조망했다. 이 고문은 9일 오전 9시50분부터 약 1시간 진행된 토른 세션에 나섰다. '변혁적 필요성으로서의 5G'를 주제로 한 세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5G의 잠재력을 논의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5G의 활용성을 이야기했다. 이 고문은 KT, LG유플러스,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거친 국내 통신 전문가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이달 예정된 미국 군사용 주파수 3.5㎓ 경매에 참여한다. 3.5㎓ 주파수는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주파수 대역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이 이번 경매전에서 성공, 미국 5G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투자자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민간 광대역 무선서비스(CBRS) 주파수 경매에 271개 업체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CBRS는 미국의 군사용 주파수인 3.5㎓를 일반 기업들이 5G망에 사용하도록 풀어주는 사업이다. 당초 6월 말로 예정돼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달 연기됐다. 레이먼드 제임스 보고서 명단에 SK텔레콤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미국 신시내티 벨(Cincinnati Bell),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Frontier Communications), 멕시코 아메리카 모빌(America Movil) 등 글로벌 통신사들도 참여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인다. 특히 SK텔레콤을 포함한 △신시내티 벨 △프론티어 △멕시코 아메리카 모빌 등을 중심으로 한 '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인텔과 손잡고 5G 단독모드(SA) 상용화 연구에 드라이브를 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인텔의 장비를 사용해 5G SA 사용자 평면 기능(UPF)을 개발 중이다. UPF는 기지국과 네트워크 사이에서 사용자 패킷의 주소 정보를 읽어 데이터를 목적지별로 분류해 전송하고, 단말과 데이터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기능이다. SK텔레콤이 개발하는 5G SA UPF는 국제민간표준화기구(3GPP)의 릴리즈15 통신 표준을 기반으로 한다. SK텔레콤은 연구 과정에서 △인텔의 서버 플랫폼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Xeon Scalable) 프로세서 △고용량 정보를 빠르게 이동시키는 이더넷 800 시리즈 어댑터를 썼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사양 외에 스프트웨어·하드웨어 아키텍처에 중점을 두고 패킷 처리 지연 시간을 줄이는 데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인텔과의 협력으로 5G SA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SA는 롱텀에볼루션(LTE)망과 연동이 필요 없어 비단독모드(NSA) 대비 통신 접속 시간이 2배 빠르다. 데이터 처리 효율은 3배 높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블룸버그가 실시한 5세대 이동통신(5G) 품질 테스트에서 SK텔레콤은 최대 1.5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평균 속도가 800Mbps~1Gbps였다. 블룸버그는 지난 15일 국가별 5G 속도를 테스트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실내에서 측정했을 때 SK텔레콤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1.5Gbps였다. 같은 건물 로비에서는 속도가 1Gbps로 떨어졌다. KT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800Mbps~1Gbps로 나타났다. 5G 속도 테스트는 블룸버그가 처음은 아니다. 속도가 이통사별 5G 경쟁력을 비교할 수 있는 핵심 기준이 되면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들은 관련 조사를 실시해왔다. 지난달 영국 시장조사업체 오픈시그널의 5G 평균 속도 측정 결과에선 미국 버라이즌이 506.1Mbps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유플러스 238.7Mbps △SK텔레콤 220.6Mbps △KT 215.0Mbps 순이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자회사 루트메트릭스도 작년 6월 5G 품질 테스트 결과를 분석한 '5G 퍼스트 룩(First Look)' 보고서를 냈다. 루트메트릭스는 5G 다운로드 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도입에 손잡고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을 선점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도 굴(Ido Gur) 사구나 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스라엘 테크 전문지 씨테크(CTech)와 인터뷰를 갖고 "한국에서 가장 큰 이통사인 SK텔레콤이 사구나의 제품(MEC 솔루션)을 샀다"고 밝혔다. MEC는 고객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5G 시대로 넘어오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에는 단말에서 넘어오는 정보를 모두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했다. 중앙집중형 방식은 5G 확산과 함께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며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 MEC는 기기 자체 또는 사용자와 가까운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처리 시간을 줄여준다.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분산된 구조여서 사이버 공격을 당할 리스크도 적다. 사구나 네트웍스는 MEC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2008년 설립됐으며 2015년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육군이 한화의 기술이전으로 생산된 155mm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했다. 이미 3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르센 앤드 토르보(L&T)는 최근 인도 육군에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의 공동 개발로 인도 육군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수행된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1월에 L&T에 100문 추가 도입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K9 자주포를 사용해 본 인도군이 K9의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기존 조달 과정으로 재주문이 진행됐다. <본보 2023년 1월 2일 참고 인도, 한화 'K9 자주포' 추가 구매 절차 시작> 이후 지난해 L&T가 생산을 시작해 올해 인도가 마무리됐다. <본보 2023년 6월 28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중국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장기간 호흡을 맞춰온 중국 자율주행 파트너사와 힘을 합쳐 로보택시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중국 최대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bZ4X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포니닷AI(Pony.ai)와 공동 개발한 이 차량에는 포니닷AI 7세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200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상황 발생 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요타는 향후 중국 주요 도시에 bZ4X 로보택시를 투입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번 bZ4X 공개에 앞서 지난해 포니닷AI와 1억39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902억 원)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완전 무인로보택시 대량 생산과 대규모 배치를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 역할 분담은 분명하다. 토요타는 포니닷AI에 자율주행 레벨4 개발에 적합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니닷AI는 베이징, 광저우를 포함, 중국 4개 도시에서 진행한 공공 로보택시 실증을 토대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탑재하고, 로보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