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불고 있는 K-베이커리 열풍 …파리바게뜨·뚜레쥬르 '주도'

신규 출점·신제품 출시로 美 시장 공략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에서 케이팝(K-POP)과 K-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K-베이커리' 열풍도 거세다. 갓구운 신선한 빵과 다양한 메뉴로 미국 소비자 입맛을 홀리고 있다. 

 

특히 국내 1·2위 제빵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미국 내 신규 출점과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고, 뚜레쥬르는 신제품 출시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선다.  

 

◇파리바게뜨, 출점 속도…10년 내 1000호점 오픈

 

3일 업계에 따르면 SPC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신규 출점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 이어 콜로라도에도 신규 매장을 내고 미국 고객 접점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내년 콜로라도 윈터파크에 '콜로라도 1호점'을 연다. 신규 매장은 윈터파크에 새로 건설되는 쇼핑몰 내 232㎡ 면적으로 오픈한다. <본보 2021년 6월 15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콜로라도 1호점 출점…내년 윈터파크에 오픈>
 

이보다 앞서 신시내티 1호점을 출점하기 위해 중국계 미국인 레스토랑이자 멀티브랜드 프랜차이즈 '아이 린'(Ai Lin)과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신시내티에 1호 매장으로 오하이오주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본보 2021년 6월 11일 참고 SPC 파리바게뜨, 美 오하이오 공략 거점 신시내티 출점…지역사업자 계약 체결>
 

파리바게뜨가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는 건 미국시장 중장기 비전 때문이다. 파리바게뜨는 향후 10년 내 1000호점 오픈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미국 북부 텍사스주 일대에 25~30개의 지점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 △퀘벡 등 3대 거점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본보 2021년 4월 9일 참고 SPC 파리바게뜨, 미국 출점 가속도…"10년 내 1000호점">
 

파리바게뜨는 2005년 LA 코리아타운에 미국 1호점(웨스턴점) 오픈을 시작으로 맨해튼, 캘리포니아 주 등 중심 상권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에서만 8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뚜레쥬르, 美서 입지 강화…신제품 잇따라 출시 

 

CJ푸드빌 뚜레쥬르는 매각 불발 후 미국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신제품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뚜레쥬르 미국법인은 지난달 14일 여름 시즌 메뉴로 망고맛 휘핑크림과 신선한 망고 슬라이스가 겹쳐진 스폰지 케익 '망고 클라우드 케익'과 페이스트리 4종을 출시했다. 

 

뚜레쥬르의 여름 시즌 라인업 추가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조치다. 같은 일환으로 지난 3월과 4월에도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낸다. 뚜레쥬르는 미국 △오리건주 해피밸리 △텍사스주 캐롤튼 △콜로라도주 손튼 등에 신규 매장 3개 지점을 오픈한다. 이번 출점으로 뚜레쥬르는 미국 내 70개 매장을 확보한다. <본보 2021년 5월 17일 참고 CJ푸드빌, 이달 美서 뚜레쥬르 3곳 오픈…70개 고객접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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