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넬, 차세대 수소 플랜트 청사진 공개

2025.05.16 07:39:03

수소 플랜트 솔루션 '컴패스H2' 출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가 노르웨이 최대 수소기업 넬(ASA)과 차세대 수소 플랜트 청사진을 공개했다. 양사 간 협업을 본격화하며 전 세계 수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인다.

 

삼성E&A·넬은 16일 새로운 수소 생산 플랜트 솔루션인 '컴패스H2(CompassH2)'를 공개했다. 오는 21일 네덜란드 로테르탐에서 열리는 세계 수소 정상회의에서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컴패스H2는 넬의 전해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수소 플랜트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100㎿(메가와트) 기본 용량을 시작으로 고객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삼성E&A와 넬은 광범위한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수소 플랜트 전체 생명 주기 지원을 제공한다. 

 

호콘 본달 넬 최고경영자(CEO)는 "삼성E&A는 넬의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대규모 전해조 기반 수소 생산 분야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넬은 1927년 설립된 노르웨이 수소 전문 기업이다. 양성자 교환막(PEM)·알칼라인 전해조 생산 기술을 보유하며 수소충전소 사업도 하고 있다. 

 

삼성E&A는 지난 3월, 넬 지분 9.1%를 3억5300만 크로네(약 500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넬의 최대 단일 주주가 됐다. 삼성E&A는 이사회에도 참여한다. <본보 2025년 3월 12일자 참고 : [단독] 삼성E&A, 노르웨이 수소기업 '넬' 지분투자…수소사업 맞손>

 

한편, 삼성E&A는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인 청정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수소를 생산해 국내에 도입하는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비롯해 해외 청정수소를 생산, 국내로 도입하는 오만 하이드롬(Hydrom) 청정수소 프로젝트와 국내 발생 탄소를 해외에 이송·저장하는 셰퍼드 CCS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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