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제품이 베트남 품질 검사에서 부적격 판정, 유통 금지·제품 폐기 행정명령을 받았다. 품질 이슈가 불거짐에 따라 이니스프리의 현지 시장 내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먹구름이 끼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베트남 의약품안전청(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이하 DAV)은 지난 9일자로 이니스프리 비자 트러블 페이셜폼(Bija Trouble Facial Foam)이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해당 제품에 대한 유통 금지, 리콜, 등록 취소 등을 명령했다. DAV는 이니스프리 비자 트러블 페이셜폼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제품 등록 번호 발급 시 제출된 제품 성분표에 포함되지 않았던 살리실산(Salicylic Acid)이 검출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살리실산은 각질 제거, 여드름 완화, 비듬 방지 등의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DAV는 이니스프리 비자 트러블 페이셜폼 제품 등록 번호도 취소했다. DAV가 지난 2020년 10월 해당 제품에 대한 등록 번호를 발급한 지 3년6개월 만이다. DAV는 즉시 이번 조치의 효력이 발생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대만 스크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만 멀티플렉스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1일 대만 쇼타임그룹 산하 멀티플렉스 기업 쇼타임시네마(Showtime Cinemas)에 따르면 CJ포디플렉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쇼타임시네마는 대만 2위의 영화관 사업자다. 타이베이, 신베이,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등 대만 전역에서 17개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포디플렉스는 쇼타임시네마와 손잡고 올해 상반기 타이베이, 타이중 등 대만 주요 도시에 자리한 쇼타임시네마 영화관에 4개의 스크린X 상영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타이중 웬신(Wenxin) 극장 내 스크린X 상영관에 너비 22m 규모의 대규모 스크린, 레이저 4K 프로젝션 시스템, 상영관에 특화된 '크리스티 바이브오디오’(Christie ViveAudio) 스피커 시스템 등을 설치해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등에 조성하는 다른 스크린X 상영관에는 4K 레이저 프로젝션 시스템, 고급 좌석, 몰입형 음향 설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CJ포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식물성 단백질 제품 '두부바'를 일본에 이어 싱가포르에 출시한다.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무슬림 비율이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일본법인 아사히코를 내세워 싱가포르에 두부바를 론칭한다. 싱가포르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건강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간편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현지 출시를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한 몫 한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코는 우선 싱가포르에 두부바 감칠맛 다시마를 선보인 뒤 로컬 소비자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며 제품군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은 연내 두부바 생산 시설의 할랄 인증 획득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부바는 아사히코가 지난 2020년 출시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다. 감칠맛 다시마를 비롯해 △바질 솔트 △연근과 완두콩 △군고구마 △태운 간장 등 5종의 두부바 라인업을 갖췄다. 1개당 10g의 단백질이 들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블씨엔씨 뷰티 브랜드 어퓨가 일본에 봄꽃 향기를 강조한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신제품을 론칭하고 열도 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의 흥행을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어퓨는 오는 20일 일본에 한정판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미모사를 론칭한다. 현지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어퓨는 기존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에 봄꽃 미모사의 향기를 더해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미모사를 개발했다. 미모사 꽃이 노란색인 점을 반영해 화장품 패키지, 퍼프 등에 노란색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어퓨는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미모사가 피지 흡착, 모공 커버 등의 기능을 지닌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히알루론, 시카 등 성분이 들어있어 보습 등 스킨케어 효과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어퓨는 오는 20일부터 로프트가 개최하는 ‘로프트 K-코스메틱 페스티벌 2024SS’에 참가해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미모사 홍보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로프트 K-코스메틱 페스티벌 2024SS는 로프트가 한국 화장품을 현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건축전문가를 영입하고 북미 리더십을 강화했다. 향후 신규점 출점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국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드류 트로터(Drew Trotter)를 미국 북동부 지역 담당 건축 프로젝트 매니저(Construction Project Manager)로 발탁했다. 그는 현지 파리바게뜨 신규점 건축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드류 트로터 신임 매니저는 현지 업계에서 16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건축 전문가로 통한다.