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나노젠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의 임상시험이 막바지다. 이르면 다음달 '메이드 인 베트남' 백신이 출시될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은 이달 말 임상 3a상의 중간평가 결과를 도출, 이를 근거로 베트남 보건부에 긴급 사용 허가를 재신청한다. 3a상에 참여한 1003명에 1차 투약한 지 42일 만이다. 최근 2차 투약도 완료했다. 3a상에 이어 3b상 지원자 12000명도 1차 접종을 끝내 총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이 순항하고 있다. 연구팀은 내달 15일까지 3b상 지원자에 2차 투약을 실시하고 8월 말~9월 초께 베트남 보건부 윤리위원회에 3상 결과를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나노젠에 따르면 3b상 지원자들은 1차 접종 후 안정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투약 후 일부 지원자들이 경미한 이상 반응을 보였으나 신속하게 안정을 찾았으며 비정상적인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나노젠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임상시험에 착수한 나노젠은 당초 오는 9월 말 3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11월 대량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코로나19 재유행 등 확산세가 거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나노젠이 WHO(세계보건기구)에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의 샘플을 제출했다. 임상시험이 마무리 되는대로 허가를 신청, 늦어도 연내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은 최근 WHO에 나노코박스의 샘플을 전달했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승인을 받기 전부터 인도 등 여러 국가들과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나노젠을 향한 러브콜이 빗발치고 있다. 박기동 WHO 베트남 사무소 대표는 "WHO는 최근 베트남이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있어 좋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베트남 보건 당국은 WHO의 지원을 통해 WHO 벤치마킹 시스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갖췄는데, 이는 당국이 백신 제조업체의 임상 시험 결과를 검토하고 백신의 효능, 안전성, 품질이 표준을 충족할 경우 백신 사용을 승인할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나노젠은 약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참여하는 지원자 1만3000명에 25마이크로그램(mag) 용량의 나노코박스 첫 번째 투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나노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손을 잡는다. 임상시험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항체 검사를 활용해 정확도를 높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은 개발중인 백신 '나노코박스' 임상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 SARS-COV-2의 면역글로불린G(IgG) 항체 검사(sCOVG)를 사용한다. 이미 완료한 임상 2상부터 도입해 현재 진행중인 3상에도 적용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을 접종한 임상 지원자에 IgG 항체가 생성되는지에 대한 정량적 측정 결과를 얻어 면역기능 생성 여부를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신 투약 전과 후 두 번 검사를 실시해 IgG 항체 수준을 확인한다. 얻은 데이터는 고성능 분석 시스템을 통해 나노코박스의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임상 2상에서 나노코박스를 투약한 지원자들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나노젠에 따르면 2상에서 나노코박스 첫 투여 35일 기준 60배의 중화항체가 생성됐다. 3개월 기준으로도 34배의 항체를 유지해 통상 4~20배 정도의 항체 형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보건당국이 나노젠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긴급 사용 허가 신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데이터를 통한 안전성이 확실하게 입증돼야 한다며 신중론에 힘을 실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응우옌응오꽝 보건부 과학기술훈련국 부국장은 "긴급 사용 허가 신청 평가를 위한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기 위해서는 첫 번째 주사를 투약한 뒤 각각 36일, 45일, 56일 후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적어도 (첫 투약 후) 2개월이 지나야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노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베트남 정부에 나노코박스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앞서 완료한 임상 1,2상과 진행중인 3a상의 일부 데이터를 근거로 보건부에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했지만 당국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임상 3상이 초기 단계이고 3a상의 경우 표본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나노코박스의 임상시험을 주관하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군의학원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롱안 등 현지에서 약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1000명을 대상으로 3
[더구루=정예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이 생산능력을 25% 늘린다. 연간 약 1억2000만회 분의 백신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은 오는 8월 공장 증설을 통해 최근 임상 3상에 착수한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생산량을 월 1000만회 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월 800만회 분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나노코박스의 가격은 1회 접종분 당 5.3~10달러(약 6000~1만1000원)로 예상된다. 이번 증설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나노젠은 최근 백신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 및 인도의 제조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1년 6월 2일 참고 '넥스트사이언스 관계사' 나노젠 "한국에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 구축"> 나노코박스의 임상시험을 주관하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군의학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임상 3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본보 2021년 6월 11일 참고 '넥스트사이언스 관계사' 나노젠, 코로나 백신 임상3상 개시>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롱안 등 현지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3상 임상시험을 위해 지원자를 모집한다. 나노젠은 바닷모래 채취 전문 국내 기업인 넥스트사이언스가 2대 주주로 있는 곳이다. 나노코박스 임상시험을 주관하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군의학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3상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연내 임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11월, 늦어도 2022년부터 대량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보건부는 이달 초 윤리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나노코박스의 3상을 승인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와 임상3상 진행 상황에 따라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할 계획이다. 임상 3상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롱안 등 현지에서 약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실시한다. 우선 등록된 1000명을 시작으로 인원을 늘린다. 3상에 참여하는 지원자에 나노코박스 25마이크로그램(mcg)을 투여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도 확인할 계획이다. 임상 2상 데이터는 현재 관계 기관의 평가가 진행 중이다. 나노젠은 지난 4월 2상을 마무리했지만 당국은 결과 모니터링 및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