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락에도 JP모건 "2030년까지 8000달러 갈 것"

2026.02.03 08:06:09

“금값, 연말 6300달러까지 오를 것”
“유동산 자산보다 실물 자산 수요 우위”
“은값, 중앙은행 같은 구조적 구매자 없어 유보적”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금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최근 금 가격 하락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화폐보다 실물 자산에 대한 수요가 더 우위에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JP모건은 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장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금 가격이 올 연말까지 온스당 6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투자 자금이 금으로 더 유입되면 2030년까지 온스당 8000달러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 가격은 최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가 다음날 10% 폭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JP모건은 이를 일시적 조정으로 보고 있으며 여전히 금 가격이 올초 대비 12% 상승한 점에 주목했다.

 

JP모건은 금 가격 상승의 근거로 "화폐나 채권 같은 유동성 자산 대신 금과 같은 실물 자산에 대한 수요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자산 다변화를 위해 금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올해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약 8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금 수요도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 한다는 게 JP모건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나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실물 자산 비중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금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각국 중앙은행처럼 구조적인 구매자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은 가격의 높은 변동성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은 가격은 최근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120달러를 기록한 후 이틀 만에 70달러로 급락한 바 있다.

 

JP모건은 “은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량화하기 어려워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며 “다만 현재까지의 상승분을 완전히 반납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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