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건축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킬리 컨스트럭션 그룹(Keely Construction Group) 프로젝트 매니저 △트로터 컨스터럭션(Trotter Construction) 부사장 △로아노케 컨스트럭션(Roanoke Construction) 프로젝트 매니저 △KBS 컨스트럭터스(KBS Constructors) 건축 프로젝트 매니저 등을 역임했다. 드류 트로터 신임 매니저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여럿 성공적으로 이끌며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그의 노하우가 북미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루에브르(LOEUVRE)가 일본 패션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로컬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9일 루에브르 일본 파트너기업 L컴퍼니에 따르면 루에브르는 일본 도쿄 다이칸야마에 팝업스토어 '부티크 드 루에브르'(BOUTIQUE DE LOEUVRE)를 오픈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한은 미정이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도쿄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다이칸야마 티사이트와 힐사이드 테라스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다이칸야마 티사이트는 유명 서점인 츠타야를 비롯해 카페, 갤러리, 식료품점 등이 입점해 있어 해외 여행객은 물론 로컬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루에브르는 프렌치 시크를 콘셉트로 팝업 스토어를 조성해 로컬 소비자들이 서울에 있는 루에브르 매장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24 S/S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의류, 국내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인기 가방 등을 선보이고 있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한 사은 행사를 진행하며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1만엔(약 8만9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맥도날드의 '딸기·오레오 맥플러리'가 맥도날드 본고장 미국에서 호평을 받았다. 미국 맥도날드에서 맛볼 수 없는 해외 우수 맥플러리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맥도날드는 다양한 맥플러리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 음식 전문매체 매쉬드(Mashed)는 9일 한국맥도날드가 출시한 '딸기·오레오 맥플러리'를 우수한 맥플러리 메뉴로 선정했다. 매쉬드는 딸기·오레오 맥플러리는 딸기 소스와 오레오 쿠키의 맛이 잘 어우러진 메뉴라고 평가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상큼한 딸기, 달콤한 오레오 쿠키, 신선한 우유의 맛을 살려 해당 메뉴를 개발했다. 국내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딸기·오레오 맥플러리를 비롯해 베리 스트로베리 맥플러리, 오레오 맥플러리, 초코 오레오 맥플러리 등 4종의 맥플러리를 판매하고 있다. 오레오 맥플러리, M&M 맥플러리 등 2종을 선보이고 있는 미국 맥도날드에 비해 제품군이 다양하다. 매쉬드는 "한국맥도날드는 다채로운 맥플러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소용돌이 모양으로 딸기소스가 뿌려진 딸기 오레오 맥플러리, 딸기 아이스크림과 오레오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베리 스트로베리 맥플러리 등을 맛볼 수 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파트너 업체들과 협력해 기부 캠페인을 펼치며 현지 농민 지원에 나섰다. 농가의 재생농업(Regenerative Agriculture) 도입을 뒷받침하며 ESG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재생농업은 밭을 갈아엎는 경운 최소화, 살충제·합성비료·농약 사용 자제 등을 통해 토양 생태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농업 방식을 일컫는다. 수자원 보호, 생물 다양성 복원, 이산화탄소 흡수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뉴시즌스마켓은 오는 30일까지 26개 파트너사와 손잡고 '보다 건강한 미래를 위한 더 나은 토양 조성'(Buliding Better Soil for a Healthier Future) 캠페인을 펼친다. 틸라무크(Tillamook)를 비롯해 △루비콘(Rubicon) △스텀프타운 커피(Stumptown Coffee) △바이탈 팜스(Vital Farms) △허밍버드 홀세일(Hummingbird Wholsale) 등의 업체가 동참했다. 뉴시즌스마켓은 미국 오리건주, 워싱턴주 등에 자리한 21개 매장에서 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가 인도네시아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현지 계열사 PT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PT Graha Layar Prima Tbk·이하 그라하)의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재무건전성 우려가 적지않아서다. 연내 만기를 앞둔 단기 부채가 경영악화의 '뇌관'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프리마가 공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프리마는 지난해 1조614억7921만4000루피아(약 908억6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에 비해 0.2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총이익(Gross profit)은 8.36% 증가한 4457억4178만2000루피아(약 381억5500만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172 데이즈'(172 Days) 등 로컬 콘텐츠가 흥행하며 실적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에 신규 영화관을 지속적으로 오픈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한 것도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프리마가 현지에서 운영하는 극장 숫자는 △2021년 68개 △2022년 71개 △2024년 74개 등으로 늘어났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프리마 주가는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 2022년 12월 23일 4230루피아(약 360원)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마켓 밉티비(MIPTV)에 참가해 글로벌에 K-콘텐츠 위상을 높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밉티비 현장에서 연애 리얼리티·드라마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CJ ENM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오는 10일까지 프랑스 칸에 위치한 컨벤션 시설 '팔레 드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리는 '밉티비 2024'(MIPTV 2024)에 참가, K-콘텐츠를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밉티비는 올해로 61회째를 맞은 이벤트다.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지난해 행사에는 총 86개국에서 기업 2500곳·바이어 1600명이 참가했다. CJ ENM은 올해 밉티비 현장에서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 △커플팰리스,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 △운수 오진 날 등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커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뛰드, 네이처리퍼블릭, 어뮤즈 등 국내 뷰티 브랜드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가 개최하는 뷰티 페스티벌에 참가해 여심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8일 로프트에 따르면 에뛰드, 네이처리퍼블릭, 어뮤즈 등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개최되는 '로프트 K-코스메틱 페스티벌 2024SS'에 참가한다. 로프트 K-코스메틱 페스티벌은 로프트가 지난 2014년부터 한국 화장품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주최하고 있는 이벤트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로프트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연다. 총 98개 브랜드·503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뛰드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플레이 컬러 아이즈 썸머 휘핑 크림을 알리는 데 매진할 예정이다. 플레이 컬러 아이즈 썸머 휘핑 크림은 에뛰드가 국내 잡화 브랜드 '후카후카 스튜디오'(HOOKKA HOOKKA STUDIO)와 손잡고 지난달 현지에 출시한 아이섀도다. 휘핑 크림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한 화장품으로 화이트 톤의 저채도 컬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본보 2023년 3월 22일 참고 에뛰드, 휘핑 클라우드 컬렉션
[더구루=김형수 기자] 씨에프디에이의 골프웨어 브랜드 페어라이어가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아이돌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를 내세운 스타 마케팅을 펼치며 열도 여심(女心)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8일 페어라이어 일본 파트너사인 유통기업 웨이무역에 따르면 페어라이어는 티파니와 손잡고 제작한 2024 S/S 콜렉션 '피크닉 투 팜 스프링스'(Picnic to Palm Springs) 화보를 공개했다. 해당 화보에는 페어라이어 △리본 바이저 △스커트 △셔츠 등을 착용한 티파니의 모습이 담겨있다. 페어라이어 의류를 입고 골프, 피크닉 등을 즐기는 티파니의 이미지를 통해 세련된 고품질 골프웨어라는 페어라이어의 브랜드 콘셉트를 나타냈다. 페어라이어는 인스타그램에 티파니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게시하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티파니는 "페어라이어와 함께하는 화보를 이렇게 찍고 있다"면서 "이것보다 더 좋은 소식은 페어라이어가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팝업스토어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페어라이어는 티파니 화보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도쿄 다이마루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또 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전해조 공급부터 인프라 엔지니어링까지 책임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AGA와 기본 엔지니어링·설계 패키지(BEDP)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 맺은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일환이다. 플러그파워는 AGA가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건설 예정인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니아 공장에 대한 프런트 엔드 엔지니어링 설계(FEED)를 지원한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엔지니어링 표준, 사양, 도면 등을 제공해 고객이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내년 4분기 AGA가 투자 여부를 확정하면 플러그파워는 신공장에 전해조 공급까지 맡는다. 플러그파워는 오는 2027년 1분기 전해조를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해조를 활용해 생산된 그린수소는 증기메탄개질(SMR) 기술을 대체해 암모니아 생산 공정의 탈탄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플러그파워의 설명이다. 전해조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헤일리온(구 GSK컨슈머헬스케어) 지분 전량을 처분하고 2년간 이어온 연결고리를 끊는다. 헤일리온은 지난 2022년 GSK로부터 완전 분사해 독립, 소비재·컨슈머 헬스케어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GSK는 지난 17일 보유 중이던 헤일리온 주식 3억8500만주(4.2%)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처분 단가는 3.24파운드(약 5600원)로, 총 12억5000만파운드(약 2조1521억원) 규모다. GSK는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백신 △전염병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GSK가 헤일리온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GSK는 헤일리온 상장 당시 지분을 12.9% 보유했으나 세 차례 매각 절차를 진행하며 40억파운드(약 6조8866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자금은 천식 치료제 개발 기업 아이올로스와 만성 기침 개발사 벨루스 헬스 등을 인수하는데 쓰였다. 헤일리온 주식을 보유한 화이자 역시 지분 전량을 처분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헤일리온 상장 당시 확보한 지분 32%를 18.3%까지 줄였다. 헤일리온은 기존 소비재·컨슈머 헬스케어 사업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